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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 계절, 우리의 식탁 - 김미진 | 남긴 책, 남은 책 2022-04-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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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 계절, 우리의 식탁

김미진 저
아퍼블리싱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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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경계가 많이 희미해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계절별로 나오는 식재료는 변함없는 것들이 있다. 봄이 되면 떠오르는 봄동, 여름이 되면 시원한 냉이 등 계절마다 떠오르는 식재료를 보면, 계절에 알맞는 식재료는 그 나름의 이유를 다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먹으면 맛있는 식재료를 가지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레시피를 제공하고 있다. 레시피 자체가 길지 않고 짤막하게 구성되어 있어, 요리를 잘하거나 못하거나 상관없이 이 책이 꽤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일단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 입장에서 레시피는 무조건 짧은 것이 좋기 때문이다. 이는 아마 반대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미 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레시피의 길고 긴 길이보다, 정확한 정보 전달이 더 필요할테니 말이다.

 

봄하면 떠오르는 것이 봄동 말고 또 있다. 바로 두릅이다. 초고추장에 콕 찍어서 맛있게 먹는 두릅이 아닌 소고기 주먹밥과 두릅 꼬치를 (마치 떡꼬치 같은)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개인적인 취향은 두릅 꼬치인데, 식재료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을 듯 하다. 여름은 애호박이다. 애호박으로 만든 애호박 만두 레시피가 등장하는데, 이건 꼭 해먹어 보고 싶은 메뉴 중에 하나이다. 애호박이 이렇게 변신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게다가 영양까지 챙긴) 레시피가 담겨있다. 그 다음은 가을이다. 가을은 봄, 여름에 비해 색이 무르익은 식재료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밤호박은 피자를 만들어먹는 레시피가 나오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맛이 아닐까 한다. 마지막으로 겨울이다. 겨울은 시래기를 이용한 시래기 말이, 굴을 이용한 레시피가 담겨져 있다.

 

이 외에도 많은 레시피들이 담겨져 있는데 음식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고 정갈하며 맛있게 생겼다.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서 만드는 음식은 과하지 않아도 너무 맛있다. 그 자체로 맛있는 식재료들이 좋은 레시피를 만나 어떻게 변하는지 알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제철 식재료라고 해서 어른들의 입맛에 맞춰져 있지만도 않고,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많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가지 정도는 생각나는 제철 식재료가 있다면 그 만한 삶의 즐거움이 없을 것이다. 제철 식재료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거나 느껴보고 싶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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