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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수요일에 하자 - 이광재 | 남긴 책, 남은 책 2017-03-2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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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요일에 하자

이광재 저
다산책방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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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나는 지금의 모습을 상상하지 못했다. 당신은 어린 시절에 지금의 모습을 상상한 적이 있을까? 내가 상상하던 지금 이 나이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이 아니었다. 어린 시절에는 지금 이 나이를 꿈꾸지도 않았지만 적어도 구체적으로 상상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지금과 같은 삶을 꿈꾸지는 않았을 거란 점이 다르다. '수요일에 하자'는 어린 시절에 꿈꾸던 나와 괴리감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어른 이야기이다. 만약 어린 시절 꿈꾸던 모습 그대로를 소설에 녹여냈다면 세상 풍파를 모질게 다 맞아가며 하나둘씩 모이는 밴드 구성원이 아니라, 그 누구보다 잘 나가는 밴드였을 것이다. 아마 그랬다면, 그들은 하나둘씩 모일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수요일에 하자'는 날씨 탓인지 예전 시간들의 낭만이 떠오르게했다. 내용 중에도 나오지만 통기타 가수가 나오는 카페, 그런 카페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 말이다. 이것 말고도 코끝에 스치는 계절의 기운이 돌아가게 만드는 그 과거의 시간, 그 시간이 그리워지는 느낌이 드는 소설이었다. 별 다를 것 없고, 서로가 서로에게 잘 난 것 없는 사람들끼리 하나둘 씩 모이면서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낯선 이름을 가진 사람부터 우리 귀에 익숙하다 못해 친숙한 이름을 가진 사람까지, 그들은 모두 수요일에 연습하는 밴드 구성원들이다. 글을 통해 그들의 음악을 듣지 못해 아쉬웠는데, 마지막 장을 넘기니 그곳에 작가님의 말이 남아있었다. 글을 쓰시면서 참고했던 가수, 밴드들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읽으니 읽고난 후에 부족했던 이해가 밀려들어왔다. 글을 읽기 전에 밴드의 음악을 먼저 감상한다면 조금 더 소설의 풍미가 더해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정말 수요일이 고비다. 뭘해도 수요일에 하라는 작가의 말, 아니 소설 속 그 말이 남아있다. 앞으로 수요일마다 이 책이 생각나고 뭐라도 해야지 하며 일어날 것 같다. 밴드의 그들을 기억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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