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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야에 들어온 응원》 | 기본 카테고리 2022-11-0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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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림의 힘 2

김선현 저
세계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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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쌓아온 견고한 시간들이 저 얼룩 안에 모두 담긴 듯합니다. 물방울 하나와 흐른 자국이 전부인 그림이지만, 보고만 있어도 위로받는 느낌입니다』



이 책에서 내가 뽑은 최고의 작품은 김창열의 회귀(2014)이다. 얼룩을 남기며 흐르는 물방울이 지나온 나날의 추억을 회상하게 하여 우리의 얼굴에도 눈물로 스케치를 시작하는 것 같아 가슴이 뜨거워진다.



그림의 힘 2
최고의 나를 만드는 62장의 그림 습관
김선현 저 | 세계사 | 2022년 10월



화려한 무지개 덩어리에 끌려 달려온 사자는 피곤함에 지친 시커먼 얼굴의 먹잇감에게서 잠시 망설인다. (그나저나 무지개색 옷감은 마시멜로같이 맛있게 보인다.) 옷 색상과 질감의 설정은 침이 고이게 할 만큼 너무 달콤하여 사나운 육식동물의 한계의 극치를 보여주지만, 이상하게 위협의 발톱을 드러내지 않는다. 참 신기한 앙리 루소의 <잠든 집시>가 그려진 책 표지이다.



제시된 상황에 그림으로 답을 하는 방식의 책이다. 평소 스트레스와 피로감이 많은 사람에게는 <이구아수 폭포>를, 긍정적 자기암시를 위해 절벽 너머 바다를 보는 <뤼겐섬의 백악암>, 격려와 위로도 부담이 될 때 긴 나무의 그늘과 잔잔한 호수가 펼쳐진 <모르트퐁텐 파크>, 마지막 순간, 고삐를 바짝 조이고 한 번 더 탁 치고 나가는 힘이 필요할 때, 파도처럼 거세게 달려드는 <포세이돈의 말들> 등 한 장 한 장 책을 넘길수록 응원을 받아내는 느낌이다. 무려 62장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응원의 힘이 시끌벅적 할 것 같지만, 저자의 여유로운 문체는 오감을 노곤하게 하는 매력이 있어 그림에 조용히 몰입하기에 아주 좋았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미신의 힘을 빌려 부적을 지니기도 한다. 이 책은 여러 방책이 기록되어 있어 부적과 같은 힘을 갖은 그림으로 인해 아름답게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베개 속에 부적을 감추듯, 잠들기 전 그림 한 작품 감상하고 머리맡에 두고 자길 권한다. 그리고 작품을 충분히 감상한 후 생각을 정리하여 작가의 글을 참고하길 추천한다. 무작정 글을 읽다 보니 저자의 말에 너무 의지가 되어 앎의 즐거움은 있지만, 짜릿함은 덜한 감이 있어서이다.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이며,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책이다. 답답한 삶에 여유를 느끼고 싶거나 휴식이 필요한 사람, 세상의 태클에서 벗어나 교양이라는 이름으로 눈을 높이고 싶은 사람, 새로운 세계로 아름다운 일탈을 꿈꿔볼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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