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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금융 오디세이 - 차현진 | 남긴 책, 남은 책 2021-09-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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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금융 오디세이

차현진 저
메디치미디어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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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을 이루는 세 가지, 돈, 은행, 그리고 사람. 이 세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저자는 금융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먼저 돈에 대한 이야기가 처음 등장하는데, 지금의 돈이 아닌 과거의 돈이자 금융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그리고 위치에 대해 새롭게 알 수 있는 부분이 되었다. 금융업이 지금까지 예술 단체 등을 후원하는 것은 과거로부터 기원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예전에는 금융업(돈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죄를 지었다고 해서 죽어서도 편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돈이나 금융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대에도 빌려주고 유통되는 구조가 성행했다고 하니, 돈에 대한 사람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가 싶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돈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 돈이 원수다라는 생각은 해도, 돈 니가 누구냐라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현대의 사람들은 돈 때문에 울고 웃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지만 돈의 가치나 돈이 원래 하고자 했던 일은 이미 까마득하게 잊고 있는 듯 하다. 과거에 통용되는 화폐는 지금과는 사뭇 다르지만 종류를 구분하기 위한 표식이나 값어치를 하기 위한 형태 등은 유사하다. 지금은 기술이 발전해서 현금이나 현물로 된 화폐는 구경하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간편한 결제 방식으로 대체되고 있지만 말이다. 서양과 동양은 군주의 형태에 있어서도 돈의 역할이 달랐다고 한다. 돈이 없으면 당연히 권력이 뒤따르기 힘든 구조라는 것은 동일하지만 약간의 다른 인식이 있다. 돈의 이야기를 할 때 빠질 수 없는 메디치 가문, 이 가문을 이 책에서도 보게 될 줄이야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빼놓고 말할 수 없는 부분임에는 틀림 없다.

 

영국이나 프랑스 모두 은행업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프랑스에서는 존 로라는 사람이 큰 역할을 했는데, 왕실이 존 로가 설립한 은행에 대한 욕심으로 서민은행에서 왕실은행으로 이름을 바꾸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당시 존 로의 생각은 화폐가 아닌 토지와 화폐의 물아일체였다. 하지만 이 존 로의 결말은 좋지 않았다. 은행가라는 말은 좋은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한다. 그들이 단순히 돈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사람들은 돈으로 표현되는 부를 보고 있기 떄문이라고 한다. 은행업은 돈이 돈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다. 돈을 이용해서 중개를 하거나 이용을 하는 곳이 바로 은행인 것이다. 

 

마지막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등장인물 중에 가장 익숙한 것은 애덤스와 케인스였다. 경제학 책을 보면 한 번쯤은 꼭 등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들은 존경받는 인물로 남았는데 한 사람은 변호사이고 한 사람은 경제학자였다고 한다. 두 사람 모두 진실을 이해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한다. 애덤스보다 케인스의 이야기가 조금 더 주를 이뤘는데 그가 경제계를 떠나게 된 계기를 이 책에서 처음 읽게 되었다. 금융 오디세이라는 이름으로 금융과 관련된 세 가지 키워드를 쭉 살펴볼 수 있었다. 제대로 된 공부가 되는 느낌도 들었고, 이 책은 소장각이라는 생각을 읽는 내내 했었다. 돈, 은행, 사람에 대해 이렇게 깊이 있는 고찰을 해볼 기회가 또 있을까 싶기도 하다. 금융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이왕이면 현재보다는 역사적인 이야기에 관심이면 더 좋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이야기들을 담아둘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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