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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는 살아남는 게 아니라 당당히 사는 거다》 | 기본 카테고리 2022-10-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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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솔로 사회가 온다

아라카와 가즈히사,나카노 노부코 저/유태선 역
북바이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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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앞서가는 사람이다.



『솔로 사회가 온다』
그들은 왜 혼자의 삶을 선택했나
아라카와 가즈히사,나카노 노부코 저 / 유태선 역 | 북바이북 | 2022



독신 연구의 일인자 아라카와 가즈히사와 날카로운 기백의 뇌과학자 나카노 노부코의 대담 형식의 글이다.



2040년에는 독신자 비율이 47%가 된다고 한다. 일본은 고령자보다 독신자가 많은 ‘독신 국가’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본 남성 중 300만 명은 결혼 상대를 찾을 수 없다고 내다보고 있다. 결혼에 있어서 남성들 사이의 격차가 벌어지는 사회가 도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성은 여러 번 결혼하는 사람과, 한 번도 결혼하지 않는 사람으로 나뉘게 되는데, 남성은 재혼 상대로 초혼 여성을 선택하고, 재혼 여성은 재혼 남성을 고른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것을 ‘시간차 일부다처제’라고 말하고 있다. 이혼과 재혼을 반복하는 사람은 몇 번이고 결혼하고, 한 번도 결혼하지 못하는 사람은 계속 못하는 셈이다. ‘남초 현상’의 실상과 많은 사람이 솔로(독신)를 선택한 배경, 그리고 1인 가구 시장의 확대 이유를 이 책은 분석해 놓았다.



‘혼밥’하는 사람은 불쌍하다? 혼밥은 치유의 행위이며, 선택적 고독을 느끼고,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자유를 중히 여기는 활동이라 생각한다. 고독의 정체를 다루면서 고독이 단점뿐만 아니라 혼자 사는 삶의 장점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인간관계에 따른 스트레스와 치유, SNS와 고독의 관계, 소통의 기술과 사랑의 미래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파고들어 현시점에서도 와닿는 부분이 많았다.



소유 가치나 체험 가치가 아닌 정신적인 만족을 위해 돈과 시간을 들이는 새로운 소비 스타일 ‘에모(감정, emotional)에 대해 언급한 부분도 있다. 일부 연애 강자만이 사랑과 돈을 독차지하는 실태와 매칭 앱에서조차 구원받지 못하는 연애 약자의 현실을 분석해 놓은 부분은 안타깝게 다가왔다. 솔로 사회를 바라보는 고정관념의 위협과 동조 압력 속에,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로 바뀌면서 혼자 살아가는 다양한 논점에 대한 고찰도 참고할만하다.



개성을 추구하면 오히려 남들과 같아지고, 나란 존재에 대해 물음과 동시에 인간의 다양성을 인정하면 개성은 드러나는 것 같다. 그리고 공감이라는 착각의 늪에서 빠져나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언어화해주는 사람이야말로 카리스마 있다고 말하고 싶다. 다양성을 인정한 개성과 일침을 남기는 카리스마가 가슴 한편에 꿈틀거리기만 해도 솔로 시대를 맞이하는데 별 무리는 없을 것이다.



『결혼하지 않으면 생산성이 없다는 말은 사실 집단으로 보면 맞지 않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삼촌이나 이모가 있는 집단에서 다음 세대가 더 잘 자라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실시한 연구인데요. 동성애자가 조카를 돌보거나, 예술이나 음악을 가르쳐주거나, 의료나 교육 등에 금전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가족을 도와 간접적으로 유전자 계승 가능성을 높이는 ‘슈퍼 엉클’로서 재생산율 향상에 기여한다고 합니다』



저출산, 고령화, 솔로 사회 등 심각성만 내다보는 게 아니라, 불가피한 미래를 앞으로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솔로 사회가 결코 절망적인 미래는 아니다. 각자에게 맞는 새로운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는 것뿐이다. 사회 구조 전환은 우리가 모두 공통으로 직면한 상황이지만, 그에 대한 정답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명확한 답을 제시하고 있진 않다.



공감이 필요한 시대를 앞선 비혼러와 미래 전망에 관심이 많은 분께 이 책을 권하고 싶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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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서 꽃내음이 나네요》 | 기본 카테고리 2022-10-3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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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편하게 말해요

이금희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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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말인가? 글인가?’

난 책을 펼쳤을 뿐인데 목소리가 자동 재생되는 듯한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잔나비 최정훈 추천사의 일부이다. 글이 저자의 편안한 이미지를 그려내는 건지, 아니면 익숙한 저자의 유명세에 글의 분위기를 앞질러 가는 건지. 책장을 넘기는 순간 국민 아나운서의 푸근한 모습이 시야를 가리는 듯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데 마치 인간극장의 내레이션으로 들렸다.



테크닉이 아닌 태도로 접근하는 말하기의 독보적인 진행자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 책의 저자는 이금희 아나운서이다. 아픔과 상처를 털어놓기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을 마주할 때 능력이 돋보이는 이금희 아나운서라 이 책에서도 따뜻한 위로의 글과 치유적인 요소도 보인다.



책 표지를 보니, 꽃에 파란 말풍선이 꽂혀 있다. 말 한마디가 꽃으로 변하게도 하고, 말이 꽃을 쫓아가기도 하는, 아무래도 이금희식 말하기 수업은 향기가 가득한가 보다.



『어떻게 사람들이 자기를 좋아할 거라 믿고 그렇게 말을 편하게 할 수 있어요?』



이 물음에 이금희 아나운서는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기본적으로 거기 있는 분들을 믿는다고 한다.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 저자가 만난 말 잘하는 사람의 공통점은 ‘나 자신을 믿는다’는 것이라고 했다. 결국 믿을만한 구석은 마련해 둬야 말이 술술 풀리나 보다.



이 책에서는 굳게 닫힌 마음과 입을 열게 하는 이금희 아나운서의 소통법을 소개하고 있다. 소통법의 마지막 단계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 적어본다.



『문장이 아니라 단어로 준비하세요. 크고도 오래가는 에너지를 전달해 사람들을 쥐락펴락하려면 할 말을 문장이 아니라 단어로만 써보세요. 1분 동안 말을 해야 한다면 세 단어만 추려 머릿속으로 단어와 단어를 연결해가면서 말해보세요. 문장을 쓰면 의존하게 되고 쓰기 실력만 늘 뿐입니다』



글은 참 잘 쓰는데 대화는 글에 비해 매끄럽지 못 한 사람이 있다. 중요한 건 문장이 아니라 단어였던 것이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5분이든 10분이든 ‘말’을 해야 한다. 마음속으로 웅얼거리기만 하지 말고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실제로 소리내어 말하는 연습을 해야하며, 충분한 준비와 연습으로 말하기의 자신감을 쌓아야 한다고 이 책에서 여러번 강조하고 있다.



『사람의 입술은 거짓을 말할 수 있어도 표정은 속이지 못해요. 행복하다고 말하는 입술을 믿지 말고 행복해서 저절로 웃음 짓는 표정을 믿어야 하더라고요』



진정한 대화는 말이 아니라 표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함께 차를 마시는데 오고 가는 대화 한마디 없어도 편안한 사이가 있지 않은가. 둘 사이의 표정으로 이루어진 분위기가 어쩌면 수많은 대화를 하는 건지도 모른다.



『우리, 편하게 말해요』는 말로 인해 상처를 자주 받으시는 분과 차분한 소통법을 원하시는 분께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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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보면 어른이 들린다》 | 기본 카테고리 2022-10-2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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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강원국 저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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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럴 거야?”

저자가 아내에게 혼날 때 간절하게 기다리는 말이다. 이 부분에서 웃고 말았다. 갑자기 남자는 나이 들수록 애가 된다는 말이 생각나서이다. 이 말은 다 혼냈다는 뜻이기도 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진다. 저자의 아내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훈계를 했으리라 믿는다. 이로 인해 저자는 역량을 키우고 좋은 성과도 만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었길 바란다.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여서일까. 문체가 아이를 다루듯 쉽게 써 내려간 부분이 많다. 이론의 난해함이 조금은 가미되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텍스트와 씨름을 하게 하는 매력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남겨본다. ‘품격’이라는 말이 이래서 무섭다.



저자는 2년 전부터 라디오 진행을 맡으며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를 모아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를 펴냈다.



말의 한계가 그 사람의 한계라고 말하며, 그것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는 오락가락하지 않아야 하고, 징징대거나 어리광 부리지 않아야 함을 저자는 애를 달래듯 말하고 있다. 결론은 애처럼 굴지 말라는 소리다. 말함에 있어 본보기가 되는 배울 점이 있어야 한다며, 배울 게 하나도 없는 잔소리만 내뱉으면 어른이 아닌, ‘꼰대’로 불리기 때문이다. 내 말이 소중하다고 믿고, 주의를 기울임과 동시에 말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공부나 독서를 해야 한다. 말이란 곧 ‘나’이기 때문이다. 말이 아름다운 사람이 진짜 어른답다는 사실을 알 것 같다.



저자가 만난 말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믿는다’는 것이다. 자기 생각을 잘 길어 올려, 자기만의 생각이 무엇인지 탐색하는 걸 즐기며 그것을 끄집어낸다. 그리고 말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남의 말에 과도하게 휘둘리지 않는다. 또한 이 책에 따르면, 교감을 위해 눈을 맞추고 말을 하며, 상대의 성향, 말하는 속도, 관심사를 파악하고, 말하는 스타일, 말의 톤인 수위, 상대방의 교육 수준을 고려하여 말을 하는 배려심도 체크해 볼 만하다. 저자가 강조하는 ‘말재주 좋아야 소용없고, 말씀 상대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이 있으면 된다’는 말이 통하는 것 같다.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내 삶을 관조하는 나 자신과의 거리 두기도 저자는 권하고 있다.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는 거리 두기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는 반면에, 혼잣말에는 감정 치유 효과가 있어 자기와의 대화가 많을수록 좋다고 한다. 때로는 적당한 거리를 두기도 하고, 때로는 수다를 떨기도 하는 나 자신과의 기분 좋은 밀당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독서를 하면 얻는 게 많다. 말할 거리를 얻을 수 있고, 책을 읽으면서 어휘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울 수도 있다. 다만 말할 거리를 얻기 위해서는 메모해야 하고, 어휘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저자가 쓴 단어와 글의 구성에 주목하며 읽어야 한다. 메모하지 않거나, 내용을 파악하는 데만 몰두해서 읽으면 말하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p.261

메모까지는 하는데 어휘력과 구성에 주목하는 일은 앞으로 참고해야겠다.



저자는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면 얼굴을 볼 게 아니라, 말을 들으라 한다. 입으로 나오는 말 외에도 몸짓으로 표현하는 말까지 조절할 때 비로소 연륜 혹은 내공이 드러나며 상대의 인격을 알 수 있어서이다. 요즘 많이 나오는 스피치 관련 책보다 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대통령의 ‘말’을 듣고 쓰고 고치는 일을 해온 그는 가장 쉬운 말로 진심을 전하는 방법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한 흔적이 보이기 때문이다. 이래서 어떤 경험을 했는가와 그에 따른 내공은 무시 못 한다.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에는 삶을 함께 갈고닦는 지혜가 있어 어른을 어른답게 만드는 힘이 있다. 나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싶거나, 내 말의 수준과 어휘력을 점검해 보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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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부자 될 자를 곁에 둔다》 | 기본 카테고리 2022-10-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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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자들의 인간관계

스가와라 게이 저
쌤앤파커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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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게 밥 먹여 주냐’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늘 하시던 말씀이다. 이 부분만큼은 아버지 말을 잘 들었던 것 같다. 새삼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성공해서 부자가 되려면 싫은 사람을 만나는 희생쯤은 감수해야 해. 항상 상대의 속마음을 살피고 미움받지 않도록 신경 써야지』



고구마 천개 먹고 명치 꽉 쪼이는 소리다. 저렇게 살면 조만간 공황장애가 올 것이다. 우리 사회는 남의 마음을 헤아리는 미덕을 가진 자를 착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좋은 사람이라고는 할 수 없다. 약간의 거리를 둬야 나 자신이 여유로워 바람직한 인생의 설계로 이어지고, 좋은 사람이 될 기회를 얻을 수 있음과 동시에 부자의 길은 열린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부자들이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노력이나 행동력에 관해서도 말하고 있지만, 가까이할 사람과 피해야 할 사람의 유형을 구분하여 설명하는 데 비중을 둔 책이다. 이러한 명확한 구분으로 부자들은 쓸데없는 인간관계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 시간이야말로 최고의 가치를 지닌 자산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그냥 부자가 아닌 맘 편한 ‘행복한 부자’가 되길 권하는 게 이 책의 핵심이다.



부자들은 모두 좋은 관계를 맺는다. 나와 맞는 사람과 맞지 않는 사람을 구분하여 스트레스의 원인을 차단하고 인간관계를 망가뜨리는 쓸데없는 노력 따위는 하지 않는다. 끼리끼리 논다고 했던가. 부자들은 부자면 다 상대할 거라 생각하는데, 이 책에 의하면 사람의 기본적인 됨됨이를 먼저 본다. 일상의 태도, 소통의 자세, 진심의 표현, 언어의 기술과 같이 사소한 것에서 사람의 됨됨이를 발견하기 때문에 늘 눈과 귀가 열린 사람들이다.



모든 걸 책임지는 사람, 어떻게든 열심히 끝까지 하는 사람, 언제 어디서나 긍정적인 사람, 경쟁에서 승리하려 애쓰는 사람, 냉철하고 정확한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 원리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부자들이 ‘피하는’ 사람들이다. 납득이 안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책의 내용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부자들은 시간의 가치를 최고의 자산이라 여기기에 부자들의 시간은 빠르게 흐른다. 그래서 지각은 범죄라 생각하고, 시간을 섬세하게 다루며, 마음에 새긴다. 또한 부자들은 인간관계의 끊고 맺음을 통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자신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 어쩌면 정 없고 매몰차다 생각하겠지만,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길 줄 알게 되면 돈에 얽매이지 않게 된다고 한다. 가끔은 고고함을 느끼는 시간, 외톨이가 되는 시간을 차분히 맛볼 것을 이 책의 저자는 권하고 있다.



『행복한 부자가 된다는 것은 ‘돈만 있으면 행복해진다’라는 사고방식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만 벌기보다는 행복을 나누는 인간관계 속에서 스트레스 없이 가끔은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며 돈을 버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부자의 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부자들의 인간관계』는 부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인간관계에 있어 참고할 부분이 많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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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힙한 인싸의 길》 | 기본 카테고리 2022-10-2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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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힙하지 않고 인싸도 아니지만

쇼코 저/오나영 역
서사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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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워진 감성을 이용해 당신은 어떻게 살고 싶은가요?’



‘나만의 감성을 찾는 사소하고 확실한 습관들’이라는 부제를 아주 잘 지은 것 같다. 감성을 찾는 데 있어 정말 사소한 소재로 확실한 습관들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감성은 지극히 추상적인 말이라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디테일한 상황까지 예로 들고 있어, 오히려 이 책의 특이성을 보여주고 있다. 감성의 메마름을 당연시하며 살아온 결과가 아닌가 싶다.



책 표지 해석하는 걸 좋아하는데 난감하다. 구름, 해, 달, 산 정도로 보이는데, 주위를 둘러싼 모든 일상에 감성은 존재한다는 뜻으로 해석해 본다.



감성은 타고난 센스나 재능도 아니기 때문에 일상적인 습관을 통해 점차 키워 나가면 된다며, 습관을 서서히 변화시켜 감성이 풍부한 사람으로 이르게 하는 구체적인 일상 습관을 소개하고 있다. 관찰, 정리, 관점 바꾸기, 호기심, 결정에 이르기까지 사소하고 확실한 다섯 가지 습관이다.



해설을 읽지 않고 미술 작품 감상하거나 소리를 분해해서 들어 보기, 술맛을 언어로 표현하기 등 오감에 집중하여 미묘한 차이에 반응하면 새롭게 깨닫는 것이 있다.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면 아주 작은 변화나 위화감도 놓치지 않고 알아챌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주변의 물건을 줄이고, 잡다한 것을 정리하면서 스스로 답답했던 감정과 마음도 정리해 본다. 옷걸이 수 줄이기, 만나는 사람 수 줄여보기 등 눈앞을 흐리게 하던 장애물을 치우고 사물을 바라보면, 보다 본질적인 선택의 가능성이 있음을 ‘정리’하는 습관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감성에 따라 내린 판단이 고정적 관점에 의해 좌우될 수도 있다. 무슨 일이든 조금 떨어진 곳에서 조감하며 바라보는 것을 이 책에서는 권하고 있다. 지도를 반대로 놓고 보거나, 말을 문자로 바꾸어 보는 등 관점을 의식적으로 바꾸어 보면, 사물을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고, 선입견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관점’을 바꾸는 습관을 지니게 된다.



평범한 것들의 의미를 알아보기, ‘알겠다’는 말을 멈춰 보기, 100년 사용할 수 있는 물건 사보기 등 무언가에 몰입할 수 있다면 생각지 못한 새로운 세계의 입구에 서게 해줄 ‘호기심’을 가지는 습관 생길 것 같다.



자신의 감각을 믿고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하고, 결단해야 하는 순간에 선택의 이유를 소리 내어 말해보거나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의 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결정’하는 습관을 가져보라 한다. 정답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결정하는 것이기에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그래서 스스로 결정해서 정답으로 만들어 가려는 의지가 중요함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멍’으로 채울 시간은 없어지고 바쁘게 살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 알려준 방식을 모두 실천한다면 그야말로 힙한 인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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