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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을 경영하라 | 기본 카테고리 2022-11-29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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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 원을 경영하라

박정부 저
쌤앤파커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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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 일본 기업이 아니야?’

순수 토종 한국 기업이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다. 끈질기게 이어지는 국적 논란에도 아성다이소로 성장하다니 대단하다.


『천 원을 경영하라』
국민가게 다이소 창업주 박정부 회장의 본질 경영
박정부 저 | 쌤앤파커스 | 2022년

이 책은 아성다이소가 시작된 계기와 위기 극복을 통한 성장 과정, 균일가 전략의 고군분투기와 현장 이야기를 담았다.


『집중은 본질만 남기고 모두 덜어내는 것이다. 본질에만 몰두하고 집중하는 사람만이 운명과 세상을 바꾼다』


집중은 덜어내는 것으로 복잡함은 빼고 기본에 충실하다 보면 방법은 있다며, 핵심 기능에 더욱 집중하는 다이소이다. 원가를 낮추기 위해 균일가를 고수하려고 ‘마른 수건 쥐어짜기’의 일상을 보내며 상품의 불필요한 속성을 덜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원가를 맞출 수 있는 곳이라면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갔다고 한다. ‘천 원짜리 상품은 있어도 천 원짜리 품질은 없다’며 품질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가장 싼 곳이 아니라 가장 잘 만드는 곳을 찾아 원가를 타협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무조건 저렴한 물건을 찾는 기업인 줄 알았는데. 그러고 보니 다이소 물건이 싸기도 하지만 퀄리티도 나쁘지 않다. 애완용품 코너에 가면 애견숍에서 2만 원 하는 패딩이 다이소에서 5천 원이다. 재질도 상당히 좋다. 그래서 다이소에 가면 신상 옷을 마구마구 산다. 우리 집 댕댕이는 다이소 덕분에 패셔니도그다.


“와, 이런 상품이 어떻게 1,000원이지?”


고객의 이런 탄성을 얻기 위해 ‘싫증’과 싸우고, 매장은 늘 생동감과 활력이 넘쳐야 하며, 웅덩이처럼 고여 있으면 고객이 먼저 안다며 매장을 매일 갈고닦으라 한다. 당연한 것을 꾸준하게 반복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이 작은 성실함이 가난에서 운명을 바꿨다고 박정부 회장은 말한다.


박정부 회장의 방에는 탁상 달력이 5개가 있다. 첫 번째 달력은 지난달 달력으로 상품을 발주와 공급하는데 시간 소요를 체크하는 달력, 2개는 당월 달력으로 하나는 우리나라, 다른 하나는 일본 달력으로 일본에 수출을 많이 하다 보니 공휴일과 명절 등을 피해 상담하러 가기 위함이라고 한다. 나머지 2개는 앞으로 두 달의 달력으로 새롭게 출시할 상품의 기획, 생산, 출고하는 일을 챙기기 위함이라며, 총 5개의 달력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뜬금없이 달력이 사고 싶어졌다.


『10만 원짜리 상품은 1개만 팔아도 매출이 10만 원이지만, 1,000원짜리 상품은 100개를 팔아야 10만 원이 된다. 100번 더 움직이고, 100번 더 진열하고, 100번 더 계산하고, 100번 더 닦아야 가능한 일이다. 내게 천 원이란 이처럼 매 순간 흘려야 하는 땀방울이고, 그 땀방울이 만든 성실함이자 정직함이다. 기술이나 요행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정직하지 않고 성실하지 않았다면 절대 얻을 수 없는 성취다』


고객을 위하는 마음은 충분히 와닿았다. 그에 못지않게 다이소 직원들의 노고 또한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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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 기본 카테고리 2022-11-2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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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저/문미선 역
북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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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취향을 쌓이게 하는 문장들이 많다. 페이지는 느리게 넘어가며, 스토리와 상관없이 오직 단어 하나, 문장 하나에 집중한다. 현재 나는 아무 기억도 안 난다. 하지만 왜 이렇게 마음이 충만한지 모르겠다.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저 / 문미선 역 | 북산 | 2022년


사랑이 찾아오는 길은 복잡하지만 반드시 심장을 건드리는 지점까지 다가온다. 사랑의 시선은 언제나 한곳을 향해 있기 때문이다. 주변의 가지들을 쳐내버리는 것도 잊은채 따끔거리는 심장을 두근거림이 잠재우며 가슴의 환희만 벅차 오른다. 사랑은 그렇게 찾아온다.


『그날 저녁 그는 그녀의 모습을 가슴에 품고 돌아왔다. 굵게 땋아 내린 금발 머리, 웃고 있는 길고 파란 눈, 주근깨가 보이는 부드러운 곡선의 콧마루, 그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들었던 그 울림 때문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그래서 그 하찮은 단어를 그녀가 발음했던 그 강세 그대로 흉내 내려 조용히 애써보았다. 그러자 그때, 짜릿한 전율을 느꼈다. 경험은 이것이 사랑일 것이라고 가르쳐주었다. 하지만 그는 사랑이 많은 고뇌와 번민, 굴욕을 가져다줄 것을 알고 있었다. 더 나아가 평화를 깨뜨려 온갖 선율로 마음을 가득 채워, 형태만 대충 잡아놓은 데서 침착하게 뭔가를 온전하게 만들어내야 하는 평온을 빼앗아갈 것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이 사랑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 사랑에 온전히 자신을 맡기고, 혼신을 바쳐 이 사랑을 가꾸고자 했다. 왜냐면 그는 사랑이 마음을 풍요롭고 활기차게 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침착하게 뭔가를 온전하게 만들어 내는 것보다 풍요롭고 활기찬 마음을 갈망했기 때문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이에 대한 집중된 묘사로 사랑을 얘기하고, 그의 존재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굴욕적인 모순의 교차가 그를 예술가의 길로 끌어당겼다.


오롯이 역경을 견디는 삶의 압박 속에서 좋은 작품은 탄생하고, 진정한 창작자가 되려면 죽어야 한다고 깨닫는다. 하지만 예술가가 인간이 되어 뭔가를 느끼기 시작하는 순간, 예술가로 끝장이라는 말은 쫓지 않는다. 예술가와 시민(인간) 사이의 선택에 대한 방향성은 어린 시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어쩜 그의 길은 정해져 있었는지 모른다.


『난 지금의 내가 딱 좋아. 고치고 싶지도 않고, 고칠 수도 없어. 내가 이렇듯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고집스럽게, 다른 사람들은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것에 마음을 쓰고 있으니, 이런 나를 적어도 엄하게 꾸짖으며 벌을 주는 것이, 입맞춤이나 하며 음악 같은 것으로 은근슬쩍 넘어가는 것보다 옳고 마땅한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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