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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하급수 시대가 온다

살림 이스마일,마이클 말론,유리 반 헤이스트 공저/이지연 역
청림출판 | 2016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선캄브리아기 대폭발의 시대, 나는 공룡이 아니므로 멸종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번성의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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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블록체인, 인공지능, 딥러닝, 빅데이터, 가상현실..

나와 상관 없어 보이는 개념들이다. 현재의 나와는 그렇다. 그러나 앞으로도 그럴까?

역사상 기술은 언제나 산업과 문명, 역사를 바꿔가는 추동력이 되어왔다. 농업 혁명을 일으킨 바탕에는 철을 대량 생산해낼 수 있는 기술이 있었고, 산업혁명은 증기 기관과 방적기가 결합하여 획기적인 기술 발전이 이루어진 것에 원인이 있었다. 전기 생산력의 급격한 확대로 2차 산업혁명이 찾아왔고, 20세기 후반에는 컴퓨터 기술을 기반으로 정보화혁명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변화의 속도가 엄청나게 다르다. 과거와 가장 다른 점이 있다면 변화를 이끌어가는 기술이 하나 또는 둘이 아니고 동시 다발적으로 수많은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추동력은 기술 발전이 틀림없지만, 그렇다면 과연 그 과실을 수확해가는 주체는 누구일까? 기술을 발명하거나 쥐고 있는 사람 혹은 기업일까?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바로 기하급수 기업이라는 존재가 그 주역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책이다.

 

기하급수 기업이란 무엇인가? 새로운 조직 구성 기법을 이용해 점점 더 빨리 발전하는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영향력이 동종업계의 여타 기업에 비해 현저히 큰 (적어도 10배 이상!) 기업을 말한다. 한 마디로 기하급수적 사고를 하느냐, 산술급수적 사고를 하느냐에 따라 시장의 판도와 기업의 운명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네비게이션 및 도로 지도 정보업체인 나브텍이라는 기업이 있다. 나브텍은 탁월한 도로 센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래서 노키아는 이 업체를 인수한다. 바로 애플이 아이폰을 막 내놓던 시기였다. 노키아는 이 인수를 통해 이제 막 부상하는 스마트폰의 위협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즈음 이스라엘에서 웨이즈라는 벤처기업이 설립되었다. 이 기업은 하드웨어 형태의 센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에 들어있는 GPS센서를 활용하는 기업이다. 구글이 이 회사를 인수했다. 나브텍이 성장하려면 센서를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 웨이즈는? 전 세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살 때마다 공짜로시장이 성장된다. 센서를 업그레이드하려면 나브텍은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까지 설치한 모든 센서를 다 교체해야 한다. 웨이즈는? 소비자들이 알아서 앱을 깔거나, 업그레이드된 휴대폰을 살 것이다. 웨이즈 입장에서는 역시 공짜로 이루어지는 일이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가 알다시피 노키아는 멸망했다.

 

이 책은 기하급수 기업의 특징을 크게 내적 요소와 외적 요소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가이다. 큰 목적을 가지고 있어야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목적Massive Transportive Purpose, MTP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반복해서 강조한다.

MTP를 기반으로, 기하급수 기업이 보여주는 외적 요소는 SCALE이라는 약자로 표현된다. , 주문형 직원Staff on Demand, 커뮤니티와 크라우드Community & Crowd, 알고리즘Algorithm, 외부자산 활용Leveraged Asset, 참여Engagement이다. 정식 직원은 최소한의 규모로 유지하고 맞춤형, 주문형 외부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외부의 커뮤니티와 크라우드를 활용해야 한다. 애플 제품에 열광하는 매니아층을 보라. 이들은 열광적인 소비자이면서, 기하급수 기업에 걸맞는 확장 속도를 가능케 하는 자발적 개발 참여자들이다. 커뮤니티와 크라우드 없이는 기하급수 기업이 될 수 없다. 알고리즘은 확정 매커니즘을 자동화한다. 급격한 성장과 변화 과정을 사람(직원)이 일일이 통제할 수 없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이미 기하급수 기업이 아니다. 따라서 알고리즘 역시 가장 핵심적이고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래서 딥러닝이나 머신 러닝 등이 필요한 것이다. 외부자산 활용은 앞서 웨이즈의 사례에서 봤다. 기업의 핵심기술에 해당하는 역량조차, 기업이 직접 만들 필요가 없는, 아니 만들어서는 안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래서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수가 없다. 남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활용하는 법을 찾아내야한다. 참여도 중요하다.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도 커뮤니티와 크라우드가 탄탄한 바탕이 된다.

내적 요소는 IDEAS라는 약자로 표현할 수 있다. , 인터페이스Interface, 대시보드Dashboard, 실험Experimentation, 자율Autonomy, 소셜 네트워크 기술Social technologies이다. 이 요소들을 요약하면 밀착 관리이다. 초고속 성장 시대에는 중장기 사업계획이 있을 수가 없다. 계획은 길어야 1년이다. 내부적으로 밀착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끊임없이 실험하고 진화해나가야 한다.

 

선사 시대에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했다. 그 여파로 공룡은 멸종되었고 주변 환경은 완전히 새로운 작고 유기적인 다양한 생물이 나타나 번창하였다. 이를 선캄프리아기라고 한다. 바로 지금이 선캄브리아기다. 소행성이 하나 둘이 아니고 최소 여섯 가지 이상이 나타나 지구에 충돌하였다. 기존의 공룡 기업들이 휘청이고 있다. 지금은 선캄브리아 대폭발의 시대다. 멸종하느냐 번창하느냐 양자 택일의 시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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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지능을 증폭하라 | 기본 카테고리 2018-01-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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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블로그 결산 참여

[도서]기술지능

정두희 저
청림출판 | 2017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기술지능 증폭이라는 화두를 떠안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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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고른 이유는 이 전에 읽었던 블록체인 혁명"이라는 책 때문이었다. “플랫폼 사업을 고민하다 우연히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을 접하고, 지금 거대한 변화의 시기가 도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변화의 시기에 나 자신이 너무 무력하고 왜소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뭔가 더 큰 시각에서 현 시대를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현 시대는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다. 모든 산업, 모든 기술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혁신이 일어나고 있고, 그 모두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파괴적 혁신과 시너지를 동시에 일으키고 있다. 이 시대가 이전과 다른 점은 기술 발전 속도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산업혁명은 기술 혁신에 바탕을 두고 일어났지만, 새롭게 등장한 기술에 익숙해질 시간이 어느 정도 허락되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니다. 신기술이 등장하자마자 또 다른 신기술과 재빨리 융합하여 또 다른 현상을 유발하여 세상이 급속도로 변해가기 때문에 우리에게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익힐 시간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기술 발전 속도보다 기술 활용 속도가 더 중요해졌다. , 기술 능력을 증폭하는 소수, 기술지능을 갖춘 자에게 훨씬 더 유리한 국면이 조성된다.

2017<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세계 최우수 10대 혁신 기업(아마존, 구글, 우버, 애플,스냅, 페이스북, 트윌리오, 초바니, 스포티파이)CEO 10명 중 8명이 공학을 전공했다. 기술로 중무장한 기업가들이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기술지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세상을 바꿀 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역량을 기하급수적으로 증폭시킬 줄 아는 사람들이다.

이 책은 기술지능을 다섯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 감지identification, 해석interpretation, 내재화internalization, 융합integration, 증폭inflexion5I로 나누어진다. , 이 영역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다.

먼저, 신기술이 가져올 기회를 포착해내는 감지 능력을 기르기 위해 기하급수적 사고와 시야를 강조한다. 바로 이 시대의 산업과 시장, 대표기업이 나타내는 특징이기도 하다. 피터 디아만디스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한다. 첫째,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정보에 의존한다. 둘째, 자원을 소유하지 않고 동원한다.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주목 받는 다이버전트3D”라는 벤처기업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 회사인데, 자동차를 만들어 파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만드는 방법을 판다. , 3D 프린팅 알고리즘을 판다. 게다가 고객은 자동차 회사뿐만 아니라 인공위성, 우주선, 항공기 회사를 아우른다. 자동차라는 대표적인 제조업 영역에서 복제와 배포라는 디지털 콘텐츠와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정보에 의존한다.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는 그에 걸맞은 사업모델이 필수적이다. 그것은 바로 플랫폼비즈니스다.

책은 몇 년 안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기술을 다음 여섯 가지로 제시한다. , 자율주행, 인공지능, 5G, 가상현실/증강현실, 3D프린팅, 그리고 블록체인이다. 이 기술들은 그 자체로 첨단기술이지만 이 기술로 인해 미칠 영향력이 광범위하고 기하급수적이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기술은 보험, 자동차 정비, 트럭/택시 운송, 호텔, 대중교통, 부동산, 의료 산업을 어떤 형태로든 파괴할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산업이 요동치고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다. 반면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관련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기술지능을 높일 수 있을까? 저자는 12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불가능한 목표를 세워라

가능한 많은 지식을 쌓아라

배우는 법을 배워라

와해성 혁신의 늪에서 벗어나라

활동적 타성의 신호를 감지하라

거대한 도약을 위해 과거의 것을 내려놓아라

무게 중심을 옮겨라

변화에 민첩하게 움직여라

단순성을 추구하라

콜라보레이션으로 역량을 더욱 높여라

절제하고 겸손하라

나무 대신 숲을 봐라

이 방법들 역시 구분해서 제시했지만 모두 서로 연결되어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4차 산업혁명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더 광범위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낼 것이며,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남은 생을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며 살아야 한다. 따라서 가장 필요한 역량은 배우는 법을 배우는역량이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모두가 초보자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감지하고 두려움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독후감은 반반이다. 그 변화가 너무나 광범위하여 두려움은 더욱 증폭되었다. 반면 나 혼자만 모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용기를 낼 수도 있다. 어차피 나는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이니 더 용기 백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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