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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사자 와니니 2- 검은 땅의 주인] 이현 장편동화 | 아이의 책 2019-08-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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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푸른 사자 와니니 2

이현 글/오윤화 그림
창비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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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학교에서 온책읽기로 만났었던 푸른사자 와니니는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혼자가 아닌 함께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이였지요. 전편에서 마디바 무리에 속해 있던 와니니는 약하다는 이유에서 무리에서 쫒겨나게 되고 삶의 의미를 잃고 떠돌아 다니게 된 와니니는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혼자가 된 다른 사자들을 만나며 와니니무리를 만든다.

저자는 강연을 하면서 '그래서 다음은요?'라는 학생들의 질문에 두번째 이야기가 나오게 됐는데 이 책은 혼자가 아닌 어린이 독자들과 함께 다음 이야기를 찾아 떠났다고 하네요.

 

암사자 와니니, 암사자 말라이카, 수사자 잠보!

이렇게 와니니 무리는 자신들의 새로운 세상과 마주할 줄 알았지만 현실은 결코 힘의 땅을 그냥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매일 시도때도 없이 굶기도 했고 떠돌이 생활은 여느날과 다를바가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인간의 아이를 넋놓고 바라보는 아기사자 마이샤를 구하게 됩니다. 네발로 빠르게 지나가는 인간무리는 자신들에게 위협이 되지 않지만 두발로 걸어다니는 인간은 위협이 된다고 어렸을때부터 들어온지라 혼자있는 어린 사자가 위협의 상황인듯 하여 구해줬더니 오히려 목소리를 높이며 따져대는 마이샤는 알고보니 사자엄마들을 잃어버려 홀로 남겨진 아이였지요. 와니니 무리는 그런 마이샤를 혼자 남겨둘수 없어 자신의 무리에 합류시켜 또다른 고난의 떠돌이 여행을 하게 됩니다. 초원의 왕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곳곳에서 떠들어대는 비열하고 약해빠진 와니니 무리라는 소문은 조금씩 분열을 만들기 시작했고 서로의 의견차이로 다투고 오해를 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아이에게 용기있는 행동이란 자신이 어느정도의 실패를 예상하고 시도를 한다고 합니다. 몇번의 실패를 경험하면서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기도 하고 넘어져 다쳤다고 한다면 다음엔 다치지 않게 잘 넘어지는 방법을 연구한다고 하지요. 성장은 바로 이런것이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행동으로 옮겼고 실패끝에 성공이라는 진정한 쾌감을 맛보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아무런 탈없이 무난하게 성장한 아이보다 도전에 의한 모험을 한 아이의 내면이 더욱 단단할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이 책을 어린이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청소년에게도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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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였다] 정해연 장편소설 | 미스터리추리 2019-08-2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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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죽였다

정해연 저
연담L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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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추리소설이고 카카오페이지뿐만 아니라 저자의 작품평이 무척 좋아서 큰 기대를 하지않고 읽기 시작했는데 놀랍도록 현재 한국사회의 문제를 심도있게 풍자하는듯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의 전개에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고 쉼없이 읽게 되었다. 책의 제목이 다소 충격적인데다가 사건 현장보다 더 커다란 의문의 손이 왠지 검은 그림자를 몰고오는듯한 느낌이였는데 역시나 몰입감의 자연스레 이끌어내 여운이 남는 책이였다.

 

저작권 침해 소송으로 찌질하게 버티는 쓰레기 변호사 무일에겐 까칠하지만 쿨한 여자형사 여주라는 친구가 있다. 둘은 같은 건물에 세들어 살며 아주 가끔 소주한잔 기울이는 사이였는데 어느날 석연치않은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쓰변(쓰레기변호사) 무일에게 건물주 권순향이 찾아와 과거의 사건을 고백하면서 자수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7년전 이 건물에 세들어 살던 청년이 자살로 죽어나갔는데 사실은 자신이 죽였고 사건현장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 자신이 처리하겠다며 권순향을 보냈다는 것이다. 하지만 며칠 지나 권순향은 자신의 건물에서 자살하고 만다.

현장을 목격한 무일과 여주는 자살이 아닌 타살로 확신했지만 어째 윗선에선 급하게 자살로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했고 두사람의 건물주인 권순향이 결코 자살할 인물이 아님을 느끼는 무일과 여주는 이 사건을 결코 포기할 수 없었다. 캐내려는 자와 그것을 막으려는 자 사이에서 긴박하게 돌아가는 힘에 의한 위협은 불안에 떨게 만든다.

정의의 승리를 외쳤는데 과연 이 스토리는 어떻게 막이 내려질지 궁금하다.

 

살아있는 권력이 검은 그림자처럼 세상에 드러내지 않고 암묵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얼마전 매스컴을 시끄럽게 했던 사건과도 같아 소름돋도록 무서웠다. 권력자의 의사대로 타인을 조종하거나 협박으로 인한 강제적 불법행위는 앞으로의 미래뿐만 아니라 지금 당장 근절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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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유성호 지음 | 기타도서리뷰 2019-08-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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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유성호 저
21세기북스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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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대면하게 된다. 죽음이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내기에 두려워하거나 겁을 낼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죽음과 대면했을 때 두렵다면 아직 자신의 죽음에 대해 단 한번도 심도있게 생각을 하지 않았기때문에 당황했을 수도 있을 것이기에 이것을 다만 꺼리는 단어가 아닌 한 평생 잘 살았다고 말 할 수 있게 죽음을 잘 준비하라는 조언과도 같다.

저자 유성호님은 티비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서 처음 만났다. 법의학자라 하면 죽은 사람의 부검을 하는 사람이기때문에 거침없는 성격에 왠지 고리타분한 관념을 가지고 있는 딱딱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조곤조곤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말소리부터 죽은 이를 대면하는 저자의 자세가 무척 조심스럽고 신중하여 그의 강연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의 제목이 다소 충격적일 수 있느나 그 속에 들어있는 스토리는 자신이 가져야할 죽음의 의미를 어떻게 지니고 준비해야할지에 대해 생각의 시간을 준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누구나가 비켜갈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품격있는 죽음을 위해 우리는 죽음과 마주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서 저자는 자신을 죽어야 만날 수 있는 남자라고 했지만 강연에서는 아마도 살아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다며 웃음을 자아냈던걸로 기억한다. 죽음은 자신의 마지막 스토리를 준비하는 과정인데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라는 죽음학자가 인간의 사망단계를 다섯가지로 분류한 부정-분노-협상-절망-수용은 미처 죽음을 준비하지 못한 자들에게 나타나는 분류인듯 하다.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고 절대 그럴일 없다며 부정을 하고 나에게 왜 이런 불행이 왔는지 분노를 하게 되며 조금만 더 살 수 있게 도와달라는 협상의 과정을 겪고 이제 어쩔수 없이 죽어야 한다며 자신을 나락으로 끌어내려 절망에 빠져 그냥 죽음을 수용해 죽을 날만 기다린다는 주장이다. 이렇게 죽어가고 싶지않다면 '삶을 원하거든 죽음을 준비하라!'라고 인문학적 통찰을 얻게 해준다.

 

죽음을 앞두고 협상이란 없다. 수용하고 남은 시간동안 자신이 기필코 해야할 일을 해야 남은 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는다. 죽음이 두렵지 않은 상태가 되어야 품위있는 죽음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말이 진정한 삶을 살았던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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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썸머 롱 - 나의 완벽한 여름] 호프 라슨 지음 | 소설&에세이 2019-08-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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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올 썸머 롱

호프 라슨 글그림/심혜경 역
시공주니어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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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면했던 표지의 강렬함은 사춘긴 소녀의 반항인가 예상하며 자신을 극복하는 이야기겠거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 상상은 아이들의 꿈을 갉아먹는 고리타분한 생각이였다는 것을 느끼며 바로 반성의 자세를 만든 책이기도 했다. 중년의 나이로 그만큼 더 많은 세월을 살아냈다는 고지식한 고정관념으로 미래의 자신의 존재감을 위한 내면의 싸움으로 부모와의 대화 불능에 반항하는 아이처럼 보였으나 그렇게 보이지 않았던 아이들의 눈에는 음악과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말에 필터를 거치지 않고 무작정 입밖으로 어른의 관념을 내세워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픽노블로 되어있는 책 속의 스토리를 만나면서 고정관념의 타파라는 단어는 쉴새없이 뇌파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본 것이 맞았던 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위에서 본 자신의 모습으로 서서히 성장하게 만드는 성장 소설로 좋아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재능이라는 것을 의심치 않게 한다.

 

방학 때마다 여름 유잼 지수 놀이를 하는 비나오스틴은 아주 어릴적부터 붙어다니던 절친이다. 열 세살까지의 성장과정을 거치며 서로 윈윈 해주는 관계로 같은 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방학을 보내왔는데 갑작스럽게 한달간 축구부 캠프를 떠난다는 오스틴의 통보에 섭섭하기만 한 비나. 그런 며칠이 지난 후 방학은 코 앞으로 다가왔고 오스틴의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스티프 스트리트라는 밴드의 음악은 비나의 마음을 사로잡게 만든다. 이번 방학에 결국 혼자 남게 된 비나는 새로운 경험을 수없이 겪게 되고 진정 자신이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흔들리며 성장하는 자신과의 대면에서 큰 깨달음을 얻은 비나는 과감한 도전을 하게 되는데...

 

누구나 한번쯤 겪는 성장 보고서라고 해야 할까... 이 책은 그렇게 어려운 과제를 그래픽 노블만의 감동 스토리를 가져다 주었다. 읽는내내 우리 아이도 이렇게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과 희망을 주는 이 책은 성장통을 앓는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자신이 얼마나 멋진지 이 책을 통해 보여줄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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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잠자는 뇌를 깨워라! 숨은 그림 찾기 2] HIDDEN PICTURES | 기타도서리뷰 2019-08-2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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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숨은 그림 찾기 2

윤영화 편
좋은친구출판사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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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듬뿍가진 퀴즈와 관련된 책은 아이들의 두뇌를 풀로 가동시켜 생각의 크기를 더욱 크게 합니다. 특히나 온 정신을 다해 오랫동안 한자리에 앉게하는 집중의 힘도 보여주지요. 처음에는 난이도가 너무 낮은게 아니냐며 우쭐대던 아이들이 한장한장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미간이 점점 좁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짓던 아이는 처음 접해본 입체퍼즐을 하며 초집중 모드라고 눈을 굴려가며 머릿속에 입체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1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은 제목처럼 처음에는 숨은 그림 찾기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게다가 책 속에는 개성이 강한 친구들과 여러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재미가 있답니다. 다른 그림 찾기를 더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페이지를 휙 넘겨 그림과 그림을 비교하며 한참의 시간을 보냈지요. 다른 그림 찾기를 마스터한 아이들 중 딸아이는 먼저 책을 뺏어들고 태블릿 게임으로 먼저 만났던 컬러퍼즐을 하기 시작했어요. 아들은 역시 미로 찾기에 열을 올렸지요. 그밖에도 점 잇기와 그림자 찾기 등의 다양한 퀴즈를 풀면서 한참을 책속에 빠져들었답니다.

 

아예 시작을 안했으면 몰라도 일단 시작을 했으면 끝을 보는 스타일의 아이들이라 늦은 시간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방의 불은 끌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학교에 다녀온 후 하라고 해도 엄마의 잔소리는 그저 허공을 떠다닐 뿐이였지요. 저러다 다음날 지각할까 걱정이되기도 하지만 즐길때 마음껏 즐기고 할 때 실컷 하게 놔두기로 합니다. 다양한 퀴즈들이 가득 들어있어 너무나 좋지만 다음날 등교하지않는 주말에 이 숨은 그림 찾기를 만나는 것으로 추천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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