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요소와 직장 생활의 사레가 잘 연결되어진 책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는 왜 이렇게 일이 잘 안 풀릴까,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의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물론, 이 밖에도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시간관리, 인간관계, 멘털 관리 등 대체 불가한 인재가 되기 위한 방법을 51가지로 정리하여 제시하고 있다. 모든 내용이 심리학 개념과 연결되어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로 일의 법칙도 배우고 심리학도 배우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51가지를 모두 소개할 수는 없고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계획에 대한 부분이다. 계획을 세우라는 말도 많이 듣지만 계획형 인간은 계획을 세워야만 마음이 편해진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페이스북의 경영자는 무계획이 곧 계획이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계획을 세워두면 지금 당장 내 눈앞에 있는 것만 선택할 수 있지만 무계획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모든 것이 무계획인 것이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무계획이 계획보다 나을 때가 있는 것임은 분명하다.
인간관계가 가장 고민이 많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에 대한 법칙도 꽤 제시하고 있는데, '왜냐하면'이라는 법칙이 눈에 들어왔다. 타인과의 원활한 대화를 위해 자신의 약점을 보이거나 왜냐하면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말을 한다면 조금 더 유연한 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지만 우리 모두가 해낼 수 없는 '절제'에 대한 부분이 나온다. 예로, 방탄소년단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야식을 먹고 싶을 때마다 저 음식을 먹으면 자신이 못 생겨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참아낸다고 한다. 절제를 통해 얻어지는 것들이 많지만 이 절제를 하기까지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 또한 우리만 모르는 일의 법칙이라는 사실이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도 본 기억이 있는 결정은 복잡하지 않게 단순하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실려있다. 어떤 선택이든 복잡하게 생각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단순한 선택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재미있는 사례들과 법칙들이 존재한다. 읽다보면 왜 이 법칙들을 따르면 일을 잘 하게 되는지 이해가 가게 된다. 이 모든 법칙을 지킬 수는 없겠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먼저 시도해 본다면, 이내 일을 잘하는 사람 중의 하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빠른 변화 속에서 누군가와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일의 법칙을 배워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