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뭔가 두근두근 초조해오던 마음-
학습적인 부분은 물론 인성적인 부분까지도 채워주고 입학시키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인지라
당시 초등저학년 문고 중 인성과 관련된 책들을 참 많이 빌려왔던 것 같아요.
리틀씨앤톡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는
저희 동네 도서관에 전 시리즈가 구비되어 있어 출간된 책들을 이미 모두 읽었는데
내용이 진짜 딱 초등 막 들어간 1학년에게 어울리는 내용이더라구요!
이번에 15번째 신간이 나왔다기에 (또 제목이 훅 구미가 당겨서-) 함께 읽어보았어요^^
리틀씨앤톡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는
초등 생활의 방법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저학년문고로
입학 직전 7세 혹은 초등1학년 아이들에게 강추하고 싶어요!!
2학년이 넘어가버리면 너무 유치할 것 같고
(조카를 보니 그래도 재밌게 읽기는 합니다ㅋㅋ 사실 저도 재밌는걸요;;)
학교생활을 아직 해보지 않은 7세에게는 공감이 되지 않을 수 있는 내용이 있어
그냥 딱 초딩1학년 맞춤형 문고 느낌.....
이미 중학년 문고나 소설책 읽는 아이라 글밥 수준이 한참 가벼운 책이긴 했지만,
그래도 내용이 워낙 재밌어 이 시리즈는 두고두고 참 잘 보는 것 같아요 :)
초등학생이 된다는 것은 아이에게 아주 큰 변화이기 때문에
아이도 엄마도 긴장하게 되는 시기가 바로 7세 이맘즈음 아닐까 싶은데요-
아이 스스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형성할 줄 알아야 하며,
새로운 규칙과 문화를 익혀야 하는
뭔가 인간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시점.
어쩌면 어색하고 딱딱하게만 느껴질 수 있는 학교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어떻게 지내면 좋을지 그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학교생활의 비법과
학교에서 생길 수 있는 고민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 주고 있는 것이
바로 리틀씨앤톡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에요.
초등입학 전 아이를 두셨다면 꼭 읽혀보셨으면 합니다
여튼 이번 신간은 '장난꾸러기'들을 위한 책이에요.
유독 장난이 심한 친구들,
혹은 그 장난에 번번히 속상함을 느끼는 친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죠.
학교에서의 상황이 너무 리얼하게 쓰여져 있어
마치... 학교 cctv를 보면서 쓰신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드네요ㅋㅋ
학교에나 학원에나 유치원에나-
사실 어디에나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짓궂은 친구들은 꼭 있죠ㅎㅎ
이런 장난들이 잠깐 깜짝 놀라는 데에서 그치거나
서로 재미있게 웃으며 끝나기도 하지만,
선을 넘게 되면 서로 마음이 상하거나 다치게 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습니다ㅠㅠ
이 선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 것이 아이들이구요.
게다가 재미로 건 장난이라고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싫어하는 행동이라면 멈춰야 해요.
싫다고 하지 말라고 말했는데도 계속 장난을 친다면
이건 더 이상 장난이 아니라 괴롭히는 행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죠.
막역한 친구들 사이에 당연히 장난치며 놀 수 있는거지만,
어떤 장난은 위험하고 어떤 장난은 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친구와 멀어지게 될 수도 있다는 것-
책을 다 읽고 나면 이야기에서 하고자 했던 내용을 요약해 다시 한번 정리해볼 수 있고,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을 통해
학교에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예상하고 대비하고
또 역지사지의 마음도 이해해볼 수 있는 경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책 읽고 독후활동을 꼼꼼하게 챙겨 하는 스타일의 엄마는 아니지만,
이런 간단한 질문들은 함께 공유하고 생각해보며 이야기 나눠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
리틀씨앤톡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