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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김호수 TV드라마 대본집 | 소설&에세이 2019-12-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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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입사관 구해령 1

김호수 저
리한컴퍼니 | 2019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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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부작으로 상영되었던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의 대본집을 만나게 되었다. 조선시대의 여인이라면 그저 조신하게 몸가짐을 하고 학문적 지식을 습득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다 누군가의 아내로 지아비를 모셔야 하는 삶을 살아야 했다. 하지만 그런 여인들에게도 꿈이 있었고 지아비만을 섬기기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고자 했던 당당한 여인이 되고자 했던 사관 구해령을 만나게 되었다. 드라마는 보지 못했지만 다부진 여자들의 숨겨진 내면의 욕구를 역사의 로맨스로 탈바꿈 시켰다니 무척이나 기대되는 스토리이기도 했다.

 

조선의 문제적 여인 구해령은 서양소설을 좋아하며 소소하게 염정소설을 읽어주는 책비로 일했지만 어명으로 몇가지 서책들이 금서가 되면서 자신의 책들을 모두 빼앗기게 된다. 그러던 중 세책방에 들러 일거리를 찾다 우연히 만난 매화는 써내는 책마다 대박을 치며 세책방 대여순위 1위를 달리는 작가였는데 혜령만큼은 매화의 작품을 하급취급하며 무시해버린다. 매화는 화가 나기도 했지만 솔직하고 당당한 그녀가 고약하기도 했지만 사실 첫눈에 반해버리고 만다. 그렇게 막무가내 해령의 모습을 두고 볼수만은 없었던 오라버니 재경은 그녀의 혼례를 준비하게 되고 도살장에 끌려가듯 혼례를 치러야하는 상황에 여사 별시가 열린다는 방을 보게 된 혜령은 혼례날 족두리를 한 채 별시를 보러 달리기 시작한다. 결국 별시에 합격한 그녀는 그곳에서 매화를 만나게 되고 그가 바로 폐주의 아들 이림임을 뒤늦게 알게 된다. 이후 사관이 된 혜령은 이림과 사랑의 싹을 틔우게 되는데 사건사고를 달고 다니는 그녀와 일편단심 그녀만 바라보는 이림의 로맨틱한 달달함은 가슴을 설레게 한다.

 

사관은 왕의 신하이고 백성이기 이전에 말을 듣는 사람일 뿐이고 그들이 내리는 결정을 기록하는 사람으로 그것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써 넣어서도 안되며 결정을 내려서도 안되는 것으로 사심이 아닌 주제에 맞는 글을 올곧이 쓰는 것이 임무다. 말은 그대로 잊혀질 수 있으나 사관의 손에 씌여진 글들은 몇천만년 역사에 남을 일이므로 그 소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여성이 사회에 나간다는 사실은 어쩌면 집안에 흠이 될 수 있다는 전제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그 시대의 여성상을 보여주면서 로맨틱한 재미를 더해 진정한 정의를 찾는 의미있는 스토리에 가독성까지 더해 대본집의 매력을 그대로 살렸다. 왠지 드라마로도 만나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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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세계사 5 - 로마제국의 멸망] 동림스토리 글 / 도니패밀리 그림 | 아이의 책 2019-12-2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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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쿠키런 세계사 5

동림스토리 글/도니패밀리 그림/이운우 감수
서울문화사 | 2019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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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재미로 읽지만 실제는 세계사의 전반적 스토리가 담겨있습니다.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과거사로 여행을 하지만 한국사와 연결시켜 그 시기의 세계는 불완전한 국가로 전쟁이 난무했던 상황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끈질긴 전투 속에는 역사의 핵심이 들어있고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쿠키런의 이야기 속에 역사의 발자취를 함께 걷게 되는 쿠키런 세계사는 아이들이 공통으로 좋아하는 시리즈 중에 하나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마법진을 통해 고대로마에 도착한 쿠키들은 그곳에서 전설의 바다요정 여신을 만나게 되었고 붉은 용을 막기위해 족장의 열쇠를 찾아 다시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합니다. 용감한 쿠키는 신의 요정을 찾으러 헤매다가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요가맛 쿠키를 만나 로마제국의 분열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장군들의 반란으로 로마의 국력은 기울기 시작해 '군인 황제 시대'를 맞이하고 반복되는 황제의 교체로 정치적으로 어지러웠던 차에, 이때가 기회다 싶어 쳐들어오는 야만족에 의해 혼란의 시대는 끊이질 않습니다. 이때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활약으로 평화를 맞이하는가 싶더니 대제가 죽고나서 결국 로마는 분열되고 말았지요. 아무튼 바다요정 여신의 정체를 알아챈 용감한 쿠키는 신의 무기 호스칼리버를 찾아 요가맛 쿠키와 힘든 여정을 떠나는데...

 

학습만화의 묘미를 그대로 전해주면서 역사 여행을 통한 용감한 도전과 의리를 보여주는 이 책은 이야기 끝에 세계사를 간략하게 요약한 지식과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핵심만 쏙쏙 뽑아낸 마인드맵을 통해 한 눈에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습니다. 과거의 지명은 알아보기 쉽게 현재 불리는 지명도 간략히 설명해 놓았고 책을 읽는 중간에 핵심 포인트로 등장하는 깜짝 문제를 통해 재미를 더했답니다. 매번 다음편을 기다리는 아이들은 쿠키런 세계사가 재미있는 스토리라고만 생각하고 있지만 재미를 통해 공부라고 인식을 하지 않아 더 흥미를 느끼는 듯 합니다. 다음 역사 대탐험도 무척 기대하게 만드는 이 책... 역사책 읽기가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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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MIRROR] 루이스 헤이 유고작 | 기타도서리뷰 2019-12-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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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러

루이스 L. 헤이 저/김태훈 역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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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태어나 삶을 살아가면서 타인과 어우러져 지내며 관계의 유지를 위해 배려와 양보를 하며 지내고 있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게 가장 인색하게 굴며 살아가는 듯 하다. 조금은 나 자신을 위한 여유의 선물을 줘도 괜찮은데 바쁘다는 이유가 아이를 돌보느라 자기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거나 타인을 위해 보내는 눈치의 시간때문에 쉽사리 쉼표를 찍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그거지만 마음의 여유 또한 가지지 못해 자신을 깎아내리는 경우도 있다. 과거의 나 자신이 그랬다면 지금은 당당하게 변한 나를 다시금 발견하게 해준 책이다. 그동안 아이의 육아를 하며 지쳤던 심신을 다독이기 위해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매일을 응원하며 보냈던 날들이 쌓여가며 지금의 내가 잘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책이 바로 '미러'다.

 

심리치료사인 루이스의 유고작으로 거듭된 훈련을 통해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하루에 한번씩 거울과 마주하는 나와 불안의 과거를 떠나보내고 아직 어리고 여린 자신을 다독이며 긍정의 언어를 반복적으로 전해주어야 한다. 바로 지금이 기회고 자신의 사랑을 시작으로 마무리 또한 사랑이여야 한다고 한다. 거울 앞에 서는 순간 미러워크는 한단계씩 밟아가는 체험이 시작되고 자신과 마주하는 경험을 통해 어느덧 나와 사랑에 빠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체험뿐만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관련된 질문을 던지며 타인의 간섭이 아닌 철저하게 자신과 마주하는 필사의 시간을 주는데 연필 끝이 쉽사리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현재의 기분을 적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평상시 표현하지 않았던 독자들에게는 감정 표현도 역시 연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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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 과학상식 - 황당 측정 수학] 권찬호 지음 / 차현진 그림 | 소설&에세이 2019-12-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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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퀴즈! 과학상식 : 황당 측정 수학

권찬호 글/차현진 그림/박한나 감수
글송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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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줄서서 보는 시리즈 중 하나인 퀴즈! 과학상식은 재미속에 숨어있는 지식이 가득해서 편안하게 읽히는 책 중에 하나랍니다. 그리고 저학년때는 엄마가 추천해 주거나 읽어주는 책에 익숙했었는데 고학년이 되면서 책과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하기도 했고 책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아 재미위주의 학습만화를 읽는 것도 부러워하는 주위의 엄마들을 보며 안심하기도 한답니다. ^^

 

이번에 만난 측정수학은 초등 3학년부터 배우는 측정단위의 수학을 보여주는데요. 이분법을 시작으로 시간과 길이의 단위 계산법과 무게와 넓이의 단위 등의 비교계산을 보여줍니다. 저학년때 한참 더하기 빼기를 배우다 중학년이 시작될즈음 곱셈과 나눗셈을 배우고 길이의 단위를 배우면서 어림수까지 학습을 하는데 기존 교육방식과 다른 측정수업에 해법을 제시해주는 고마운 책이랍니다. 정확한 답을 내는 예전의 교육이 아니라 어림수를 배우면서 약 얼마라는 근거리 수를 이끌어 정답을 끌어내는게 바로 어림수라고 합니다. 이렇게 길이를 측정하는 미리미터, 센티미터, 미터, 킬로미터 등의 단위와 용기에 들어있는 액체의 양을 측정하는 리터의 단위를 배우며 들이의 양을 어림하는 방법 등의 지식을 알려주지요.

특히나 사칙연산을 하면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이 시간 계산법인데요. 올림과 내림을 10단위로 계산하여 어려움을 겪는 아이를 많이 봤는데 수의 단위는 10이고 시간의 단위는 60이라는 개념을 확실하게 인지시켜 실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아직 배우지 못한 칼로리와 반올림에 대한 것은 예습이지만 쉽게 설명되어 있어 오히려 부모에게 교습하는 시간을 갖게 하여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경험도 하였답니다. 측정 단위를 무작위로 설명해 놓은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스토리로 엮어 단락으로 나눠 재미있는 학습의 시간을 만들어 기초를 든든히 쌓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재미로 봤겠지만 부모로서는 과학상식 시리즈 중 황당 측정 수학편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측정 수학을 어려워 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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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신정일 지음 | 기타도서리뷰 2019-12-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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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정일의 한국의 사찰 답사기

신정일 저
푸른영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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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지 않지만 꾸준히 쌓여가는 나이는 어렸을 적의 무지함을 가끔씩 꾸짓는 듯 하다. 역사는 귀를 닫고 살았었지만 인문학 도서를 접하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나이들어감에 따라 역사를 왜 공부해야 하는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그동안은 정말 먹고 사는 것에 너무나 바쁘고 힘들었지만 이제 한시름 놓인듯 강연들을 듣게 되었고 역사의 발자취를 거꾸로 따라가며 과거의 인물과 대면하며 기록에 대한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던와중 어느 책에서 그런 말을 들었다. 우리나라처럼 전쟁의 폐허로 인해 모든것이 무너지고 먹고 살 문제가 가장 컷을때는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두지만 경제가 어느정도 안정이 되면 그때 문화유산을 찾아 박물관을 짓고 역사를 기록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애초부터 너무 많은 약탈과 기술력을 도둑맞아 문화재가 얼마 남아있지 않는다거나 다른 나라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는 현실이라는 점이다. 이 책은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 그나마 남은 사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언제나 사찰의 문은 항상 열려있다는 소개에 꼭 읽고 싶기도 했다.

 

저자는 깊은 산중의 고찰을 찾아 그곳에 스며든 역사 속 인물과 관련된 사진 자료와 이야기를 담아 풀어내고 있다. 과거의 설화를 듣는 듯 하면서도 고즈넉히 위치한 그곳의 사연은 그 시대의 사회적 배경을 보여주며 특히 유배를 많이 다녔던 정약용의 이야기는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학자로서의 미래의 혜안을 옅볼수 있어 좋았다. 한 군주를 섬기며 그의 부름을 기다리며 홀로 외로운 삶을 견뎠던 그의 일생은 다시 보아도 감동이였다. 사진 자료만으로도 사찰은 우리나라 역사의 큰 획을 긋는 문화였고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 천천히 관철해나간 여행길은 결코 외롭지 않았다.

 

바다가 아닌 산으로 여행을 하다보면 항상 사찰을 들르게 된다. 그냥 똑같은 양식과 종교로 보는 사찰이 아닌 숨은 이야기와 역사가 숨어있는 곳으로 그 시대의 삶을 보며 찾는 곳이라면 더욱 뜻깊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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