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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세상의 모든 종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만드는 것  | 책읽기(2021년) 2021-06-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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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명 1,2 세트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전미연 역
열린책들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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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전염병을 위협할 수 있는 수백 만 마리의 쥐가 농촌 지역을 휩쓸었다. 그 전에 중국에서 페스트 환자가 발생했다. 오래전 유럽을 휩쓴 페스트는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중국의 페스트 환자 발생은 그 페스트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만약 페스트가 다시 유행한다면 지금의 코로나 펜데믹 보다 더하지 않을까. 다시 호주의 수백만 마리의 쥐로 돌아가서, 그 화면을 보는데 아찔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가려는 시점에 다시 쥐로 인한 페스트 펜데믹이 온다면  어떻게 될까. 수백만 마리의 쥐가 움직인다고 생각해보라. 우르르 몰려다니며 모든 것을 먹어치우면 남아 있는 건 없으리라. 순식간에 폐허로 변하지 않을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문명은 그전에 출간되었던 고양이의 연장선에 있는 책이다. 또한 에드몽 웰즈의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의 확장판이기도 하다. 에드몽 웰즈의 후손 로망 웰즈가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확장판을 이끈다. 암고양이의 시선으로 수고양이와 인간들을 탐색한다. 암고양이 바스테트의 집사도 여성이며 소설에서 남성과 수고양이는 부속 인물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이 소설은 인간을 위한 소설이라기보다 동물들과 함께 이 세계를 만들어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백만 마리의 쥐가 나타나 인간들을 죽이고 많은 동물들을 죽이며 이 세상을 차지하려고 든다. 인간들과 고양이들은 쥐에게 쫓겨 시테섬으로 들어갔다. 이곳 또한 안심할 수 없었다. 뾰족한 입과 날카로운 이빨로 쥐들은 동물들과 사람들을 물어뜯었다. 바스테트가 집사 나탈리와 샴고양이 피타고라스와 함께 인간과 고양이들을 구할 방법을 찾아 기구를 타고 떠났다. 어디나 안심할 수 없었다. 동족인 고양이들조차 도움을 주려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인질로 삼아 쥐 티무르에게 바쳤다

 

 

 

고양이를 키우며 고양이들과 소통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고양이가 자기가 원하는 바를 말할 때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면 그것처럼 답답한 것도 없다. 그것은 고양이도 마찬가지 아닐까. 원하는 것을 말하지만 집사인 인간이 알아듣지 못할 때 자기들도 답답할 것이다. 그래서 작가는 이러한 상상력을 발휘한 게 아닐까. 인간과 인간의 소통 뿐만 아니라 인간과 동물, 동물과 동물 간의 소통의 중요성을 말했다. 고양이 바스테트가 피타고라스처럼 이마 한가운데 USB를 꽂아 이종 간에 소통할 수 있는 제3의 눈을 갖고 싶던 것처럼 말이다

 

모든 동물들과 인간은 자기만의 이상적인 미래를 꿈꾸는 것 같다. 쥐의 군단의 대표인 티무르가 실험실의 동물로 인간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그것을 되갚아 주려고 했던 것처럼, 인간들을 배제한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고자 했다. 그러면서 작가는 실험실의 동물들에 대한 일침을 놓는다. 집사인 나탈리와 옆집에 살았던 샴고양이 피타고라스도, 티무르도, 돼지 왕 아르튀르도 모두 실험실의 동물이었다는 건 생각할 필요가 있다인간과 동물들이 연대해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다른 동물들과 인간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다음 세대들이 평화로운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종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로 생겨날 미래 (2, 259페이지)'를 꿈꾸었던 것이다

 

 

 

소설은 조지 오웰의  페스트를 떠올리게 했다. 쥐로 가득한 세상, 모든 종들이 연대해 살아가는 것을 강조했을 뿐만 아니라 인간들보다 동물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이었다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는 쥐들 때문에 인간과 고양이는 그저 무력했다소설 속에서도 언급했지만 라퐁텐 우화를 보는 듯 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세상을 구하려고 나서는 것도 고양이 바스테트였다. 바스테트가 주축이 되었고 인간들은 고양이를 거들 뿐이었다. 그들이 희망을 찾아 길을 나서게 되는 것. 세상을 이끌어가는 것은 앞으로 고양이가 될 거라 희망했다

 

 

 

인간들은 이 세상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존재가 아니오. 세상은 그들 이전에도 존재했고 그들 이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니까. (2, 98페이지)

 

지구가 인간들의 것이라고 무심코 생각했던 것 같다. 동물들은 그저 인간을 거들 뿐이라는 것을. 하지만 생각해보니 인간이 있기 전부터 동물들은 존재해왔고 인류가 멸망해도 동물들은 살아남을지 모른다. 누누히 말하지 않는가. 인간은 지구라는 자연 속에서 잠시 스쳐갈 뿐이라는 거. 인류가 사라져도 동물들과 자연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거라는 걸. 인간을 포함하여 서로 다른 동물이 하나가 되어 만든 세상을 강조했다. 그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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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를 | 추천 9        
『죄의 궤적』  인간과 죄는 구분할 수 있는가! | 책읽기(2021년) 2021-06-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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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죄의 궤적 1

오쿠다 히데오 저/송태욱 역
은행나무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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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죄는 구분할 수 있을까! 스무 살의 청년이 죄를 지었다. 그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미워할 수가 없다. 불행한 어린 시절,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는 없었고 어머니와 재혼한 새아버지는 어린아이에게 공갈자해를 시켰다. 그 아이는 커서 어떻게 되었을까.  

 

오쿠다 히데오는 주로 사회파 미스테리를 쓰는 작가다. 이 작품은 1963년도에 일본에서 실제 일어난 요시노부 유괴사건을 바탕으로 썼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은 그만큼 책임감이 뒤따를 것 같다.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마음과 유괴당한 아이를 찾고자 하는 경찰관들의 고충을 표현해야 하고, 무엇보다 아이를 유괴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야 하고 설득해야 한다

 

 

 

보통의 경우에는 유괴범을 미워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죄의 궤적 에서는 미워할 수가 없다. 그가 유괴 당시의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던 것처럼 그가 아니길 바랐다.

 

세 명의 주인공이 소설을 이끌어간다. 그 첫 번째는 홋카이도에서 도쿄로 이주하게 된 빈집털이범 스무 살의 청년 우노 간지대졸 출신의 경시청 형사 오치아이가 두 번째, 어머니가 하시던 여관 운영을 돕는 재일 한국인 마치이 미키코가 그 세 번째 인물이다. 각자의 입장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데 작가는 어느 편도 들어주지 않는다.

 

1권에서는 소설의 내용이 더디 진행되는 듯하다. 2권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간다. 홋카이도에서 동료의 배신으로 바다에서 죽을뻔한 뒤 어렵게 도쿄로 돌아오는 과정이 꽤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빈집털이범이었던 우노 간지를 살해범, 유괴범일지도 모른다는 가설로 이끈다. 아이들에게도 바보라 불리는 간지가 과연 살해했을까. 그저 빈집털이 절도범일 뿐일 것 같은데. 그와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은 그가 그런 일을 했을 거라 생각하지 못한다. 녹음된 유괴범의 목소리는 북쪽 지방의 사투리를 쓰는 등 모든 정황은 그를 가리킨다

 

애정에 굶주렸던 그가 마음을 열게 되는 경우는 그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었을 때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를 위해주는 사람. 그를 위해서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사람들은 그를 이용할 뿐이었다

 

나는 지금까지 자신이 왜 살아 있는지를 몰랐어요.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고, 하고 싶은 일도 없고, 왜 이 세상에 있는지 몰랐어요. (2, 334페이지)

 

마음이 자꾸 간지에게 향했다. 그가 살인범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 다른 사람의 누명을 쓴 것이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었다. 반대로 제주도 출신의 야쿠자 아버지를 둔 미키코가 재일조선인으로 일본에서 살아가는 것 또한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재일조선인이라는 이유로 받은 차별이었다. 취직하고자 하지만 면접에서 늘 떨어진다. 여관은 사회의 밑바닥 사람들이 주로 다녀가는 곳이었다. 저렴한 여관비와 저렴한 식사 한 끼를 포기하지 않았다. 어쩌면 간지가 이곳에 다녀간 것은 당연했는지도 모른다. 간지가 미키코의 동생 아키오를 가깝게 여긴 것도 누군가 자기를 다정하게 대해준 사람이 없었기에 그렇다. 가족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누군가 자기의 말을 들어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면 그가 원하는 것을 해주고 싶었다.

 

 

 

오치아이는 또 어떤가. 아이의 아버지가 마련한 50만 엔을 가지고 유괴범을 쫓다가 돈과 유괴범을 놓쳤다. 경찰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했다. 유괴된 아이를 되찾아야 했고 유괴범을 찾아야 했다.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경찰관으로서 유괴된 아이가 살아 있기를 바랐다.

 

1963년에 실제로 일어난 유괴사건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다. 범인을 찾는 과정을 나타내기도 하였으나, 불우한 어린 시절이 어떻게 범죄자가 만들어지는지 그 근원을 말하는 글로 읽혔다. 소설이 의미하는 바를 느끼는 건 읽는 이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이 궁금해졌다. 다른 독자들도 간지가 유괴범이 아니었으면 하고 생각했을까. 유괴된 아이가 살아 있기를 바랐을까.

  

#죄의궤적  #오쿠다히데오  #은행나무  #  #책추천  #책리뷰  #도서리뷰  #소설  #소설추천  #일본소설  #일본문학  #일본추리소설  #추리소설  #은행나무출판사  #은행나무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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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듬히』 시인의 사물이 있는 시선집 | 책읽기(2021년) 2021-05-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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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스듬히

정현종 저
문학판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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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종이라는 시인은 몰라도 그의 시는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라고 방문객에서 그는 말하였다. 시 한 줄에 꽂혀 그의 시를 찾아 읽었던 듯하다. 그의 한정판 시선집 이 시인의 그림이 있는 시선집이라면 비스듬히는 시인의 사물이 있는 시선집으로 꾸며졌다. 시인의 손 글씨, 시인의 그림이 좋아 이 좋았다. 이번엔 시인이 가지고 있는 사물을 중심으로 하여 그의 시에 가깝게 했다.

 

 

 

1889년 니체가 ecce homo를 집필한 원고지를 사용해 시를 썼으며 그의 육필을 고스란히 수록했다. 시인이 읽었던 책들,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물품들을 사진으로 옮겨 그가 어떤 것을 보고 좋아하는지 알 수 있게 했다.

 

 

 

를 썼으면

그걸 그냥 땅에 묻어두거나

하늘에 묻어둘 일이거늘

부랴부랴 발표라고 하고 있으니

불쌍하도다 나여

숨어도 가난한 옷자락 보이도다 (25페이지, 불쌍하도다전문)

 

시인이 가진 마음들이 고스란히 보인다.

 

시인이 시간 여행을 즐기는 아주 오래된 시계 하며, 이집트의 조각, 손때 묻은 니체의 책들. 로르카와 릴케의 책들을 사진 속에 담았다.

 

생명은 그래요.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지요.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123페이지, 비스듬히전문)

 

누군가가 내어준 비스듬한 어깨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 우리.

우리 또한 누군가가 기댈 수 있게 비스듬히 받치고 있지 않은지.

서로 그렇게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사물은 그 사람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책상 위에 놓인 책들, 물건들. 그 하나하나가 그 사람을 이루는 사물이다. 사물과 함께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우리.

다시, 시인의 시를 읽는다.

 

 

 

책의 뒤편에 실린 번역작가 김화영의 발문은 한 편의 에세이다.

여기 내 옆에 늘 한 그루 서늘하고 신기한 나무가 그냥 그렇게 바람을 받고 있어서, 나는 한결같이 그 나무 그늘 밑을 지나다니고 쳐다보고 Tmekemadjh고 심호흡을 해보는 기분이기 때문이다. (155페이지, 김화영의 발문 중에서)

 

#비스듬히 #정현종 #문학판 #열림원 ##책추천 #책리뷰 #도서리뷰 #시집 #시선집 #정현종시선집 #사물이있는시집 #한국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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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죄의 궤적 1 | 간단리뷰 2021-05-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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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유괴범의 어린시절을 따라가 보면 너무도 우울한 성장기. 읽어야 할 작품. 오쿠다 히데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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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속을 걷다 – 우지혜 | 내가 사랑한 로맨스 2021-05-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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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미로 속을 걷다 (총2권/완결)

우지혜 저
폴라리스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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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를 보라. 열쇠 홈에 나뭇잎이 보인다. 가로막혀 있지만, 그 틈새로 보이는 건 환한 햇살이다. 즉 어떤 상태에 갇혀 있지만, 그 비밀의 열쇠를 풀고 나면 환한 햇살이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일 것이다.

 

한이현. 프로그래밍 회사에 다니지만, 상사의 갑질에 질려 퇴사를 결심했다. 불행은 한꺼번에 온다고 했던가. 살던 집은 누수로 온통 물난리다. 아끼던 노트북마저 장렬하게 사망했다. 장마철이기도 한 이 상황을 피해야 했다. 할 수 없이 짐을 챙겨 엄마가 계신 집으로 향했다.

 

의리다방이라는 카페를 하는 엄마는 집에 에어컨이 고장났어도 고치고 있지 않다. 엄마가 아끼는 블라우스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엄마의 카페로 향했다. 그곳은 집과는 달리 쾌적할 터였다. 카페에는 알바생 우석이 잘생긴 얼굴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고, 엄마는 이현에게 커피와 토스트 배달을 시킨다.

 

하필 윤태오의 집이었다. 아무리 벨을 눌러도 나오지 않더니 나왔지만, 그녀의 방문을 거절한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새어 나와 잠깐만 땀을 식히고 싶다고 사정하니 문을 열어 주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우연히 도움을 받았던 일들을 떠올리고 태오 엄마와의 불편했던 감정들을 기억했다. 어떤 사정으로 태오가 집밖에 나오지 못하게 되었는지, 그 사정은 좀 복잡하다. 우리가 예상했던 사연과는 좀 달랐고 다른 사람이 엮여 있었다.

 

과거의 기억 속에 갇힌 사연들이 드디어 수면 위로 떠올려 해결의 기미가 보인다. 모두 한이현 때문이었다. 한이현을 좋아하게 된 태오는 이현과 많은 것을 하고 싶었고, 이현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달려나갈 수 있어야 했다.

잔잔한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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