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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 맛의 비밀 | 아이책 2022-03-31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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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별똥 맛의 비밀

은이결 글/김무연 그림
별숲 | 202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별똥 맛의 비밀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별숲 동화 마을 서른한번째 이야기로,

반려동물과 사람의 관계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려 놓은 판타지 동화에요.

 

여러번 읽어도 새롭게 느껴지는 짜임새 높은 구성과

혀를 대면 맛이 변하는 별똥맛에 숨어 있는 신비함 가득한 판타지 세계-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으려는 아이들과

버려져서 복수를 꿈꾸는 고양이의 우스우면서도 가슴 따듯한 교감이 담겨있지요 :)

 

스토리가 워낙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초등 중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길고양이로 태어난 고양이 '천배'는

사람들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길러지고 버려지기를 반복하며 살아온 고양이에요.

 

어느날 우연히 만배의 가족이 되어

만배 동생 '천배'라는 이름을 갖고 살게 된 고양이 천배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죠 :)

 


 

 

이제는 만배, 할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사는가 싶었지만,

집에서 동물을 데리고 살 수 없다는 집주인의 말에 만배와 할아버지는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물론 만배와 할아버지는 천배를 버리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천배는 또 다시 버려지게 되요

 

만배가 천배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황당하게도 집주인 아들 조철석이 천배를 버리거든요.

 


 

 

집주인 아들 조철석은 중학생으로 4학년인 만배보다 훨씬 형아에요.

하지만 나이답지 않게 만배와 어울리는 캐릭터죠.

 

늘 부재중인 부모님과 이른 유학생활로 외로움을 느꼈던 탓인지

세입자인 만배와 할아버지에게 많이 의지하는 조철석.

그러다보니 고양이 천배 때문에 만배와 할아버지가 쫒겨나게 되는 것이 싫어

천배를 몰래 버려버리고 말았던거에요ㅠㅠ

 


 

 

천배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만배는

천배를 찾아 온 동네를 휘젓고 돌아다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조철석이 천배가 들어 있던 김치 통을 버린 심증은 있는데,

아무리 물어봐도 어디에 버렸는지 알려 주지를 않았으니까요.

심지어 조철석은 만배에게 천배를 병원에 데려가서 안락사시켰다고 말해버려요.

 

철석아 만배 아끼는거 맞니.......... 

 


 

 

그리고 이렇게 버려진 천배는

아무 죄도 없는 만배에게 복수를 다짐하죠.

 

 

엄마랑 누나랑 잘 살았는데 너희들이 우릴 뿔뿔이 흩어놓았어.

길에서 사는 게 뭐가 나빠?

죄다 너희들 땅은 아니잖아.

왜 마음대로 데려가고 함부로 버리는 건데?

나한테 물어봤어?

선택할 기회를 줬냐고?

 

<별똥맛의 비밀 144p>

 

 

쫄쫄 굶주리고 비에 젖어 꼴이 말이 아니게 된 천배는

동생이라며! 평생 같이 살자며!

약속하던 공만배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났다.

비 오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신기하게도 별 하나가 떠 있고,

그 별이 날아와 슬픔에 빠진 천배 이마에 부딪쳐 회오리 모양 흉터를 남긴다.

천배는 돌덩이에서 나는 구린내에 끌려 돌덩이에 살짝 혀를 대 보았다.

냄새와 달리 짭조름한 맛이 났다.

입 안에 침이 돌았다.

그래서 핥고 또 핥았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별똥맛의 비밀 22p>

 

버려졌다고 생각하는 천배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ㅠㅠ

 

 


 

 

천배가 별똥별에 맞고 떨어진 별똥을 핥고 또 핥았을 때,

사람이 되는 기적이 이루어지는데요-

 

사람이 되어 배신을 만번 하겠다는 의미로 '배신만'이라는 이름을 짓고

만배네 반으로 전학까지 감행한 천배는

별똥의 힘을 이용해 만배에게 복수할 계획을 차근차근 세우게 되요.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만배가 자신을 버리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결국 만배가 그리워하는 고양이 천배로 돌아가기로 하죠.

 

저는 책을 읽는 내내 천배를 찾아헤메는 만배의 심정도 모르고

그저 만배가 버렸다고 여기며 원망하고, 복수를 꿈꾸는 천배가 답답했어요.

 

결국 오해는 모두 풀렸지만,

마치 드라마를 보는 것 처럼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

서로 오해하고 갈등하는 상황이 넘 답답!

 


 

 

그래도 결국 별똥을 핥아서 알게 된 진실들에 감동했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했답니다 :)

 

별숲 동화마을의 다른 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나 한 번 살펴봤는데,

제목부터 흥미로운 것들이 몇 권 있어

아이와 함께 한 권씩 차례차례 읽어봐야겠어요^^

 

 

 

별숲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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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가드 로봇 | 아이책 2022-03-2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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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보디가드 로봇

키키유 글/정진희 그림
북멘토 | 2022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보디가드 로봇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스토리가 너무 재미있어 보여 고른 책 <나의 보디가드 로봇>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 처럼 이 책은 '로봇'에 대한 이야기에요.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지켜 주는 보디가드 로봇이 유행하고 있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로봇과 인간, 그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우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쁜 사람들이 아이들을 조직적으로 납치하는 사건과

끊임없이 발생하는 학교폭력 때문에

로봇 회사에서 학생들을 위해 개발한 것이 바로 보디가드 로봇인데요-

 

저도 아이 둘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이런 세태가 많이 공감 되더라구요.

 

엄마인 내가 어디든 아이를 따라다니며 케어해줄 수는 없으니...

나 대신 아이 옆에 붙어서 안전을 보장하고, 급한 일들을 처리해줄 수 있는 로봇이 있다면

저라도 당장 구입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처음 보디가드 로봇은 부잣집 친구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어요.

해서 보디가드 로봇이 없는 주인공 두기와 민준이, 최시온은 서로를 지켜주자는 약속까지 하며 

더욱 찐하고 돈독한 우정을 쌓아갑니다.

 

하지만 결국 민준이 마저 보디가드 로봇이 생기면서 두기는 배신감마저 느껴요.

 


 

 

이제 반에서 보디가드 로봇이 없는 아이는 최시온과 두기 단 둘뿐.

그러나 시온이는 보디가드 로봇만 없을 뿐....

실제 보디가드가 둘이나 있습니다. (진정한 금수저 아니냐고요ㅎㅎ)

 

결국 반에서 혼자만 보디가드 로봇이 없는 두기는

홧김에 친구들의 로봇을 헐뜯고 괴롭히다

결국 엄마가 보디가드 로봇을 사주기로 했다는 거짓말까지 하게 되지요ㅠㅠ

 


 

 

저는 잔뜩 심술이 난 두기의 모습이 이해도 되고 속상하기도 하더라구요.

 

모두가 다 있는 게 나만 없을 때.

심지어 나만 없는 이유가 '비싸서 사줄 수 없다'라는 이유였다면

아직 어린 친구들은 분명 상처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두기는 엄마에게 조르기 시작합니다.

우리반에 나만 보디가드 로봇이 없다. 보디가드 로봇을 사 주면 공부도 열심히 할 거다.

두기의 말을 들은 엄마아빠는

드디어 보디가드 로봇을 사주기로 하셨어요.

 


 

 

두기는 엄마 아빠가 최신 보디가드 로봇인 태권 소년을 사 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정작 두기가 받은 것은 출시한 지 20년도 넘은 구닥다리 가사도우미 로봇 장금 씨였고......

 

형편이 넉넉지 않은 오두기 엄마 아빠가 중고로 사서 준 장금씨는

사시 보디가드 로봇으로 나온 게 아니라

가사도우미로 나온 로봇이라 두기는 창피했어요ㅠㅠ

 


 

 

두기는 장금씨와 학교에 같이 가는 것조차 너무 창피했어요.

심지어 학교에서 사사건건 모든 일에 참견하는 것도 못마땅하고 부끄러웠죠ㅠ

 

하지만 반 친구들은 로봇인데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장금 씨를 슬슬 좋아하기 시작합니다.

 


 

 

어느날 두기와 민준이 앞에 나타난 나쁜 형들-

 

장금씨는 두기와 민준이를 도망치게 하고 나쁜 형들과 맞서 싸우게 되는데요,

그 바람에 장금 씨는 팔이 빠지는 큰 부상을 얻게 되요.

 

엄마 아빠는 장금 씨 수리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수리 비용에 돈을 조금 더 보태 다른 보디가드 로봇을 사는게 어떻겠냐고 하지만

따듯한 마음의 장금씨와 정이 들어버린 두기는 결사반대하죠.

 


 

 

조금 늦었지만 장금씨의 소중함을 알게 된 두기-

책을 읽다보면 인간과 로봇 사이의 우정임에도 뭔가 가슴찡한 느낌마저 듭니다.

 

겉모습만 화려한 보디가드 로봇들과는 달리

수더분한 모습의 장금씨가 얼마나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하는지...

엄마 입장에서는 장금씨를 구입하고 싶어지던데,

과연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읽으며 같은 생각을 했을지 이야기 나눠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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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을 위한 수학 공부몸 만들기 | 엄마책 2022-03-2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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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초등생을 위한 수학 공부몸 만들기

류유 저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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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을 위한 수학 공부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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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대여해서 보다가 밑줄 쫙쫙 그으며 보고 싶어 결국 구입했네요~

황소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라 많이 와 닿았어요.

아이들이 수학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공부몸을 만들어주기 위해 부모로서 어떻게 서포트 해줄 수 있을지 곰곰하게 생각해보게 만들어준 책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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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유효기간 | 아이책 2022-03-22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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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람의 유효기간

박현숙 글/손지희 그림
국민서관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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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유효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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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끊는 방법이 참 심플하고 거침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마치 물건의 가성비를 따지듯

누군과의 관계가 내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따지고 계산하지요.

내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거나 조금 불편하면 인연을 끊는 것에 고민이 없는 사람들-

 

네, 지금은 친구도 손절하는 시대입니다.

 

<사람의 유효기간>은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가볍게 여기는 현실을 비판하며

아이들이 손절 대신 보다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이끄는 책이에요.

 


 

 

이 책의 주인공인 용삼, 강재, 영민이는 3학년 때부터 삼총사로 뭉쳐 다닌 절친한 친구사이에요.

 

다리가 짧은 것을 계기로 친해진 셋은 무엇을 하든 함께 하는 사이지요.

울 아이도 1학년때 같은 반에서 만난 절친들이 있는데-

맨날 몰려 다니는 녀석들이 저절로 떠오르며 흐뭇한 미소가 떠오르더라구요.

 

저희 아이는 2학년이 되어서도 절친들과 잘 지내고 있지만,

이 책의 주인공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셋에게 조금씩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요-

용삼이와 강재는 키가 쑥쑥 자랐고,

영민이는 여전히 작지만 대신 공부를 잘하는 모범생이 되었어요.

늘 비슷하던 세 명의 친구가 조금씩 달라지는 거죠.

 


 

 

키가 훌쩍 자란 용삼이와 강재는

눈치 없이 굴고, 공부 잘 한다고 잘난 척을 하는 영민이가 슬슬 얄미워 보이기 시작합니다.

 

거기다 강재의 여자 친구가 영민이를 불편해하기 시작하면서

강재는 용삼이에게 영민이와는 친구를 하지 말자며 거리를 두기 시작하죠ㅠㅠ

 


 

 

읽으면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이놈새끼들이 기지배들도 아니고!!!

(물론 모든 여자아이들이 이렇게 편가르고 노는 것은 아닙니다만...)

셋이 몰려 다니다가 홀수하고 한 놈 팽 하기 있냐구요ㅠ

 

쨌든 강재의 요구에도 용삼이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데요-

용삼이 역시 영민이가 좀 얄밉긴 하지만,

그렇다고 지난 시간 친하게 지냈던 친구 사이를 깰 것까지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두 친구의 성격이 드러납니다.

 

강재는 절교, 요즘 말로 '손절'하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는 친구에요.

영민이와 여자 친구, 둘을 저울질해 보고 과감히 한쪽을 버리는 방법을 택하는 아이죠.

쉽사리 삼총사를 깨자고 결심하지 못하는 용삼이에게

자신과 영민이 둘 줄 하나를 선택해라, 누가 더 중요하냐고 묻기까지 하고요.

 

그에 비해 용삼이는 과감할이 덜한 친구입니다.

강재의 물음에 용삼이는 강재와 영민이, 둘 중 누가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비교해 본 뒤

결국 용삼이도 강재처럼 우정을 계산하고 삼총사를 깨는 것에 동의하게 되는데요ㅠ

 

 


 

 

용삼이는 얄미운 영민이와 가깝게 지내지 않으면 짜증 나는 일도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삼총사가 깨지니 마음이 매우 불편해집니다.

 

3년간 쌓은 우정이 그렇게 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죠.

친구들과 함께 공유했던 추억들은 이런 저런 일이 있었더라도 여전히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으니까요.

그래서 강재가 영민이를 괴롭힐 때마다 신경이 쓰이고,

괴롭힘에도 불구하고 다시 삼총사를 하고 싶어 하는 영민이를 보며

죄책감과 후회를 동시에 느끼게 되요.

 


 

 

살다 보면 사람 사이에 (특히 친구 사이에) 언제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즐거울 때도 있지만 싸울 때도 있고 갈등이 생길 때도 있죠.

 

이를 박현숙 작가는 마음의 온도에 빗대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싸워서 마음이 차갑게 식기도 하고,

화해한 뒤 다시 마음의 온도가 뜨거워지기도 하는 마음의 온도.

 

어쩌면 사람들은 마음의 온도 변화를 유효기간이 다 된 거라 착각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유효기간이 지나 쓸모없어졌다며 관계를 쉽게 끝내는 것일테구요.

 


 

 

그렇다면 갈등이 있는 관계를 손절하기 전에,

차게 식은 마음의 온도를 높이려고 한번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

 

나쁜 감정에 휩싸여서 친구가 잘못한 점이나 싫은 점만 눈에 보인다면,

친구와 함께해서 좋았던 순간이나 즐거웠던 느낌, 고마운 기억들을 떠올려 보는 방법으로요.

좋은 친구를 순간의 감정으로 영영 놓치지 않도록 차근히 생각해 보고

앞으로 겪게 될 여러 관계 속에서 그 소중함을 깨달으며  건강한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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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십민준 : 공포의 십구 단 | 아이책 2022-03-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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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이름은 십민준 : 공포의 십구 단

이송현 글/영민 그림
위즈덤하우스 | 2022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내 이름은 십민준 : 공포의 십구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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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도서관에 갔다가 책 좋아하는 한동안 참 열심히 읽었던 <내 이름은 십민준>

이 책을 대여해서 정말 마르고 닳도록 봤었어요.

 

그도 그럴것이 일단 내용이 재밌고,

+) 주인공 십민준의 이름은 원래 십민준이 아니랍니다^^

초등학생이 되어 보게 된 받아쓰기에서 '이민준'이라는 본인의 이름을 헷갈리는 바람에

'이'를 반대로 뒤집어 쓰고 말았는데요ㅠㅠㅋㅋ

이름칸에 <10민준>이라고 적은 뒤 부터 친구들이 십민준이라고 놀렸다는거-

 

게다가 울 아들 이름과 주인공의 이름이 같고요,

심지어 나이도 똑같거든요!!

 


 

 

스토리도 재밌는데다 마치 본인이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마저 느껴지니

참 재밌게 읽으며 깔깔거렸던 기억이 나는데-

바로 그 십민준의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여 냉큼 들고왔습니다.

 

1학년이었던 십민준이 어느덧 2학년이 되었어요.

울 아들과 함께 나이먹어 가는 중ㅋㅋ

 


 

 

초등 1,2학년 '한 학기 한 권 읽기 도서'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내 이름은 십민준>

 

1학년때 제 이름도 어설프게 써서 놀림받던 십민준은

그 고비를 무사히 넘기고 2학년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구구단과의 사투를 벌이게 되네요....ㅋㅋㅋㅋㅋㅋ

 

시리즈 문고 답게 전작에 나왔던 친구들이 그대로 등장해 쭈니도 무척 반가워했는데요-

받아쓰기 100점 도전을 위해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따랐던 친구 도보람이 그대로 나오더라구요!

 


 

 

1학년 때 받아쓰기의 기억이 너무 수치스러웠던 건지-

또 다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았던 민준이는

2학년때 배우게 될 구구단을 6단까지 미리 외우고 2학년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욜!

 

미리 외운 구구단을 뽐내고 싶은 마음에 친구 도보람에게 구구단을 외웠다고 자랑하는 순간,

도보람은 "18 곱하기 6은?"하고 갑자기 어려운 곱셈을 물어보며

구구단을 19단까지 외우지 못하면 완벽한 2학년이 되기 힘들거라고 해요ㅠㅠ 따흑ㅠㅠ

 

이건 곱셈구구 아니고 곱셈 아니니....

보람이 너 이 녀석!!!ㅠㅠㅠㅠ

 


 

 

심지어 학교에서 첫 구구단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도 못하고

점수는 40점을 받아 나머지 공부를 하게 되지요.

 

아니..... 2학년 시작 전에 6단까지 외워 갔는데 이런다고???? 흑흑

곱셈구구는 2학년 2학기나 되어야 나오는 단원인데!!!!!

 

물론 책은 책으로만 봐야하지만 미리 공부했음에도 이런 일을 당하는 십민준이 안타까웠어요ㅠㅠ

결국 엄마 손에 이끌려 난생처음 학원까지 다니게 되는 민준이....

 


 

 

민준이는 친구들 앞에서 구구단을 못 외워서 부끄럽기도 하고,

나머지 공부를 하느라 도보람이랑 축구 연습을 못 해서 슬프기도 하고,

좋아하는 다빈이가 자신에게 실망한 것 같아 속상하기도 해요.

 

자연스럽게 '그깟 구구단이 뭐라고, 그거 안 외우면 큰일이라도 나나?' 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리고 집에서 구구단 공부를 도와준 아빠에게,

학교에서 나머지 공부를 지도하는 선생님에게 구구단이 왜 필요한지 묻지요.

 


 

 

저는 이미 이 대목에서 십민준이의 비범함을 느꼈는데....

 

보통 아직 나이가 어린 친구들은 무언가를 공부해야한다고 했을 때

이런 식의 철학적 의문을 갖지는 않잖아요???

그런데 '왜' 구구단이 필요하냐는 원론적인 질문이라니-

 

이건 중고등학생은 되어야 가질 수 있는 의문 아니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준이의 이 질문에 아빠와 선생님은 각각 다른 대답을 해 주시는데요-

돠연 민준이는 어떤 조언이 마음에 와 닿았을까요?

 

"지구에서 제일 중요한 건 구구단이 아니야.

구구단은 그냥 오늘 꼭 해야하는 공부지.

오늘 2학년 민준이가 구구단을 공부해 두면 미래의 민준이가 넓은 세상을 나갈 때 꼭 필요한 걸 얻게 되지.

이걸 외우고 있으면 나중에 중요한 일들을 해 나갈 수 있거든."

 

개인적으로 저는 이 조언이 아주 마음에 와 닿았어요.

제 아이가 제게 비슷한 질문을 한다면 해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구요 :)

 

 


 

 

이 책에서 느껴지는 또 하나의 감동 포인트는

바로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라는 엄마의 이야기와

이 조언을 받아들여 용기있게 도움을 청하는 민준이의 모습입니다.

 

민준이는 구구단 시험을 망쳐 다니게 된 학원에서 부끄러워하지 않고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보이고,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구구단을 외우지요.

 

그리고 공 차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말해 놓고 부끄러워하는 도보람에게

친구한테 도와 달라는 말을 하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고 말해 줄 만큼 멋지게 성장하게 됩니다.

 

어쩌면 민준이는 구구단이라는 또 하나의 크나 큰 산을 넘으며

훌쩍 성장한 2학년이 되어 가는 중인지도 모르겠어요.

 


 

 

실제로 2학년인 우리집 민준이에게도

많은 감동과 울림, 재미를 선물해 준 책 <내 이름은 십민준>시리즈

 

학교를 다니며 겪게 되는 있음직한 사건들을 맞닥드리며

이 사건들을 통해 조금씩 성장하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엄마 입장에서 참 기특하기까지 해요.

 

언젠가 내 아이도 비슷한 일을 겪으며 힘들어 할 때,

십민준이 그랬던 것 처럼 용기내어 도움을 청하고, 배우는 자세를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는-

언제나 도전적이고 긍정적인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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