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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431쑥쑥 알 낳는 법 | 그림책 2020-07-3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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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쑥쑥 알 낳는 법

버나드 와버 글/버나드 와버 그림/조현권 역
도미솔 | 2016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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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31


《쑥쑥 알 낳는 법》

 버나드 와버

 김윤태 옮김

 도미솔

 2018.2.15.



  참새는 어쩐지 닭우리를 마음껏 드나듭니다. 작기 때문에 웬만한 그물을 슥슥 빠져나가기 때문일까요. 닭우리에 치는 그물은 닭이 빠져나가기 어려울 테지만, 참새나 쥐처럼 몸집이 작은 아이들은 스스럼없이 드나들곤 합니다. 닭은 저희 집으로 들어온 참새나 쥐가 있을 적에 으레 먹이를 나누어 줘요. 마치 ‘우리 집까지 왔는데 그냥 보낼 수야 없지’ 하는 마음 같아요. 《쑥쑥 알 낳는 법》을 펼치면서 어미닭이랑 알 사이에 흐르는 숨결을 그려 봅니다. 1963년에 처음 나온 이 그림책은 ‘닭은 아무 데에서나 아무 알을 낳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들려줍니다. 그래요, 닭은 ‘사람이 먹으라’는 뜻에서 알을 낳지 않아요. 닭은 병아리를 까서 곱게 돌보고 싶으니 알을 낳습니다. 다만 사람이 닭을 길들여 ‘너희한테 먹이를 주니까 너희는 사람한테 알을 내놓으렴’ 하는 생각을 심었을 뿐입니다. 열매를 맺는 나무도 마찬가지예요. 나무는 사람한테만 주려고 열매를 맺지 않아요. 새롭게 자라날 어린나무를 그리면서 씨앗을 달콤한 살덩이로 감싸서 멧새나 들짐승이 조금씩 누리도록 해요. 우리는 닭 마음을 얼마나 알까요? 우리는 달걀 숨빛을 얼마나 읽을까요? ㅅㄴㄹ


#BernardWaber #HowtoGoAboutLayinganE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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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삶읽기 605 아르테 12 | 만화책 2020-07-3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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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아르테 12

오쿠보 케이 글그림
대원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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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605


《아르테 12》

 오쿠보 케이

 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0.5.31.



“분명 어머니에게는 ‘보통’일 거예요. 그렇게 깊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어머니를 나는 진심으로 존경해요.“ (45쪽)


‘아무 소리도 귀에 안 들어오겠군. 언제 봐도 귀여운 제자야. 우리 공방에도 이렇게 귀여워할 보람 있는 제자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꼬.’ (125쪽)


“피렌체에 오길 잘했어요. 아르테를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164쪽)



《아르테 12》(오쿠보 케이/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0)를 읽는다. 첫걸음부터 열두걸음에 이르도록 뚜벅뚜벅 걷는 몸짓을 읽는다. 이탈리아란 나라 한켠에서 ‘그림을 그리는 길’을 가고 싶은 꿈을 스스로 품고 스스로 이루는 아가씨를 보여주는 만화책인데, 열두걸음으로 오기까지 아슬아슬 ‘부피 늘리기’를 하려는 듯한 대목이 있기도 했지만, 이럭저럭 잘 왔구나 싶다. 굳이 더 오래 그려야 하지 않으니, 아르테란 목소리로 들려주고 싶은 ‘그림을 그리는 꿈’에 더 깊고 넓게 파고들면 좋겠다. 줄거리가 늘어지거나 처질 적마다 ‘이 만화를 그린 분이 테즈카 오사무 《블랙잭》을 읽고서 마음을 다잡으면 좋겠네’ 싶곤 하다. 아르테는 ‘으뜸이’가 될 마음일까? 글쎄, 여태 그린 만화로 보자면 아르테는 ‘즐김이’로서 그림길을 새로 가꾸려는 몸짓일 텐데, 이러한 모습이 흐릿할 적마다 아쉽다. 참말로 《블랙잭》처럼 두고두고 남을 만화를 그리기가 그렇게 힘든 노릇일까. ㅅㄴㄹ


#Arte #KeiOhkubo #大久保圭 #アル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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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삶읽기 604 칼바니아 이야기 18 | 만화책 2020-07-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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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칼바니아 이야기 18

토노 글,그림/박소현 역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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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604


《칼바니아 이야기 18》

 TONO

 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0.4.30.



“나와 둘만의 이런저런 침대 사정을 남에게 나불나불 떠들어댔지?” (42쪽)


“이 정도면, 더 이상 돈 때문에 고생하진 않을 게야.” “하지만 이분은 30살이나 연상인데요.” “너는 두 번째 결혼을 하는 거잖아, 두 번째. 두 번째란 말이다!” (73쪽)


“에큐, 난 평생 내 아이 같은 건 갖고 싶지 않아요. 나쟈르는 계속 다른 여자와 아이를 만들면 돼요. 저는 그 모든 아이들의 양모가 되겠어요. 그러면 안 되는 걸까요?” (177∼178쪽)



《칼바니아 이야기 18》(TONO/박소현 옮김, 서울문화사, 2020)을 읽는다. 어느덧 스무 해 넘게 잇는 이야기는 앞으로도 그칠 길이 없을 듯하다. 슬슬 매듭을 지어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새롭게 바라보는 길이 있을까. 나라지기 노릇을 사내만 할 까닭이 없다는 얼거리로 첫머리를 열며 이 대목을 짚어 나갈 적에는 눈여겨볼 만했으나, 어느 때부터인지 꾸역꾸역 부피를 채우려고 잔소리 같은 곁얘기가 넘치더라. 잔소리나 곁얘기가 없어야 하지는 않지. 그러나 잔소리나 곁얘기로 질질 끌다 보면 이 만화를 왜 그리려 했는지를 그린님 스스로 잊지 않을까. 뒤로 가면 갈수록 앞자락 이야기가 아깝다. ㅅㄴㄹ


#TONO #カルバニア物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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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살림말 : 불이익 | 숲노래 살림말 2020-07-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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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살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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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익 : “사회에 나와서 활동을 하고 아는 사람을 만들어야지, 시골에 그렇게 처박혀서 혼자 살면 아무리 대단한 컨텐츠가 있어도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어. 왜 스스로 불이익을 받으려고 그래?” 그러면 시골에 처박히지 않고 서울이나 큰고장에서 살며  ‘무슨무슨 편집장이나 사장이나 시장이나 군수·교수·작가’ 같은 사람들하고 술을 자주 마시고 얼굴도 늘 보면 불이익이 없을까. 그런 불이익이 없으면 즐겁거나 아름답거나 사랑스러운 삶일까. 나는 이익도 불이익도 바라지 않는다. 오직 스스로 할 일을 하면서 스스로 쉬고 아이들 곁에서 하루를 그릴 뿐. ‘무슨무슨 편집장이나 사장이나 시장이나 군수·교수·작가’가 대단한들 그들하고 아이들을 바꿀 맘은 터럭만큼도 없다. 그들하고 어울릴 겨를을 낼 마음이 조금도 없다. 우리가 사는 이 터전이 참답다면, 내가 시골에 살든 서울에 살든, 또 이런저런 이름값 있는 이들을 만나건 안 만나건, 저마다 다르게 그리는 꿈을 사랑스레 펼치면서 누리고 나누면서 노래가 흐르겠지. 2020.7.29.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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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살림말 : 진중문고 | 숲노래 살림말 2020-07-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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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살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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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문고 : 나는 군대에서 스물여섯 달을 살아내는 동안에 책을 읽은 적이 없다. 책을 읽을 틈이 없기도 했으나, 강원 양구 ‘완전무장지대’에 있던 작은 중대 작은 내무반에는 텔레비전이 하나 있을 뿐, 종이뭉치란 있지 않았다. 대대쯤 가면 어디에선가 진중문고란 조그만 책꾸러미를 구경할 만했지만, 이 진중문고를 중대 소총수는 건드릴 수 없었지. 이런 군대에서 스물여섯 달을 살아남으려고 하면서 언제나 주먹을 불끈 쥐고 생각했다. “이곳에서 벗어나는 날부터 책을 반드시 만나고야 말겠다”고, “군대에서 살아남아 바깥으로 나가는 날부터 책을 두 손에서 안 떨어뜨리겠다”고 굳세게 다짐에 다짐에 다짐에, 하늘을 보고 들꽃을 보고 골짜기를 보면서 이렇게 버티며 살아남았다. 2019.7.23.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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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숲말 2020.6.19. 그들나라 | 우리말 살려쓰기 2020-07-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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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숲말 2020.6.19. 그들나라


가꾸려는 손끝에서 곱게 태어납니다. 가다듬는 손길에서 새롭게 자랍니다. 갈고닦는 손빛에서 눈부시게 거듭나고, 어루만지는 손에서 즐겁게 샘솟습니다. 나무를 깎아 세간을 얻듯 차근차근 다듬습니다. 살림을 다루어 보금자리를 건사하듯 사랑을 되새기며 반가이 만납니다. 말 한 마디를 여미고 글 한 줄을 엮습니다. 이야기 한 자락을 추스르고 수다 한 판을 곱씹습니다. 혼자 움켜쥔다면 재미없어요. 몇몇만 휘어잡으면 따분합니다. 내로라하는 사람만 말해야 하지 않아요. 조용조용한 사람도 한 마디를 할 노릇이에요. 잘하는 사람만 도차지한다면 지겨워요. 못하는 사람도 자꾸 해보면서 솜씨를 키우면 좋겠어요. 이곳은 그들나라가 아닙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입니다. 여기는 그들잔치가 아니에요. 여기는 함께 지어서 누리는 잔치판입니다. 끼리끼리 주무르는 짓은 그들한테도 이바지하지 못해요. 얼크러져서 다듬고, 어우러지면서 손보고, 어깨동무로 만지작거리기에 비로소 모두한테 이바지합니다. 혼차지 아닌 함나눔으로 가면 좋겠습니다. 깔고앉아서 윽박지르는 몇몇이 아닌, 스스럼없이 나누면서 노래하는 모두가 되기를 바라요. ㅅㄴㄹ


가꾸다, 가다듬다, 갈고닦다, 갈닦다, 곱새기다 2, 곱씹다, 깎다, 다듬다, 다루다, 다스리다, 되새기다, 되씹다, 만지다, 만지작거리다, 만지작대다, 매만지다, 부리다 1, 새기다, 새김, 새김질, 손보다, 손질, 손질하다, 쓰다 3, 어루만지다, 여미다, 엮다, 짓다, 지어내다, 짓기, 짓는일, 추스르다 ← 조탁(彫琢)

쓸다·휩쓸다·움켜잡다·움켜쥐다·휘어잡다·잡다·거머잡다·거머쥐다·검잡다·검쥐다·주무르다·깔고앉다·해먹다·도차지·차지하다·혼자하다·혼차지·홀로차지·그들잔치·그들판·그들나라 ← 독점, 독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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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412 산타클로스는 할머니 | 그림책 2020-07-2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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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산타클로스는 할머니

사노 요코 글,그림/이영미 역
나무생각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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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12


《산타클로스는 할머니》

 사노 요코

 이영미 옮김

 나무생각

 2008.12.17.



  딱딱하면 잘 안 열립니다. 딱딱하다는 말은 열 생각이 없다는 뜻이곤 합니다. 딱딱하니, 부딪힐 적마다 아픕니다. 딱딱하게 군다면 서로 만나거나 사귀거나 어울릴 마음이 없다는 뜻이곤 합니다. 흔히들 ‘산타 할아버지’라고 하지만, 어쩐지 이 이름은 틀에 박힌 소리라고 느꼈어요. ‘산타 할머니’도 있을 테고 ‘산타 아저씨’에 ‘산타 아줌마’도 있을 테니까요. ‘산타 아가씨’나 ‘산타 젊은이’나 ‘산타 어린이’도 있겠지요. 《산타클로스는 할머니》는 오직 한 아이를 바라보려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마음을 차분히 짚습니다. 그렇다고 할아버지는 오직 한 아이를 못 바라본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할아버지는 할아버지 나름대로 바라볼 뿐입니다. 할머니는 할머니 삶결대로 바라볼 뿐이요, 아저씨나 아줌마는 아저씨나 아줌마대로 바라봐요. 어린이는 어린이대로 바라볼 테고, 푸름이는 푸름이대로, 또 나무는 나무대로, 벌나비는 벌나비대로 바라보겠지요. ‘산타 잠자리’라면 우리한테 무엇을 건넬까요? ‘산타 참새’나 ‘산타 들꽃’이라면 우리한테 무엇을 주고 싶을까요?  우리가 스스로 산타라면 숲이랑 바다랑 푸른별에 무엇을 주고 싶은가요? ㅅㄴ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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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430 우표여행 | 그림책 2020-07-29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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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표여행

강진영 저
상그라픽아트(sang graphic arts)(상) | 201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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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여행》

 강진영

 상

 2010.7.10.



  우체국을 다닌 지 곧 마흔 해가 됩니다. 여덟 살 무렵부터 우체국을 다녔지 싶으니, 마흔여덟이란 나이에 이르면 마흔 해 동안 우체국을 다닌 셈입니다. 우체국을 새로 갈 적마다 어릴 때부터 걸음하던 일이 으레 떠오릅니다. 나날이 이 나라 우체국이 엉망이 되거든요. 딱종이가 아닌 우표를 붙여서 글월을 띄우던 지난날에는 우체국 일꾼이 바지런하고 똑바르면서 꼼꼼하다고 느꼈으나, 기계로 모두 다루는 오늘날에는 어쩐지 우체국 일꾼이 마치 기계스럽습니다. 일꾼이 자주 바뀌면서 일솜씨가 떨어질 뿐 아니라, 스스로 무엇을 하는지를 도무지 모르는구나 싶어요. 《우표여행》은 어쩌면 우표라고 하는 조그마한 종이에 담은 마음을 들려주는 마지막 손짓일는지 모릅니다. 이 그림책이 나온 2010년만 해도 적잖은 우체국 일꾼은 ‘딱종이 아닌 우표’를 붙이려는 손님을 성가셔 했습니다. 이제 시골 우체국에는 우표가 아예 없기도 하고, 엽서를 팔 줄 모르는 일꾼마저 많습니다. 우체국으로 가서 손글씨 글월을 띄우기도 만만하지 않고, 손글씨 글월을 귀찮게 여겨요. 마음을 담아서 걸음하는 사람한테서 마음을 안 느낀다면, 그들은 모두 로봇일 테지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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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423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 그림책 2020-07-2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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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니나 레이든 글/멜리사 카스트리욘 그림/이상희 역
소원나무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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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그림책시렁 423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

 니나 레이든 글

 멜리사 카스트리욘 그림

 이상희 옮김

 소원나무

 2018.3.10.



  누구나 꿈을 꿉니다. 도무지 잠들기 어려운 사람도 눈을 감으면 새까맣거나 새하얀 그림이 펼쳐지는 곳을 거닙니다. 이 꿈은 크지도 작지도 않습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요. 스스로 마음에 담는 대로 맞이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하루가 고스란히 꿈으로 나타나고, 어느새 삶으로 피어납니다. 《나에게 작은 꿈이 있다면》은 ‘작은 꿈’을 말하는 이야기인데, 하나하나 보면 굳이 작다고 할 수는 없어요. 다만, 어른은 아이를 바라보며 ‘작은 사람’이라 말하지요. 어른이 보기에 작은 사람이니, 아이가 품는 꿈이란 처음부터 크거나 작지 않으나 ‘작은 꿈’으로 여기기 쉽습니다. 자, 모든 앙금이나 멍울을 털고서 생각하기로 해요. 그저 꿈을 꾸기로 해요. 하루를 그리고 생각을 짓기로 해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은가요? 어떤 나라를 바라보고 싶은가요? 어떤 별에서 어떤 살림을 짓는 사랑으로 활짝 웃음짓고 노래하는 어른으로 서고 싶은가요? 생각하지 않으면 꿈을 꾸지 못합니다. 꿈을 꾸지 못하면 사랑을 하지 못합니다. 사랑을 하지 못하면 하루를 살지도, 살림을 꾸리지도 못해요. 씨앗 한 톨에서 모든 길이 비롯합니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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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ihadalittledream #NinaLaden #MellisaCastri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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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책 372 고문과 조작의 기술자들 | 숨은책시렁 2020-07-28 12:57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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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어제책

숨은책 372


《고문과 조작의 기술자들》

조갑제 글

한길사

1987.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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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에 군사독재자 전두환을 끌어내렸으나, 이다음 살림길을 어떻게 가누어야 좋을까를 놓고 다툼판이 불거졌습니다. 나라지기는 바뀌어도 벼슬아치하고 먹물붙이는 그대로였어요. 《고문과 조작의 기술자들》을 써낸 조갑제 기자는 이 책 뒤로 맛간 길을 걷습니다. 조선일보사에서 너무 오래 일한 탓일까요. 한길이면서 고운 숨결일 적에 비로소 곧은붓이지 싶습니다. 샅샅이 캐내고 알아보는 손길도 대수롭지만, 푸르게 가꿀 삶터를 바라보지 않으려 한다면 그만 외곬이 될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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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독재정권 아래서 일제경찰 출신들, 그중에서도 특히 고등계 형사 출신들은 정권의 3대 파수꾼인 경찰, 특무대, 헌병의 중추부를 장악, 폭력배들을 외곽집단으로 이용하면서 권력에 충성을 다하였다 … 독립투사들을 고문한 손으로 민주투사들을 고문한 것이다. 4·19와 5·16은 8·15 때와 마찬가지로 일제경찰들을 단죄하지 못했고 오히려 그들의 유산을 이어받았다. 이런 변신의 과정을 통해서 그들은 이 땅에 가치관의 전도, 고문, 용공조작, 그리고 교묘한 변명의 논리를 확산시킴으로써 사회정의를 황폐화시키고 관민간의 불신감을 조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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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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