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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러브레터 | 기본 카테고리 2019-09-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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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묘한 러브레터

야도노 카호루 저/김소연 역
다산책방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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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장을 읽고 나면 반드시 첫장으로 돌아가게 된다.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말이다. 과연 어떠한 이야이길래... 마지막 한장에 모든 진실이 밝혀지겠지... 절대로 결말을 읽지 말라는 주의와 함께 빠른 속도로 읽어나갔다. 마지막 페이지가 접혀 있어서 모든 것을 읽고 그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완전 소름~


미즈타니 가즈마.

그는 페이스북에서 "유키 미호코"라는 여성을 찾아냈다. 아련한 30여년전 기억속에 있었던 여인... 그는 매우 조심스러웠다. 혹시 내가 아는 그녀가 맞을까. 요즘에는 한두사람만 건너면 모두 알수 있을정도로 인터넷상의 세상이 매우 활발해져 있다. 마음만 먹으면 찾지 못할 사람이 없을것만 같다. 그가 찾는 미호코란 여성은 30여년전 그와 결혼하기로 했던 약혼녀였다. 결혼식 이틀전까지 '어서 빨리 결혼하고 싶다'던 그녀가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미호코와 주고 받는 편지는 옛추억을 떠올리며 지나버린 세월이 아쉽지만 그래도 두사람의 오해를 푸는 것처럼, 그리고 그 날의 진실에 한걸음 다가가는 것처럼 보였다. 마지막 장을 읽고 나서 표지가 이해되었다. 랜선 너머에 숨어 있는 사람의 정체가....


"괜찮으시다면 당신의 주소를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

어디에 살고 계시는지 정도는 알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입니다"


이 말은 읽었던 미호코는 얼마나 소름끼쳤을까. 읽을 때는 몰랐는데.. 어후... 정말이지 소름돋는다.


요즘에는 얼굴도 모르고 인터넷상에서 친분을 쌓는 경우가 많다. 얼굴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직접 얼굴을 대면하게 되면 그렇게 친하게 대화를 하던 상대도 꽤 낯설게 된다. 그래서 매사에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인터넷이란 존재는 우리를 참 편안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때론 위험에 빠트릴수도 있다고 본다.


참 난감하다. 무슨 말을 하려 하면 그게 죄다 이 책의 스포가 되어 버릴것 같고, 다른이들의 재미를 반감하게 될것 같아 걱정이다. 입은 근질근질한데 말이다. 어찌되었든 읽어보시라 말만 되풀이할뿐.. 아무것도 이 책에 이야기를 듣지 말고 백지상태에서 이 책을 즐겨보시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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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라이프 | 기본 카테고리 2019-09-2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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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컨드 라이프

베르나르 무나드 저/박명숙 역
문학동네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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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삶이 가능하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신에게 두번째 삶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쩌면 혹할수 있는 이야기이다.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다면 삶이 바뀔수가 있을까. 가능성이 없어서 더 궁금한 그러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처음엔 타임슬립을 해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것인지, 아니면 환생을 하는 판타지 소설일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첫책장을 열었다. 첫문장이 바로 세 시간 십육 분 뒤면 난 죽는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두번째 삶의 기회를 얻지 않았던가. 더욱더 궁금증을 자아내는 그런 시작점이다. 마르크, 그게 내 본래 이름이다. 이제 와 생각하니 그 어떤 것보다 내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내 이름은 아르노다. 그리고 곧 있으면 난 죽는다. 참으로 못알아 먹을 이야기를 지나고 나면 본격적인 이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독한 삶의 권태와 무기력에 빠져버린 마르크 바라티에. 지독한 삶의 권태와 무기력에 빠진 그는 아내와 아틸이 있지만 마흔번째 생일날 자살을 하기로 결심한다. 초반에는 정말로 그의 무기력에 빠진 느낌을 전해지기라도 하듯 참 힘없고 이런 삶이라면 정말로 죽음을 선택한 그의 결정이 옳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자신의 가족이 있는 집에서 자살을 생각하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인지. 가족들에게 남겨지는 슬픔은 또 어떻게 감내하라는 건지... 이해가 되다가도 또 도무지 알수가 없다.


하지만 그때 마르크 바라티에게 온 메일 하나. 발신자는 구세주였고 두번째 기회에 관한 메일이었다. 어찌보면 그에게 그 메일은 열지 말아야 했을 "판도라의 상자" 같은 것이었다. 그에게는 희망따윈 나오지 않는 그런 판도라의 상자 말이다. 이제부터 이 책을 시작하면서 과연 어떤 판타지적 요소들로 두번째 인생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기대는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이야?"라는 의문으로 바뀌게 되었다. 국가가 나서서 두 사람의 인생을 완전하게 바꾸는 것이다. 국가의 개입아래 완전한 삶을 바꾸게 된다는 "두번째 기회라는 권리에 대한 실험"이다. 과연 이것이 가능한 말일까. 하루아침에 내가, 내가 아닌것이 되는 상황인 것이다. 모든 인연을 끊고 다른 새로운 삶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과연 행복일까. 어차피 세상을 등지려고 했던 만큼 그 어떤 것도 문제되지 않는 것일까. 


언젠가 케이블 방송에서 엄마를 바꿔서 일주일정도 살아보는 그런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다. 완전 반대되는 두 엄마가 잠시 바꿔서 새 가족이 되는 것. '리얼'이라는 이름하였지만 대본이 없지는 않을테니 그다지 리얼은 아니겠지만 만약 며칠이 아니라 이 소설속 상황이 내게도 닥치게 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생각을 해본다. 과연 나는 완전이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수 있을런지.. 그리고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에서 진정한 행복을 얻을수 있을까. 글쎄 나는 자신이 없다. 소설속 마르크와 달리 지금은 그다지 무기력한 상태가 아니라서 나는 차마 가족까지 포기하면서 두번째 삶을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 어쩌면 내 삶에 100%는 아니더라도 나름 만족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것일까.


문득 미야베 미유키 소설 <가모의 저택의 사건>의 한 대목이 떠오른다. "나 말이야, 과거를 보고 왔거든. 덕분에 알게 됐어. 과거는 고쳐봐야 소용없고 미래는 고민해 봐야 쓸모없다는 걸 말이야. 결국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거니까. 그래서 나, 더욱 똑바로 살아야겠다고 결심했어. 변명 같은거 안 해도 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자고." 과거를 알고 고쳐봐야 쓸모 없다. 결국 그렇게 될수 밖에 없는거니까. 두번째 삶도 마찬가지일것 같다. 내가 바뀌지 않고 환경만 바뀐다고 결국은 그렇게 될수 밖에 없지 않을까. 세컨드 라이프를 바라는 것보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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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인 윈도 | 기본 카테고리 2019-09-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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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먼 인 윈도

A. J. 핀 저/부선희 역
비채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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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묵직한 책이 주는 위압감이 있다. 하지만 묵직하다고 오랜시간 들고 있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때론 얇은 책도 나와 맞지 않으면 며칠을 끌면서 글자 하나하나를 짚으며 읽어도 도무지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반면 서로 뜻이 맞는다면 일사천리로 읽을수가 있다. 바로 이 책이 후자의 경우가 아닐까 싶다. 완전 내 스타일..


광장공포증을 갖고 있는 애나. 그래서 그녀는 자신을 집 안에 가두었다. 남편 에드와 딸 올리비아도 결국은 견디지 못하고 떠났다. 별거상태이긴 하지만 그들의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다. 매일같이 이웃들의 일상을 훔쳐본다. 그리고 비슷한 처지의 환자들에게 채팅으로 상담을 해준다. 식품이나 의약품은 배달을 시키면 된다. 주치의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향정신성 약물과 술을 함께 본다. 그러던 어느날 건너편 집에 러셀 가족이 이사를 오게 된다.


양초를 들고 찾아온 이선, 그리고 우산을 방패삼아 문을 나서다 광장공포증으로 인해 쓰러진 애나를 도와주던 이선의 엄마 제인. 그리고 누군가를 찾아 온 이선의 아빠 알리스타. 그들이 공원 건너편에 새로 이사온 러셀 가족이다. 그날도 여느날처럼 애나는 건너편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연히 제인이 칼에 찔려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다. 애나는 살인사건을 목격했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한다. 더군다나 러셀가족은 그녀가 자신들을 몰래 훔쳐보고 있다고 한다. "내가 본 것은 정말로 살인사건이었을까?" 애나는 답답하다.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다. 자꾸 러셀 가족과 문제가 생기고, 찾아온 경찰에게 차마 입으로 내뱉지 못했던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여러 사람이 한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것이 쉽다는 말.. 모든 사람들이 애나의 병력을 들어 망상증을 가진 사람으로 몰고 간다. 당신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갖고 있어, 당신은 환각을 보는거야, 당신이 스스로 했는지도 몰라.... 어쩌면 이 상황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다.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 틈을 노려서 애나를 골칫덩어리 망상증 환자로 만들어 가고 있다. 남의 집을 훔쳐보며 그들을 위협하는 존재로 말이다. 읽는 동안 혹여 이 이야기가 애나의 망상으로 결론이 나면 어떡하나라는 걱정을 했었다. 동시에 그녀의 약점을 노려 실제로 있었던 살인사건을 은폐하고자 그녀를 이용할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좀처럼 책을 손에 놓을수 없을만큼 긴장감을 가지고 결말까지 내내 달리게 만드는 그런 저력을 가진 이야기이다. 예전에 영화 <암살>에서처럼 '이정재가 밀정이야'라는 스포를 듣고 김이 빠졌다가 중간에 그의 정체가 밝혀지고 나서 설마 이게 끝이 아니지 하고 계속 봤던 기억이 났다. 이 <우먼 인 윈도>에서도 중간에 미리 스포를 들은것마냥 한번의 반전과 함께 애나가 환각을 본게 아닌가 하는 무게를 실어주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긴장의 끈은 놓치 말기를.. 상상도 못했던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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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ON 온

나이토 료 저/현정수 역
에이치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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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과 같은 방식으로 죽어가는 범죄자들..


우선 이 말이 아주 맘에 든다. 요즘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보면 너무나도 잔혹한데 반해 그 죄값은 너무 가벼워 성질이 나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옛 함무라비 법전 이야기를 지지하는 편이다. 범죄를 저지른 이들도 똑같은 방법으로 그리고 똑같은 세월을 같은 고통을 겪게 하면 정말로 뉘우칠수 있을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서, 이 소설에 등장하는 범죄자들이 그들이 저지른 방법으로 죽어가는 것에 어떠한 동정심도 생기지 않은 것 같다.


그 옛날 '화성 연쇄 살인사건'으로 공포에 휩싸였었다. 영구 미제로 남는 것으로 알았던 사건이 DNA 분석 기술의 발달로 30여년이 지나서 용의자를 특정했다.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되어 어떠한 처벌도 할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희생된 피해자들 뿐 아니라 그 가족들도 한을 드디어 풀수 있을까. 그런데 들리는 이야기론 그 용의자는 이미 무기징역형을 받고 복역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석방을 꿈꿔왔는지 1급 모범수로 있다고 한다. 한 명도 아니고 여러명을 살해한 사람은 자유를 꿈꾸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말이다. 수감 생활을 했다고 오랜 세월이 지났다고 죄를 용서 받을수 있을까.


잔혹범죄 수사관 도도 히나코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바로 비범한 기억력이다. 마치 미야베 미유키의 <얼간이>에 등장하는 짱구와 같은 캐릭터라고 할수 있겠다. 많은 양의 자료를 머리에 담아두고 좀 더디긴 하지만 어떤 키워드만 있으면 그에 대한 자료를 끄집어 내는 독득한 인물이다. 그런데, 아직 그렇게 전면에 나서는 수사관 같지는 않는데 다행히도 이번 작품인 <ON>을 시작으로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다니 그녀의 활약을 더 기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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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갓 | 기본 카테고리 2019-09-1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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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우스 오브 갓

사무엘 셈 저/정회성 역/남궁인 감수
세종서적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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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과연 현대판 신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미국 의료체계를 뒤집어 놓은 문제작


그런데, 글쎄 왜 난 이 이야기를 처음부터 공감하기가 힘들었을까. 이게 미국을 배경으로 해서 그들과 나의 사고방식이 달랐을까. 그들이 은어처럼 쓰는 "고머"라는 말이 싫다. 고머(GOMER)는 '내 응급실에서 꺼져(Get Out of My Emergency Room)'라는 뜻으로 새벽 3시에 요양원에서 보낸 환자를 받을때 외치고 싶은 말이라고 한다. 엄마가 아프시기 때문에 몇년째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혹시라도 입원을 하게 되면 그들도 우리를 이렇게 대할까 환자의 입장으로 보니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다. 그리고 사람의 생명을 책임지는 의사라는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 이래도 되는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이 세상에 진정 존경할만한 의사들이 있는가 하면 정말로 이해 불가인 의사들도 있다. 정말로 믿고 내 생명을 맡길 의사라면 그 임상의 시작이라고 하는 인턴시절의 이런 모습이라면 신뢰가 쌓일지 의문이다.


나는 환자의 보호자인 입장이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친 시선으로 이 책을 봤을지도 모른다. 한편으로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들은 평생을 공부와 연구를 하면서 지내야 하는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그들이 감당해야만 하는 일들은 매우 크다고 본다. 더군다나 그들은 사람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그런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이제 나는 이 슬픈 존재들을 고머라고 부르는 것이 제 정신이 아니거나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그럼에도 마음의 한편에서는 내가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상황이 제 정신이 아니고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p.381) 반복되는 일상 견디기 힘들 만큼의 많은 업무들은 그들을 점점 변화시키는 것이다. 누군가는 버거움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누군가는 냉소적으로 변한다.


이 이야기는 1978년에 처음 발표되었다고 한다. 당시 이 소설은 수련의 과정과 그 세계의 비정함과 비인간성을 다루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어쩌면 또 다른 의미로 처음에 내가 공감하지 못했던 이유도 이런 의미에서가 아니었을까. "아무도 우리를 돌보지 않는데, 어떻게 우리가 환자를 돌볼수 있겠어요?"라는 척의 항변이 이 책을 다 읽을 때쯤 이해가 되었다. 어쩌면 지금은 많은 시간이 흘렸기에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혹은 아직도 그 문제점은 나아지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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