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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끈질긴 먹통 예스24 글쓰기 22.11.2 .. | 수다 떨기 2022-11-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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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09:29부터 예스24 글쓰기 먹통

 

2022-11-02 21:16부터 겨우 글쓰기 뚫림

하룻사이에도 얼마나 끊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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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습니다 184 식물 심고 그림책 읽으며 | 그림책 2022-11-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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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식물 심고 그림책 읽으며 아이들과 열두 달

이태용 저
세로북스 | 2021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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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읽기 2022.10.28.

읽었습니다 184

 

 

  글쓴이가 ‘바바라 쿠니’ 그림책 하나를 짚으면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대목은 나쁘지 않습니다만, ‘아이’하고 ‘어른’이 어떤 숨결인가를 읽으려고는 하지 않았네 하고 느껴 아쉽습니다. 나이만 먹거나 몸뚱이만 크기에 ‘어른’일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나이만 먹거나 몸뚱이만 크면 ‘늙은이’입니다. 아이다운 눈빛을 고이 건사하면서 슬기롭고 상냥하게 삶을 이야기하는 사랑으로 하루를 손수 짓는 살림빛으로 걸어가는 사람이기에 비로소 ‘어른’입니다. 풀은 왜 ‘풀’이고, 꽃은 왜 ‘꽃’일까요? 가장 쉽고 흔한 우리말부터 제대로 돌아보지 않으면, 모든 일이나 뜻은 어긋나게 마련입니다. 《식물 심고 그림책 읽으며 아이들과 열두 달》을 읽으며 아쉽다고 느끼지는 않았어요. 다들 서울에 스스로 갇혀서 다들 부릉부릉 쇳덩이에 몸을 싣다 보면, 아무리 그림책을 읽고 씨앗을 손바닥에 얹어도 씨앗 마음을 눈빛으로 읽고 나누지 못 할 뿐인 줄 새삼스레 깨달았습니다.

 

《식물 심고 그림책 읽으며 아이들과 열두 달》(이태용 글, 세로, 2021.11.2.)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아이들을 가르치려 하지 말고 아이한테서 배우려 하면 책도 글도 다를 테고 그림책을 읽는 눈도 바뀔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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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습니다 183 사이에서, 그림책 읽기 | 그림책 2022-11-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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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이에서, 그림책 읽기

김장성 저
이야기꽃 | 202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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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읽기 2022.10.28.

읽었습니다 183

 

 

  아이들이 어느 책을 사고 싶다고 할 적에 세 가지로 물어봅니다. 첫째, 어버이 마음으로 아이 마음한테 속으로 묻지요. 둘째, 입을 열어 아이한테 “이 책을 장만해서 무엇을 누리고 앞으로 얼마나 되읽을 만하니?” 하고 묻습니다. 셋째, 아이가 고른 책을 어버이로서 앞으로 얼마나 펼칠 만할까 하고 스스로 묻습니다. 아이들한테 “책집 골마루에 서서 읽고 앞으로 더 볼 일이 없을 책”하고 “우리 집 한켠에 놓고서 자꾸자꾸 다시 읽고 싶을 책”을 헤아려 보라고 얘기합니다. 다만, 이렇게만 얘기하고 ‘어떤 잣대’를 세우면 즐겁거나 아름다운가는 아이들 스스로 짓도록 지켜보기만 합니다. 《사이에서, 그림책 읽기》를 읽었습니다. ‘이야기꽃’에서 펴내는 그림책이 어떤 결인가 하고 새삼스레 느낍니다. 왜 더 이야기를 안 하고 맺는지, 왜 아이 눈높이가 아닌 어른 눈높이인지, 왜 꿈길을 사랑하는 살림길보다는 틀(사회의식)이 깊은지, 이제서야 알겠어요. 가르치는 그림책은 갇힙니다.

 

《사이에서, 그림책 읽기》(김장성 글, 이야기꽃, 2022.1.31.)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훈계나 교육이 나쁘다고는 여기지 않되,

그림책이란

훈계나 교육보다는

또 주의주장이나 사회의식보다는

또 정치의식보다는

 

아이로 태어나 어른으로 자라오는 동안

이 삶을 새롭게 바라보면서

스스로 살림을 사랑으로 짓는

숲빛 이야기를 

아이들한테 씨앗으로 물려준다는

기쁜 눈물웃음이 바탕인

이야기일 적에

비로소 빛나리라 느낀다.

 

이쪽이어야 옳다고 어른스레 얘기할 수 있다.

그런데

사랑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사랑이라면 이쪽도 저쪽도 없다.

사랑은 크거나 작지 않다.

 

우리나라 그림책이 제자리걸음뿐 아니라

뒷걸음까지 치면서

한켠에서는 캐릭터 장사를 하고

다른켠에서는 훈계와 계몽에 사로잡힌 나머지

그림책이 그림책스럽게 꽃피어나는

즐거운 춤노래라고 하는 숨결을

이켠도 저켠도 다 등돌리는구나 싶다.

 

엘사 베스코브, 윌리엄 스타이그, 

가브리엘 벵상, 이와사키 치히로,

이런 이들은 훈계도 계몽도 사회의식도 없다.

그저 사랑만 있다.

 

우리나라는 사랑으로 그림책을 여미는

눈길도 손길도 마음길도 없이

저마다 끼리끼리 무리를 지어서

저마다 옳다고만 외치는구나 싶다.

 

그러나

이 모든 틀을 벗으려고 하는

이웃님이 곳곳에 있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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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말. 휩쓸리다 | 우리말 살려쓰기 2022-11-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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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2022.10.28.

오늘말. 휩쓸리다

 

아이들은 가볍게 걷습니다. 적잖은 어른은 아이들이 함부로 움직인다고 여기곤 하지만, 아이들 발걸음은 춤짓입니다. 마구 구는 아이들이 아닌, 한 발짝을 떼는 작은 몸짓조차 춤노래로 즐기는 웃음꽃입니다. 아이들은 오두방정을 떨지 않아요. 아이들은 마음을 쏟을 곳이 있으면 한나절이고 두나절이고 꼼짝을 않고서 지켜볼 수 있어요. 배고픈 줄 잊고서 뛰놀아요. 겉으로 훑을 적에는 어린이 마음도 못 읽지만, 풀꽃 속내도 못 읽고, 빗방울 이야기도 못 느끼게 마련입니다. 어린이가 훌륭히 자라기를 바라지 말아요. 어른부터 스스로 아름답게 살림을 가꾸면서 사랑스럽게 하루를 지으면 됩니다. 뛰어나거나 빼어나게 재주를 키워도 안 나쁘되, 이보다는 마음을 가다듬고 목소리를 추슬러서 언제나 곱게 얘기하고 생각을 드러내면 넉넉하다고 느껴요. 남한테 내보일 재주가 아닙니다. 하루를 일굴 자그마한 손길입니다. 춥네 덥네 호들갑을 떨지 말고, 날씨를 우리 마음으로 다스려 봐요. 휩쓸리는 자리에는 생각도 뜻도 오가지 못 합니다. 멋스럽게 꾸미는 자리에는 참마음이나 참소리가 깃들지 못 해요. 차분하면서 기쁘게 꿈꾸는 자리에 비로소 새싹이 돋습니다.

 

ㅅㄴㄹ

 

가볍다·마구 굴다·함부로 움직이다·휘둘리다·휩쓸리다·춤추다·작다·자잘하다·잘다·쪼잔하다·대수롭잖다·하찮다·모자라다·변변찮다·깐족거리다·설치다·호들갑·방정맞다·오두방정 ← 경거망동

 

말·말씀·얘기·이야기·뜻·마음·생각·목소리·목청·소리·나타내다·드러내다·보이다·내보이다·밝히다·뛰어나다·빼어나다·훌륭하다·좋다·옳다·맞다·멋스럽다·멋지다 ← 고견(高見)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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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말. 틈새몫 | 우리말 살려쓰기 2022-11-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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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2022.10.28.

오늘말. 틈새몫

 

그리 멀잖은 지난날을 돌아본다면, 이 땅에 잿빛고을은 없습니다. 지난날에는 서울조차 잿빛골이 아닌 들골이요 숲고을이라고 할 만합니다. 커다란 쇳덩이가 부릉부릉 매캐하게 방귀를 뀌는 길이 없던 지난날에는 누구나 걸어다녔고 어디에나 새가 내려앉고 풀꽃나무가 흐드러진 푸른고장이었어요. 어느새 잿빛나라로 바뀌니, 하늘을 찌를 듯 솟는 잿집이 가득합니다. 잿터에서는 서로 샛몫을 차지하려고 다퉈요. 틈을 노립니다. 틈새몫을 거머쥐려고 눈을 밝힙니다. 서로 아끼고 함께 돌볼 줄 아는 나눔몫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터전을 꽃터로 가꾸는 길을 그립니다. 남한테 길잡이가 되라고 말하기보다, 스스로 먼저 첫발을 내디디면서 길눈을 밝히려 합니다. 스스로 하기에 스스로 누리니, 스스로 꽃자리를 그리면서 꽃씨를 심고서 꽃마을을 이루고 꽃누리로 피어날 수 있어요. 잿마루에서는 잿더미를 뒤집어쓰며 콜록거릴 테지만, 꽃마루에서는 꽃내음이 살랑살랑 포근합니다. 오늘 지을 살림이란 첫째도 둘째도 아름손이에요. 아름다이 손빛을 밝혀 차근차근 짓기에 스스로 즐거우며 넉넉합니다. 하늘하고 땅 사이에 맑게 흐르는 바람을 머금습니다.

 

ㅅㄴㄹ

 

잿빛고을·잿빛골·잿빛마을·잿빛고장·잿고을·잿골·잿마을·잿고장·잿빛터·잿빛판·잿빛나라·잿빛누리·잿빛자리·잿터·잿판·잿나라·잿누리·잿자리 ← 회색도시

 

몫·샛값·샛돈·샛몫·틈값·틈돈·틈몫·틈새값·틈새돈·틈새몫 ← 기회비용

 

길잡이·길라잡이·길앞잡이·길잡님·길님·길잡이불·길잡이빛·길눈이·꼭두·꽃등·꽃자리·꽃터·마루·미르·맨앞·맨 먼저·맨 처음·먼저·앞자리·앞쪽·이슬받이·이슬떨이·처음·첫사람·첫자리·첫째 ← 선봉, 선봉장, 선봉대장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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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말. 토씨 | 우리말 살려쓰기 2022-11-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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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2022.10.28.

오늘말. 토씨

 

우리말 ‘골’을 보면, ‘고을’을 줄인 말이고, ‘골짜기’를 가리키고, ‘머리에 깃들어 생각을 일으키는 곳’이고, 아플 적에 ‘골골’대고, 부아가 나는 모습을 ‘골’을 부린다고 나타냅니다. 글씨는 같아도 쓰임새는 다른 ‘골’은 ‘10000’을 세는 오랜 이름이기도 합니다. 다 다른 말에는 모두 다른 삶이 흐릅니다. 하루하루 살아오며 새롭게 뜻을 보태고, 도란도란 어우러지면서 여러 이야기가 붙습니다. 문득문득 이 길을 돌아봅니다. 즐겁게 읽어 꽃적이를 해놓은 글을 되새기고, 사랑이 흘러넘치는 말마디를 곱씹습니다. 나락이 물결치던 들은 까막까치하고 참새하고 멧비둘기가 내려앉는 빈들로 바뀝니다. 한가을까지 노래를 들려주던 뭇풀벌레는 겨울을 맞이하면 모조리 흙으로 갑니다. 아침저녁으로 흐르는 바람은 숱한 숨결이 엮는 노래를 들려줍니다. 밤마다 돋는 별은 덧말도 군말도 없이 반짝이는 마음을 밝힙니다. 일마다 토를 붙이는 사람이 있지만, 아무런 토씨가 없이 상냥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적이를 하다가 붓을 멈춥니다. 자칫 휩쓸린다면 가만히 춤추다가 제자리로 가면 돼요. 얼핏설핏 나들이를 하듯 홀가분하면 되더군요.

 

ㅅㄴㄹ

 

골·뭇·가득·그득·잔뜩·다·모두·모조리·몽땅·넘치다·흘러넘치다·많다·물결치다·숱하다·수북하다·수두룩하다·설마·자칫·어쩌다·비록·얼핏·설핏·문득·그러나·그렇지만·그런데 ← 만(萬)

 

꼬리말·꼬리글·꽃적이(*)·별적이(*)·끝붙임·끝보탬·끝풀이·덧·덧말·덧잡이·덧붙이·덧붙임·덧이야기·밑풀이·바탕풀이·보탬말·보탬글·붙다·붙임·붙임말·붙임글·아랫잡이·아랫붙이·적이·적바림이·토·토씨 ← 주(註/注)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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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씨노래 . 만 2022.9.19. | 시-동시 2022-11-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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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꽃/숲노래 동시

토씨노래 . 만 2022.9.19.

 

 

땅만 보며 걷다가는

넘어지기 쉬워

하늘만 보며 걸으면

걸리거나 빠지기 쉬워

 

나만 바라보지 않아

너도 우리도 함께 봐

꽃만 쳐다보지 않아

풀도 나무도 새도 봐

 

놀기만 한 적 없어

일도 살림도 심부름도 해

먹기만 하지 않았어

짓고 차리고 치우기도 해

 

말로만 한다면 거짓이야

글로만 쓴다면 허울이지

서울만 크면 숲이 죽고

사람만 아끼면 별이 울어

 

+ + +

 

“○○만 하지 말고 ○○ 좀 해라” 하고 나무라는 어른이 많아요. 그런데 어린이는 ‘○○’만 할까요? ‘○○’도 하고 ‘○○’도 하며 골고루 살피는데, 정작 어른들이 어린이 온삶을 못 보고서 조그마한 곳‘만’ 보거나 나무란다고도 느껴요. 잠만 잔대소 ‘잠보’요, 먹기만 한대서 ‘먹보’일 텐데, 곰곰이 보면 하나‘만’ 빠져드느라 둘레나 이웃을 놓치거나 못 보기도 합니다. 이곳‘만’ 볼 노릇이 아닌, 이곳‘을’ 보고, 나‘만’ 보기보다는 나‘를’ 볼 줄 알아야지 싶어요.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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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끈질긴 먹통 예스24 글쓰기 22.11.1-11.2 .. | 수다 떨기 2022-11-02 09:01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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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22:13부터 글쓰기 먹통

 

2022-11-02 09:00부터 글쓰기 할 수 있음

대단하고 끈질기고 놀라운 먹통 예스2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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