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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사면초가 1, 2_ 평범한 여고생에게 찾아온 심쿵발랄 로맨스 | 나의 서재 2018-06-08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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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들에게 사면초가 1~2권 세트

소이 글그림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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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쌍둥이들의 애정공세를 받게 된 어느 평범한 여고생의 심쿵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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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쌍둥이들의 애정공세를 받게 된 어느 평범한 여고생의 심쿵 로맨스!

 

 

 

  무려 23년 전에 방영된 드라마지만 여전히 저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드라마 한 편이 있습니다. 바로 <느낌>이란 제목의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청순하고 가련한 느낌의 여주인공이었던 우희진을 중심에 두고 당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 손지창, 김민종, 이정재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었지요. 늘 한결 같이 다정하고 밝은 손지창, 항상 진중한 모습의 김민종, 외향적인 성격의 이정재는 저마다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마치 내가 여주인공이 된 것처럼 누굴 선택해야 할까 고민에 빠지곤 했지요. 지금 생각하면 세 형제가 한 여자에게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은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법한 일이지만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사랑스러운 판타지에 빠져들고 싶을 때가 있기에 아직도 이 드라마를 떠올리면 괜히 설레기까지 합니다.

 

 

 

  "인생에 한 번쯤은 인기가 폭발하는 시기가 찾아온다는데….

나는 그 시기가 지금인 것 같다."

 

 

 

   평점 9.9에 네이버 웹툰에서 인기리에 연재되었던 <그들에게 사면초가> 역시 그런 느낌을 떠올리게 합니다. 평범한 여고생인 여주에게 느닷없이 찾아온 네쌍둥이의 고백이라니! 자상하고 다정한 데다 공부도 일등은 일남이, '너만 보인단 말이야~' 라는 BGM이 어쩐지 잘 어울릴 것 같은 직진본능 이남이, 운동선수이지만 도서관에서 책 읽기를 좋아하고 늘 있는 듯 없는 듯 행동하지만 여주를 향한 일편단심 삼남이, 요리와 청소하기를 좋아하고 연하남 같은 귀여운 매력을 뿜어내는 사남이까지. 이 샤방샤방한 꽃돌이들로부터 애정공세를 받게 되는 여주가 그저 부러운 1인입니다.

 

 

 

말 그대로 사면초가!

 

 

 

 

 

 

   착한 심성을 지닌 일남이의 자상한 면에 마음이 이끌리는 여주를 보며 만약 제가 저런 상황이라면 그럴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고 인기 많은 남자로부터 좋아한다고 고백을 들었으니 마음이 끌리지 않을 수가 있나요. 하지만 이런 스타일은 연애를 하다보면 때로 피곤해질 때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잘 해줘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배려심이 너무 강하다보니 솔직한 마음은 잘 드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때문에 일남이와 가까워지면서도 동시에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여주의 심리가 이해가기도 합니다.

 

 

 

   한편 이남이는 겉으로는 강해보이고 툭툭거리기 일쑤지만 좋아하는 여주에게만큼은 온 마음을 다하는 츤데레 같은 구석이 있는 녀석입니다. 내 스타일~~~ 하하. 하지만 애석하게도 수많은 로맨스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이런 캐릭터에게 사랑에 빠지려면 꽤나 시간이 걸리더라는 것입니다. 오로지 나만 바라보라고, 내게 직진해서 오라고 상대방이 정면으로 돌진해오면 덜컥 브레이크가 걸리게 되나 봅니다. 참, 마음이란 건 오묘한 것이지요.

 

 

 

 

 

 

   이남이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성격의 삼남이는 여주가 존재감도 느끼지 못할 만큼 내성적인 구석이 많지만, 그래서 더 믿음직하고 묵묵하게 그녀의 등 뒤를 바라봐주는 키다리 아저씨 같은 구석이 있습니다. 아, 이런 녀석이 내 스타일이었던가. 하하. 여주가 고민이 있을 때 결정적으로 그녀의 곁에서 위로 아닌 위로를 해주게 되는 건 역시 그! 사실 살다보면 느낍니다. 이런 녀석이 진국이라고요.

 

 

 

 

 

 

   사남이는 귀여운 구석이 다분한 정말, 여자 사람 친구 같은 구석이 많은 녀석이지요. 여주와의 로맨스 중심에서는 다소 멀어 보이지만 극중 여주의 친구 나비와 감초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렇듯 <그들에게 사면초가>는 배경은 단조롭지만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과 과연 여주가 누구와 사귀게 될까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완결까지 한 데 모아 두 권으로 엮었지만 무더운 여름 시원한 에어컨 아래에서 읽다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마지막 페이지에 이를 만큼 술술 잘 읽히기도 합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실려 있는 다른 유명 작가들의 축전과 특별히 수록된 그림엽서까지 챙겨보는 즐거움도 있으니 이번 여름, 휴가지 혹은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하이틴 로맨스 만화 한 권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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