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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의 전체보기
[어느 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고양이가 알려주는 적당한 거리 | 리뷰를 믿어 (상담) 2018-03-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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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느 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박은지 저
리드리드출판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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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고양이가 알려주는 적당한 거리

 

1.

 

소장하고 싶은 책을 만난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그리고 나중에 다시 읽어야지, 하면서 책을 읽어간다는 것도 또한 신나는 일이다. 그리고 덧붙여, 읽는 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을 만난다는 것은 더더욱 내게 희열을 느끼게 해준다.

 

 

2.

 

<<어느 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수필인인 듯, 시인 듯, 또 고양이에 대한 감상문인 듯한 아슬아슬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는 고양이의 삶에 대한 온전한 통찰이 있다. 그런 통찰은 사람 사는 세상과 닮아 있다.

 

너를 두고 가던 길을 걷는 걸음이 무겁지만 않았다면 미안한 일일까? 그것조차 아마, 너에게는 관심 밖의 일일 테지. 그래, 그건 모두 사람의 일이다.” - p.20

 

관심인 듯, 관심이 아닌 듯한 고양이는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자신의 삶을 유지한다. 그것이 그들의 생존방식. 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어느 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된>> 그 누군가는 가슴이 아프겠지. 고양이와의 적절한 사랑은 가능할까. 해답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느낌을 전해 줄 수는 있다. 내가 아니라 <<어느 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라는 책이.

 

 

3.

 

마음에 두는 구절에는 밑줄을 쳐둔다. 연두색 볼펜이 보기 좋게 포인트를 전해준다. 고양이를 사랑하듯, 그 구절 구절 하나를 사랑하게 될 것 같다.

 

나를 그렇게 유심히 읽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또박또박 읽어내지 않아도 좋은, 시시한 이야기라는 말을 먼저 해줄 걸 그랬다" 

-p.91

 

시시한 이야기가 때로는 중요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 라며 책장을 넘긴다. 어느 순간 나는 고양이를 이해하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고, 고양이를 사랑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무례하지도, 친절하지도 않은 고양이는 그렇게 내 마음 속에 자리잡는다.

 

 

4.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적당한 거리유지가 필요하다. 지나친 친절이나 또는 무례함은 경계심을 준다. 거리가 적절할 경우에만, 오히려 안심을 하고 그를 믿게 된다. 고양이는 언제부터 그런 삶을 살게 된 것일까. 어쩌면 고양이는 사람을 가장 닮은 영물이 아닐까. <<어느 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그런 거리감을 선물로 준다. 그저 귀여워서 바라보고만 있던 나는 그게 고양이를 사랑하는 방법이었다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고양이를 사랑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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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어느 날 고양이를 사랑하게 되었다 | 신통한 한줄평 2018-03-3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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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고양이를 통해 보는 삶의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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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문예 우수시 100선] 마침내 전송되는 행복 | 신춘문예 2018-03-2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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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춘문예당선 우수시 100선 1955~1998

민병기 편
문예마당 | 199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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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주 오래 전에, 신춘문예에 당선했다는 시인의 집에 간 적이 있다.

이름은 지금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그 집은 매우 좋았고, 그 방은 넓었다.

그리고 책도 상당히 많았다.

그리고 나도, 또 주위의 사람들도 그를 "부유하다"고 평가했다.

지금은 일반적인 넓이이지만, 그때는 그 방의 크기로 볼 때 충분히 "부유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때였다.

시인은 가난할 것이다, 라는 고정관념에 빠져 있었던 나는 그 방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오히려, 부유해야만 시인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2.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때를 떠올려본다.

과연, 그 집은 진정 부유했을까?

겉으로 보이는 것으로 부유함을 판단할 수 없음을 알게 된 나는

시인이 드러내는 시의 겉모습 역시, 쉽게 판단할 수는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집이 크다고 해서 꼭 부자인 것은 아니고,

돈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듯,

시를 잘 쓴다고 해서 그가 진정한 시인인 것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신춘문예는 "진정한 시인"을 찾기 위한 등용문은 아닐까.

 

3.

그렇다고 해서, 모든 신춘문예에 등장하는 시가 진정한 시인은 아닐 터이다.

신춘문예에 당선되고 나서, 끊임없이 부단히 노력해서 오늘의 유명 시인이 된 사람들.

이 신춘문예 우수시에서는 그런 시인들을 간간이 엿볼 수 있다.

안도현, 하재봉 등 베스트셀러의 등단작도 있다.

이 시집에 등장하는 모든 시가 내게 다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말, 감탄하고 또 감탄하는 시가 많이 있다.

책을 구할 수 없어, 도서관에서 빌린 후, 좋은 시들은 타이핑하여 워드로 치고 있다.

간직하고 두고두고 봐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4.

나는 날마다 전송된다 - (배용제의 시 제목)

그렇다, 나는 날마다 리뷰를 전송하고 있다.

누군가가 내 글을 읽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단순히, 책의 홍보나 내용전달이 아닌, 책의 가치를 전하는 리뷰어가 되고 싶다.

그리고 그 가치에는 내가 날마다 새롭게 깨닫는 가치가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품절된 책이라도, 다시 끄집어내어, 참된 희망을 느낄 수 있다면.

그 느낌은 누군가를 통해 내게로 다시 전송된다.

마침내, 그러므로 내가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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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설계/스티븐 호킹] 두번쨰 리뷰- 오감이 느끼는 | 리뷰를 믿어 (인문 창의 시사 건강) 2018-03-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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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박사 추모 리뷰대회 참여

[도서]위대한 설계

스티븐 호킹,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공저/전대호 역
까치(까치글방)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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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당신이 더 오래 살기를 원한다면, 비행기를 타고 계속 동쪽으로 날아가면서 살면 된다. 물론 그렇게 살다보면 항공사가 제공하는 기내 영화들에 신물이 나겠지만 말이다." - p..125

 

 

지구의 자전에 대한 설명 부분이다.

과연, 철학과 과학은 접목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에서 읽어내려간 <<위대한 설계>>는 이쯤되면, 철학보다는 유머러스한 과학책이 된다. 때로는 과학적이고 심오하고 또, 깊이를 알 수 없을만큼 모든 것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 가끔 이런 식의 제스추어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그런데 어쩌지? 난 오래 살기를 원하지 않는다. 내가 딱 살아야 할 만큼만 살아가길 원한다. 그래서, 비행기 같은 것을 타고 장기간 여행하는 "피곤할" 일은 없을 것이다.

 

 

"일반상대성이론의 진정한 중요성은 그 이론이 우주를 표현하는 새로운 현상들을 예측한다는 점에 있다. 또한 일반상대성이론은 물리학을 기하학으로 바꾸어 놓았다." - p.129

 

 

때론, 어떤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를 때가 있다. 그럴 땐, 느낌을 따라 글을 써내려가다 보면, 기막힌 결론에 도달하곤 한다. 논리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그런 느낌의 설명도 기하학이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그러니까 곧, 나는 우주이고, 우주의 기운이 내게 있어, 나는 그런 기이한 글을 마무리할 수가 있는 것이다. 물론, 내가 잘 쓰느냐 못 쓰느냐의 문제는 나중의 문제다. 내가 글을 써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우유에서 크림을 분리되지 않기를 바라는 목장주인은 균일성을 좋은 속성으로 여기겠지만, 균일한 우주는 따분한 우주이기도 하다."- p.174

 

 

책을 읽을 때, 일관성 있기를 바랄 때가 있다. 바로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책의 내용이 한계에 도달했을 때다. <<위대한 설계>>를 다 이해한 것은 아니다. 아마도 이해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듯 하다. 아마도 이해하기가 쉬웠다면, 책장을 빨리 넘기는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해할 수 없었기에, 빨리빨리 넘긴 부분이 있었다. 그것들조차 다 이해하려 한다면 아마도 책 한권 읽는데 몇 달은 걸릴 것이다. 언젠가는 다 이해하는 날이 오겠지.

 

 

"자발적인 창조야말로 무가 아니라 무엇인가가 있는 이유, 우주가 존재하는 이유,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다. 도화선에 불을 붙이고 우주의 운행을 시작히기 위하여 신에게 호소할 필요는 없다" -p.228

 

 

신에게 호소할 필요가 없다, 고 말한다는 것은 결국 신이 존재함을 인정하는 것 아닌가. 우주를 창조하는 신, 그 신은 우주의 운행을 직접 하지 않았다. 우주의 순리에 맡겼고, 인간도 자연의 순리에 맡겼다.

 

 

"우주에 관한 궁극의 이론은 일관되어야 하고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양에 대해서 유한한 값을 내놓아야 한다." - p.228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라는 보편적 명제. 스티븐 호킹도 유한한 값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했다. 살다보면, 일관되지 않은 행동을 하는 때가 있고, 일관된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다. 생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또한 발전한다. 나에게 끊임없이 묻고 또 연구하고 다시 또 배우고 또 여러관점에서 보고, 그리고 다시 또 묻고 다시 또 연구할 때, 그럴 때 진정한 가치에 접근한다.

 

 

과학과 철학의 만남. 과학에서 얻는 철학. 

때로는 철학이 과학적일 수도 있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해본다.

어쩌면, 어느 순간, 비행기를 타고 있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 또한 해본다.

내가 원하지 않더라도, 무엇인가가 나를 강하게 이끈다면.

 

 

그것이 우주의 원리일지, 신의 능력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스티븐 호킹이 말했던, <위대한 설계>를

나는 아마도 그때가 되어서야 만나볼 수 있겠지.

그래도 장기간 여행은 피곤한 일이다.

아무리 나를 강하게 이끄는 힘이 있더라도 단기로 끝났으면 좋겠다.

오늘 "빠르게" 그러나 "서두르지 않고" <<위대한 설계>>를 읽고

나의 오감이 느끼는 리뷰를  단말마로 작성한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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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앤디 위어] 100만 슬러그의 유혹 | 신춘문예 2018-03-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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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르테미스

앤디 위어 저/남명성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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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의미를 찾지 않고, 그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소설이 있다.

읽고 난 뒤에 여운이 남지 않는다고 슬퍼할 이유도 개탄할 이유도 없다.

그냥, 재미있게 읽었고, 그리고 그 재미에 푹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

<<아르테미스>> 역시 읽고 난 뒤에 감동과 여운 같은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유쾌함이 남는다.

 

 

"미안해요, 하지만 제가 할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찾아보세요."

"100만 슬러그를 주지."

- p.77

 

 

재즈가 이 솔깃한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범죄프로젝트는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이 재즈를 벗어날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뜨린다.

재즈는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였을까?

그것을 극복하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때로는, 어떤 달콤한 사탕은 우리를 벗어날 수 없게 하는 굴레가 될 수도 있다.

우리를 위기에 빠뜨리게 하는 건, 쓴 약이 아니라 달콤한 사탕이다.

사탕은 우리를 충치에 쉽게 빠뜨리게 한다.

반드시 이를 닦는 등의 처치를 하지 않는다면,

사탕은 우리를 아프게 하는 존재가 되고 결국은 사탕을 원망하게 된다.

재즈는 어떻게든 그 위기를 극복하였지만,

우리를 삶의 위기에 빠뜨리게 하는 어떤 사탕은

우리를 다시 회복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영원히, 삶의 암흑 속으로 빠져들고 결국은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다.

재즈의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싶지 않다면,

돈의 유혹에, 그리고 사탕의 유혹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언제나 나는 안 흔들려라는 착각은 금물,

사탕의 유혹 속에서 그 유혹을 어떻게 뿌리치느냐가 관건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유혹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가 관건이 된다.

그것이 재즈의 수동적인 삶을 답습하지 않는 결과가 될 것이다.

오늘도 책 한권을 읽었다는 뿌듯함이 나를 즐겁게 한다.

책은 다양하게, 그리고 여러 방면에서,

사탕의 유혹을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해서

그 대답을 얻기 위해 독서를 한다.

 

 

이제 정말 날씨도 춥지 않다.

그러니 내 마음도 봄날이다.

정말 "제대로" 내 삶을 다루는 독서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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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설계/스티븐 호킹] 첫번째 리뷰- 내 삶의 위대한 설계 | 리뷰를 믿어 (기타) 2018-03-2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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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박사 추모 리뷰대회 참여

[도서]위대한 설계

스티븐 호킹,레오나르드 믈로디노프 공저/전대호 역
까치(까치글방)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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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학을 잘 모른다.

그리고, 스티븐 호킹이 물리학자였다는 사실도 몰랐다.

다만, 추모리뷰대회가 있는 것을 보고 우연히 펼쳐든 책 한권.

 

 

 

"위대한 설계"다.

나는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나누어서 올릴 예정이다.

책을 읽다가 마음에 꽂히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감상하면서.

한권의 리뷰를 몇 편에 나누어 낼지 모른다.

 

 

 

다만, 오늘 책을 읽다가

마음에 꽂힌 부분이 있어서 올린다.

사실, 스티븐 호킹의 책이 물리학에 관한 책이라는 것도 몰랐다.

그래서 처음 읽을 때는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먼저 들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신기하게도 과학이 아니라 철학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고기를 둥근 어항에서 키우는 것은 잔인한 행위인데, 왜냐하면 그런 어항 안에서 바깥을 바라보는 물고기는 실재의 왜곡된 상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실재의 참되고 왜곡되지 않은 상을 본다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을까? 혹시 우리도 어떤 거대한 어항 속에서 거대한 렌즈에 의해서 왜곡된 상을 보는 것이 아닐까?"

 

 

 

스티븐 호킹은 이런 철학적 명제를 던진 후에 실재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설명은 꼭 과학이라고만은 할 수 없을 듯 하다. 철학과 역사와 과학의 조화.

 

 

 

"두 분은 공통점이 있어요. 데이비스 박사님은 아무도 못 본 입자를 발견하셨고요. 힉비 교수님은 아무도 못 본 은하를 발견하셨어요."

 

 

 

책 중간의 삽화에 실려있는 대사다. 분명히 이 두 분은 다른 걸 발견하셨다. 하지만, 두 분은 아무도 못 본 것을 발견하셨다는 것에 공통점이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보는 현실은 현실이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더 깊은 세계, 더 넓은 세계가 있는지도 모른다.

 

 

 

아무도 못 본 것을 발견하는 것. 둥근 어항이 아니라, 세계를 다양하게 볼 수 있게 나의 눈높이를 조절하는 것. 위에서도 보고, 아래에서도 보고, 또 옆에서도, 그리고 때로는 밖에서도 볼 수 있어야 아무도 못 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새로움의 시작이다.

 

 

 

이제 비로소 <<위대한 설계>>의 절정 부분에 도달한 듯 하다. 실재는 존재하는가라는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보다는 역사적 관점, 철학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또한 과학적인 해석을 통해서 어떤 결론을 향해 나아가는 것일까.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과학책이라 어려울 거라 두려워했던 나에게 막상 부딪혀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교훈을주는 <<위대한 설계>>. 내 삶의 <<위대한 설계>>도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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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 책읽기/안상헌] (3) - 오류에 빠지지 않기 | 리뷰를 믿어 (글쓰기 자기계발) 2018-03-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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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산적 책읽기 두번째 이야기

안상헌 저
북포스 | 201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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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해의 폭 넓히기

 

"자기계발 서적을 읽더라도 문학과 철학적인 관점에서 읽을 수 있을 때 책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고, 저자의 주장에만 빠지는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드디어, 생산적 책읽기를 다 읽었다. 며칠 걸린 것 같다. 음미하고 또 리뷰를 써가면서 되새김질하면서 써가는 동안, 독서가 이렇게까지 재미있는 거구나, 라는 걸 새삼 느꼈다. 책 읽는 데에만 몰입하다가 의미를 놓쳐버린 글들도 많은 것 같은데, 이제는 제대로 읽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도 뿌듯하다. 그리고 글 솜씨도 점점 더 늘어나는 듯한 자부심까지도. ㅎㅎ.

 

자기계발 분야에서는 마음을 바로잡는 방법이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이라면, 문학에서는 아프면 아픈 대로 내버려두라고 하고, 철학에서는 자신을 들려다보고 자신이 누군지 알아보라고 한다는 게 이 책의 3부에 나온다. 그러니까,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두고 세상을 보는 시각에 따라 답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편협한 시각으로 책을 보고 세상을 대하면, 결코 삶이 주는 진실에 다다르지 못한다.

 

 

2. 영웅숭배자는 영웅이 아니다.

 

"그는 영웅을 뛰어넘으려 하지 않았다. 단지 자신이 못한 것을 가졌고,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영웅을 우러러 볼 뿐이었다. 때문에 그는 영웅을 극복할 수 없었다. 또한 자신의 빛도 밝힐 수 없었다.

우리는 가진 것이 없을 때 가진 사람을 숭배한다. 혹은 저주한다. 숭배는 저주의 다른 모습일 뿐이다."

 

나는 사람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자주 만나고, 몇 년을 만나야 겨우 그 사람을 오랜만에 만나도 알아볼 수 있다. 그래서 살아오면서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했던 사람들은 많지만 어디서 무엇 때문에 만났는지 전부 기억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그러나 tv나 신문, 잡지에서 나오는 아주 유명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내가 기억하기 싫어도 기억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매체에 나오는 대부분을 숭배하지 않는다. 그리고 저주하지도 않는다. 과거에 아주 잘나가는 사람들을 질투하거나 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저주한 적이 있다. 내가 아주 불행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그들을 저주한 것이다. 나는 이렇게 못 살고 있는데 저 사람은 저렇게 잘 살지? 그러면서 나는 절대로 저렇게 안 될 거라 자책하면서 그들을 질투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은 정말 행복할까? 라는 의문을 가졌다. 자주 접하는 자살 소식 때문이었다. 그들은 왜 자살을 하는 걸까? 결론은, 하나였다. 그들은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불행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행복은 물질의 크기가 아니다. 누군가를 지나치게 숭배하는 것 역시, 그 사람이 언젠가는 자신을 알아줄 거라는 헛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영웅도 사람이다. 그러므로 내가 기대하는 것만큼의 희망을 내게 줄 수 없다. 그가 내 삶의 행복을 쥐고 펴고 할 수는 없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 때, 나는 비로소 사람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다. 매체에 나오는, 이른바 영웅이라고 불리는 사람들 역시 저마다의 아픔이 있고 시련이 있다. 그들을 숭배할 것이 아니라 그들도 나와 같은 사람이므로 인간적으로 "사랑"해야 할 존재이다. 그렇게 나는 "불행한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3. 가끔씩은

 

가끔씩은 요즘도 우울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책이 나를 위로해 준다. 책을 읽고 있으면 우울함이 가시곤 한다. 누구나 가끔씩은 우울할 떄가 있다. 그것이 "불행"의 기준이 될 수는 없다. 나는 전반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것이 아닐까. 회사생활이 힘들 수도 있고, 가족이 나를 힘들게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대체로" 불행한 이유가 될 수는 없다. 그냥, 잠깐 "힘들" 뿐이다. 내가 할 수 없는 것들도 기적처럼 이룰 수 있다는 희망, 그 희망이 있기에 오늘도 "생산적 책읽기"에 도전한다.

가끔씩은 우울하고, 가끔씩은 힘들고, 가끔씩은 피곤에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은 날이 있기는 하지만, 나는 오늘을 대체적으로 "행복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오늘 또 한권의 책을,  오늘 또 하나의 마음을, 오늘 또 하나의 새로움을 얻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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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백과사전으로 유명한 라루스 출판사의

160년 전통의 검증된 콘텐츠와 노하우, 방대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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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동물들이 있었어?”

이 세상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기하고 깜짝 놀랄 만한 동물들로 가득한데, 우리 아이들이 주변에서 실제로 만나 볼 수 있는 동물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유아기를 지나면서 아이들은 가까이에 있는 친숙한 동물 친구들에서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동물 친구들에까지 관심이 확대됩니다. “사자는 어떤 곳에 살아?” “기린은 어떻게 잠을 잘까?” “침팬지와 오랑우탄은 어떻게 다르지?” 등등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며 동물들이 나오는 많은 책을 찾아봅니다. 열 번 보고 백 번 봐도 재미있는 동물백과는 이런 아이들의 무한한 호기심을 채워 줄 뿐만 아니라 관찰력과 사고력을 키우고, 나아가 동물에 대한 따뜻한 마음까지 배우게 해 주는 동물 백과사전입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동물 친구들을 만나면서 생명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살아가는 동물들의 지혜를 배울 수도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사람들이 태어나고 자라고 어른이 되는 것처럼 동물들도 태어나고 자라서 어른이 되고, 사람들처럼 행복해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며 고통을 받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보고 싶은 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동물이 생긴다는 것만으로도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싶습니다. 이 책이 나 혼자만이 아니라 사람들과, 그리고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살아가는 행복한 마음을 선물해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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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어떤 집에서 살고 어떤 음식을 먹을까요? 몸단장은 어떻게 하고 위기에 빠지면 어떻게 할까요? 동물들의 식사법, 멋진 옷을 입은 동물들, 앙증맞은 아기 동물들, 개성이 넘치는 동물들, 변신의 고수들, 놀라운 기록의 동물들, 그리고 위기에 처한 동물들까지 만나 볼 수 있는 열 번 보고 백 번 봐도 재미있는 동물백과에는 360여 마리의 동물들이 총출동합니다.

세계 3대 백과사전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라루스 출판사가 160년 전통의 축적된 노하우와 검증된 콘텐츠로 지구촌 곳곳에 사는 동물들을 더 흥미롭게 구성하여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소개합니다.

글을 쓴 실비 베쥐엘은 동물과 자연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전문 지식을 갖고 아이들에게 더 다양하고 생생한 동물 친구들을 소개하기 위해 전 세계를 직접 여행하는 저널리스트입니다. 동물들에 대한 작가의 깊은 애정이 이 책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열 번 보고 백 번 봐도 재미있는 동물백과에는 다섯 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하여 개성 넘치는 동물들의 특징을 섬세하게 포착해 그려 냈습니다. 또한 각 페이지마다 아이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와이즈 박스(WISE BOX)와 퀴즈 박스(QUIZ BOX), 퍼니 박스(FUNNY BOX)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한 번 더 자극하고 즐거움을 더해 줄 것입니다



‣모집기간_ 3월 27일(화) ~ 4월 3일(화)

‣발표날짜_ 4월 4일(수)

‣게시기간_ 4월 9일(월) ~ 4월 1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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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리고 신은 내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서평단 모집 | 당첨 소식! 2018-03-27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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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은 내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

한스 라트 저/박종대 역
열린책들 | 2018년 03월

 

신청 기간 : ~3 30일 24:00

모집 인원 : 10 

발표 : 4 2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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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 한스 라트의 경쾌한 신작 소설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 한스 라트의 신작 장편소설 『그리고 신은 내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가 박종대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전작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작가 한스 라트는, 술술 읽히는 경쾌한 문체, 빠른 호흡, 재기 넘치는 입담, 흡인력 있는 스토리 전개 위에 문제의식을 실은 소설들을 발표하며 수많은 팬들을 거느려 왔다.

『그리고 신은 내게 도와 달라고 말했다』는 심리 치료사 야콥 야코비가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이상한 사내 아벨 바우만과 인연을 맺으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들을 담은 연작 장편으로, 국내에 먼저 소개된 전작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 『악마도 때론 인간일 뿐이다』에 이은 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연작 소설인 세 작품은 서로 내용이 이어지지만, 각각 독립된 에피소드들을 다루고 있기에 각 권만 읽어 봐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

첫 번째 작품 『그리고 신은 얘기나 좀 하자고 말했다』에서는 자기 앞가림도 제대로 못 하는 심리 치료사 야콥에게 자신을 [신]이라고 소개하는 이상한 환자 아벨이 심리 상담을 의뢰해 오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다뤘다. 다음 작품 『악마도 때론 인간일 뿐이다』에서는 그로부터 3년 뒤, 자신이 [악마]라고 주장하는 거부의 사업가 안톤 아우어바흐가 야콥의 영혼을 사고 싶다고 거래를 제안하며 벌어지는 코믹한 에피소드들이 담겼다. 두 작품 다 특유의 유머 속에 은은한 감동을 전하는 이야기로, 다음 작품을 애타게 기다리는 국내의 열성 팬들을 양산해 냈다.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이번 작품에서는 4년 전 세상을 떠났던 [신]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야콥을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몇 년 만에 그리운 친구 앞에 모습을 드러낸 아벨은, 대뜸 야콥에게 자신이 임명한 새로운 [메시아]가 되어 이 세상을 구원해 달라는 황당한 제안을 꺼내는데……. 흥미로운 전개와 맛깔스러운 입담 속에 삶을 독특하게 성찰하는 저자의 세계관을 유머러스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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