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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딩, 턴] 서유미 장편소설 | 소설&에세이 2018-01-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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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홀딩, 턴

서유미 저
위즈덤하우스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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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위의 나란히 선 촛대엔 불이 밝혀져 있지 않았고 왠지 캔속의 황도와 같은 유리그릇을 보자니 표지의 느낌은 넓직한 공간이지만 뭔가 모자라거나 한부분이 잘려나간 듯 하다.
홀딩은 춤을 출 때 상대에게 손을 내미는 행위이고 오케이 사인을 보내듯 내민 손을 잡고 을 하면 파트너가 되어 춤을 춘다고 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직장인의 매일은 어제도 오늘 같았고 오늘도 어제같은 하루였겠고 내일 또한 오늘과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일상과도 같을 것이다.
이러한 일상의 나른함에서 벗어나기위해 회사동료와 함께 스윙댄스 동호회에 참여하게 되고 그속에서 회사동료는 엘자, 지원은 랄라라는 이름으로 활동했고 거기에서 코비와 진을 만나게 된다.
이야기는 자연스레 흘러가고 마지막 스윙댄스를 즐겁게 마무리 한 날, 지원영진은 본격적인 만남을 가졌고 결혼까지 하게되는데...

서로다른 누군가와 만나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한다는게 기대되고 흥분도 되겠지만 현실로 돌아오면 서로의 배려가 없이는 오래도록 유지하기 어렵다는 거 또한 느끼게 된다.
아주 사소한 것을 시작으로 싸움의 불씨가 붙기 시작하면 불은 빠르게 확산되지만 그것을 잠재우기 위해선 더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한다.

같이 살아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부부생활은 처음 시작했을 때의 사랑이 점점 소멸함에 따라 서로에게 노력했던 그동안의 배려가 당연시되면서 누구하나의 희생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행히 책 속의 주인공들은 서로의 감정을 바닥으로 내치지 않고 각자의 삶을 응원한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음악이 끝나고 춤이 멈추면 우리누 어디로 향하게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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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양윤옥 옮김 | 소설&에세이 2018-01-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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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소미미디어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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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스릴러의 최고 수장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연애소설이라고 해서 굉장히 기대하고 흥미로운 생각으로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봐왔던 저자의 의미심장한 문구의 표현으로 달달한 언어의 최고봉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광대한 스토리가 진행됐다. 연애의 막장 미스터리 첼린지라도 된듯 얽히고 설킨 적지않은 인물들의 등장에 노트에다 족보를 그려내듯 메모를 해야했다.

함께 살고는 싶지만 결혼이라는 울타리 안으로는 결코 들어가고 싶지 않았던 고타, 그의 동거인이자 갖은 방법으로 미래를 약속한 하시모토 마유키, 이들의 사정을 모르고 고타와 사귄 야요이 모모미... 그리고 회사동료로 나오는 5명의 주요인물이 있다. 매번 여자에게 차이기만 하지만 묵직한 매력이 있는 히다 에이스케, 유쾌하면서 수단이 좋은 플레이보이 미즈키 나오야는 같이 근무하는  기모토 아키나와 비밀연애를 하지만 눈에 띄는 다른 여자에게 무한한 호기심을 내비치는 인물이였고, 그나마 사내연애에 성공한 쓰카무라 하루키쓰치야 마호는 조연급으로 어디든 빠지지 않고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일본 특유의 문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동거는 하되 결혼은 기피하려는 성향을 가진 남자는 바람끼가 다분했으며 추운 겨울의 스키장에서의 커플만들기 비밀계획은 어이상실을 넘어 막장드라마의 정점을 찍는 듯 했다. 게다다 책속 인물들의 심리를 쥐고 짜고 뒤트는 스토리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이것이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만의 연애소설의 특징이라면 연애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기가막힌 스틸도 장착하고 읽어야 할 것 같았다.
어쨋든 책의 페이지는 순식간에 넘어갔고 마침표를 찍었지만 달달함을 기대했던 나는 어리벙벙한 모습으로 미로 속의 비밀을 파헤치듯 무시무시한 연애의 전쟁을 치른 느낌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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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철학 교실] 이나 슈미트 지음 / 레나 엘레르만 그림 | 소설&에세이 2018-01-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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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어린이 철학 교실

이나 슈미트 글/레나 엘레르만 그림/유영미 역
생각의날개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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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철학을 인식시켜 주는 것은 무척이나 어렵기도 하고 선뜻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 난감했었는데 「어린이 철학 교실」을 만나고는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철학생각에서부터 오는 것이고 그것이 왜 그런지 질문을 하는 것이 바로 철학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어요.

 

 

자~ 그럼 책속의 친구들 필과 소피의 대화를 옅보며 함께 철학 속으로 떠나볼까요?
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어요.
바로 '왜요?'란 말인데요.

요즘 우리집에서는 태초의 시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어요. 단군신화에서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기위해 굴속에서 마늘과 쑥을 먹어 곰이 사람이 된 첫번째 이야기, 진화론에 의한 원숭이가 진화하여 현재의 사람이 됐다는 두번째 이야기,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셔서 아담과 이브를 이땅에 내려줬다는 세번째 이야기를 예를 들며 어떤것이 진짜인지 무척 궁금해 하며 질문을 하는데 자료를 찾아가며 자신의 주장이 맞다며 논쟁을 벌이는 일이 가끔 일어난답니다.

또 하나는 삶과 죽음에 대해 특히 아들이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는데 바로 책속에 명쾌한 답이 들어 있었어요. 언젠가는 부모님이 돌아가시겠지만 그런 생각을 하면 기분이 어두워져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지금 살아 있다는 게 근사하다며 생각의 전환을 하는 친구들의 대화가 왠지 기특하기도 했답니다.

책 속의 13가지 소제목이 철학으로 들어서는 단계의 계단으로 '철학자의 지혜 한 스푼'을 통해 유명 철학자들도 소개해주며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게 정리해 놓았답니다.
철학생각하고 질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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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재테크 불변의 습관] 이정우 지음 | 소설&에세이 2018-01-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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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자들의 재테크 불변의 습관

이정우 저
책들의정원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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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와 부테크로 100% 수익 만드는 투자비법
부자들의 재테크 불변의 습관
부자들의 가장 위대한 습관은
빈틈없는 저축과 디테일한 시간관리&위험관리이다

 

 

내가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보통사람이라함은 그냥 빠지지 않는 대학에 나와서 어디가서라도 말하면 '아! 거기?'라고 알 수 있거나 아니면 '삑~'해야 들어갈 수 있는 목걸이 사원증 정도로 지내다 마음에 맞는 사람과 결혼하여 1년에 한번쯤은 느긋하게 여행하고 아이를 낳아 10년안에 집사는 정도의 수준이 보통사람들의 삶이라 생각했었다.
그게 아마도 20대 초반이였던 것 같다.
하지만 불혹의 나이를 지나면서는 보통사람으로 사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다고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난 이만하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난 후의 느낌은 조금 무거워졌다.

부자들의 습관들을 디테일하게 단계별로 정리한 저자는 '연금 6층탑 비법'이라는 방법을 제시하며 굉장히 흥미로운 재테크 비법을 보여줬다.
일단 부자가 되려면 '세상의 이치'를 아는 것이 기본이고 돈은 목적달성의 수단으로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돈이 수단이 되지 않고 전부가 된다면 돈에 의해 지배될 거라는 무서운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 나오는 김생민씨의 '지금 저축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는 인용구를 쓰면서 재테크도 중요하지만 지금 소지하고 있는 돈이 밖으로 세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부동산으로 몇번을 시도했지만 이것 또한 정보가 빈약해서 실패 본 나로서는 투자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이 쌓여있었는데 여유자금이 있을 때 자식에게 증여하는 방법은 꽤나 흥미로운 부분으로 눈에 띄었다. 이것 또한 목돈만들기의 한가지 비법이였음을 배웠고 큰 돈부터 숨겨진 종잣돈까지의 투자방법도 설명했지만 아무래도 의심이 많고 대범하지 못한 난 그냥 덜 쓰고 많이 모으는 방법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듯 싶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여섯 개의 연금은 나의 노후를 든든히 지켜줄 유일한 무기인 듯 해서 지금 당장 움직여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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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에게, 손글씨] 정윤선 | 소설&에세이 2018-01-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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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의 나에게, 손글씨

정윤선 저
길벗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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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글씨를 꽤나 잘 써서 학교 환경판의 모든 문구를 내가 쓰고 펜글씨 자격검정을 응시하여 1급을 얻었던 기억이 있지요.
하지만 기기가 발달함에 따라 손글씨는 퇴색되고 자판을 두드리기만 해도 더 빠르고 예쁜 글씨체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펜을 손에서 놓은지가 너무나 오래되었어요.
한번쯤은 예쁜 손글씨에 도전하려고 마음잡는 도중 이렇게나 좋은 책을 만나는 기회가 생겼지뭐예요?
자~ 이제 펜을 들어보기로 합니다. ^^

 

 

제대로 따라해보자 마음먹고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해 붓펜을 구입하였는데 책의 저자 정윤선님은 억지로 잘 쓰려고도 하지 말고 따라 그리려고도 하지말라고 당부의 말을 남깁니다.
그냥 평소에 자신이 쓰던 펜이나 좋아하는 펜으로 자신의 일상을 한 줄씩 끄적여보라고 하는데 전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붓펜을 만나게 된것이 마치 신기루와도 같아서 정말 신기했답니다.  붓펜이 흘러가는 길의 굵기가 무척 자연스러워 초보인 제가 쓰기에도 편했고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더 연습하면 손놀림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나 자신의 언어...
지친 나에게... 슬픈 나에게... 행복한 나에게... 때로는 위로와 반성을... 응원과 공감을...

그래서 책 속에 들어있는 좋은 글귀를 나만이 만들수있는 글씨체로 적어보았지요. 책속 한쪽엔 캘리그라피의 멋진 문구가 적혀있고 다른 한쪽은 필사를 할 수 있도록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아직 자신이 없었던 저는 엽서에 적어 연습을 했어요.
한참을 끄적이고 있는데 인기척도 없이 다가와 앉은 딸이 옆에 앉아 묻지도 않고 그자리에서 '엄마, 아빠 사랑해요.'를 적고 빈 공간에 장식을 얹기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일상이겠지만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의자에 앉아 오늘을 회상하고 오늘의 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적습니다.
지나간 나의 시간을 되돌아 앞으로 다가올 나의 시간이 오늘의 나에게 끄적이는 낙서를 통해 기억될 수 있기를 한껏 미소를 머금고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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