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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박영주 저/김다혜 그림
아띠봄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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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느닷없이 천막으로 들이닥쳐 미스터앵을 괴롭히는 빅스몰 형제에게 노아는 왜 이렇게까지 못되게 구냐며 화를 낸다. 그러자 빅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것이 자신들의 꿈인데 미스터앵이 망쳤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노아는 허탈해하며 바라별에 가서 하얀 벽에 그리기만 하면 누구나 원하는 것을 전부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빅스몰 형제는 그곳이 천국이라며 당장 바라별로 떠날 준비를 하고, 빅스몰 형제로부터 상처를 받은 미스터앵 역시 치매로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빅스몰 형제를 따라 바라별로 떠나겠다고 따라나선다.

 

 

이에 노아는 빅의 부탁으로 그동안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스몰의 꿈을 찾아 담아둔 책을 스몰에게 건넨다. 스몰은 자신이 꿈을 도둑맞은 사실조차 모르고 지내다 책장에 새겨진 누군가를 향한 자신의 환하고 행복한 표정을 보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리고 그와 함께 있는 상대의 이름을 떠올린다.

스몰은 떠나기 전 초록사람 초이를 만나기 위해 가문비나무 숲속을 뒤지지만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때 스몰 앞에 한 명의 초록사람이 나타났고 스몰은 그가 초이가 아님을 알아챈다. 그 초록사람은 단호하고 냉정하게 그가 초이를 구분 지음으로써 초이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결국 스몰은 그대로 발길을 돌려 아리별을 떠난다.

 

 

마레와의 이별로 의욕이 없고 우울해하는 노아를 위로하기 위해 모나는 지난번 음악회 때 다 같이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노아에게 빨강과 주황의 노래를 선물하기로 한다.

매일 열심히 연습해 노래 실력은 훨씬 나아졌지만 왠지 모를 허전함을 느꼈고, 어느 순간 루나와 마레가 없기 때문임을 깨닫는다. 그래서 둘을 겨우 설득해 며칠 동안 연습한 끝에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며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가까워진 그림자별을 보며 아리별의 상대에 관한 단서가 있을 수도 있는 초록의 노래를 듣고 싶어 하는 노아를 보고 모나는 초록의 노래를 찾기 위해 무언가를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할머니철새를 찾아 나무새마을로 찾아간다.

 

 

나무새를 피해 살아 있는 시체들의 무덤인 공동묘지에 숨어있던 할머니철새는 모나가 아리별의 주인으로서 그리고 사랑하는 노아를 위해 초록의 노래를 원하자 자신들이 초록의 노래를 보존하며 지켜온 계승자임을 밝힌다. 그러고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지막 구슬을 꺼내어 초록의 노래를 보여주고 마지막 힘을 짜내 숨겨진 진짜 마지막 구슬을 꺼내 보여준다.

그 마지막 남은 구슬에는 초록의 노래와 함께 오랜 세월 계승된 풍경이 새겨져 있었는데 그것을 본 모나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노아의 눈에서 노랑과 파랑이 점점 흐릿해지고 회색으로 변해갔다. 자신의 눈이 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노아는 그것이 그림자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노아는 가까워지는 그림자별을 보며, 그리고 그림자별의 주인을 기다리는 아리를 보며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이 아닌 그림자별의 주인이고 싶었다.

노아는 날이 갈수록 회색 그림자처럼 뿌옇게 흐려지는 하늘을 보며 그림자별이 아리별을 삼키기 전에 떠나자고 모나를 다그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모나는 자신이 사랑하는 노아를 위해 한쪽 눈은 아리별을 품고 지키며 다른 한쪽 눈은 노아의 눈이 되어 노아를 지키겠다고 마음먹는다. 그러나 모나가 노아에게 자신의 한쪽 눈을 주려는 것을 눈치챈 루나와 마레가 이를 말리며 셋은 심하게 싸우게 된다. 그런 그들의 싸움과 함께 그림자별이 무서운 속도로 회전을 하며 중심을 잃고 비틀거렸다.

옆에서 싸움을 말리던 노아는 모나가 마레를 심하게 대하자 모나의 뺨을 때리며 마레를 걱정하고 챙긴다.

 

 

노아의 행동에 모나가 상처받은 것을 본 마레는 노아에게 화를 내며 사랑받을 자격도 없으니 차라리 없어져 버리라고 소리친다. 루나, 마레, 모나의 갈등은 극에 치닫고 노아는 충격을 받는다.

그와 동시에 미친 듯이 회전하던 그림자별의 표면이 갈라지며 굉음을 내며 폭발을 일으킨다. 그 폭발은 아리별을 뒤흔들고 황폐하게 파괴시켰다.

오랜 세월 찾아 헤맨 소녀도 잊을 만큼 사랑했던 마레에게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진실에 노아는 마음을 크게 다친다.

폐허가 된 아리별과 자신을 버리지 말라며 노아가 없으면 안 된다고 매달리는 모나를 보며 노아는 이제 절대 어떤 것에도 기대를 품지 않으리라 마음먹는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에서 파랑을 완전히 지우고 검정만 보리라 다짐한다.

 

 

드디어 『고양이달』 시리즈 마지막을 읽었다.

이번 편은 노아와 모나, 마레, 루나의 사랑과 꿈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사랑은 그 자체만으로 소중하게 지켜져야 한다. 사랑하기로 선택했으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지켜내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다. 그런데 노아는 자신의 마음이 마레에게 버려져 자신은 불행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모나만 바라보겠다고 다짐을 했음에도 모나에게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 그것은 모나에게 또 다른 불안을 가져다주고 모나를 뒤흔들며 끊임없이 상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노아가 아무리 자신을 봐주지 않아도 모나는 한결같이 노아를 바라봤다. 모나는 노아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버릴 준비가 되어있었고, 결국엔 같은 한 사람이지만 마레가 아닌 자신을 선택해 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상황에 지쳐서였을까. 자신을 봐주지 않는 노아와 함께하기 위해 자신의 지긋지긋한 운명에서 벗어나고자 결국은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한다.

 

할머니철새의 진짜 마지막 구슬을 통해 모든 것을 보았던 모나는 자신이 본 것에 대해 침묵한다.

결국 초록여왕의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것 자체가 아무리 노력해도 운명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는 체념에 불과한 것이다.

모나는 자신들에게 주어진 운명에 맞서 운명을 개척해 보려 노력하고 싶지는 않았을까. 어쩌면 그 침묵이 운명에 맞서는 것이었을까?

이것은 우리 인생에서도 똑같은 것 같다.

우리는 운명이라는 것을 뒤집으려 끝까지 노력하지 않고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스스로가 내린 선택이 결국 운명이 되어 버리지만 우리는 운명은 극복할 수 없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자위한다.

모나가 자신이 봤던 광경을 다른 두 명과 같이 의논했더라면 좀 더 행복한 결과를 맞이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아니 모나가 노아에게 미리 초록의 노래만 들려줬더라도…….

 

그리고 소설은 인생에 대한 또 다른 중요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 인생에 있어 성공이나 꿈의 실현이란 것은 어느 날 갑자기 우리를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조바심을 내고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혹시나 우리의 노력이 헛되게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명심해야 할 것은 성공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서두를 것이 아니라 천천히 그것들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그 꿈이나 성공을 이루기 위해 이전에 닦아 놓은 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우리에게 다가와 어느 순간 우리 앞에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결코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우리는 수많은 실수를 하며 그 실수를 통해 성장해 나가며, 실패란 것은 우리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성공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이 미래로 향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만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혹 가다가 길을 잃으면 잠시 쉬거나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면 된다. 그 돌아온 자리에 우리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누군가가 우리를 향해 웃으며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움츠러들지 말고 자신 있게 인생의 길을 걷자.

 

『고양이달』 시리즈를 읽으며 사랑의 여러 가지 의미와 인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이 역시 나의 인생에서 나를 좀 더 성숙하게 만든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은 꿈같은 로맨스를 바라지만 연애하는 데 서툴러 방황하고 고뇌할 수 있는 20대들에게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와 실행해 볼 용기를 주고 있다.

그리고 인생에 있어서 자신의 꿈과 성공에 대해서도.

비록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불행하고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노력을 한 자신의 모습 그 자체로 빛나고 아름다운 존재가 된 것임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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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 2일차 | 조각 리뷰 2021-11-3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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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민우영 역
스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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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의 선택이란 모든 올가미나 덫이나 계책이 미치지 못하는 깊고 어두운 바다 속에 남아 있자는 것이다. 하지만 나의 선택이란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찾아가는 것이다.

p.82


 

정오 무렵 1백길쯤 되는 곳에 있던 노인의 낚싯줄에 신호가 왔고 노인은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고기가 미끼를 확실히 물기를 기다렸다. 기다림 끝에 낚싯줄을 끌어당기는 무거운 느낌을 느꼈고 노인은 줄을 계속 풀어주며 고기가 미끼를 꿀꺽 삼키기를 기다렸다. 그러고는 두 손에 힘을 주어 낚싯줄을 낚아챘지만 고기는 꿈쩍도 안 했고 오히려 고기는 노인과 배를 끌고 헤엄쳐 나가기 시작하는데….

 

웬만한 젊은 사람들도 고기가 꿈쩍도 않고 자신들을 끌고 갈 정도라면 포기하고 낚싯줄을 끊어버릴 텐데, 망망대해에서 홀로 큰 고기와 맞서며 버티는 모습에서 강인한 의지가 느껴진다.

그리고 빠르고 정확한 판단력.

큰 고기를 잡는데 성공하는 감격스러운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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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 1일차 | 조각 리뷰 2021-11-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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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민우영 역
스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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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 다섯이란 운수 좋은 숫자란다."

노인은 소년을 바라보며 잠시 머뭇거리다 입을 열었다.

"내가 내장을 빼고도 천 파운드가 넘는 놈을 잡아오면 좋겠지?"

p.34


 

노인 산티아고는 84일째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 처음 40일 동안은 한 소년과 같이 바다에 나갔으나 노인이 계속 허탕치자 소년의 부모가 소년을 다른 배에 태웠다.

배를 옮긴 후 소년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지만 노인이 계속 허탕치고 돌아오자 소년은 슬펐다. 소년은 자신에게 처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준 노인을 좋아했고 그가 고기를 잡기를 바랐다. 계속된 허탕에 주변의 많은 어부들이 노인을 놀렸지만 노인은 개의치 않고 자신은 85일째 되는 날 꼭 고기를 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계속된 실패에 낙담하고 포기할 수도 있을 텐데 늙고 힘든 몸임에도 포기 않고 계속 도전하는 노인.

이제 곧 바다로 나가 그 의지의 역사를 쓸 고기잡이가 너무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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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달 3 : 선물 ⑤ - 난 아무것도 아니었니? | 조각 리뷰 2021-11-2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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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박영주 저/김다혜 그림
아띠봄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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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별이 폭발을 일으킨 후 아리별 주민들의 걱정과 불안은 나날이 커져갔다. 그러던 중 모나가 초록별에서 그라우잠들이 초록사람들을 인질로 잡은 것을 알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땅장군들을 보내는 것을 깨마가 몰래 숨어서 지켜보고는 소문을 퍼뜨렸다.

그런데 이 소문은 운명의 상대인 자신을 두고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진 아리에게 화가 난 그림자별 주인이 그라우잠과 손을 잡고 아리에게 경고를 하는 것이라고 부풀려져 아리별 주민들에게 퍼졌고 그것은 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이에 마을의 분위기가 험악해지며 급기야는 노아를 아리별에서 쫓아내고자 폭력적인 방법을 쓰는 주민들도 생겼다.

 

 

"떠나 줘."

그 순간 노아의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마레는 차마 노아의 얼굴을 볼 수 없어 눈을 감았다. 루나가 말했다.

"모나를 사랑한다면 떠나 줘."

"내가 지켜 줄 거야."

"떠나는 게 지켜 주는 거야. 제발 떠나."

p.258


 

아리별을 위해 루나와 마레는 노아를 아끼지만 떠나달라는 말을 하게 되고, 자신이 루나에게 역시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자 순식간의 노아의 세상에서 노랑도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데….

 

아리가 너무 불쌍하다. 별의 주인으로 너무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보니 평범한 소녀였다면 누릴 평범한 연애 감정조차 누리지 못하고 자신의 임무에 충실해야 하다니….

노아도 어릴 때부터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사랑이 자꾸 거부당하니 얼마나 외로울까.

그들의 사랑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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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 1일차 | 조각 리뷰 2021-11-2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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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방인

알베르 카뮈 저/서상원 역
스타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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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받았다. 어쩌면 어제 돌아가셨을지도 모른다. 양로원으로부터 전보 한 통을 받았다.

'모친 사망, 내일 장례식.'

이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모르겠다. 아마 어제였는지도 모르겠다.

p.17


 

뫼르소는 양로원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았다. 장례식에 가기 위해 이틀의 휴가를 받기 위해 사장한테 이유를 대면서 자기 탓이 아니라고 말한다.

 

어떻게 자신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슬픔을 표현하지는 못할망정 자신 탓이 아니라니…….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 마지막 모습조차 보기를 거부한다.

그 어느것에도 관심없어 보인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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