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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윌 - 윌 스미스, 마크 맨슨 | 남긴 책, 남은 책 2022-01-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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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윌 WILL

윌 스미스,마크 맨슨 저/김나연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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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가 나오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그에게 호감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우연치 않게 윌 스미스가 등장하는 영화를 본 이후로, 어느날 부터 믿고 보는 배우가 되었다. 그 영화의 장르가 무엇이 되었든 상관없이 말이다. 그가 래퍼라는 것은 영화를 보다 알게 되었지만 말이다. 그에 대한 자서전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못해봤지만 현실이었다. 그의 SNS에 책을 썼다는 문장이 써 있었다. 누군가가 아직 살아있는데 그에 대한 자서전이라니, 의아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그의 영화를 믿고보는 입장에서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영화 속 그의 캐릭터를 상상해왔던 터라, 이 책 역시 그의 유쾌함과 긍정적인 힘이 담겨있었다. 물론 그에게도 나름의 아픈 시간들이 있었지만 그를 결국 지금의 자리로 이끌었다고 한다. 지금의 윌 스미스를 상상할 수 없었던 과거의 윌 스미스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 그의 가족들, 그리고 그를 둘러싼 모든 상황과 사건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아주 엄한 분이셨다고 한다. 군대에서의 생활처럼 아이들을 훈육했었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버지는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충실했었다. 윌 스미스가 공연을 할 때도 항상 참석했었고, 모든 영화와 작품을 보셨다고 한다. 나름 유색 인종이 겪어야 할 상황들을 겪지 않았던 윌 스미스의 상황이 그의 래퍼 생활을 조금 힘들게 하였다고 한다. 뭔가 그들이 노래하고자 하는 바와 자신이 살아온 환경이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다. 각각 다른 성격을 갖고 있는 형제들, 엄한 아버지, 그리고 강한 어머니, 마지막으로 뺴놓을 수 없는 분이 외할머니인 듯 했다. 외할머니의 존재감은 그의 부모님이 별거를 하게 되기 전까지 많은 영향을 미쳤는데, 그를 사랑둥이라고 부르셨다고 한다. 그에게 좋은 사람이 생겼을 떄도 직접 만나러 올 정도로 굉장히 열정적이었던 분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가 만들어내는 캐릭터가 단순히 연기를 잘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과거의 시간들이 지금의 그가 캐릭터를 해석하고 표현해 내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작품에 빠져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지기도 했다고 하니, 연기하는 사람들이 작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는 말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지금까지 윌 스미스에 대한 사람만 알고 있었다면 (물론 그것도 작품에서 보여지는 모습만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는 그의 삶, 그의 가족, 친구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가 헐리우드에서 유명해지기 전에 작품을 골라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로 인해 많은 돈을 주는 작품이 아니어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고 한다. 책을 읽는 내내 영화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윌 스미스의 이야기를 듣는 듯 하기도 했다. 단순하게 말하면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다. 흥미로웠고 누군가의 자서전을 이렇게 읽으면서 소위 자랑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그저 지금 있는 그대로의 윌 스미스를 보여주는 시간, 그것이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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