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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전광석화 | 우리말 살려쓰기 2018-09-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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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전광석화



 전광석화처럼 스쳐 지나갔다 → 번개처럼 스쳐 지나갔다 / 번쩍하고 스쳐 지나갔다

 전광석화처럼 재빠르게 → 아주 재빠르게 / 눈부시도록 재빠르게

 전광석화로 짧게 벌어져 → 번쩍하고 짧게 벌어져 / 번개처럼 짧게 벌어져


전광석화(電光石火) : 번갯불이나 부싯돌의 불이 번쩍거리는 것과 같이 매우 짧은 시간이나 매우 재빠른 움직임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번쩍하니까 ‘번쩍하다’나 ‘번쩍거리다’라 하지요. 번갯불이라면 ‘번개처럼·번개같이’나 ‘번개 같은’ 모습이에요. 때때로 ‘날랜·재빠른·잽싼·날렵한’ 모습이 되는데, “아주 날랜”이나 “눈부시게 재빠른”이나 “아주 날렵한”처럼 더 힘주어서 말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고작 1분도 안 된다. 전광석화의 날랜 솜씨다

→ 고작 1분도 안 된다. 번쩍하는 날랜 솜씨이다

→ 고작 1분도 안 된다. 번개처럼 날랜 솜씨이다

→ 고작 1분도 안 된다. 번개 같은 솜씨이다

→ 고작 1분도 안 된다. 날랜 솜씨이다

→ 고작 1분도 안 된다. 눈부시게 날랜 솜씨이다

→ 고작 1분도 안 된다. 대단히 날랜 솜씨이다

《한밤중에 잼을 졸이다》(히라마쓰 요코/이영희 옮김, 바다출판사, 2017) 12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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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자유자재 | 우리말 살려쓰기 2018-09-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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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자유자재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다 → 영어를 마음대로 쓰다 / 영어를 잘하다

 비행기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다 → 비행기를 거침없이 몰다

 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룬다 → 악기를 잘 다룬다 / 악기를 얼마든지 다룬다

 못된 짓을 자유자재로 하다 → 못된 짓을 마구 하다 / 못된 짓을 마음껏 하다

 출입이 자유자재라고 → 맘대로 드나든다고 / 거침없이 드나든다고

 자유자재한 말씨는 → 거침없는 말씨는 / 줄줄 흐르는 말씨는


자유자재(自由自在) : 거침없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음 ≒ 무궁자재



  거침없이 한다면 ‘거침없이’라 해요. 마음대로 한다면 ‘마음대로’나 ‘마음껏’이라 하지요. 이러한 몸짓이라면 ‘홀가분하’거나 ‘가볍’게 합니다. ‘수월하’거나 ‘쉽’게 하기도 해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모든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든 그를 ‘한국의 피카소’라고 부릅니다

→ 모든 갈래를 마음대로 넘나든 그를 ‘한국 피카소’라고 합니다

→ 모든 갈래를 얼마든지 넘나든 그를 ‘한국 피카소’라고 합니다

→ 모든 갈래를 홀가분히 넘나든 그를 ‘한국 피카소’라고 합니다

→ 모든 갈래를 수월히 넘나든 그를 ‘한국 피카소’라고 합니다

→ 모든 갈래를 가볍게 넘나든 그를 ‘한국 피카소’라고 합니다

《장애를 딛고 선 천재 화가 김기창》(심경자, 나무숲, 2002) 3쪽


선생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제자가 여러 도구를 자유자재로 만질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거예요

→ 스승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배움이가 여러 가지를 마음껏 만질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기예요

→ 스승은 배움이가 여러 가지를 신나게 만지는 힘을 길러 줄 수 있습니다

→ 스승은 배움이가 여러 가지를 거침없이 만질 수 있는 힘을 길러 줍니다

《음악가의 음악가, 나디아 불랑제》(브뤼노 몽생종/임희근 옮김, 포노, 2013) 84쪽


뚝배기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이 기술은, 지혜는 무엇일까

→ 뚝배기를 마음대로 다루는 이 솜씨는, 슬기는 무엇일까

→ 뚝배기를 거침없이 다루는 이 솜씨는, 슬기는 무엇일까

《한밤중에 잼을 졸이다》(히라마쓰 요코/이영희 옮김, 바다출판사, 2017) 10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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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섦말/사자성어] 동문서답 | 우리말 살려쓰기 2018-09-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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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섦말/사자성어] 동문서답



 동문서답도 유분수지 → 딴소리도 작작이지 / 엉뚱소리도 작작이지

 엉뚱하게 동문서답하면서 → 엉뚱하게 말하면서 / 딴말을 하면서


동문서답(東問西答) : 물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대답 ≒ 문동답서



  엉뚱하게 하는 말이라먄 ‘엉뚱말·엉뚱소리’라 하면 되겠지요. ‘딴소리·딴말’이라고도 하는데, “뜬금없는 말·뜬금없는 소리”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웬 동문서답?

→ 웬 딴소리?

→ 웬 뜬금없는 소리?

→ 웬 엉뚱말?

《태양의 장난》(소료 후유미/박윤정 옮김, 서울문화사, 2003) 33쪽


남쪽 섬 지방에 사는 사람과 중부지방의 도시에 사는 사람이 만나 후박나무 이야기를 하면 동문서답이 오갈 것이다

→ 남쪽 섬마을에 사는 사람과 중부 도시에 사는 사람이 만나 후박나무 이야기를 하면 딴소리가 오가리라

→ 남쪽 섬마을에 사는 사람과 중부 도시에 사는 사람이 만나 후박나무 이야기를 하면 엉뚱한 말이 오가리라

《우리 나무 백 가지》(이유미, 현암사, 2015) 39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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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파트타임part time → 살짝일. 토막일. 틈새일 | 우리말 살려쓰기 2018-09-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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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타임part time



파트타임(part time) : 정규 취업 시간보다 짧은 시간을 정하여 몇 시간 동안만 일하는 방식. 또는 그런 일. ‘시간제 근무’로 순화

part time : 파트타임, 단시간 근무제, 비상근(非常勤)



  한국말사전은 ‘파트타임’을 ‘시간제 근무’로 고쳐쓰라고 풀이하지만, 영어사전은 ‘part time’을 그냥 ‘파트타임’으로 풀이하기도 합니다. 사전풀이에서 보듯 어느 시간만 짧게 일할 적에 이 말을 쓰는데, 짧게 또는 살짝 일한다는 결을 살려 ‘살짝일’이라 할 만합니다. 통으로 일하지 않고 어느 시간만 일한다면 시간을 토막으로 내어 몇 토막만큼 일할 테니 ‘토막일’이라 할 만합니다. 짧게 일한다면 틈새에 하는 일이라는 뜻으로 ‘틈새일’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최저임금이 상정하고 있는 것은 주부 파트타임 노동이나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로 버는, 말하자면 ‘용돈’이다

→ 최저임금이 헤아리는 삯은 주부 틈새일이나 학생들 토막일로 버는, 말하자면 ‘푼돈’이다

→ 최저임금이 헤아리는 삯은 살림지기 짬일이나 학생들 토막일로 버는, 말하자면 ‘푼돈’이다

《빈곤에 맞서다》(유아사 마코토/이성재 옮김, 검둥소, 2009) 196쪽


일요일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 일요일에 살짝살짝 곁일을 한다

→ 일요일에 살짝 일을 한다

→ 일요일에 틈새일을 한다

→ 일요일에 틈틈이 토막일을 한다

《겨울나기》(이수호, 삼인, 2014) 197쪽


점점 더 많은 미국 어린이들이 17살 이전에 방과후 파트타임이나 방학 기간에 아르바이트로 일을 하기 시작했다

→ 차츰 더 많은 미국 어린이가 17살을 앞두고 방과후 짬일이나 방학에 곁일을 한다

→ 차츰 더 많은 미국 어린이가 17살을 앞두고 방과후 틈새일이나 방학에 토막일을 한다

《인류는 아이들을 어떻게 대했는가》(피터 N.스턴스/김한종 옮김, 삼천리, 2017) 24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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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씨 -의] -의 승리 (3 +) | 우리말 살려쓰기 2018-09-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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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승리


 우리 팀의 승리로 끝났다 → 우리 쪽이 이기며 끝났다

 너의 승리를 빌게 → 네가 이기길 빌게

 누구의 승리도 아니다 → 누구도 이기지 않았다

 나의 승리이다 → 내가 이겼다


  ‘승리(勝利)’는 “겨루어서 이김”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승리’는 일본 말씨이고, 토씨 ‘-의’를 ‘-이/-가’나 ‘-도’로 바꾸면서 ‘승리’를 ‘이기다’로 손질하면 됩니다. ㅅㄴㄹ



결국 아사코의 승리로 끝난 셈인가요

→ 끝내 아사코가 이기며 끝난 셈인가요

→ 그러니까 아사코가 이긴 셈인가요

《태양의 장난》(소료 후유미/박윤정 옮김, 서울문화사, 2003) 73쪽


마르크스는 독일군의 승리를 기원했다

→ 마르크스는 독일군이 이기기를 바랐다

→ 마르크스는 독일군이 이겼으면 했다

《엘리노어 마르크스》(스즈키 주시치/김욱 옮김, 프로메테우스출판사, 2006) 45쪽


그래서 남자답다고 느낀다면, 노동자의 승리인 거죠

→ 그래서 사내답다고 느낀다면, 노동자가 이긴 셈이지요

→ 그래서 사내답다고 느낀다면, 노동자가 이겼지요

→ 그래서 사내답다고 느끼면, 노동자가 이겼다 할 테죠

→ 그래서 사내답다고 느끼면, 노동자가 이겼다 하겠지요

《천재 아라키의 괴짜 사진론》(아라키 노부요시/백창흠 옮김, 포토넷, 2012) 13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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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9.23.) | 숲노래 도서관 2018-09-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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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9.23.)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문을 여닫을 적마다 풀개구리가 움찔움찔하면서도 이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어느새 여덟 해째 모습입니다. 풀개구리는 이 자리를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풀개구리한테는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놀고 해바라기도 하다가 바람을 쐬는 놀이터일 수 있습니다. “너는 오늘 하루 무엇을 보면서 기쁨을 배웠니?” 하고 가만히 물어봅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국어사전을 짓는 일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예스24에서]

 http://www.yes24.com/SearchCorner/Search?author_yn=y&query=%c3%d6%c1%be%b1%d4&domain=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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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는다 | 책삶+글쓰기 2018-09-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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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는다



겪은 말을 쓴다. 겪은 대로 쓴다. 겪는 대로 쓴다. 겪으려는 삶으로, 겪고 되새기는 결로, 겪으면서, 겪는 동안에, 겪고 나서, 겪기 때문에, 온통 겪고 겪고 새로 겪기에 쓴다. 기쁨이든 슬픔이든 대수롭지 않다. 무엇이든 겪으니 쓴다. 반갑든 싫든 대단하지 않다. 겪는 하루가 오롯이 글이 되고 이야기가 된다. 뭔가 쓰고 싶다면? 그러면 하루를 겪고 달하고 해를 겪고, 삶하고 살림하고 사랑을 겪으면 된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과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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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집놀이터 218. 요일 | 숲집 놀이터 2018-09-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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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집놀이터 218. 요일



우리는 요일에 맞추어 움직이지 않는다. 날마다 하늘결을 살펴서 움직인다. 다만 우체국에 가거나 읍내나 도시로 바깥일을 다녀와야 할 적에는 요일을 따져야 한다. 우리한테는 주말이나 휴일이란 이름이 따로 없다.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그리는 살림이 있고, 하는 일이 있으며, 즐기는 놀이가 있다. 어느 요일이라서 이렇게 해야 할 까닭이 없다. 가만히 보면 달력에 적힌 날이란 부질없다. 우리는 텔레비전 없이 얼마든지 살 수 있을 뿐 아니라, 달력 없이도 살 만하지 않은가? 졸업장학교나 공공기관 같은 사회 얼거리에서는 달력이며 요일을 따져야겠지만, 삶으로 본다면 요일이나 달력이란 없어도 된다. 우리는 달력을 너무 가까이하면서 철을 잊을 수 있다. 철을 잊으니 달도 날도 어떤 하늘결인가를 잃는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배움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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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시렁 103 토리야마 아키라 만한전석 1 | 만화책 2018-09-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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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토리야마 아키라 만한전석 1

토리야마 아키라 글,그림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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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시렁 103


《토리야마 아키라 만한전석 1》

 토리야마 아키라

 유유리 옮김

 서울문화사

 2015.12.30.



  《드래곤볼》이 재미있다고 느끼지 않습니다만, 틈틈이 깃든 뜻이 있다고 느낍니다. 우리가 사는 이 지구라는 별이 따사롭거나 넉넉한 숨결보다는 전쟁무기와 주먹다짐으로 치고받으면서 길미를 가로채려는 흐름이 깊어, 이를 바탕으로 줄거리를 풀어내는 만화라고 느껴요. 그래서 이러한 터전하고 흐름을 맞물려 놓으면, 우리가 무엇을 배우거나 깨달아서 스스로 새길을 열 만한가를 돌아보는 이음고리로 삼을 만하구나 싶어요. 《드래곤볼》을 그린 토리야마 아키라 님 다른 만화는 어쩐지 따분하거나 꽤 엉성하다고 느낍니다. 《토리야마 아키라 만한전석》 첫걸음을 읽는 동안 이이는 이렇게 보고 생각하고 그리는구나 하고 느낄 뿐, 마음에 울리는 결이 없고, 그림을 보는 재미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고 보면 《드래곤볼 슈퍼》란 이름으로 새로 나오는 만화는 이이가 ‘글만 쓰’고 그림은 다른 분이 새롭게 얼거리를 짜서 빚는데, 이이가 그림을 안 그리는 《드래곤볼 슈퍼》는 자질구레한 장난질이 섞이지 않아 퍽 부드럽게 이야기가 흐른다고 느낍니다. 다만 이 만화도 온통 싸움판이 바탕이지요. ㅅㄴㄹ



“아크맨, 대마왕님께 가서 영혼을 돈으로 바꿔 와 줄래? 슬슬 생활비가 떨어져 가는구나.” “엑, 제가요? 아빠랑 누나는요?” “아빠는 주무시고 메두사는 데이트. 엄마는 꼭 보고 싶은 TV드라마가 있어.” (54쪽)


“그래서, 너희는 뭘 하러 간다고?” “물론 악을 쳐부수러!” (234쪽)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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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심사숙고 | 우리말 살려쓰기 2018-09-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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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심사숙고



 심사숙고를 거듭하다 → 깊고 오랜 생각을 거듭하다

 오랜 심사숙고 끝에 → 오래 깊이 생각한 끝에


심사숙고(深思熟考) : 깊이 잘 생각함



  깊이 생각할 적에는 “깊이 생각하다”라 하면 됩니다. 비슷하게 “오래 생각하다”나 “널리 생각하다”라 할 만합니다. “곰곰 생각하다”나 “차분히 생각하다”나 “하나하나 생각하다”를 쓸 수 있고, ‘깊은생각·곰곰생각’처럼 단출히 써 보아도 됩니다. ㅅㄴㄹ



내 종족은 심사숙고 끝에 참새들의 복지를 증진시킬 만한 정부 형태를 만들라고 나에게 명하였다

→ 우리 겨레는 깊이 생각한 끝에 참새 복지를 북돋울 만한 정부를 세우라고 나한테 시켰다

→ 우리 겨레는 곰곰 헤아린 끝에 참새 복지를 도울 만한 정부를 마련하라고 나한테 시켰다

《그랑빌 우화》(그랑빌/햇살과나무꾼 옮김, 실천문학사, 2005)  110쪽


정말이지 여행할 땐 심사숙고해서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여행할 땐 잘 생각해서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마실할 땐 깊이 생각하며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마실할 땐 거듭 생각하며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마실할 땐 차분히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마실할 땐 곰곰 따지며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마실할 땐 하나하나 살펴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마실할 땐 군짐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내 나이가 어때서?》(황안나, 샨티, 2005) 102쪽


상대방이 심사숙고에 들어가자 나는 화장실에 갔다

→ 맞은쪽이 생각에 깊이 빠지자 나는 화장실에 갔다

→ 맞은쪽이 생각에 깊이 잠기자 나는 화장실에 갔다

→ 맞은쪽이 곰곰 생각하기에 나는 화장실에 갔다

《고양이의 서재》(장샤오위안/이정민 옮김, 유유, 2015) 4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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