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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때마다 다른 에피소드들이 기억에 남아요(스포 많음) | 기본 카테고리 2022-01-3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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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연극 [플레이백]

장르 : 연극       지역 : 서울
기간 : 2022년 01월 14일 ~ 2022년 02월 13일
장소 : 꿈빛극장

공연     구매하기

오늘은 친구에 관한 기억이 인상적으로 다가온 날이었습니다 이 기억을 왜 지웠을까. 저는 극을 보며 내내 궁금하더라고요. 한걸음 더 나아가게 해준 버팀목이었던 친구(인형)의 기억을 왜 버렸을까. 어쩐지 인사이드 아웃에서 기억의 쓰레기장에 남겨졌던 빙봉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저는 모든 기억을 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특히 두번째 기억만을 버리지 않았어야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가 사실은 어릴 적부터 곁에 있던 인형이라는 사실이 견디기 힘들었을수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결국 세번째로 아내를 지우는 짓을 한 것도 그가 과거에 친구에 대한 기억을 지웠기 때문에 이뤄진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버팀목이었던 친구가 떠난 날은 미래의 아내가 될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는 날이었죠. 어쩌면 당시에 man은 이제 그 인형친구가 다시 필요 없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버팀목이라는 건 사실 많을수록 좋은 거잖아요. 그가 아이를 잃고 괴로워하는 시간동안 그의 곁에 인형친구조차 없었고... 그리하여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아내가 자신에게 너무 아픈 가시가 됐을 때 그것을 차마 버티지 못하고 놓아버리는 것을 택한 거죠. 그래서 아마 플레이백의 주인은 그에게 그 세가지 기억을 돌려준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세 기억을 돌려받은 man은 자신의 버팀목이었던 이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되겠죠. 큰 맥락에서는 부부의 재회만 결말에 드러나지만 man이 돌려받은 것 중에는 그가 어린시절부터 괴로울 때마다 곁에 있어주던 인형친구가 있었다는 그 안정감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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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라는 게 | 기본 카테고리 2022-01-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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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연극 [플레이백]

장르 : 연극       지역 : 서울
기간 : 2022년 01월 14일 ~ 2022년 02월 13일
장소 : 꿈빛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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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라는 게 참 미묘하죠 누군가한테는 너무 좋은 기억도 있는 반면 누군가한테는 너무 힘들고 아파서 차라리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도 있구요. 저도 그런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을 떠올리기만 해도 너무 마음아프고 슬퍼서 차라리 몰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결국 그 사람이 저에게 줬던 행복한 기억들 때문에 저 역시 살아나갈 힘을 얻었기도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기억은 저한테 동전의 양면 같은 거죠... 다들 그런 기억, 그런 대상 하나씩 있을 거 같은데 이 연극이 그런 것에 대해 또 생각해볼 시간을 갖게 해준 것 같습니다. 사실 초반에는 코믹한 부분이 많아서 뒷부분에 이런 무거운 이야기가 나올줄 생각을 못했는데 그래서 더 인상깊게 보게 된 것 같아요 초반의 액션 열연으로 극 텐션 높여준 두 남여배우님이랑 극 진행되는 동안 중심을 꽉 잡고 이끌어준 기주 배우님, 가벼운 캐릭터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큰 상처를 갖고 있던 일한 역으로 맡은 지훈 배우님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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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첫공이었는데(스포) | 기본 카테고리 2022-01-2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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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연극 [플레이백]

장르 : 연극       지역 : 서울
기간 : 2022년 01월 14일 ~ 2022년 02월 13일
장소 : 꿈빛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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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너무 좋았습니다 연극을 텐션이 상당히 크게 요동치는데 그때마다 그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음악이 잘 활용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몇번의 어긋남 속에서 만나는 인연이 상당히 로맨틱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젊을 때는 서로에게 창피한 기억을 둘 다 지웠었는데 시간이 지나 그들이 이혼을 택한 후 아내는 결국 기억을 지우지 않고 살아가기로 했다는 점에서 남편과 함께 부부로서의 행복했던 시간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터널 선샤인 생각도 많이 났습니다^^ 프로그램북에도 있었지만. 남편 본인은 친구도 없고 회사에서 치이고 살면서 스스로의 삶이나 기억이 별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내는 남편의 그런 모습들도 알면서 그 모든 걸 지웠다가 도로 돌려받으려는 모습이 슬프기도 하고 그런 아내의 기분을 알 것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극을 전체적으로 끌어간 기주배우님과 지훈배우님 연기 좋았습니다 특히 지훈배우님 감정폭의 변화가 컸는데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게임 캐릭터로 분해 엄청난 합을 보여준 두 배우님 덕분에 초반에 정말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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