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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16기(19년 3월 미션) | 파블미션수행 2019-03-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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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1. 기억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http://blog.yes24.com/document/11122623

 

2.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http://blog.yes24.com/document/11139109

 

3. 클래식 브런치

 http://blog.yes24.com/document/11141253

 

4.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 온천 순례기

 http://blog.yes24.com/document/11148365

 

5. 천 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

 http://blog.yes24.com/document/11183509

 

 

<포스트>

 

1. 오늘만 같아도...

 http://blog.yes24.com/document/11130873

 

2. 날마다 이런 하늘이라면

 http://blog.yes24.com/document/11147934

 

3. 추억 만들기 - 만두를 빚으며

 http://blog.yes24.com/document/11167979

 

4. 추억 만들기2 - 갓파 스시(미금역 근처)

 http://blog.yes24.com/document/11176030

 

5.도쿄로 날아갔습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11178823

 

6. 도쿄에서 날아온 풍경

http://blog.yes24.com/document/11190736

 

 

3월도 어느덧 다 흘러갔네요.

하늘은 깨끗해졌지만 꽃샘 추위로 움츠리게 되어 밖에 나가지 않게 되네요.

한 겨울에도 안 걸리던 감기로 고생 좀 했습니다.

약 먹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하루치만 먹고 생강홍차를 만들어서 마시고

따뜻한 물, 홍삼 엑기스 등 따뜻한 것을 마시며 노력한 결과 이젠 좋아졌습니다.

별거 아닌 감기도 맞이하고 보면 얼마나 불편한지요.

건강이 소중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곤 합니다.

방심하는 사이에 감기는 찾아오나봐요.

 

이웃님들도 이럴 때일수록 건강 잘 챙기시고 4월에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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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날아 온 풍경 | 책/ 일상 2019-03-2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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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보내 온 사진들입니다.(이것은 3일 전 사진입니다.)



동네 도서관에서 가서 회원증을 만들었답니다.

자주 가서 책도 빌리고 읽을 거라고 하더군요.





 

 

동네가 조용하다고 합니다. 노인 분들이 많고요.

도쿄의 신주쿠, 니혼바시 등 대도시에 비하면 사람들도 많지 않고 살기엔 좋다는군요. 

아니 살기 좋을 것 같대요.ㅎㅎ(이제 막 시작했으니...)

슈퍼마켓도 1.5km 떨어져 있대요. 약간 불편할 순 있지만 운동 삼아 걷기엔 괜찮은가봐요.


여기부터는 오늘 보내 온 사진입니다.

육의원(六義園)) 이라는 곳에 갔대요. 

이케부쿠로(いけぶくろ)[]에 있는 정원이래요.

벚꽃과 라이트의 만남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네요.











예쁜 풍경 마음껏 구경하시고 주말도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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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주의 리뷰] 3월 넷째 주 : 댓글과 추천을 남겨주세요! | 서평단/이벤트 당첨 2019-03-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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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블로그 이야기

안녕하세요 예스 블로그입니다. 


2019년 3월 넷째 주 이주의 리뷰 선정작을 소개합니다. 


아래 이주의 리뷰 선정작을 읽어주시고 댓글과 추천을 남겨 주신 뒤 

이 포스트에 남겨 주셨다는 댓글을 써 주세요! 

추첨하여 50 분께 예스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





제제와 어린 왕자,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김종원 저/원유미 그림
성안당 | 2019년 03월


별이맘님의 리뷰 : 행복은 마음껏 부르는 거야 (feat.제제와 어린왕자

지치고 힘이 들때 꼬마 제제와 어린왕자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따뜻하게 '위로'받고 뜨겁게 '공감'하기를... 





나는 힘이 들 때 그림책을 읽는다

강지해 저
마음의숲 | 2019년 01월


글로리아 님의 리뷰 : 
그녀에게도 나에게도 위로가 되는 그림책 이야기


 평소 그닥 즉흥적인 성격의 내가 아닌데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읽고 싶다 생각했다. <나는 힘이 들 때 그림책을 읽는다>라는 제목이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기억되는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진용주 저
단추 | 2019년 01월



난 이 책, 사서도 읽었을 거 같다. 전혀 아깝지 않게.






자제력 수업

피터 홀린스 저/공민희 역
포레스트북스 | 2019년 02월

종이비행기 님의 리뷰 :  자제력 수업


나도 모르게 실천하고 있었던 자제력이였다. 이제 책을 보면서 지금의 자제력을 유지 하는데 도움이 된다.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공저/이창신 역
김영사 | 2019년 03월

게스 님의 리뷰 : 팩트풀니스, 침팬치보다 나은 지식은 데이터에서만 나온다


데이터는 진실을 말하는 데 사용해야지 아무리 의도가 좋아도 행동을 촉구하는 데 사용해서는 안 된다. 계속 기억하고 싶은 명언이다.





단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신정철 저
위즈덤하우스 | 2019년 03월



나는 책 읽고 리뷰 쓸 때 이런 게 좋아서 권한다! 가 아니라 저자이신 신정철님이 블로그에 꾸준히 메모 독서를 하면서 글을 남겨주시고 그걸 통해서 얻은 경험을 책으로 내어주신거라서 더욱 신뢰가 가고 의미 있는 책이었습니다.


 




인간을 탐구하는 수업

사토 지에 저/송은애 역
다산북스 | 2019년 02월

달꾸러미 님의 리뷰 : 핵변화의 공간에서 생존법 학습하기


인생은 배움의 연속이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시간이었다. 밥벌이 수단은 기본적으로 배워야 하지만 나 자신을 알고 사람 사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 집에 화학자가 산다

김민경 저
휴머니스트 | 2019년 03월


책읽는베토벤
의 리뷰 :  
우리 집에도 이렇게 많은 화학이 있었군

내가 놓치고 있던 내용을 옮겨 적었다. 이건 그냥 지나친 실수가 되어서는 안 될 것 같았다. 나와 내 가족과 우리 모두의 건강을 해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클로즈업 오사카

유재우,손미경 공저
에디터 | 2019년 01월

모나리자님의 리뷰 :  클로즈업 오사카

이 책 한권이면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까지 여행하는데 완벽한 가이드가 되리라 생각한다. 클로즈업 오사카는 여행의 즐거움과 편리함이 모두 담긴 훌룡한 여행서로 꼽고 싶다. 이 책이 내 손 안에 들어왔으니... 앞으로 나의 오사카 여행이 정말 기대된다.



---


* 3월 셋째 주 이주의 리뷰 댓글 추천 이벤트 당첨자 명단

(50명, 예스 포인트 1,000원)


ah..197de..erehi..1021lo..youush..ree
al..e96433du..ns94hy..uk87me..in33sk..86
al..eedu..o82je..53ms..agso..a9
an..ss2ea..6ksjo..iraol..er233ss..y
b3..7ek..d6428ju..0215ps..40ti..741
be..ologistfa..ola71ki..l123qn..lrto..1101
ch..0787ge..hin77ks..0034sa..23vo..c
ch..300gh..tinzkt..979sa..3192yc..4
cj..k7723ha..ni7ky..catse..eiye..owice1
ck..sksha..ol0710lk..nghsh..nwjs5yh..6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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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클래식 클라우드★『가와바타 야스나리』 | 서평단/이벤트응모 스크랩 2019-03-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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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모집 인원 : 10

발표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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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바타 야스나리> × 허연

설국에서 만난 섬세한 허무의 작가


『설국』이 탄생한 그곳, 에치고유자와에서

가와바타 야스냐리가 삶을 마감한 가마쿠라까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미의 거장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문학 세계로 떠나다


“그의 문학은 바닥이 드러나지 않는 하나의 경전과 같다! ”

허무의 끝에서 아름다움의 궁극을 찾았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찾아서


가와바타 야스나리에게 매력을 느낀 건 1968년 노벨상 시상식 장면을 찍은 사진을 본 순간부터였다. 장신의 백인들 틈에 일본 전통 의상을 입고 서 있던 백발의 노인. 그 모습은 마치 무림의 고수 같았다. 사진 속 그에게는 주변 백인들을 모두 장식으로 만들어버리는 아우라가 있었다. (…) 그의 소설에는 환희도, 분노도, 선과 악도, 적과 동지도 없다. 이런 것들을 일부러 거세한 듯 그의 소설은 무한을 향해 갈 뿐이다. 그의 소설에는 궁극이 있다. 궁극의 욕망, 궁극의 삶, 궁극의 관계. 궁극을 찾아간 그의 귀착지는 허무다. 당연한 일이다.결국 인간의 생은 허무한 것이므로…. 만년의 그는 모든 걸 다 가진 사람이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로서의 명예…. 그는 충분히 추앙받았으며 위대한 존재였다. 하지만 그는 그 순간 죽음을 선택한다. 그렇다. 그는 살면서 단 한 번도 환희를 향해 걸어 들어간 적이 없었다. 그는 어둠의 편에 남았다. 죽음마저도 그랬다. 유서도 남기지 않은 죽음에서 그의 결기와 경지를 본다. (본문중에서)


지은이 허연

서울에서 태어났다. 신부나 수사가 되고 싶었지만 꿈은 이루지 못했고 시를 쓰는 시인이 됐다. 연구원으로 일본에 있던 시절 우연히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매력에 이끌려 책을 쓰게 됐다. 고독을 깨우치는 것으로 생을 시작해 아무 설명 없이 생을 마감한 그의 차갑고 어두운 미학에 빠져들었다. 1991년 《현대시세계》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연세대학교에서 「단행본 도서의 베스트셀러 유발 요인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시 창작에서의 영화이미지 수용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게이오대학교 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매일경제신문 문화전문기자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불온한 검은 피』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내가 원하는 천사』 『오십 미터』 , 산문집 『그 문장을 읽고 또 읽었다』 『고전탐닉』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한국출판학술상, 시작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

 

서평단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서평단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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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상단 우측(모바일은 하단 우측페이스북 아이콘 클릭)

 4.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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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 | 시/에세이/만화/예술 2019-03-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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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년 교토의 오래된 가게 이야기

무라야마 도시오 저/이자영 역
21세기북스 | 2019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천년의 수도 교토 이곳저곳을 생생하고 실감나게 여행하는 느낌...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천 년 동안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는 누구나가 동경해 마지않는 여행지이다. 나도 두 차례의 교토 여행을 했는데, 생각해 보면 거의 유명한 관광지 위주로 돌아다녔다. 금각사, 은각사, 기요미즈데라, 아라시야마, 철학의 길 등 거의 외관을 둘러보는 것에 그친 것 같다. 그리고 그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인증하는 것에 만족해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의 그런 패턴의 여행을 즐기고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이 책은 교토의 오래된 노포들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내력을 듣는다. 한 가문의 노포 이야기 속에는 그들의 굴곡진 삶은 물론 근현대사의 격동의 시간의 흐름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생생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일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골목 도쿄』는 거의 음식점에 관한 노포 이야기였는데, 이 책은 열 곳의 가게 중 음식점에 대한 것은 이즈우, 토카사이칸, 혼케오와리야 등 세 곳이고 나머지는 목욕탕, 게스트하우스, 술도가, 카페, 서점, 도장 가게, 500년의 역사가 있는 사탕 가게 등 다양한 업종을 골고루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그만큼 폭넓은 분야의 노포에 대한 장인정신 뿐만 아니라 가게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맺음도 노포로 거듭나는데 지대한 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25년간 교토에서 살면서 교과서에도 소개된 대표적인 문화라고 부리는 것에 매력을 느꼈고, 오랫동안 대를 이어온 기업의 발자취와 그들의 증언, 자료로 남아있는 객관적인 역사를 재구성하여 살아있는 교토의 역사와 만나고 싶은 의도로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어판으로 세 권이나 냈을 정도로 한국어를 잘하고 한국인보다 한국을 사랑한다는 특이한 이력도 놀라웠다. 여기서는 3대 이상에 걸쳐 운영되고 있는 노포들을 다루고 있다. 3대 이상이라면 부모나 조부모의 가업을 잇고자 하는 의지와 가문의 전통과 가치를 지켜나가려는 경향이 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세월을 견디며 노포로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그 이야기의 배경속에 빠지지 않는 것이 사람과 따뜻한 사랑’임을 알 수 있었다. 거래처를 귀하게 여기고 손님들의 눈과 혀를 기쁘게 하는 것이 기본적인 자산이다. 일단 맛을 보증할 수 있다면 손님을 문전성시를 이루게 된다. 오늘에도 가게나 기업을 운영하는 행태를 보더라도 어떤 사업이 잘 된다고 하면 시세를 확장하기 바쁘다. 문어발식으로 확장을 하고 초심을 잊어버린 방만한 경영은 부도로 이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고등어 초밥으로 까다로운 교토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이즈우의 경우는 그러한 초심을 잘 간직한 사례다.

 

올라간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계속 올라갈 수는 없어. 올라가면 언젠가는 떨어질 때가 오는 법이야. 일을 크게 벌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일단 크게 벌인 것을 줄이는 일은 힘들단다. 고용한 사람들을 해고하거나 빚을 갚도록 해야 하니까.”(p40)

 

 참으로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이렇게 단순한 것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노포 이야기 속에서 삶의 처세도 찾을 수 있다. 호황이던 시절 가게를 넓히자고 했지만 선대의 지혜롭고 확고한 운영 방침으로 230년이나 되는 전통을 갖게 된 것이다.

 

 현대 사회에서 술이란 인간관계를 매끄럽게 해 주는 도구이기도 하다. 술을 잘 못하지만 술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흥미롭다. 오래전 전통주를 지키려는 장인에 대한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데, 고유의 맛을 유지하고 생산하는 과정도 간단한 일이 아니지만 판로 개척이나 마케팅 전략 또한 만만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마쓰이 주조1726년에 창업한 일본 전통주를 만드는 회사인데, 13대 마쓰이 하루지에게 데릴사위로 들어가 가업을 잇는 경우라서 흥미를 끌었다. 지금도 일본은 여성의 사회 참여가 소수에 그칠 정도로 가부장적 권위가 짙다고 하는데, 그 당시 처가의 성을 따르면서도 전통의 명맥을 이었다는 점이다. 전통과 가치를 그만큼 중시했다는 것이겠지.

 

 또한 맥주, 소주, 와인 등 각국에서 수입되는 술이 넘치는 세상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세월을 버티며 살아남았을까 궁금해진다. 2013년 교토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배조례(교토 시 청주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를 교토 시장과 시의회가 힘을 모아 제정해서 상당한 효과를 보게 된다. 건배조례의 목적은 시의 전통 산업인 청주로 건배하는 문화를 만들어 청주의 보급을 통해 일본 문화의 이해 촉진에 기여하는 것이란다. 전통주의 명맥을 유지하고 판매의 활성화를 위해서 관 차원에서까지 힘을 보탠 것이다. 우리의 경우는 어떤 상황에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책을 좋아해서 여행 때마다 서점을 둘러보게 된다. 고서점 거리로 유명한 도쿄의 진보초나 여러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츠타야 서점을 여러 차례 가보았다. 1872년 창업한 마루젠 서점은 좀 생소하다 싶었는데, 몇 년 전 도쿄 여행때 오차노미즈 역 근처의 서점에 더위도 피할 겸 들어갔던 곳이 바로 마루젠이었다. 1869년 하야시 유키치가 설립한 마루야마상사가 그 전신이라고 한다. 그는 개업의로서 의료 도구나 약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등 서양 문물을 폭넓게 수입해 판매하는 것으로 일본인에게 근대화를 실감케 하였다. 이러한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마루젠 교토 지점은 2005년에 문을 닫게 되는 위기에 처한다. 그로부터 10년 후 놀랍게도 마루젠 서점이 부활했다는데... 서점마다 사람들이 북적였던 그들의  분위기를  봐 온 터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후계자들이 현대식 교육을 받고 일부는 유학생활을 한 엘리트들도 있었는데 가업을 잇기까지의 과정도 흥미로웠다.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한 이유로 또는 어려서부터 부모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성장하여 자연스레 가업을 잇는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사례가 많았다. 몇 년에 걸쳐 혹독한 수행을 거치며 준비를 하는 과정도 대단했다. 전통과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태도와 분위기가 자연스레 스며든 가풍이 가업을 잇도록 이끄는 것 같았다. 특히 혼케오와리야의 점주가 된 프리랜서 사진작가였던 이나오카 씨가 가업을 잇게 된 계기는 감동을 준다. 외국을 동경해서 해외에서 살고 세계를 여행하면서 사진을 찍었지만 자기 안에 뿌리내리고 있던 어릴 적 교토 풍경이나 추억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강렬하게 느꼈다고. 이런 것을 볼 때 가업을 잇고 전통과 가치가 축적된 노포를 만드는 영광은 의무감 보다는 사람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아닐까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자신의 이익보다는 맛을 찾고 어릴 적 향수를 그리워하는 단 한명의 손님이라도 반갑게 맞이하는 따뜻한 마음 말이다. 이러한 교토의 대표적인 노포들에 대한 이야기는 여행에 대한 다른 관점을 알려주었다. 너무 현대적인 건물의 외관과 시세 확장으로 업종도 자주 바뀌는 우리의 경우를 볼 때 분명히 부러운 이야기였다. 돈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 추억을 소중히 여기는 문화에서 노포는 탄생하지 않을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음 교토 여행은 그들의 시간과 역사가 켜켜히 쌓인 노포를 돌아보고 싶다는 기대감에 충만해졌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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