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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다면] 짝그리움 | 고전과 함께 (일고십) 2018-07-3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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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글을 쓰고 싶다면

브렌다 유랜드 저/이경숙 역
xbooks | 2016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1. 짝그리움

 

자세한 내용은 작성자에 의해 삭제되었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은 쪽지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사항은 알려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짝그리움"이 뭔지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정리하겠습니다.

 

짝그리움 :  서로간의 주고받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것을 사랑이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짝사랑이라고 하기엔 인연이 전혀 없다. 그래서 나는 그것을 "짝그리움"이라고 이름 붙였다. 일방적으로 떠오르는 "짝그리움"

 

 

 

 

2. 살아간다는 것 

 

『글을 쓰고 싶다면』을 얘기하면서 나는 왜 내 얘기만 주절주절대고 있는 것일까.

 

만일 진정한 명랑함이라면 그건 좋다. 하지만 만약 그것이 일부러 만든 명랑함이며 그래서 늘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식으로 사물을 묘사한다면, 아마도 그 글은 인상적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아무도 당신 이야기에 흥미나 신뢰를 갖지 않을 것이다.

- pp.151~152

 

바로 이 문장! 이 문장에 나의 시선이 꽂혔기 때문이다. 책에 대한 내용은 이미 다른 분들이 많이 이야기했으므로, 나는 단지 내가 느낀 바를 쓸 작정을 했다.

 

형편없고 감상적인 글을 쓰는 것을 두려워 말라. 그런 글은 자신의 많은 것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얼마 안 가 당신의 시간, 취향, 진실한 느낌, 진정한 관심사가 선명히 드러날 것이다. 만약 형편없는 글을 썼다면, 그것을 개선하는 방법은 세 번 이상 고쳐 쓰는 것이다. 그런 다음 원래 글과 비교해 보라. 당신은 이해력에서, 정직성에서 성장할 것이다. 그러면 그 글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자신을 위해서도 마찬가지다.

- p.188

 

자판을 두드리는 나의 손이 살짝 떨린다. 너무 형편없고 감상적인 글이 아닐까. 그러나 내 자신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함을 느꼈다. 그래야, 나의 글에 진솔성이 묻어날 테니까.

 

그녀에게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고 그녀의 상상력이 움직일 수 있었으며, 그것을 표현하고 싶고 쓰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니 모든 사람들이 자신 속에 이와 똑같은 빛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만의 창조력을 갖고 있다. 단지 그것을 보고 그것을 존중하고 그것을 밖으로 내놓으려고 한다면 말이다.

- p.224

 

나에겐 글을 쓸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는 점에서 어쩌면, 복 받은 생활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가끔은, 외로울 때도 있다. 물론, 이건 가끔이다. 심심한 순간도 있다. 이것도 아주 가끔이다. 대부분은 내 시간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어 좋으며,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이 나는 행복하다. 글을 쓰고 싶을 때는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싶을 때는 책을 읽고 영화를 보고 싶을 때는 영화를 본다. 그러다, 가끔 그 여인의 환영이 떠오르면 떠오르는 대로 나를 내버려둔다. 나 자신을 위해서. 나는 지금 살고 있는 내 모습이 즐겁다. 이 리뷰를 쓴 후의 반응이 뜨거울지, 미온적일지, 차가울지는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워낙 개인적인 내용이라, 오랜 생각 끝에 개인적인 내용이 담긴 부분을 삭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제 글에 댓글 다시는 분들은 원문을 이미 보신 분들이며, 이미 보실 분은 다 보신 것 같아 내린 결정입니다. 아무쪼록, 기쁜 마음이 넘치는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라오며, "짝그리움"이란 멋진 단어(?)를 탄생시킨 신통한 다이어리(?)를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까지, 나 왜 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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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적립 고맙습니다 | 애드온 마음 2018-07-3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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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님께서 애드온 적립을 해주셨습니다!!

 

나른한 오후님 블로그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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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권입니다 (296+432+446원)=?

얼마인가요? 암산이 안 되어서...ㅠㅠ...

 

아시는 분께 크로바 쏩니다~~!! ㅎㅎ................♣♣♣♣

 

나르한 오후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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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나, 참 쓸모 있는 인간』(8월 8일 발표) | 신다는 서평 소망! 2018-07-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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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나, 참 쓸모 있는 인간

김연숙 저
천년의상상 | 2018년 08월


신청 기간 : ~8 7일 24:00

모집 인원 : 5명 

발표 : 8 8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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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리뷰어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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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리뷰 작성하실 때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리뷰어클럽에 처음오셨나요? 이곳을 읽어주세요!(http://blog.yes24.com/document/8098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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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올 때는] 웃기는 고백 | 詩가 올 때는 2018-07-3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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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친구가 내 웃음이 비었다 해서

 

 

 

한동안 사랑을 잊은 탓이라 대답했네

 

 

 

그 일은 어렵지 않지 풍선 같은 봄이 오니

 

 

 

 

 

 

다시 만난 친구는 내 웃음이 슬프다 하네

 

 

 

소설 속 체위처럼 말랑하게 둘러댔으나

 

 

 

온전히 내 것인 적 없는

 

 

 

시의 행방은 말 못했네

 

 

 

- 서성자 <웃기는 고백>

 

 

 

 

 

 

쓸 만한 잡담

서성자 저
천년의시작 | 2016년 10월

 

 

 


 

 

시조집이다. 신춘문예에 나온 시조를 읽다가 시조도 이렇게 좋을 수가 있구나, 라는 걸, 처음 느꼈다. 예전에는 시조 하면, 아주 지루하고, 고리타분하고, 재미없고 어려운 시라고만 느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이렇게 신선하면서, 이렇게 내 마음을 울리는 시조들이 많구나. 나의 웃기는 고백일까.

 

가끔은, 누군가의 미온적인 태도에 기분 나빠서 웃음이 슬플 때도 있다. 나와는 별다른 관계도 없고, 신경 쓸 필요 없는 일인데도, 그 태도는 자꾸만 내 마음 속에 남아서 그 사람과의 관계를 껄끄럽게 만든다. 이럴 때 이런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럴 땐, 친구보다 예수님이 더 좋다. 예수님께 말하면 된다. 친구보다는 예수님이 더 믿음직하니.

 

그리고 내 마음의 온전함을 위하여 시를 음미한다. 그러다 보면, 그런 것들은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어 버리고 별 거 아닌 게 된다. 시의 행방. 시는 어디로 간다고 말하고 가지 않는다. 그저, 내 마음 속 어딘가에서 계속해서 길을 헤매듯이 걷고 있고, 그 헤맨 길이 비로소 내게 길이 된다. 내가 가는 길이 되고, 내 마음의 길이 되고, 치유의 길이 되고, 사랑의 길이 된다. 온전히 내 것인 적 없지만, 내 것이 아닌 적도 없는 시는 그렇게 길이 되어 나의 앞길을 비추고 있다.

 

시조를 좀더 많이 읽어보고 싶고, 시조가 많이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좋은 시조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소망도. 나의 가는 길이 어디가 끝이 될지 모르겠다. 나의 가는 길이 어디까지 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 가는 길 속에 가끔은 멈춰서서 향긋한 꽃 같은 시조를 한번쯤은 맡아보고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오늘은 시조가 내게로 온다. 시가 올 때는 아무도 모르게 오지만, 그 아름다운 향기는 퍼져 결국 널리 알려지게 되겠지. 오늘은 시조가 내게로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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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붉나무 꽃 | 신통방통 이상한 세상 2018-07-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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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람


붉나무 꽃


한여름이 되면서 붉나무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카시 잎처럼 잎자루에 9-13개의 잎이 달리는

붉나무는 개옻나무와 잎이 비슷하게 생겨서 착각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잎자루에서 잎과 잎 사이에 날개 같은 것이 붙어 있으면 붉나무입니다.

붉나무는 은행나무처럼 암수가 다른 나무입니다. 

가을에는 수수를 거꾸로 매단것처럼 열매대궁에 검붉은 열매가 달립니다.

키는 6-7미터 정도 자라며

수명이 몇 십년으로 비교적 짧습니다.

밑동 굵기가 발목정도 되는 것이 다 큰 나무입니다.

붉나무 잎에는 봄에 이브자리진딧물이 기생하게 되면 

잎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벌레집을 만드는데, 이것이 오배자입니다.

열매가 아니고 벌레집인 오배자는 옛날부터 약으로 쓰였습니다.

오배자는 드물기 때문에 쉽게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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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바다만큼의 눈물로 너를 기다렸다』(8월 7일 발표) | 신다는 서평 소망! 2018-07-3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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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바다만큼의 눈물로 너를 기다렸다

김하인 저
네오픽션 | 2018년 07월


신청 기간 : ~8 6일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8 7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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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마음만이 아니라 몸 또한 말을 한다.

몸 전체가 삶에 말을 거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몸의 말을 마음이 기록한 것이다.


『국화꽃 향기』의 작가 김하인이 그려내는

잔인할 만큼 정직한 욕망에 관한 이야기


『국화꽃 향기』로 밀리언 셀러를 기록하면서 독자들의 가슴에 선명한 화인을 찍은 바 있는 김하인 작가의 신작 『바다만큼의 눈물로 너를 기다렸다』가 자음과모음의 재미있는 이야기책 브랜드 네오픽션을 통해 출간되었다.


머리로만 사는 인생은 무미건조하고

가슴으로만 사는 인생은 파란중첩하고

몸으로만 사는 인생은 오래가지 못한다


그러니까 머리로 살면서 가슴으로 맛을 더하고 몸으로 정리해 가는 것이 보통 사람의 인생이다. 또한 그 세 요소가 얼마큼씩의 비율로 조합되고 어떤 방식으로 쓰이느냐에 따라 인생의 맛이 달라지는데,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맛의 인생이 존재하는 것은 바로 그래서이다.


게다가 인생에는 표준 레시피 같은 것도 없다. 마치 세 가지 원재료만으로 무궁무진한 맛의 요리가 나오는 것처럼, 하늘 아래 무수한 사람들이 존재했고 존재하고 존재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똑같은 맛이 나는 인생은 없는 것이다. 삶의 경이로움은 거기서부터 비롯되고, 우리가 ‘사람 사는 거 다 비슷비슷하지.’라고 말하면서도 끊임없이 타인의 인생에 호기심을 느끼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런 경이로움에 유혹당하기 때문이다.


소설은 작가가 누군가 타인의 인생으로 만들어 낸 요리이고,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그 누군가의 인생을 맛보는 행위이다. 그런 의미에서 『국화꽃 향기』로 백만이 넘는 독자를 배불리 먹였던 김하인 작가는 자기 요리의 가치를 확실하게 입증한 셰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새 요리를 내놓았다. 지금껏 보여 준 적 없는 맛, 낯선 만큼 유혹적인 그 요리가 바로 『바다만큼의 눈물로 너를 기다렸다』이다. 


누구의 인생에나 접히는 지점이 있다

어떻게 사느냐와 상관없이 반드시 맞닥뜨리게 되는 지점,

그 지점을 치열하게 겪어 낸 어떤 여자에 관한 이야기


그런 순간이 있다.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았던 것들이 들리고,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느껴지는 순간, 변화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타고난 바가 다르고 지향하는 방향이 다르니 되밟아 가자면 똑같은 발자취는 찾을 수 없는 것이 인생이지만, 무릇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이 그러하듯이 인간도 변하기 마련이고, 세상의 우러름을 받는 위인으로 살건 저잣거리의 손가락질을 받는 잡배로 살건 공평하게 찾아오는 것이 변화의 순간이다. 사소한 습관의 시작부터 삶이 뿌리째 흔들리거나 일거에 전복되는 사건까지, 강도와 정도는 다를지언정 누구나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위인이거나 잡배였을 리는 없고 사는 동안 어느 순간 위인이 되거나 잡배가 되게 한 변화가 일어났을 터, 바로 그 지점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는 말이다.


『바다만큼의 눈물로 너를 기다렸다』는 그런 변화의 지점에 이른 여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몸의 소리에 재갈을 물리고 가슴의 소리는 못 들은 척, 머리의 소리로만 살아온 여자, 희진. 생에 단 한 번 재갈이 풀리고 들려온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그녀가 치러야만 했던 대가와 그녀를 둘러싸고 들끓는 잔인할 만큼 정직한 욕망들에 관한 이야기가, 백만 독자들로부터 인정받았고 그로부터 지나온 세월의 무게만큼 깊이가 더해져 노회한 셰프의 손에서 전혀 새로운 풍미의 요리로 만들어졌다.

한 그릇의 요리를 앞에 두고 이러니저러니 말해 봐야 무슨 소용이랴. 부디 입맛에 맞는 요리를 찾은 독자들께서 맛있게 드시기를 바랄 따름이다.  


---


리뷰어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 (★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입니다. (그림책, 이미지 중심 책은 이미지 1장 이상 500자 이상) 

3. 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상품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포털 블로그 및 카페에는 적극 올려주시되,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4. 포스트 하단 '스크랩하기'로 본인 블로그에 퍼 가셔서 상품을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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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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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그림 인문학 1차 리뷰]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 파블 리뷰 (15기) + 초기 서평 2018-07-3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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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옛그림 인문학

박홍순 저
마로니에북스 | 2018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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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어야 할 책은 많고, 서평기한은 다가오고, 책장은 잘 안 넘어가고, 더더군다나 더위는 내가 책 보는 것을 더 힘들게 하고. 그래서, 또 한번 질러본다. 1차 리뷰. 내가 1차 리뷰를 쓰는 이유는 결코 책이 재미없다거나, 책이 별로 안 좋아서가 아니다. 그만큼 천천히 읽고 "제대로 된" 리뷰를 쓰고 싶어서다. 아..이러다...나중에, 엉터리 리뷰가 나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일단 접어두고, 『옛그림 인문학』의 1차 리뷰를 올린다. 너무 심오한 내용들이라서, 그리고 그렇기에 행복한 책읽기가 가능해서, 조금 더 천천히 읽으려고, 그래서 올리는 1차 리뷰다. 시간에 쫓겨서 속독으로 읽으려 하는 나를 제어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천천히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해 보고 싶어하는 나의 선택이다.

 

2.

서평신청한 나의 댓글은 이렇다. : 인간 존재의 중요한 바탕이 되는 "배움, 관점, 정치" 옛그림에서 묻어나는 지혜의 그림이라면, 어떤 걸 배워야 하고,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며, 어떤 정치를 했을까...다소, 투박한 서평 신청 댓글입니다. 이유는..너무나 보고 싶은 마음 외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선입견도 갖지 않고 옛그림 인문학을 읽고, 새로 얻을 수 있는, 혹은, 이미 알고 있더라도 다시 깨닫게 되는 그런 지혜가 가득 있길 바라봅니다. 서평 쓰고 싶은 마음 그저 바라보고만 바라보기만, 그러다 보면 내게 기회가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 한가득 머리가 아닌, 가슴에 이고, 서평 신청합니다.

 

너무나 읽고 싶은 마음에 신청했던 나의 그림사랑. 인문학과 함께여서 더욱 좋을 것 같은 그 책을 받아들고, 너무도 예쁜 책표지를 한참동안 바라보고 있다. 그림은 사랑하는데, 그림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던 나의 일방적 짝사랑은 『옛그림 인문학』을 읽어가면서 서서히,일방적인 사랑이 아닌, 주고 받는 사랑으로 바뀌어 간다. 그림에 이토록 많은 의미, 이토록 많은 인생이 담겨 있었다니. 그저, 아무렇게나 그린 그림이 아니라, 그림 하나, 점과 선 하나하나에 모두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하고 감탄스러울 뿐.

 

학문에 대해 일반적으로 느끼는 무거운 감정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보통은 사회가 요구하거나 스스로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다그치는 데서 오는 부담감이 지배한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독서나 학문이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을 받는다. 초·중등교육에서 대학을 거쳐 사회교육에 이르기까지 워낙 학문은 재미없는 것, 어떤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힘들어도 감수해야 할 의무의 시간으로 여겨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선의 그림에서 독서는 편안한 시선으로 화초를 응시하는 시간, 부채로 더위를 달래며 여유 있게 쉬는 시간과 일맥상통한다. 공부와 휴식 시간이 기계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 자연스럽게 공자가 『논어』의「학이」편에서 학문에 대해 언급한 구절이 떠오른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매우 기쁘지 않겠는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 온다면

 매우  즐겁지 않겠는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성내지 않는다면

 매우 군자다운 것이 아니겠는가?

- p.17

 

인문학이란 제목답게  삶에 대한 성찰이 그림을 통해 묻어난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성내지 않는다면. 그렇지.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나는 내가 하는 일,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충실하면 된다는, 새롭지는 않지만, 그림을 통해 다시금 새겨지는 말에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성낼 필요 있겠는가. 묵묵히 나의 길을 가다보면, 그렇게 가다보면 나는 행복한 길을 걸어왔다고, 행복하게 살아왔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될 것을. 그 행복한 날을 위해, 『옛그림 인문학』을 읽어나갈 계획이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이더라도, 그림을 통해 내게 새로운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천천히 읽는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하며 내일 또다른 도약을 준비해야겠다.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을 통해 마로니에북스에서 『옛그림 인문학』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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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령(암크렁, 암크령) 꽃 | 신통방통 이상한 세상 2018-07-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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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람


그령(암크령, 암크렁) 꽃


수크렁과 몸체는 거의 같은데 꽃이 다른 암크렁, 또는 그령의 꽃입니다.

그령이라는 이름은 그러매다에서 생긴 이름이랍니다.

결초보은 할 때도 이 풀의 긴잎사귀를 한 주먹씩 잡아매어

지나가는 사람(군인)들이나 말의 걸음을 느리게 했던 것이죠.

꽃이 피기 전까지는 수크렁인지 암크렁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그러나 꽃이 피면 확연히 구분이 가능하지요.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은 길가의 이 풀을 묶어놓아

다른 사람들이 걸려 넘어지도록 하는 장난친 추억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비슷한 식물과 동물 또는 사람 까지도

 같은 듯 다르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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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의 울림] 사기꾼은 없는 사람, 힘든 사람, 타인의 선의를 근거 없이 믿는 사람들을 노린다 | 한 줄의 울림 2018-07-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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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은

없는 사람, 약한 사람, 힘든 사람, 타인의 선의를 근거없이 믿는 사람들을 노린다.

.....그러니 설마 자기같이 어려운 사람을 등쳐먹겠느냐고 안심하지 마시라.

- 김웅 『검사내전』에서

 


 

몇 달 전에 『검사내전』을 읽고 내 삶의 태도가 확 바뀐 경험을 했다. 잘해주는 사람, 인상이 좋다고 판단되는 사람을 믿지 않게 된 것이다. 사실, 인상이 좋다, 안 좋다도 내 기준에서의 판단이기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전에는 몰랐던 것이다. 내 인상은 어떨까? 그 전까지는 그걸 많이 따졌다. 하지만, 『검사내전』을 읽고 나서는 내 인상에 대해 더 이상 따지지 않게 되었다. 내 인상이 좋고 안 좋고의 문제는 내가 잘나고 못나고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웅검사가 얘기한 이 한 줄의 문장을 보고 가슴을 탁 치고 있었다. 그렇구나! 내가 없는 사람, 약한 사람, 힘든 사람이라 한다면 오히려 사기꾼들은 나를 노리겠구나. 『검사내전』을 보기 전까지는 "설마"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이 아니었다. 결국, 『검사내전』에서 나는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아쉬운 건, 지금 이 책은 내게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책값이 모라자서, 예스24의 중고매점에 페이백으로 팔아버렸기 때문이다. 지금 다시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그 아쉬움을 달래는 [한 줄의 울림]을 올리고 있다. 다른 어떤 내용보다 이 한 줄이 내 마음을 울렸으니, 『검사내전』이 내게는 그 역할을 초과달성하였다고 해야겠다. 설마 나는 안 당하겠지, 하는 안이한 마음이, 가장 위험한 마음이다. 나도 언제든 당할 수 있다는 걸 생각하고,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한 줄의 울림]과는 좀 어울리지 않는 문구인지도 모르겠으나, 덥다고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기에  올린다. 이 [한 줄의 울림]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선량한 시민을 비웃는 악덕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비"자를 뺀 행복한 웃음으로 개과천선하길 바라는 나만의 욕심도 함께 부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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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은 어깨로 운다/이재무]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 리뷰가 좋아 (시) 2018-07-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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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슬픔은 어깨로 운다

이재무 저
천년의시작 | 2017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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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에 젖는다 비에서 소리만을 따로 떼어내 바가지에 담고 양동이에 담고 욕조에 가득 채운다 소리를 퍼 올려 손을 닦고 발을 닦고 마음을 닦는다 소리를 방 안에 가득 깔아놓고 첨벙첨벙 걸어 다닌다 소리의 줄길들을 세워 움막한 채 짓는다

- <빗소리>

 

오늘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써볼까 해. 시집을 다 읽고 쓰는 방식이 아니라, 몇 군데 펼쳐서 마음에 들면 그 구절을 올려보면서, 즉석에서 리뷰를 쓰는 방식이지. 내가 왜 이렇게 하냐면, 많이 더워서 그래. 에어컨 없이 선풍기에 의지한 채 방 안에서 지내는 거 한번 생각해 봤어? 생각만 해도 갑갑하지? 작년까지는 나도 에어컨 없이 버티어 냈는데, 올해는 에어컨 없이 버티어내는 게 조금 힘들더군. 그래서 어제는 도서관으로 피서를 갔어. 오늘은 어제만큼 덥지는 않네. 이 정도 더위는 선풍기로도 버틸 수 있어. 나, 여름에 태어나서 더위를 남들처럼 많이는 안 타거든.  그래도 비는 한번 시원하게 와 줬으면 좋겠다 생각해. 어제처럼 잠깐 내리는 비에도 이렇게 견딜 수 있는 더위가 되는데, 비가 많이 온다면 얼마나 시원할까.

 

소가 눈 들어 앞산을 바라보니 // 앞산이 호수에 잠긴다 // 눈 들어 하늘을 바라보니 // 구름이 잠긴다 // 소가 끔벅, 하고 눈을 감았다 뜨니 // 산이 눈을 빠져나오고 // 소가 또 끔벅, 하고 눈을 감았다 뜨니 // 구름이 빠져나온다 // 소는 느리게 걸어 다니는 호수를 가지고 있다

- <걸어 다니는 호수>

 

사실, 내가 이렇게 몇군데 펼쳐서 읽는데는 이유가 있어. 이미 한번 다 읽었거든.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는데, 시가 너무 좋아서 구입을 하지 않을 수 없었어. 몇 번씩 읽어야 될 것 같았고, 몇 군데만 좋은 게 아니라, 거의 모든 시가 좋았거든. 호수에 잠긴 앞산. 소가 끔벅, 하고 눈을 깜았다 뜨는 순간. 나의 황홀함이 묻어나오는 순간. 나는 또 오늘 이 시를 집어들었지. 문득, 리뷰가 쓰고 싶어져서.

 

눈물은 때로 사람을 속일 수 있으나 슬픔은 누구도 속일 수 없다. 너무 큰 슬픔은 울지 않는다. 눈물은 눈과 입으로 울지만 슬픔은 어깨로 운다. 어깨는 슬픔의 제방. 슬픔으로 어깨가 무너지던 사람을 본 적이 있다.

- <너무 큰 슬픔>

 

이미 한번 <시가 올 때는>에서 소개한 적이 있지만, 다시 한번 소개하는 이유는 이 시가 너무 마음에 와 닿았기 때문이야. 슬픔으로 어깨가 무너지는 사람. 그 사람의 무게는 어떨까. 그게 나일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일 수도 있지만, 그런 경험 하지 않은 사람, 과연 있을까. 눈물은 사람을 속일 수 있지만, 슬픔은 누구도 속일 수 없다는 것. 인생의 지혜 같기도 해. 일부러 이 시를 찾아본 건 아니야. 어딘가를 펼쳤는데, 이 시가 나와서 다시 한번 소개한 것일 뿐. 우연이, 필연이 되는 순간인 건가?

 

죽음이란 땅의 중력에 순응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허리가 굽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 <중력>

 

우리가 순응할 수밖에 없는 죽음. 그 죽음을 향해 우리는 항상 시간을 보내고 있지. 어떻게 죽는 게 잘 죽는 걸까. 땅의 중력에 순응하기 위해 허리는 굽어지고 기력은 약해지고 그러다가 잘 살았다고 한평생을 후회하지 않으면서,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 기를 쓰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몇 편의 시만 소개했지만, 사실 나, 이 시집에서 나오는 시들이 너무 좋아. 공감가는 시들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문장이 주는 힘이 내게로 걸어오는 것 같이 느껴졌거든. 아마, 두고두고 다시 보게 될 것 같은 느낌이야. 오늘은 시에 관한 리뷰만 벌써 두편을 썼네. 미안. 하루에 리뷰 한편만 올리겠다는 약속 못 지켜서. 그래도 오늘은 주일이잖아. 일요일. 그러니까, 이해 바람. 사실, 교회 가고 책 읽고 글쓰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기도 해. 일요일이라 공부도 좀 쉬어야겠고. ㅋㅋ. 주일날엔 영화도 잘 안 보게 되더라. 다른 분들은 영화 보면 쉬는 기분이 들겠지만, 나는 영화를 보면 쉬는 기분이 안 들어. ㅎㅎ. 이상하다 생각하겠지만, 난 오히려 영화 보면, 잡생각이 많아져서 말이야. 『슬픔은 어깨로 운다』는 그나마 최근 나온 시 중에 좋다고 느꼈던 시야. 사실, 최근에 나온 시 중에 정말 좋다라고 느낄 수 있는 시집이 많지는 않거든. 물론, 몇 편의 시가 좋은 시집은 있지. 다만, 시집 자체가 좋다라고 느끼는 시가 많지 않다는 거지. 참, 마지막으로 맨 앞장의 시를 소개하며 마칠께. 물론, 이 시도 [시가 올 때는]에 같이 소개되었던 시야. 그럼, 난 이만 또 나만의 독서세계로 삐융~

 

기도란 무릎 꿇고 두 손 모아 하늘의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바람 부는 벌판에 서서 내 안에서 들려오는 내 음성을 듣는 것이다

-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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