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엔제리맘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heefairy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엔제리맘
엔제리맘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4월 스타지수 : 별1,70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엔제리맘 이야기
서평이벤트
[2014] 목표 150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19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리뷰 감사합니다. 
내가 아는 그분인건가.. 
리뷰 잘 봤습니다. 
정성들인 리뷰 잘 봤..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글
오늘 24 | 전체 8777
2010-10-07 개설

2019-10-02 의 전체보기
구디 얀다르크 | 기본 카테고리 2019-10-02 11:13
http://blog.yes24.com/document/1166949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구디 얀다르크

염기원 저
은행나무 | 2019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제 5회 황산벌청년 문학상 수상


구디, 가디.. 도대체 이게 뭐야... 했는데.. 역시 사람들은 아는만큼 보인다고 무슨 암호인줄 알았다. 구로 디지털 단지, 가산 디지털 단지를 이야기 하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솔직히 난 줄임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고터, 빠바, 생파, 문상.... 뭐가 그리 바쁘다고 말을 줄여서 써야하나. 편협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난 그래도 여전히 줄임말은 싫다.

살짝 뒤에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끄적여 본다.


<구디 얀다르크>는 도전적이고 도발적인 소설이었다. 제목에서 엿볼 수 있는 <구디 얀다르크>의 도발성은 크게 두 가지 지점에서 발원한다. 하나는 <구디 얀다크르>가 주요 무대로 설정하고 있는 구로 디지털 단지로 표상되는 장소성. <구디 얀다르크>는 구로 디지털 단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그를 통해 '말로는 실리콘 밸리를 얘기하고 스티브잡스를 얘기하면서 20세기에 머물러 있는' 한국 문학을 비판적으로 넘어서고자 하는 의지를 불태운다.(p.243)


음... 역시 전문가들은 다르다. 무슨말인지를 하나도 모르겠다. 도전적이고 도발적인것은 모르겠지만 주인공 '사이안'의 치열했던 삶. 그리고 잔다르크를 연상하게끔 하는 그런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명예회복은 되었으나 마녀로 몰려 화염에 휩싸였던 잔다르크처럼 그녀의 내면이 얼마나 상처투성이었을까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어쩌면 이안의 모습속에서 지금 우리의 청년들의 모습을 찾을수도 있을것 같다. 한때의 영광, 하지만 금수저라는 타이틀이 없다면 금방 사그러들지도 모를 그런 영광들 말이다. 구로디지털단지의 전신이었던 구로공단은 이 땅의 젊은 청춘들이 이 나라의 산업개발을 위해 열정을 불태웠던 곳이 아니었나. IMF 이후 테헤란로에 있던 벤쳐 기업들이 구로로 이동하면서 그렇게 구로 디지털단지가 생성되었던지... 뭐 그런.. 내가 자세하게 그쪽일을 모르니 대충 그런 이야기인것 같은데. 그래도 하나 내 뇌리에 박혀 있는건 예전 구로공단이라고 하면 "노동자"라는 말이 퍼뜩 떠오른다. 


이 책을 읽다보면 이안이 노동자를 위한 노조단체에서 문화국을 담당하는 간부가 되어 <직지심정>이라는 팟캐스트를 시작한다. '직장인의 지랄 맞은 심정'이라는 뜻의 방송인데 꽤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았다. 후원금도 쌓이고 노동자들의 법적문제를 조언해주는 변호사도 생기고.. 하지만 노조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덩치가 커지게 될쯤 낯선 사람들이 하나 둘 보이자 슬슬 정치색이 가미되자 슬슬 이안이는 한켠으로 밀려나고 있었다.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참 씁쓸한 기운을 지울수 없었다. 가진것 없는 사람들이 피땀 어린 노력으로 무언가를 성취해내면 슬쩍 대기업들이 끼어드는 세상, 국민들이 한뜻 모으면 슬쩍 숟가락을 올려놓으려는 정치인들과 함께 사는 세상.. 이안이의 모습에 우리들의 현실이 투영되니 참..


창밖 풍경 대신 미터기를 바라보던 가난한 슬픔에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나는 내릴때까지 내내 울었고 택시 기사는 콧노래를 멈추었다.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 집 바로 앞에 내려주어 고마웠다. 엘리베이터까지 걸어갈 때는 신발을 질질 끌고 갔다. 집에 들어와 현관에서 구두를 벗어 살짝 접어보니 바로 두 동강이 나버렸다. 거기까지 버텨준 구두가 대견하기도 했고, 나도 구두처럼 겉보기엔 멀쩡했지만 위태로운 상태로 팔 년을 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p. 214)


잔다르크처럼 앞에선 모습은 용감해보이지만 이안이를 그냥 꼬옥 안아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한 대목이다. 어떤 말로 위로가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아무런 말없이 꼬옥 안아만 준다면 그녀에게 위안을 주지 않을까.


요즘 우리가 사는 세상도 참 답이 없다. 이럴때 누군가가 꼬옥 안아주며 위로를 건네주었으면 좋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귀한냥반 이토리 | 기본 카테고리 2019-10-02 01:03
http://blog.yes24.com/document/1166879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귀한냥반 이토리

마르스 글그림
라떼 | 2019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하찮은 집사 마르스와 귀한냥반 이토리의 복닥복닥해서 더 소중한 일상 그림일기...

 

하지만 그 '하찮은'도 나는 매우 부럽다는...

토리의 어미냥이 토리를 돌볼 상황히 못돼, 3주 정도밖에 안 된 어린 냥이를 데려와 두시간에 한 번씩 수유해가며 저자는 토리를 돌보아 왔다고 한다. 그게 벌써 12년전 이야기라고... 내가 고양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될즈음부터 그전에는 보이지 않던 고양이들이 자동차 밑에서도 아파트 화단 저 구석에서도 종종 눈에 띄게 되었다. 이제는 지나가는 고양이와 눈한번 맞추겠다고 애걸복걸 하는 그런 밥엄마가 되었지만 말이다. 이 책 또한 나의 부러움이 그득그득 담긴 이야기가 되었다.

커튼콜1.jpg

글쎄, 작가님이 왜소하신건지, 아니면 귀한분께서 우람하신건지... 나이를 가늠할수 없는 우리동네 '귀한분'도(최소 5살로 추정) 처음 만날때보다 어딘지 모르게 나이들었다라고 느껴지는데, 이 사진에서 토리는 꽤 털에도 윤기가 나는것 같다. 아무래도 집사의 보살핌을 받는 아이와 길에서 생활하는 아이와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내 길고양이 친구도 꽤 동네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지만 더운 여름, 추운 겨울을 길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집사가 있는 아이들과 같지 않을테니 말이다.

 

오늘 경의선 책거리에서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의 기사를 보았다. 주인이 없는 길고양이인 줄 알았다며 변명같지 않은 변명을 하더라. 길고양이들은 그냥 막 죽여도 되는 존재인가 말이다. 분명 그들의 생명도 아주 소중하다. 예전과는 다르게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가야할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더욱더 좋아질수 있도록 이 책 <귀한냥반 이토리>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