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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히가시노 게이고 에세이 | 아이의 책 2020-01-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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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이언스?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은모 역
현대문학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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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사이언스?' 에세이라니... 이과 출신인 작가라 계산된 트릭이 나올때마다 놀라움을 금치못했는데 그가 쓴 에세이라고 하니 그의 서재를 옅볼수 있을까 싶어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책에 둘러져 있는 띠지에 적힌 과학책이 아니니 재미로 읽어달라는 메세지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었고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너무 궁금했다.

 

이 책은 다이아몬드 LOOP와 책의 여행자라는 잡지에 저자가 단문으로 연재했던 작품을 엮은 것이다. 2003년부터 쓴 이 에세이는 그가 일상에서 보는 사회문제에 대한 개인적 생각과 견해가 들어있는데 고지식하지 않은 넓은 시선과 트인 생각을 볼 수 있어 그가 어떤 사람인지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글을 쓰는 스타일의 한계와 문과 출신의 작가들이 창조해 내는 허구 등의 부러움도 가감없이 표출하며 자신의 약점도 드러내며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이다.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트릭의 기술도 변화하며 꾸준한 취재를 통해 전문가를 만나고 폭넓은 지식을 통해 소재를 만들어가는 자신의 일상과 타인의 추리작품을 평가하면서 정확성없는 사건 사고를 지적하지만 문과에 가까운 인물들은 그것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의견충돌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허무함을 토로하는데 저자의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에 왠지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특히나 독신이라는 저자가 유사 커뮤니케이션의 함정을 읽으면서 놀라웠던 건 만남 사이트의 성대비와 그 속에 숨겨진 밀당의 기술이 적나라하게 그려졌는데 남자의 심리상태가 무척 아이스런 모습이라는 해석에 결국 소리내어 웃고 말았다.

 

소설이 아니라 단편적 칼럼이다. 추리작가이다보니 무관심하게 넘어가지 못하는 사건의 과학수사에 대한 기본적인 해석과 그 결과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생각은 저자가 그만큼 사건 사고에 들어가는 트릭의 완성도를 향상시키게 하는 기술이기도 할 것이다. 과학책이 아니지만 왠지 과학적인 에세이?라고 하는게 맞을 듯 싶다. 저자만의 쉬운 메세지로 유쾌하면서 공상적인 대화를 한 느낌이다.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왠지 그를 잘 아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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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파이돈.크리톤.향연] 플라톤 지음 | 고전문학 2020-01-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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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크라테스의 변명·파이돈·크리톤·향연

플라톤 저/강윤철 역
스타북스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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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이전부터 형성되었던 피타고라스 학파는 수학자 피타고라스의 만물의 근원 수를 정의하고 과학과 종교를 서로다른 학설로 내세우는 것보다 서로 조합을 이루는 것이라며 통합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의 영향을 받은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은 객관적 과념론 창시하여 30편이 넘는 철학적 대화를 썼으며 이원론적 세계관을 주장하면서 인간의 영혼에 대한 관념론적 사상에 이르는 과정을 철학적 정의를 내렸는데,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향연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기도 했으며 죽음을 앞둔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죽음의 해석과 그가 아테네 민중에게 외쳤던 변명이 무엇이였는지, 어찌하여 그를 죽음에 내몰리게 됐는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에서 말한 세가지 죄명은 생소했다. 하늘에 있는 것부터 땅속까지 탐구하는 괴상한 일을 일삼는 존재라는 이유 하나, 그리고 이 말도 안되는 악한 것을 선한 것처럼 꾸며 남에게 가르친다는 이유 둘, 국가가 지향하는 신이 아닌 새로운 신을 만들어 죄를 지었다는 이유 셋, 이런 오해로 재판에 오른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가장 현명하며 많은 지혜를 가졌다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게 됐다는데 소크라테스는 이러한 주장에 스스로 변론을 하기 시작한다. 차분하면서 논리적이게 자신의 변론을 해나가가는 철학적 이치에도 불구하고 아테네 시민은 그를 사형에 처하고 만다. 놀라웠던 점은 죽음을 앞에 두고 억울함을 토로하지 않고 판결이 어찌되었던 간에 죽음 앞에 담대한 모습을 그려내는데 생소한 죄목에 사형에 이르는 상황을 보니 말에 현혹된 사람들의 무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했다.

파이돈과 에케크라테스의 대화가 들어간 파이돈은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얘기하면서 죽음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데, 죽음은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면서 불멸의 존재가 되는 영혼의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그 시대의 존재적 가치에 대한 철학자들의 사상은 정치적 영향을 적지않게 끼쳤던 것 같다.

 

책을 읽어가면서 머릿속이 이렇게나 복잡했던 적이 없던 것 같다. 특히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양자학적 변론은 기쁨과 슬픔, 산 것과 죽은 것에 이르기까지의 그의 해석은 입으로는 맞는 말이라고 하는데 마음 속 깊은 곳의 무언가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듯 했다. 그래서 철학은 어려운 학문이라고 하는가 보다. 담대하게 자신과 마주하는 인문학적 모순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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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이 방콕] 강석균 지음 | 기타도서리뷰 2020-01-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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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조이 방콕

강석균 저
넥서스BOOKS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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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을 시작으로 갈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태국으로의 여행은 무척 매력적이다. 처음에는 고수를 포함하여 특유의 향신료때문에 쫄쫄 굶고 왔었는데 지금은 똠양꿍과 수키를 제외하면 뭐든 먹을 정도로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제대로 느끼고 있다. 세 번정도 여행 중에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가이드를 끼고 했던 여행이라 시간적 제약도 많았고 하고 싶지 않은 쇼핑과 체험 등을 해야 했으며 가이드가 원하는 선택 관광을 하지 않는 경우 얼굴을 붉히는 일까지 목격해서 휴식을 즐기며 여행을 해야하는 목적을 넘어 전투적인 스케줄에 컨디션이 무너져 이번만큼은 꼭 자유 여행을 하기위한 바람으로 인조이 방콕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진정한 방콕을 즐기기 위한 코스를 제공하고 각종 팁과 숨은 맛집과 숙박정보를 아낌없이 보여준다. 숙박 또한 게스트 하우스에서 최고급 호텔까지 다양한 가족 형태에 따른 정보와 여행객들의 스타일에 따라 추천 코스를 제공하는데 왕궁과 사원을 순례하는 코스, 쇼핑객을 위한 코스, 그리고 힐링 코스 등으로 방콕 시내를 확대한 지도를 보여주며 이동 코스와 버스노선까지 알차게 속속들이 알려준다. 불교문화가 발전한 태국의 왕궁과 사원코스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터라 눈여겨 보며 꼼꼼히 지도에 체크하고 사원 주변 수상시장 또한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코스로 이 페이지만큼은 스크랩 해 두었다. 뿐만아니라 파타야 밤골목에서 관람한 무에타이도 이색적이여서 다시 경험하고 싶은 추억이라 아이들과도 함께 하고 싶다. 그리고 근교에 위치한 파타야, 꼬 싸멧, 깐짜나부리, 야유타야, 롭부리의 정보로 나만의 특별한 코스를 추가 할 수 있는데 책 속에 하루에 즐길 수 있는 스케줄이 포함되어 꽤나 유익하다. 태국하면 역시 빠질 수 없는 매력이 바로 마사지인데 경락을 기초로 해서인지 동남아 여행 중 만족도는 역시 타이 마사지라고 말 할 수 있다. 여행중에 1일 1마사지는 기본으로 할 정도로 여행의 피로를 가시게 해주는데 책에서 추천한 보디스크럽을 한번 체험해야겠다. 마냥 좋은 방콕으로의 여행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다.

 

한장씩 넘길때마다 여행의 추억이 되살아나고 다시 제대로 여행하고 싶은 곳이 바로 방콕이기에 이 책은 선물같다. 또한 인조이 맵코드를 제공하여 책 속에 들어있는 스폿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니 이 또한 꿀정보이지 않을까? 추운 겨울... 따뜻한 나라로 떠나는 여행이 더욱 그리운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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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 - 인칭 대명사] 시원스쿨 | 아이의 책 2020-01-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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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시원의 영어 대모험 1 인칭대명사

시원스쿨 기획/박시연 글/이태영 그림
아울북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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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나자마자 아이들은 흥얼거리기 시작합니다. 영어가 안 되면 ~ 시원스쿨이였는데 책 속에서는 예스어학원으로 나온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면서 그냥 놀았던 영어,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집에서 가끔씩 그림책과 원서를 함께 곁들어 읽어줬던 엄마는 초등 2학년때쯤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후 영어교실에 보내게 되었고 지금도 학원보다는 방과후로만 보내고 있는데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지못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학원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간절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후교실이 숙제도 부담없어 너무 좋다고 해서 아직까지 믿고 보내고 있어요. 일단 선생님과 아이들의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하고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 마음이 놓이기 때문이기도 했지요.

부모인 저도 시원스쿨에서 나온 책이 쉽게 설명되어 있어 가끔 찾아보는 어학책이기도 한데 이번에 시원스쿨에서 만화로 시작하는 초등영어가 있다고 해서 기쁜 마음에 만나게 되었답니다.

 

일단 지금까지 배우 방식과 지식을 지우고 하나만을 배우더라도 정확하게, 그리고 생활 속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배워야 오래 기억할 수 있다는 이시원 강사님의 말이 있었습니다. 학부모들이 공감하는 부분이겠지만 다른 한편으로 불안감을 갖는 부분이기도 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라톤처럼 쉼없이 달리게 하고 싶지 않는 마음이 더 커서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책 속의 등장인물이 무척 화려한데요. 시원샘(S1)과 부대찌개 집을 운영하는 비밀요원 폭스(F1), 그리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질리게 만드는 악당 노잉글리시단의 트릭커 등과 유투버 루시, 힙합맨 나우, 축구를 좋아하는 후 등의 아이들도 나오는데 요즘 세대와 맞게 특별한 캐릭터의 친구들이 등장하지요.

예스어학원의 선생님인 시원샘이 전단지를 들고 직접 홍보를 하러 나섭니다. 그러다 영어에 찌든 리아라는 학생을 만났고 이미 트릭커가 운영하는 넘버원 어학원에 다니는 리아는 하루에 오십개씩 외워야 하는 영단어 시험에 무너져 강제 교육 훈련을 받게 되지요. 결국 리아는 영어 따위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울분을 터트리고 그것을 기회로 트릭커는 매직방귀를 통해 방귀기사로 변신시켜 영단어를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과연 시원샘과 친구들은 비밀의 암호를 풀 수 있을까요?

 

인칭대명사가 들어있는 이 책의 비밀이 무엇인지 눈치채셨나요? 재미위주의 만화만 들어있는 것이 아닌 진정한 예스어학원의 수업시간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단어와 문법, 또한 읽고 쓰기가 따로 정리되어 있어 하루에 한문장씩만 배워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답니다. 큐알코드를 이용한 동영상 강의와 원어민의 발음을 들을 수 있게 연결 해 놓았지요. 알차고 체계적인 구성으로 쉽게 한걸을 내딛는 영어수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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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우리 한자어사전] 이재운 외 엮음 | 기타도서리뷰 2020-01-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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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한자어사전

이재운 등저
Nomad(노마드)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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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점점 성장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이 바로 한자어로 된 단어랍니다. 생각하는 것의 완전한 상태를 뜻하는 이상과 정상이 아닌 다른 상태를 뜻하는 이상에 대한 동음이의어를 어려워 하지요. 바로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에서 비롯된 한자를 활용하여 쓰기 때문인데 사회를 배우기 시작하는 고학년이 되면서 힘들어하는 부분 중에 하나지요. 그렇다고 한자를 공부한다고 해도 단어 옆에 표기가 되지않아 평소에 독서를 하지 않는 아이들은 더욱더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어른이면서도 평소에 독서를 꽤나 한다는 나 스스로도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보면 검색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잘난 척 좀 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만나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국립국어원이 조사한 우리말 6000개 중 고유명사와 순우리말을 제외한 한자어를 모두 담았는데 책의 제목 그대로 한자어 사전입니다. 평소 자주 쓰는 단어지만 과거에 뜻했던 바와 현재 다른 뜻으로 해석되는 한자어를 ㄱ~ㅎ까지 나열하여 본뜻, 자구 해석, 바뀐 뜻, 보기글을 통해 간략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았답니다. 막연히 느낌으로 알고 있는 뜻이 아닌 정확한 해석을 통한 지식을 얻다보니 한자 속에 품은 뜻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재미있던 부분은 2장으로 '알쏭달쏭 주제별 한자어'였는데 가게, 나이, 색깔, 옷감 등에 숨겨진 한자를 설명해주는 전혀 알지 못했던 생소한 부분이라 쉼없이 고개를 끄덕이게 했답니다. 부록으로 들어있는 상형문자 부분도 신기했지요. 체계적인 구성으로 찾기 쉽게 목록도 표시되어 있어 소장하고 곁에 두어야 할 필독서임이 확실하네요.

 

사람과 대화하면서 어려움은 없었어도 언어로서 교양을 쌓아야 할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냥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아닌 어우러져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이기 때문이지요. 아이가 성장하면서 어휘력이 늘고 제대로 된 한자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이 책을 통해 한자의 뜻을 바로 알고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아보는 게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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