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이 국어를 잘 못하던 아이들을 위해서 솔티북스에서 만든 책이라는 학원 선생님의 추천을 받고 학원을 그만다니고 독학을 시작했다. 별 기대안하고 저자가 하라는대로만 묵묵히 꾸준히 글을 읽어왔다. 다른 책을 읽을 때도 이 저자가 하라는 대로 글을 읽어나가는 습관을 만들었다. 6월 학력평가를 본지는 좀 됬지만 그 날 시험장에서 국어영역 시험지를 받았을 때도 별 자신감도 없었고 그렇다고 긴장이 되지는 않았다. 연습한 대로만 하면 어떤 유형의 지문이 나오든, 어떤 전문분야에 대한 토픽이 출제되든 상관없이 문제 푸는데는 별 지장이 없다는 믿음을 갖고 독서지문, 문학지문을 풀어나갔다. 국어영역은 시간이 남은 적이 없던 과목이었는데 내가 10분이나 시간을 남기고 모든 문제를 풀었다. 솔직히 문법이 그 날 쉽게 출제되어 내 약점이 노출되지 않은 운이 있긴 했다. 어쨋든 항상 언어영역은 3등급 중후반이던 내가 1등급 턱걸이를 할 뻔한 백분위 4.7%의 성적까지 올라갔다. 정말 별난 꿀팁도 없고, 무슨 기괴한 스킬로 문제풀이를 해주는 것도 아닌 아주 정직한 독해향상 3주 프로그램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 아직 고2이지만 앞으로 수능, 평가원 기출과 ebs연계지문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앞으로 지문분석은 어떻게 할지 어떤 지문의 유형이 나와도 막힘없이 풀어낼 자신감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