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hjh8s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hjh8s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hjh8s
hjh8s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3,265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서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16 / 0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최근 댓글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ㅈ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새로운 글
오늘 12 | 전체 23456
2016-04-11 개설

2016-04 의 전체보기
바리_ 반인반귀의 바리와 염라대제 율의 로맨스 | 나의 서재 2016-04-11 14:43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855473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바리

이지안 저
뮤즈 | 2016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도교, 고대 중국사, 한국 민속신앙을 모티브로 하여 방대한 배경을 이질감없이 어우러지게, 그리고 담대하게 쓴 판타지 로맨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처음 소설 <바리>의 표지를 보았을 때 설화 <바리공주>의 이야기를 떠올렸고 표지에서 주는 동양적 색채가 마음에 들어서 꼭 읽고 싶었다. 흔히 잘 읽히고 가십처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로맨스 보다 어쩐지 평범하지 않은 듯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원치 않은 영생을 살아야 할 바리라는 인물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소설은 기존의 판타지 로맨스보다 더욱 판타지가 다룰 수 있는 다양하고 방대한 스케일을 담아내고 있어 일단 놀라게 된다. 도교, 고대 중국사, 한국 민속신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하니 작가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 알만 하다. 무엇보다 무리 없이, 유연하게 극의 흐름을 이끌고 많은 배경과 이야기를 한 권으로 알맞게 응축시켰다는 것 또한 놀라운 일이다. 한 권의 책을 쓰기 위해서,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서 다양한 참고 도서와 자료들을 읽었을 것을 생각하니 새삼 작가란 단순한 이야기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소설 <바리>는 쉽게 읽히는 책이 아닌 것에는 분명하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지상계, 천상계, 지하계라는 폭넓은 배경에 신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과거와 현재가 얽히고설켜있다. 일부 신화적인 요소와 역사적 관점에서도 인지해야할 부분이 있고, 소설에서도 그 부분에 대해 언급하면서 극을 이끌어가다보니 로맨스보다 이 부분에 다소 집중하면서 읽어야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었다. 이러다 보면 배경이나 인물 설명을 늘어놓느라 지루해지고 장황해져 갈무리하기 힘들어지거나 일부 놓치고 어영부영 마루리되기 십상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간결하고 대담하게 극을 잘 짜놓았다. 

 

  흥미로운 부분 중에 하나는 등장인물의 대부분이 영원불멸의, 전지전능의 신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불완전한 존재이며 그것은 누군가를 향한 사랑과 애정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유한한 삶을 사는 그들이지만 사랑으로 인해 눈이 멀고, 사랑받지 못해서 괴로워하고, 너무 사랑해서 괴로워서 상처받는 이들이라는 것이다. 이승과 저승, 신들도 모두 완전한 존재는 아니며 그런 불완전한 요소들이 모여 더욱 돈독해지고 지키기 위해 애쓰는 것을 보며 결국 모든 존재의 의미란 사랑이구나 싶었다.

 

  결국, 수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어도 사랑을 그리고 있기에 이 소설의 아쉬움이 있다면 등장인물의 감정선이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율과 바리의 로맨스가 너무 간결한 느낌이랄까. 그들이 사랑에 빠지게 되기까지의 감정이 조금 더 애절하고 보다 더 진득하게 끌고 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로맨스는 '설레임'이라는 감정으로 독자 마음을 밀고 당기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부분이 섬세하게 표현되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정작 남녀주인공인 바리나 율의 캐릭터가 팍 매력있게 다가오지 못한다. 아무래도 전달할 이야기가 많다보니 이 부분 마저 간결하게 처리되고 만 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차치하고서라도 이 소설은 재미있다. 이야기거리도 풍부하고 등장하는 캐릭터의 면면을 봐서도 다양해서 읽는 재미가 충분히 있다. 이렇게 방대한 스케일을 다루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고심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여서 개인적으로 작가님을 응원하게 되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