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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는 화창한 중년입니다] 사카이 준코 지음 | 소설&에세이 2018-04-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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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금 나는 화창한 중년입니다

사카이 준코 저/이민영 역
살림출판사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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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나이 마흔이면 중년으로 접어든다고 우울의 시기를 보내기도 합니다. 한풀 꺽어지고 몸의 작은 부분부터 고장나는 시기라고도 하지만 솔직히 마음같아서는 무엇이든지 용기내어 시작할 수도 있을 거 같고 나서보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막상 저지르면 내가 생각했던대로 몸이 움직여지지 않는다거나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는 상황들을 겪게 되어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는 지금의 중년은 세월을 되돌린다고 해서 마음대로 될일도 아니기도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닥치는대로 이것저것 붙들고 공부를 시작하기도 하고 무엇인가에 다시 도전하기도 하고 어떤 것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수 있는 시기 또한 중년의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중년은 어느정도 아이가 성장하여 스스로 해야할 일들을 해내는 시기이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엄마였던 자신이 다시금 나로 돌아와 자아 발전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길수도 있고 미혼인 경우에는 사회적 지위나 어느정도의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있을수도 있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볼수있는 환경이 마련되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책 속의 주인공은 일본사람으로 동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를 처음 겪으면서 한치앞도 알수없는 인생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예상치도 못한일들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기보다 하루하루의 소중한 글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있지요. 일기형식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우리가 보기에 너무나도 평범하게 지내는 하루의 일과 같기도 하지만 이런 평범한 하루가 사실은 잊힐수 있는 아주 사소한 추억이기에 이조차도 소중하게 끄적여야 할 하루였음을 추억하듯 그 시간을 담아냈지요.

매년 12월의 마지막을 보낼 때 먹는 건 무조건 다 좋아하던 나인데도 나이만큼은 전혀 먹고싶지 않지만 원치않더라도 먹어야하는 나이는 현재 최대의 적이기도 합니다.
하루의 어느 시점이라도 빛나는 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오늘도 마음 다잡은대로 책의 한 구절을 읽고 소개하며 느끼는 하루가 되었음에 한껏 뿌듯합니다. 이정도면 나 스스로도 화창한 중년의 오늘을 보냈음을 인정해야겠지요?
어쨋든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픈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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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조광희 장편소설 | 소설&에세이 2018-04-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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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셋

조광희 저
솔 | 2018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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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다시금 리셋된다고 가정된다고하면, 과연 정의 사회로 새로 태어날 수 있을까?

요즘은 티비를 켜기만 하면 사회의 지위와 권력, 그리고 돈의 힘으로 타인의 인생을 형편없이 무너트리거나 자존감을 실추시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사건을 너무나도 많이 접하게 된다. 한마디로 '갑질'이 난무하는 요즘은 서민으로서의 삶이 왠지 피곤하기만 하여 티비자체를 켜지 않는다.

법조계와 영화계에서 활동을 했다던 작가는 이러한 사회문제와 정치적 야심들이 그대로 드러나는 법정안에서의 사건을 보여주며 은밀하게 움직이는 음지의 세계를 거침없이 써내려갔는데 재미와 흥미를 자아내기 위한 이야깃거리가 아니고 최대한 정직하게 써내려 갔다고 소개했다. 나는 이 소개 부분에서 조금은 놀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믿음직스럽기도 했다.

정치적 야심을 품고 비리를 저질렀다는 장회장의 범죄를 비밀리에 조사하려던 변호사 강동호는 세상과 맞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윗세력의 힘이 만만치 않다. 하나의 실마리가 풀린다 싶으면 제지를 당하고 결정적 증거를 찾았다 싶으면 피습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으면서도 변호사 강동호는 끝까지 정의라는 끈을 놓지 않는다.
과연 정의가 이길것인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서 살기좋은 나라라고 하지만 대게의 사람들은 돈과 권력만 있으면 마음대로 살 수 있는 나라라고도 한다. 책속에서도 20억이란 말이 나오지만 혹하는 금액에 그럴수도 있겠다라고도 스치듯 생각했는데 바로 고개를 젓고 정신을 바로 잡았다. 우리 사회가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인간'과 '인간'으로서 존엄받는 사회가 되길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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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클라우드 - 셰익스피어] 황광수 | 소설&에세이 2018-04-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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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셰익스피어

황광수 저
arte(아르테)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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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듯 읽어나간 자리에는 그의 삶이 남긴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져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과 그만의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분류하고 설명해 논 것이 아니라 작가의 작품에 담겨있는 장소와 문학의 이해를 돕는 사진 등을 보여주며 읽는 내내 그와 함께 같이 걸음을 옮기는 느낌이였어요.

그 당시의 시대를 거스르거나 뛰어넘는 그만의 사상과 상상력은 과히 놀라울 정도로 뜻깊은 경험이였고 진정으로 보여주고자 했던 예술성이 시대를 넘나들며 아직까지 사랑받고 있는 이유를 책속에서 스토리로 꾸며나갔는데 이 또한 그의 일대기를 그린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았어요. 그가 지냈던 생가와 그 마당에서 펼쳐지는 공연, 그리고 정원의 끝자락에 그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월북'으로 그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의 작품을 보여줬던 여러 공연장의 흔적들도 사진자료를 포함해서 아낌없이 보여주는데 작은 미소를 짓기도 했답니다.

프롤로그에서 소개한 '셰익스피어어게는 온 세상이 하나의 무대였다'는 문구의 한 마디로 책 한권의 소개가 끝나버리듯 아직 뇌리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함께 걸어왔던 느낌이랄까... 아니면 지금도 걷고 있는 이길에 그의 글귀하나가 머물러 있지 않을까... 아마도 내 삶이 끝나도 그는 항상 그 자리에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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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끌려간 어린이 병사] 미셸 치콰니네.제시카 디 험프리스 글 / 클라우디아 다빌라 그림 | 소설&에세이 2018-04-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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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전쟁에 끌려간 어린이 병사

미셸 치콰니네,제시카 디 험프리스 글/클라우디아 다빌라 그림/마술연필 역
보물창고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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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estia0829.blog.me/221264035009

 

 

이 책은 누군가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책의 저자가 직접 겪은 이야기랍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책을 읽어가는 표정이 왠지 다른때와는 달랐지요. 게다가 '어린이 병사'라는 나와는 먼 이야기같고 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진짜 있었던 일이 맞냐고 몇번을 확인하기도 했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휴전 국가'라서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면서 왠지 무서워하는 듯도 했지요.
하지만 이번의 남북회담을 티비로 시청하면서 그동안 가지고 있던 불안감을 해소할수 있었어요. ^^

 

 

인권 변호사의 아버지를 둔 미셸은 평화롭고 자유로운 생활과 넉넉한 가정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었어요. 하지만 당시에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주위의 나라로부터 위협을 받게 되었고 100년간 벨기에의 통치를 받으며 인구의 절반이 줄었다고 해요. 그러다가 독립을 맞은 후 나라는 뒤숭숭했고 5살의 나이로 반란군에게 납치를 당한 미셸은 어린 나이에 총을 들게 되었지요.
지옥과 같은 날들은 계속되었고 괴로워 죽고도 싶었지만 그러지도 못했답니다. 어느날 탈출할 기회가 찾아오자 재빨리 달아나기 시작했고 미셸은 이후의 생활에서도 적응하기가 무척 힘들어졌어요.
결국 난민 캠프에 들어가게 되었고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이 시작되는데 너도나도 할것없이 아이들이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답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전쟁없는 평화가 찾아오길 간절히 바래보기도 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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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즈 BUNS] 루이스 진 장편소설 | 소설&에세이 2018-04-2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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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즈 Buns

루이스 진 저
북랩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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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을 비우지 않으면 이 책은 이해하기가 어렵다. 읽는 내내 설명문구를 이해하느라 무척이나 어렵기도 했지만 공상과학소설이라는 특이점과 책속의 내용도 엉뚱한 내용들이 들어있기도 해서 어처구니 없는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표지의 햄버거 그림은 책속에 나오는 여러 행성들이겠지만, 실제로 책속에는 아무런 행성이란 표현으로 쓸데없는 존재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역시나 간혹 설명으로 나오는 조연급의 행성들이였다.

 

 

행성의 씨앗이라는 싼타페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주에 존재했었고 행성들을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어쨋든 싼타페를 통해 이곳의 모든 생명체가 태어나는 것이다.

한번의 충돌로 불바다가 되었던 지구, 현재 그곳은 늦은 회복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리고 지구와 함께 태어난 키레네라는 행성은 빠른 회복으로 재생되어 가는데 그러는 와중에 또한번의 지구와 키레네의 정면 충돌이 있을거라는 예측에 행성유지위원회는 긴급 회의를 소집하게 된다.

지구인들의 목소리로 내는 언어와 이기주의로 변질되는 그곳에서는 "배고파", "섹스하고 싶어", "살려줘"라는 따위의 정보만 들려올 뿐이였고 키레네와의 충돌을 막고자 지구에 정보를 전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여러행성을 통하는 네비게이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 지브로라는 장치는 무용지물이였고 이상하게도 지구와 키레네에서는 지브로의 기능이 원래의 주체가 아닌 새로운 주체로 동기화 된다는 점이였다.
어쨋든 지구의 대표로 햄버거와 흡사하게 생긴 번즈가 심사위원 앞에서 마지막 변론을 하는데 어처구니없는 황당한 글귀들이 나온다.

가끔 멍때리거나 엉뚱한 상상을 하는 나에게는 중간에 웃음코드가 있었지만, 어떤이에게는 꽤나 난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범하다던 번즈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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