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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개벽을 꿈꾸는 시 45] 수증기 사랑찌개 | 인생개벽을 꿈꾸는 시 [100] (마침) 2018-10-3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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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증기 사랑찌개

 

1.

증오가 불꽃 튀며 세상을 향해 폭발했다 내려앉은

산 강 육지 바다 저마다 제 길을 갔다 아무도 뒤

돌아보지 않았다 떼 지어 날아간 까치 한 마리

푸·드·득·

날개짓하며 열정의 시간 속으로 날아올랐다 그때.

 

내게 폭발한 화산(火山)

 

세상에서 가장 형편없는 요리사는

 

감정이란 양념들 꽉 찬 냉장고 문을 연다

끼이익 어둠에 갇힌 훈훈한 소리들

살고 싶어 발버둥친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요리사, 시간이란 비장의 요리로 곧 죽을 목숨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그들에 의한

마지막 요리를 해 낸다

 

 

2.

증오의 기포 투명한 사랑 속으로 흡수된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던 가슴의 열 서서히 내려앉는다

시끌벅적한 양념 가득 훈훈한 정 넘쳐흐른다

투명한 사랑 요리사

하늘 땅 불 물로 범벅된 옷 입고

거리 가득 열정이란 요리로 사람들 데운다

 

이미 흡수된 증오의 기포, 하늘 멀리 증발한다

기억의 어두운 창고로 날아간 까치 한 마리

살가운 빛놀이를 한다, 그때

 

내게 다가온 사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요리사는

감정이란 주검으로 꽉찬 냉장고 문을 연다

 

발버둥치던 떼들의 놀란 마음

시간의 바장함으로 완성된 처음

수증기 사랑찌개 익어가는 노을

 

속(續)에서 끓어오르던 증오의 열 가라앉힌다

 

 


 

 

끊임없이 도전하지만, 쉽게 내 마음처럼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땐, 슬픔에 앞서 증오의 감정이 먼저 끓어오르기 시작한다. 사실은, 내 실력이 부족한 걸, 내가 약간 부족했을 뿐인 건데, 오히려 아무런 죄도 없는 상대에게 증오의 감정을 내비치게 된다. 그 마음을 정화시키기 위해서도 글쓰기는 필요한 듯 하다. 그 순간의 감정에 나를 내맡기기보다는 글쓰기를 통해서 나를 정화해가는 과정, 그 과정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그러한 과정을 거치고 거친 다음에 글쓰기는 더욱 더 완벽해지기 시작할 거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요리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 아름다운 요리사는 자신이 하는 요리에 맛뿐 아니라, 감정까직 담을 것이다. 그 감정을 잘 버무려서 정말로 누구나 감탄할 최상의 맛을 만들어낼 것이다. 거기엔 무엇보다 사랑이란 최고의 양념이 반드시 있겠지. 끊임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좌절하지만, 나는 도전이란 것을 멈추지 않는다. 언젠가, 감정으로 꽉 찬 냉장고 문을 열어  사랑으로 꽉 찬 요리를 할 수 있는 그런 요리사가 내가 되기를 바라본다. 도전에 실패하여, 조금은 슬픈 오늘이지만, 그 도전이 끝이 아니기에, 나는 내일 희망이라는 울타리를 또 쌓을 것이다. 아름다운 하늘, 아름다운 땅, 아름다운 시간, 아름다운 사람이, 그 울타리에 많이 모여들 수 있기를,. 모여든 많은 사람들이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울타리가 만들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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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오늘의 책★『면화의 제국 : 자본주의의 새로운 역사』 | 신다는 서평 소망! 2018-10-3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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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면화의 제국

스벤 베커트 저/김지혜 역/주경철 감수
휴머니스트 | 2018년 10월


신청 기간 : 1106 24:00

모집 인원 : 3

발표 : 1107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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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예스24 '오늘의 책'에 선정된 주목 신간입니다. 새로 나온 좋은 책을 빠르게 받아 읽으신 뒤, 양질의 리뷰로 독자들에게 도움을 주실 리뷰어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책을 사랑하시는 예스블로거 분들의 많은 신청 부탁 드립니다. 앞으로도 리뷰어 클럽을 통해 오늘의 책에 선정된 좋은 신간들을 만나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본주의는 들판에서 시작되었다

자본주의의 시작이 철도나 거대한 제철소가 아니라 ‘면화’라 말하는 책. 저자는 유럽이 면화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가는 과정에서 자본주의가 싹텄고, 중심에는 폭력적 약탈에 의지한 ‘전쟁자본주의’가 있다고 꼬집는다. 지구적 관점에서 자본주의의 역사를 다시 읽는다.


자본주의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할 문제작 
자본주의는 공장이 아니라, 들판에서 시작되었다!

오늘날의 자본주의는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이 책은 보잘것없어 보이는 면화라는 작물이 어떻게 제국의 상품으로 변모하여 자본주의의 기원을 이루며 성장을 뒷받침하는지 추적한다. ‘면화’는 유럽의 상인과 정치인 들이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제국의 확장과 노예노동, 그리고 새로운 기계와 임금노동자를 결합시켜 글로벌 자본주의를 탄생시키고 재편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이 새로운 방식의 핵심에 노예제와 원주민 약탈, 제국의 팽창, 무력을 동원한 교역이라는 ‘전쟁자본주의’가 있었다. 18세기 공장이 아니라 16세기 들판에서 태어나, 기계가 아니라 토지와 노동의 폭력적인 약탈에 의지했던 전쟁자본주의는 자본주의가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는 강력한 토대였다. 이 책은 한때 유럽이 지배했던 면화 제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전 지구적 관점에서 자본주의의 형성과 재편 과정을 살피며, 18세기 산업혁명과 함께 자본주의가 출현했다는 통념을 깨뜨린다.


거장다운 새로운 통찰과 자본주의의 기원에 관한 믿기 힘든 학문적 성취! 뉴욕타임스
세계 역사학계의 새로운 엘리트 등장, 속편이 기다려지는 보기 드문 저작 워싱턴포스트 
놀랄 만큼 웅대하고, 유익하고, 도발적이다! 보스턴글로브
지적 야심으로 가득한 역사가의 걸작 더 네이션 

2015 뉴욕타임스 올해의 책 베스트 10 · 2015 맨크로프트상 수상
2015 퓰리처상 역사부문 최종후보작 · 2015 컨딜상 역사문화부문 최종후보작

1. “자본주의의 탄생과 재편의 중심에 ‘면화’가 있었다”
- 면화 제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보는 전 지구적 자본주의의 기원과 역사


오늘날의 글로벌화한 대량생산 형태의 자본주의는 1780년경 산업혁명과 함께 출현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그런데 《면화의 제국》은 그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유럽의 공장이 아닌 아메리카 대륙과 인도 아대륙, 중국 등 세계 곳곳의 들판에서 자본주의의 기원을 찾아 그 새로운 역사를 들려준다. 이 책의 주인공인 ‘면화’의 역사는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11~20세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제조업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 책은 그토록 긴 면화의 역사 속에서 유럽의 상인과 기업가, 정치가 들이 ‘면화’를 통해 어떻게 글로벌 자본주의를 형성하고 재편할 수 있었는지에 주목한다. 
면화의 초기 역사는 유럽이 아니라, 인도 아대륙의 농부들과 서아프리카의 대상, 아메리카 대륙의 원주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주도했다. 하지만 강력한 국가의 탄생과 제국주의의 팽창으로 식민지와 노예무역이 확장되면서 단 한 세기 만에 유럽의 자본이 세계 여러 면산업의 중심지에 쉽게 파고들게 되었다. 천 년 동안 존재해온 여러 면화의 세계를 붕괴시키고 유럽을 중심으로 한 면화의 제국을 창조한 것이다. 급속도로 성장한 면산업은 새로운 기계와 임금노동자라는 획기적인 발명으로 산업혁명의 디딤돌을 놓았다. 
그렇다면 왜 면화일까? 유럽 나라들이 제국을 확대해가던 시기에 세계 여러 지역에서 사탕수수, 담배, 쌀, 고무, 인디고 같은 상품이 광범위하게 거래되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면화처럼 경작지와 공장이라는 두 단계의 노동집약적 생산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면화는 영국과 같은 유럽의 강력한 제국주의 국가의 지배하에 노예노동과 임금노동의 폭발적 수요를 불러일으켰고, 대규모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만들어냈으며, 거대 제조기업을 등장시켰고, 계속해서 세계 곳곳에 거대한 시장을 개척했다. 그 결과 면산업은 세계 전역에 널리 분포하게 되었다. 이렇게 새로운 방식으로 여러 대륙을 연결한 면화는 근대 세계를 이해하는 열쇠이자 근대 세계의 특징인 심각한 불평등과 글로벌화의 오랜 역사,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본주의의 정치경제를 이해하는 열쇠이다.

---

 

리뷰어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리뷰어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페이스북을 사용하신다면 포스트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신 뒤 댓글로 알려주세요!

(포스트 상단 우측(모바일은 하단 우측페이스북 아이콘 클릭)

 4. 리뷰 작성하실 때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5.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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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번개 이벤트] '책읽아웃' 구독-응원 이벤트 | 신다의 이벤트행~ 2018-10-3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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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블로그 이야기


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입니다. 

예스24의 대표 팟캐스트 '책읽아웃' 구독-응원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벤트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예스 포인트 500원을 드리고 

참여 블로거 중 10 분을 추첨하여 소정의 선물을 보내 드립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


1. 팟빵 책읽아웃 채널로 가셔서 구독과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으로도 로그인 가능합니다.

=> 팟빵 책읽아웃 채널 바로가기 


2. 팟빵 책읽아웃 채널 페이지 댓글 게시판에 응원 댓글을 남겨 주세요. 

* 댓글 양식 : 책읽아웃 구독-응원 이벤트 참여 : (응원 댓글 내용)



3. 아래에 책읽아웃 구독-응원 이벤트 참여하셨다는 댓글을 팟빵 닉네임과 함께 남겨 주세요. 



곧 1주년을 맞이해 부산 공개방송도 준비하는 책읽아웃! 

이벤트 참여를 통해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 ~11/11 (일)

=> 팟빵 책읽아웃 채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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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서평단 발표 | 신다도 당첨 소식! 2018-10-3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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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나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알렉산드리아 마르자노 레즈네비치 지음권가비 옮김


 

하버드 법대젊은 법조인이 그린 법정 실화

“2017 미국이 선정한 최고의 범죄 실화 도서

 


알렉산드리아가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 했을 때만 해도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극적으로 바뀔지 상상조차 하지 못 했다. 루이지애나의 작은 로펌에서 여름 방학 동안 인턴으로 일하면서 그녀는 아동 성추행으로 유죄를 받은 리키 랭리의 재심을 맡게 된다. 


어린 시절에 학대받은 상처가 있다는 공통점 때문에 동질감을 느끼기 시작한 이후, 그녀는 하버드에 입학하게 된 자신의 인생사를 합리화시키면서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에 학대를 받았던 자신과 리키의 이야기에 감정이입을 한다. 자신의 삶을 통해 사건을 해석하는 사람은 그녀뿐이 아니었다. 


판사와 배심원, 심지어 피해자의 어머니와 변호사까지 모든 이가 자신의 경험과 트라우마를 끌어와 사건을 해석했다. 믿을 수 없게도 개인사는 하나의 소설이 되었고, 희생자는 위험에 빠졌다. 이 책은 진실을 밝히기에는 위험이 너무나 커졌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벌어질 법한 아주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_알렉산드리아 마르자노 레즈네비치

 

하버드대에서 법학을에머슨대에서 미술을컬럼비아대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나는 기억하지 못합니다>를 발표하며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나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서평단 발표

 


꽃들에게희망을    책읽는엄마곰     사랑지기 

신통한다이어리    초보    올리브     잠자는거인

    weaktie      화려비나       iseeman



 

축하드립니다! 위의 열분께 도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11월 18일까지 리뷰를 남겨주세요 :)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좋은 책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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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올 때는] 봄비 | 詩가 올 때는 2018-10-3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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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잘 때 내린다

낮잠 잘 때에 내린다

 

 

어머니 목소리 창가에 듣는다

하이고-

게으름쟁이 잠 자알 오게 비가 오신다 잉

 

 

- 박신규 <봄비>

 

 

 

 

그늘진 말들에 꽃이 핀다

박신규 저
창비 | 2017년 10월

 

 

 


 

 어머니의 구수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잔소리꾼일 듯한 어머니가 투박한 목소리로 말을 건다. 가을 저편에 있는 봄비. 가을에 오는 비가 봄비 같을까. 조금은 다른 느낌이긴 하다. 봄비는 조금 따스한 느낌이지만, 가을비는 조금 차가운 느낌이다. 그래도 봄이나 가을이나, 비가 오는 날은 조금 서늘하다. 그 서늘한 기운에 정신을 못 차릴 때도 있다. 집에 있는 날, 비가 오면, 마냥 신이 난다. 빗방울 뚝뚝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왜 그런지는 나도 모르겠다. 낭만적인 느낌이랄까. 물론, 외출할 때 오는 비는 그리 반갑지 않다. 우산도 써야 하고, 차는 막히고, 길바닥은 젖어서 조심조심 걸어야 하고, 전철을 타러 들어갈 때면, 비에 젖은 우산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하기도 하고. 그래서 게으름쟁이한테는 비가 오는 날, 집에서 늘어지게 잠을 자는 게 정말로 신나는 일이다. 무엇을 해도 신이 닌다. 무엇보다도 이런 날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 그 무엇보다 신이 난다. 그 신나는 마음에 내 마음은 또한 들뜨기 시작한다. 이유 같은 건 없다. 그저, 그 순간의 분위기, 그 순간의 즐거움에 취해 하루를 만끽한다. 정말, 게으름쟁이 잘 자게 비가 오시는 날이다. 봄비도 그렇고, 가을비도 그렇다. 여름이나 겨울이 아닌 한, 비는 그렇게 내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한다. 이 새벽, 나를 깨우는 아침. 오늘은 출근해야 하므로, 적어도 그 순간만큼은 비가 오지 않기를!  그리고 비가 필요한 지역에는 비가 내리게 하고, 비 피해가 있는 지역엔 비가 오지 않게 되기를! 마음으로 바라본다. 저 너머에 있는, 이런 기도밖에 할 수 없는 게으름쟁이, 그가 바로 나다. 눈물겹지만 편안한 길을 걷고자 노력하는 신통한 다이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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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스크랩 기술/최상희] 조금은 달라질 꿈으로 | 리뷰를 믿어 (글쓰기) 2018-10-3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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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신문 스크랩 기술

최상희 저
넥서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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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읽다 보니, 어떻게 하면 스크랩을 잘 할 수 있을까 궁금해 하다가 이 책을 발견하였다. 다만, 지금 절판되어 이북으로만 판매하고 있다. 간단히 이 책을 요약하자면, 내가 이미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요약한 것에다가 +알파 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핵심파악하여, 스크랩할 때 분류별로 정돈하기를 실천하고 있는데, 지금 하고 있는 나의 스크랩을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알려준 지침서였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여기서는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내용 하나만 살펴보려고 한다.

 

신문 스크랩을 잘하려면

첫째, 스크랩하려는 목적과 목표가 분명해야 한다.

둘째 가치 있는 정보를 찾기 위한 시각을 키워야 한다.

셋째. 자신에게 맞는 효율적인 분류와 정리 방법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

넷째, 정보를 활용하려는 능동적인 태도, 즉 정보가공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다섯째, 의제를 설정하고 창출하려는 숙련된 방법을 익혀 실천해야 한다.

- 본문 중에서 -

 

 

물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구체적인 방법은 이미 실천하고 알고 있는 것들이라, 실제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못한 것 같다. 물론, "큰 도움"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은 도움"은 되었다는 말이라는 반증이다. 정보의 확대를 위해서, 다른 자료도 찾아보라는 말, 그래서 그 정보를 완전히 내것으로 만들어 나의 목표를 위해 활용하라는 말. 이 모든것이 머리속에서 맴돌기만 할 뿐이었는데, 정확하게 그 지침을 따를 수 있게 되었다는 데에서 "작은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신문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는 나의 삶도 조금은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으니, 종이신문의 위력은 정말, 함부로 볼 것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새벽을 깨우는 신문소리에 나의 오늘은 또 맑다. 조금은 달라진 내일을 "여전히" 꿈 꾸며 나는 오늘도 신문을 읽고 미래의 나를 만들어갈 스크랩을 꾸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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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신문 스크랩 기술 | 신통한 한줄평 2018-10-3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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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신문을 보게 되니, 이런 책에 관심을! 유용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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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중했던 것들/이기주] 감히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디게 하는 힘 | 리뷰가 좋아 (에세이) 2018-10-3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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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때 소중했던 것들 (볕뉘 에디션)

이기주 저
달 | 2018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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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운 것은 그립지가 않다.

 

그리운 것은 대개 낡은 것들이다.

혹은 이미 오래전에 내 곁을 떠난 것들이거나.

 

- p.202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에세이에 대한 리뷰를 쓴다. 의도한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운명이란 것은 이렇게 나를 이끌어가나 보다. 그래서, 어쩌면, 나의 리뷰는 어제보다 "질"이 떨어질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작품에 질이란 게 어딨겠냐마는, 오늘은 어제처럼 비장한 마음으로 써내려가는 글은 아니기에 그런 소리를 한번 해 보았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한때 소중했던 것들』을 읽어내려가는 동안, 내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다. 그 편안함이 나를 또 리뷰의 세계로 이끈다. 오늘, 빛이 나지 않지만,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으려나!

 

2.

타인이 쓴 책을 평가하는 데는 말을 아끼지만, 내 책에 대한 타인의 평가에는 가급적 귀를 기울이려 한다. 사람 생각은 저마다 다르다. 같은 책을 읽어도 책에 대한 느낌은 제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은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종종 내 책에 대한 리뷰를 찾아보곤 한다. 혹평을 남긴 독자의 블로그를 방문해 "아, 그렇게 받아들이셨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너른 시선으로 찬찬히 음미해주셨으면 합니다. 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댓글을 적는 날도 있다. 하지만 어쩌다 내 가족과 독자를 비하하는 문장으로 범벅된 리뷰를 발견하면 미간을 일그러뜨리며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 pp.132~133

 

사실, 내가 『한때 소중했던 것들』의 리뷰를 쓰게 된 계기가 작가의 이 문장 때문이기도 하다. 혹시나 혹평을 하면, 작가가 직접 댓글을 달아주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를 가져보지만, 혹평은 하지 않을 예정이니, 그럴 일은 없을 듯 하다. 『한때 소중했던 것들』은 그만큼 내게 편안한 에세이였기 때문이다.

 

3.

"음, 제 경우엔 글을 쓸 때 수반되는 고통보다 글을 쓰지 않을 때 생기는 고통이 훨씬 크고 무겁거든요. 언젠가부터 전 큰 고통을 버리고 작은 고통을 취하며 사는 것 같아요. 글 쓰면서 사는 삶을."

-p.049

 

나로 얘기하자면, 리뷰를 쓰거나,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다. 그러나, 막상 혼자서 시를 짓거나 소설을 쓰려고 하면, 그때부터 고통이 뒤따르기 시작한다. 머리는 지끈거리고, 도무지 써야 할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무리 쥐어짜도 나오지 않아, 포기하기 일쑤. 그래서, 아직도 작가의 반열에 들지 못한 건지도 모른다. 그래도 언젠가는 소설을 쓰고, 시를 써서 세상에 알리겠다는 다짐은 날마다 하고 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삶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꿈꾸지 못하는 삶, 그것은 너무 비참한 인생이다. 그래서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언젠가, 훨훨 날아오를 내 꿈을.

 

 

4.

"오랫동안 꿈꿔온 사랑이 다를 수도 있겠지. 들어봐, 나의 사랑은 함께 숨쉬는 자유, 애써 지켜야 하는 거라면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니지……."

-p.193

 

 

애써 지켜야 하는 거라면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니다...그러니까..사랑은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될까. 이 말인즉슨,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는 누구나 알 만한 보편적인 정의의 또 다른 말이 아닐까. 글을 쓰고 싶은 것도, 글을 사랑하는 것이겠지. 그러므로, 그것을 지키려 하는 것보다는, 글 쓰는 자체를 사랑하라. 구태여, 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하지 마라. 그 안에서 숨쉬고 노닐다가 그가 떠나가더라도 유유히 지켜보는 것! 아마도 그런 것 아닐까. 『한때 소중했던 것들』은 한때 소중했던 사랑을 굳이 지키려 하지 말고 그 안에서 숨쉬고 느끼라는 말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우린 때때로 '많은 것'에 절망하면서도

'어떤 것'에는 희망을 걸면서 살아간다.

희망은 분명 삶을 지탱한다.

감히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디게 하는 힘이야말로

희망의 원형질이다.

- p.209

 

 

내 삶을 지탱하게 하는 글쓰기라는 존재. 그 글쓰기가 나의 온전한 삶을 평화롭게 이끈다. 『한때 소중했던 것들』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나의 글에도 묻어나오길 기대한다. 그 기대함이 온전한 나의 사랑으로, 지키기 위해 집착하지 않는 사랑으로 퍼져나오길, 저 컴컴한 밤하늘에 반짝일 소행성의, 아름다울 별과 함께 소망해 본다. 희망은 분명, 내 삶을 지탱하는 크나큰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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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미 저
궁리출판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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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저
더숲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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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세이를 읽는다는 것,  그것은 에세이를 쓰는 것만큼 나의 마음을 내어주는 일일지도 모른다. 에세이를 쓴 저자의 생각에 공감하면서, 나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고, 또한 나의 삶을 다시 정립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뒤돌아보지 않는 삶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뒤돌아보면, 너무나 많은 후회와 너무나 많은 아픔들이 지금의 내게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돌아봄과 돌봄이 없다면, 지금 현재에서 내가 충분히 즐기고 살아가기는 힘들지 않을까. 한권의 책을 꽤 오랫동안 붙들고도 차마 놓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내 삶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의미,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나는 여기에 대고 외친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고. 그 뒤돌아보지 않음이, 과거의 부족했던 나를 현재의 충만한 나로 새롭게 거듭나는 돌아보지 않음이라고.

 

2.

 

자신이 걸어가는 길에 있는 것들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목적지에 도달해서도 행복하지 못하다 - 짐 코벳

(p.35)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는 류시화 시인이 겪었던 에피소드 또는 들은 얘기들을 때로는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때로는 어디선가 들은 명상들을 보태어 아주 깊은 생각을 가능하게 하는 에세이다. 그 과정에서 시인은 분명 행복했을 것이고, 나 역시 읽는 동안 적막하고 깊은 행복을 느낀다. 일종의 왁자지껄한 행복과는 좀 다른 종류의 행복이다. 목적지에 도달해 행복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자체가 즐거운 행복을 만끽하기 위해, 긴 시간이 필요했다. 처음 읽기 시작한 후에, 모두 다 읽기까지 한달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처음에는 큰글자로 읽었다가, 다시 빌린 보통의 활자체로 읽는 데도 역시, 빠른 속도로 읽지는 못하였다. 그 "천천히 읽음"에 나 자신을 온전히 맡긴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리고, 결국 기나긴 여정은 오늘에서야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리뷰를 남긴다. 그 기나긴 감동을 전하고 싶기 때문일까. 아니다. 그저, 내가 받은 감동을 기록하고 싶어서다. 그것 자체가 행복하기 때문이다.

 

3.

'마음이 원하는 길을 두려움 없이 걸어가라.'

(P.88)

 

시인이 걸어온 길은 순탄치 않았음을 책에서 고백한다. 그러나 그때 떠오른 이 마음의 외침. 마음이 원하는 길을 두려움 없이 걸어가라는 이 외침. 그 외침이 내게도 울려퍼진다. 나도 내가 원하는 길을 두려움 없이 가고 싶다는 소망이, 가고 싶다는 마음이 솟아난다.

 

자신이 해답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로부터는

언제나 거리를 두게 하시고

'보라!'라고 말하면서 놀라움 속에 웃는 사람들과는

언제나 가까이 있게 하소서.

- 시인 메리 올리버-

(P.165)

 

그렇게 가는 길에 놀라움 속에 웃는 분들이 함께일 수 있기를. 내 두려움이 슬슬 스멀 올라오지 않게, 나에게 '보라!'라고 외치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가 주는 새롭게 펼쳐진 명상의 세계가 나의 미래를, 우리의 미래를, 그대의 미래를, 사람들의 미래를 놀라움 속에서 걸어가는 길을 만들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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