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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대담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 그리고 그 방법 | 기본 카테고리 2018-02-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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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볼드 BOLD

피터 디아만디스,스티븐 코틀러 공저/이지연 역
비즈니스북스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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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대에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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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 세상이 오늘과 같다면, 인류는 멸망하고 말 것이다. 서구의 혁신 기업가들의 생각에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큰 사고를 한다는 것이다. 전 인류와 세계, 우주를 향한 큰 생각을 한다. 큰 문제를 풀어 인류의 삶에 기여하고 그 결과를 큰 부를 창출하겠다는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 사업이란 훨씬 적은 자원을 들여 훨씬 더 큰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이런 사고방식을 배워야 한다. 이미 잘 하고 있는 일, 기존 고객이 있는 시장에서 점진적인 개선을 통해 성장을 하고 조금의 이익으로 만족한다는 생각은 낡은 생각이다. 그런 식으로는 인류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류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업으로는 지속 생존조차 불가능하다. 이런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크고 담대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사고를 해야 한다. 다행인 점은 역사상 처음으로 이런 생각을 실현시켜줄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다. 바로 기하급수적 기술의 출현과 발전이다. 그것은 바로 네트워크와 센서, 무한 컴퓨팅, 인공지능, 로봇공학, 그리고 유전체학과 합성생물학이다. 3D프린팅 기술도 있다. 4차산업혁명은 이전까지의 산업혁명과 달리 동시에 여러 가지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며 서류 융합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혁신을 세계 도처에서 일으키고 있다. 물론 그 중심은 미국, 그리고 실리콘밸리이지만 혁신이 어느 곳에서 누구로부터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기하급수적 기술을 잘 활용하는 주체가 바로 기하급수적 기업이다. 기하급수적 기업은 바로 크고 대담하고 획기적인 변화를 꿈꾸는 기업이다. 왜 크게 생각해야 하는가? 크게 생각해야만 많은, 그리고 중요한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전세계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에 설득하고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대다. 인터넷과 크라우드소싱, 커뮤니티와 크라우드펀딩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크고 근본적인 사고를 할 때, 여기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이 모여들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신생기업이 이런 일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책은 수퍼 신뢰성이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시작할 때부터 다른 사람들이 감히 딴지를 걸 수 없을 정도의 인적 네트워크와 지지를 확보하라는 말이다. 아울러 미디어의 관심을 사로잡아야 한다. 저자는 국제우주학교의 실현 과정에서 수퍼 신뢰성을 갖추었던 경험을 들려준다.

기업 조직의 관점에서 대담한 생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스컹크 워크스를 활용해야 한다. 물론 대기업의 경우에는 이 별동대 조직을 잘 활용해야 하지만, 신생기업의 경우에는 그 자체가 이미 스컹크 워크스이다. 사실 혁신은 충분히 소규모의 조직으로만 일어날 수 있다. 대략 10~15명 정도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 동시에 수만 명 조직이 혁신을 일으킬 수는 더더구나 없다. 대담한 생각과 야망을 공유하고 협업과 몰입을 실천할 수 있는 소수만이 인류에 기여하는 혁신을 이룰 수 있다.

크라우드소싱, 크라우드펀딩, 커뮤니티, 경연대회 등, 이 시대의 의미 있는 변화와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혁신 환경에 대한 설명도 인상 깊다. 크라우드소싱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기계가 인간을 초월하는 특이점이 오기 전까지는 충분히 그 대안의 역할을 해낼 수 있는, 현재 기술의 도구이다. , 아직 인공지능이 무한한 용량으로 나의 명령을 순식간에 처리하는 시대는 오지 않았지만, 전 지구상에 퍼져있는 값싸고 거의 무한한 인력을 지금 당장 동원할 수 있는 기법이다. 대표적인 크라우드소싱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어번던스허브AbundanceHub.com,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org, 크라우드소시엄Crowdsortium, 미케니컬터크, 파이버, 99디자인스, 기그워크, 캐글, 톱코더, 유테스트 등이다. 나는 2년 전에 크라우드펀딩이라는 책을 번역한 적이 있다. 아쉽게도 국내 출판시장에 번역되지 못했지만, 불과 2년 사이에 이 금융기법이 이미 충분히 보급되어 4차산업혁명의 중요한 툴로 자리매김한 것을 바라보며 오늘날 기술발전의 속도가 과연 어느 정도인가 실감하게 된다. 살림 이스마일의 기하급수 기업‘, 정두희의 기술지능‘, 돈 탭스콧의 블록체인 혁명‘, 마셜 밴 엘스타인의 플랫폼 레볼루션‘, 그리고 최병삼의 플랫폼 경영에 이어 6번째로 읽은 4차산업혁명 관련 서적이었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그것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이 시대에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이 시대에 살았으면서도 이 시대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 생을 마감할 것인가. 실패를 무릅쓰고 대담한 사고와 행동으로 뜨겁게 죽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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