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7세인 아들과 입학준비를 위해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5세에 한글 뗀 이후 6세부터 세토*을 풀어왔고,
중간중간 다른 출판사 교재들도 1~2권씩 완북하고 현재 A단계 마지막권 하고 있으니
1년은 훌쩍 넘게 독서논술/독해문제집을 꾸준히 풀어온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보니 독해만 다루는 문제집은 해본적이 없더라구요.
아이의 수준에 잘 맞으면서도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교재를 찾기위해 고민하다
천재교육 <똑똑한 하루 독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천재교육 똑똑한 하루독해 1A는 아이 수준에 다소 쉬운 편이었어요.
(알고보니 1단계가 초1수준이 아니라 7세~초1 수준이더라구요.)
또한 지문 자체가 흥미로왔고 전에 본적없는 <독해>에 집중된 문제가 많아
빠른 시간내에 지문을 파악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훈련을 하는데 강점이 있다고 생각되어졌습니다.
독서논술에 익숙한 아이에게는 또 다른 세계였다고나 할까요ㅎㅎㅎ
무엇보다 독해와 관련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
이게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메리트있게 느껴졌네요 :)
하루 10분 학습 분량의 쉽고 부담 없는 독해서로
1주 5일씩 4주 구성으로 한 달에 한 권씩 뗄 수 있도록 제작된 이 책은
문학, 비문학은 물론, 생활 속 지문까지 담았으며,
생활 어휘와 생활 한자 학습까지 다양하고 광범위한 학습이 가능한 초등독해교재에요 :)
또한 창의 융합 독해 게임으로 독해를 재미있게 마무리하고
교과 통합 학습으로 넓혀주는 독해서이기도 합니다.
아이방 벽에 붙여놓고 성취감을 올려줄 수 있는 학습내용 및 문제유형표-
이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아이 성취도 분석에서 은근 큰 힘을 발휘하더라구요.
아이가 틀렸던 문제를 체크하다보면 놀랍게도 아이가 어떤 유형에서 잘 틀리는지,
즉 아이의 약점이 어느 부분인지 매우 정확히 알게 되거든요.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면 성취도 올리기는 훨씬 더 쉬워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꼭 필요한 부분이죠 :)
어휘가 부족한 아이라면 어휘력을 키우기 위한 보강을 해주면 되는 것이고,
이해력이 안되는 친구면 독서량을 늘려 자연스럽게 이해력을 늘려주면 되는 것이고,
아이미다 처방은 모두 다르니까요.
제가 이 교재가 마음에 들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공교롭게도 <똑똑한 하루독해 1A>에서 다루고 있는 대부분의 지문들이
모두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의 지문들이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이는 이미 매일 평일아침 독서논술 문제집을 풀고있기 때문에
<똑똑한 하루독해>는 주말용 초등독해문제집으로 시작했는데 반응이 꽤 좋아요 :)
아무래도 논술보다는 독해에 집중되어 있는 문제집이라
구성상 쓰기문제가 적고 독해문제가 대부분이라는 점이 학습량 부담을 덜하게 만들더라고요.
하던 독서논술문제집에 비해 지문 길이도 짧아 소요되는 시간이 엄청 짧아요.
<하루 10분 독해완성> 요 문구가 완전 과장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주말이라 푸는걸 옆에서 지켜봤는데 정말 6쪽 푸는데 10분컷 하더라고요ㅋㅋㅋ
뿐만아니라 천재교육 <똑똑한 하루독해>에서는 문학, 과학, 동시, 사료, 기능문 등-
다양한 지문을 고루 다루고 있어 읽기경험치를 높일 수 있어요.
- 천재교육 <똑똑한 하루 독해 1A> 하루치 학습량
게다가 하루에 총 6페이지. 총 3장을 풀어내야 하는 문제집이지만
정작 읽어야 할 지문은 한 페이지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읽기가 익숙치 않은 친구들도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초등독해문제집이지요.
보시다시피 1A 글밥은 문학의 경우 10줄 내외로 길지 않은 편-
그동안 매일매일 이보다 1.5배는 되는 지문을 3쪽씩 읽고 문제를 풀어왔던 쭈니에게
<지문짧고 문제 많이> 구성은 수월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그만큼 문제의 난이도가 높아지고 어휘력, 사실관계 추론관련 문제 빈도가 많기 때문에
문제를 풀면서 고민하는 시간은 훨씬 늘었지만요 :)
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어휘력 보강 부분!!!
제가 쭈니에게 책을 볼 때 작은 글씨까지 꼼꼼하게 전부 읽어야 네 것이 된다고 하는데
이 교재는 바로 이 작은글씨에 참 많은 것들이 담겨있더라구요.
해당 지문에서 아이들이 모를 수 있는 대부분의 단어에 코멘트가 되어 있어
보다 정확한 단어의 뜻을 짚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한주가 끝나면 생활어휘, 1주 특강(생활한자)까지 배울 수 있고요-
단순히 독해에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통합 사고력을 키워주는 구성도
일반 초등독해문제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성은 아니네요 :)
5~7세 아이들이 한글을 막 떼고 난 뒤,
그 이후 읽기독립과 함께 글의 요지를 파악해낼 수 있는 능력. 독해력향상까지 함께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독해문제집이나 독서논술같은 수단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 되는 아이들이라면 이런 노력은 더더욱 필요할꺼구요.
쉽고 재미있게 읽고 배우며 독해력을 자연스럽게 키워나가고
독서가 습관이 된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워내는 것-
이것만으로도 초등 저학년에 엄마가 해결해야 할 미션 하나는 해결한거라고 봅니다 :)
천재교육 <똑똑한 하루독해>로 부담없이 독해연습을 시작해보고,
이제 막 책을 읽기 시작한 친구들의 언어/인지능력을 한껏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도록
옆에서 서포트해주는 엄마아빠가 되어보는건 어떨까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한글 뗀 아이 독해/독서논술 문제집 시키는거 강추강추 왕강추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