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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말 한마디 안 했을 뿐인데_ 알맞은 때에 알맞은 말을 제대로 하는 방법 | 나의 서재 2018-07-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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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쓸데없는 말 한마디 안 했을 뿐인데

오타니 게이 저/조해선 역
비즈니스북스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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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아무거나 말해서는 안 되는 대화의 기본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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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의 전성시대, 말을 선별하는 능력으로 호감도를 높이는 기술!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아무거나 말해서는 안 되는 대화의 기본 원칙!

 

 

 

   최근 들어 몇몇 연예인 혹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SNS에 올린 말실수로 인해 공개사과를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일부는 자신의 실수를 무마하기 위해 아무도 보지 않았으려니 하고 금방 삭제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수많은 팔로워들이 그의 SNS를 다녀간 후라 이미 늦은 때였다. 이렇듯 SNS가 대중과 소통하고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매우 효과적인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지만 때때로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여과 없이 올렸다가 하루아침에 사람들의 신뢰를 잃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인터넷에 올렸던 부적절한 댓글이 훗날 입사 채용 때 불리하게 작용되어 면접에서 탈락되는 경우도 있으니 현실에서나 인터넷에서나 '말 한 마디'와 '글 한 줄'의 신중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자신의 상식이 사회의 비상식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하라!

 

 

   일본 최고의 홍보 전문가로 알려진 <쓸데없는 말 한마디 안 했을 뿐인데>의 저자 오타니 게이는 현실 세계와 인터넷 세계 모두에서 성공하고자 한다면 '정보를 다루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즉. 말을 선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뜻으로 때와 장소, 상대와 내용에 따라 할 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을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말이다. 누구나 언제든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시대이기에 무엇을 전하고, 전하지 않을지를 즉각적으로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이야 말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또 계속 함께하는 자리에 불리고 선택받을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현실과 인터넷 사회 모두에서 정보를 다룰 때 필요한 기본 매너와 원칙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스피치 훈련에 관한 다양한 저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대부분이 말을 잘 하는 법에 집중하는 반면 이 책은 '무엇을 말하지 않을 것인가'를 이야기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고, 쓸데없이 덧붙이지 않고, 필요한 말을 알맞은 때에 제대로 하는 법을 일러줌으로써 '말을 선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 할 수 있겠다.

 

 

 

 

 

 

   1장에서는 말이 많은 것과 '말을 잘하는 것'은 다른 의미이며 상황에 따라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않아야 하는지 말이 지닌 무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장에서는 조용히 인정받는 사람들의 말하기 비밀을 살펴본다. 여기에서는 어느 주지 스님으로부터 들은 매너를 아는 사람들의 말하지 않는 다섯 가지를 소개하는데, 그 내용이란 것이 '내 안의 부처, 이웃집 보물, 사위와 장인, 천하를 다스리는 군대, 타인의 잘잘못'이다. 내 안의 부처란 종교, 사상, 신념과 같이 한 사람의 바탕을 이루는 요소다. 이웃집 보물은 재산에 관한 이야기로 상대방의 연봉이나 재산을 이른다. 사위와 장인이란 불평을 늘어놓기 쉬운 가족에 관한 이야기다. 천하를 다스리는 군대란 정치에 관한 이야기다. 타인의 잘잘못은 남에 대한 소문, 험담, 비난을 의미하는 것으로, 저자는 이 다섯 가지 앞에서는 항상 할 말과 안 할 말을 구분해서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3장에서는 돌아서면 후회하는 말실수를 없애기 위해 알아야 할 말하기의 기본 원칙과 대화의 선을 지키는 법에 대해 살펴본다. 저자는 자기중심적으로 단언하는 말투를 쓰는 '자기과잉형', 욱하면 폭언을 쏟아내는 '흥분형', 수다를 좋아하는 '팔방미인형', 주목받는 것을 좋아해 일부러 사람들이 싫어할 만한 말을 하거나 악담을 해서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려는 '확신범형', 주의력이 부족해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실언하기 일쑤인 '무의식형'의 사람들이 주로 말실수를 일으킨다고 분석한다. 나도 모르게 수다를 떨다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말을 더 하곤 해서 내내 마음이 불편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던 나의 경우를 비추어보면 이 역시 반성하게 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상식이 사회의 비상식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늘 염두에 두라는 저자의 메시지는 마음에 꼭 새겨볼 일이다.

 

 

 

때때로 어렴풋이 '이 말은 하지 않는 편이 나으려나?' 싶은 느낌이 들 때는 없는가. 주변 사람들의 상황, 표정, 태도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궁지를 모면할 수 있다. 말하기가 망설여진다면 본능이 위험을 감지했기 때문이다. 그런 감각을 놓쳐서는 안 된다. 일단 잠시 멈춰 서는 습관을 들이자. 인터넷에서든, 실제로 대화를 나눌 때든 생각을 바로 입 밖으로 내지 말고 먼저 심호흡을 한 번 하자. 의견, 비판, 결단의 보류는 신중한 사고를 위한 첫걸음이다.

한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어떤 상황에서든 말할지 말지 망설여진다면 말하지 않는 쪽을 고르도록 하다. / 87p

 

 

 

   5장에서는 SNS상에서 말하고 쓰기 전,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할 자세들을 살펴본다. 이어 6장과 7장에서는 효과적으로 말을 전달하는 방법과 '생각하는 시간'의 힘을 통해 표현의 기술을 기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여기에서는 한 어린이 책방을 운영하는 95세의 할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나눈 대화가 유독 인상에 남는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꾸준히 전하려 하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가닿지 않아요. 내버려두면 자연스럽게 퍼질 것이라고 믿는 건 안이한 생각이죠."라던 그녀의 말은 대화란, 당신이 상대방에게 전하고 싶은 진심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노력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혼자 또는 지인들끼리 보려는 목적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기사, 인터넷 정보, 사진 등을 허가 없이 전재하는 행위는 저작권법 위반에 해당한다. 타인의 저작물 사용에 관한 문제는 앞으로 더욱 민감한 사안이 될 것이기 때문에 비록 개인적인 목적이라고 해도 무단으로 사용하면 심할 경우 고소당할 수도 있다. 타인의 정보나 저작물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당사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허가를 받는 습관을 들이자. / 138p

 

 

잠시 멈춤을 위한 아홉 가지 습관

_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라

_ 분위기를 전환하라

_ 사람 사이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라

_ 인터넷 하지 않는 시간을 정하라

_ 하루에 한 번, 자연을 가까이하라

_ 사전 정보를 백지상태로 돌려라

_ 그날의 감정은 그날 표출하라

_ 책과 대화하라

_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라 / 194p

 

 

 

 

 

 

   이렇듯 <쓸데없는 말 한마디 안 했을 뿐인데>는 돌아서면 후회하곤 하는 이들에게 말을 적게 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일러줌으로써 오늘날처럼 말과 정보의 힘이 중요해진 시대에 반드시 읽어보면 좋음 직한 책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기는 하지만 막상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그의 조언을 더욱 새겨볼 필요가 있다. 오늘 내가 무심코 써서 올린 SNS의 글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는 않을 런지 항상 한 번 더 읽어보고 점검해보는 자세를 꼭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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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셀프트래블 : 호이안, 후에 (2018-2019 최신판)_ 여행 천국 다낭에 관한 모든 것 | 나의 서재 2018-07-2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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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낭 셀프 트래블

이은영 저
상상출판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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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거리가 가득한 다낭 여행자들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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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인프라가 가득한 베트남의 다낭, 호이안, 후에의 핵심 코스 완벽 가이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거리가 가득한 다낭 여행자들을 위한 맞춤형 가이드북! 

 

 

 

   최근 해외여행지 중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가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다낭이다. 아이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는 어린 아이와 함께 다녀도 크게 무리가 없는 곳으로 다낭만큼 좋은 곳이 없다며 너도나도 추천을 할 정도니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4시간 30분이라는 짧은 비행시간에 단기 여행 시에는 비자가 필요 없고, 입국할 때 출입국카드도 따로 작성할 것 없으며, 휴양과 관광을 조화롭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진 나라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리조트 이용자들의 경우, 패키지 여행보다는 세미 패키지 혹은 자유 여행을 계획하는 것도 크게 무리가 없는 것 같아 가이드북 한 권 속에 담긴 정보만 잘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내가 원하는 일정과 방식의 여행을 기획할 수 있을 것 같다.

 

 

 

볼거리, 먹거리, 쇼핑, 마사지, 숙소 등 베스트 스폿 완벽 해부

 

 

   <다낭 셀프트래블 2018-2019 최신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미 다낭을 여행지로 손꼽은 사람들이라면, 혹은 다낭 여행을 계획할 이들이라면 더없이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이드북이다. 다낭을 포함해 불과 1~2시간 거리에 있는 호이안과 후에까지 함께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코스로 맛집, 관광, 쇼핑, 마사지, 숙소 등 베스트 스폿만을 엄선했다고 하니 보다 손쉽게 다낭의 매력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적인 주요 지역 소개에 앞서 책의 앞부분에서는 다낭과 호이안, 후에만의 매력이 돋보이는 정보들이 가득 실어져있다. 다낭 여행 전 꼭 알고 싶은 9가지, 다낭과 호이안, 후에의 하이라이트 여행지, 한국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즐길 거리가 가득한 3대 테마파크 전격 비교, 잠 못 드는 나이트 라이프, 다낭 여행자의 버킷리스트 베스트 10, 내게 꼭 맞는 마사지 방법과 추천하는 마사지 숍, 지역별 최고의 맛집, 달고 시원한 열대과일 제대로 맛보기, 쇼핑 마니아를 위한 완벽한 기념품 리스트, 세계 커피 생산량 2위를 차지하는 베트남 커피 즐기는 법, 리조트 천국 다낭 완벽하게 즐기기 외에도 미리 알아두면 좋은 베트남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아이와 떠나는 여행, 부모님과 떠나는 가족 여행, 연인이나 친구끼리 떠나는 여행, 다낭과 주변 지역을 온전히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스페셜 코스까지 저자가 엄선한 일정별 코스까지 수록되어 있으니 이를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언제 다낭을 여행하면 좋을까요?

1년 내내 많은 여행자가 찾는 다낭이지만, 해수욕을 주목적으로 한다면 뭐니 뭐니 해도 여름이 좋다. 이 시기는 많은 동남아 지역이 우기에 돌입하지만 다낭만은 화창한 날씨가 지속된다. 해수욕보다는 아름다운 호이안 올드타운과 들판을 돌아다니는 관광을 하고 싶다면 서늘한 겨울을 추천한다. 한여름에는 강한 태양빛에 쉽게 지칠 수 있다. 세 도시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후에의 경우 다낭 지역보다 전반적으로 기온이 낮으므로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여행 시 고려할 점은 뭔가요?

다낭 지역의 수많은 여행사 패키지는 가격만큼이나 내용도 천차만별이다. 대체로 쇼핑이나 옵션이 많이 포함된 패키지일수록 저렴한데, 이 경우 다낭의 다양한 매력을 온전히 즐기기는 어렵다. 초기 비용을 들이더라도 최대한 쇼핑이 포함되어 있지 않고, 식사 등의 선택이 비교적 자유로운 세미 패키지여행을 선택해야 결과적으로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만족도도 높다. / 22p

 

 

 

 

 

 

   과거 다낭은 배낭여행자들에게 비교적 소외받은 여행지였으나 다낭과 호이안을 잇는 총길이 70km의 긴 해변에 펼쳐진 드넓은 백사장, 프라이빗해서 한적하게 놀기 좋은 저렴하고도 고급스러운 리조트, 맛있는 베트남 음식, 여유롭고 안전한 도시 분위기가 어우러져 최근 가장 완벽한 휴양지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신기하게도 서울의 한강과 똑같은 이름의 한강, 다낭을 오가는 여행자라면 꼭 한 번쯤 지나치게 되는 용교 역시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이들을 위한 각종 오락거리가 있는 헬리오 센터 인근에서 펼쳐지는 야시장도 들러보고, 커다란 관람차 '선휠'이 있는 다낭의 랜드마크 선 월드(구 아시아 파크)에서 놀이공원의 즐거움을 만끽해보는 것도 좋다. 거기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6대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힌 다낭 해변에서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특히, 아이를 둔 엄마 입장에서는 리조트를 향한 로망을 버릴 수가 없는데, 다양한 리조트를 엄선해놓은 책의 정보를 꼼꼼하게 읽고 마음에 드는 리조트 선정에 도움을 받아봐야겠다.

 

 

 

다낭 여행방법

넓고 넓은, 한적한 해변이 매력적인 다낭은 아름다운 자연을 중심으로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다낭 시내는 매력이 적은 편이라 리조트가 아니라도 되도록 해변 가까이에 있는 숙소 구하기를 추천한다. 크지 않은 다낭 시지만 자전거를 타기에는 환경이 좋지 않으므로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렌트하거나 택시 또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최근 새롭게 정비된 다낭 시내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노선을 쉽게 알 수 있어 편리하다. / 71p

 

 

 

 

 

 

   동양의 베니스라 불리는 호이안은 넓은 들판에 목동이 소를 몰고, 자그마한 체구의 할머니가 신선한 채소밭에 물을 뿌리는 광경을 엿볼 수 있을 만큼 한적하면서도 고즈넉한 풍경을 선사하는 곳이다. 책에는 호이안 올드타운 산책 팁과 함께 각종 볼거리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상세히 수록해놓았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각종 박물관이나 공연, 액티비티까지 이용할 것들이 꽤나 다양한 편인데 그중에서도 농사일 체험이나 전통 방식의 낚시체험, 전통 대나무 배타기 등 시간별로 이루어지는 에코투어야 말로 특유의 베트남 문화를 경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듯하여 이를 적극 추천한다. 반면 베트남의 여느 도시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지닌 후에는 베트남 최초의 통일왕국인 응우옌 왕조 시절의 고대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 궁과 왕묘가 관광의 핵심이며, 일일투어의 경우 모두 둘러볼 시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으니 여건이 된다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호이안 여행방법

호이안 올드타운은 크지 않으므로 골목골목을 걸어서 돌아보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좀 더 넓은 범위는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빌려 돌아다니거나, 씨클로를 이용하기도 한다. 씨클로는 반드시 미리 흥정을 하고 타야 하며, 30분에 5~10만 동이면 충분하지만 정해진 요금이 없으므로 적당한 선에서 흥정하다. 내릴 때 이야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처음 흥정할 때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저녁에는 올드타운 곳곳에서 각종 전통 공연이 열리고, 각종 전통 음식을 파는 노점이 늘어선다. 소소한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야시장도 매일 저녁 열린다. / 131p

 

 

후에 여행방법

궁과 왕묘가 후에 관광의 핵심이다. 각 무덤들이 흐엉강 유역 곳곳에 흩어져 있어 개인적으로 차량을 대절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각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일일투어를 이용한다. 모든 볼거리를 하루에 둘러보는 투어가 가장 인기 있지만 이 경우 왕궁을 여유롭게 둘러보기 힘들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왕궁은 한나절 정도 여유롭게 둘러보고, 그 외의 지역들은 여행사의 투어를 이용하거나 차량을 대절해서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현대적으로 발달된 시시가지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으므로 여행자 거리 인근에 머무는 것이 편리하다. / 185p

 

 

 

 

 

 

   뭐니 뭐니 해도 베트남 하면 먹거리가 아닌가! 언젠가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에서 출연진들이 반쎄오를 먹으며 입에서 오케스트라가 펼쳐지는 것 같다고 설명한 적이 있었는데, 과연 그 맛이 어떨지 무척 궁금하다. 한국 베트남 음식점에 일부러 찾아가서 먹어본 적도 있지만 어쩐지 베트남 현지의 그 두툼하고 커다란 크기가 주는 압도감은 느낄 수 없었기에 꼭 현지에서 먹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진한 육수가 우러난 쌀국수와 반미, 분짜, 분보후에 등도 꼭 먹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다. 특히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망고떡은 꼭 먹어보리라!

 

 

 

 

 

 

   이렇듯 <다낭 셀프트래블> 속에는 다낭과 그 인근 지역인 호이안과 후에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잘 정리해놓았을 뿐더러 경험을 통해서 느낀 필수 정보까지 담겨져 있으니 여행자들이라면 꼭 참고해보시길 추천한다. 각종 상세 지도를 비롯하여 교통 정보와 같이 꼭 알아야 할 내용까지 꼼꼼하게 적혀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한다면 현지에서 헤매지 않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언젠가는 꼭 가보리라 마음먹었던 여행지인 만큼 적극 참고해서 즐거운 자유여행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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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문자 살인사건_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 | 나의 서재 2018-07-2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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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1문자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저/민경욱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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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글자에서 비롯된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추리소설작가의 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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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의 미스터리 초기작!

11글자에서 비롯된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추리소설작가의 분투!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라플라스의 미녀>와 같이 최근에 발표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그간 선보였던 정통 미스터리와 달리 SF나 휴먼 미스터리라는 좀 더 색다른 장르의 조합을 시도하는 흔적들이 눈에 띈다. 덕분에 전형적인 일본식 미스터리 작가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장르소설작가의 한계성까지 뛰어넘으려함으로써 더욱 많은 대중들에게 호응하고 있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그럼에도 초창기의 작품에서 선보였던 특유의 탐정 혹은 형사 추리물 또는 일본 고유의 추리소설의 계보에 부합하는 작품들은 아직까지도 독자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재평가되고 있는 작품들도 상당하여 다시금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에게 열광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으니 가히 독보적인 작가라 할 만하다.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은 메시지가 당신을 노리고 있다

 

 

   <11문자 살인사건>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무려 1987년에 발표한 정통 추리소설이다. 여성 추리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나'가 어느 날, 애인이 누군가에게 처참하게 살해되어 시체로 발견된 일을 계기로 사건의 전말을 추적하는 데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녀는 친구이기도 한 출판사 편집 담장자 후유코와 함께 사건의 단서를 수집해나가면서 마침내, 애인의 죽음이 1년 전에 한 스포츠플라자의 사장의 주체로 벌어진 요트 여행과 그곳에 참여했던 일행들 사이에서 벌어진 사고와 관련있음을 눈치채고 만다. 하지만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이들이 하나씩 피살되고, 종국엔 자신의 목숨까지 위험한 지경에 처하고 만다.

 

 

 

지금, 뿌리 깊은 증오가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

그 증오를 버릴 수도, 그대로 지닌 채 살아갈 수도 없다.

그래서 실행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그들'에게 묻고 싶다.

진정한 해답은 어디에 있는가?

아니…….

'그들'은 결코 입을 열지 않을 것이다.

진정한 해답이 무엇인지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 테니까.

그걸 생각하면 나의 증오는 불꽃처럼 타오른다.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

이 한 줄이다. 그리고 이거면 충분하다. / monologue 1 중에서

 

 

 

 

 

 

   마침내 인적이 드문 Y섬이라는 무대로 1년 전 사건에 연루된 모든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일어나야 할 일이 일어나기라도 한 듯 경악할만한 또 한 명의 인물이 피살을 당한다. 하지만 모두의 알리바이는 완벽하다. 대체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 이 11문자의 살인 메시지를 보낸 이는 누구인가. 이 공포의 무대에서 벗어나면 다시 이 전의 삶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모두에게 치명적인 상흔을 남긴 1년 전 사건의 진실은 또 무엇인가. 사건의 전말이 한꺼풀씩 벗겨질 때마다 드러나는 불편한 진실은 모든 추리소설이 그러하듯 선과 악의 그 모호한 경계 앞에서 갈등하게 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내가 선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정말로 선인 것인가, 모든 악은 그저 악인 것인가 하는 질문들 말이다.

 

 

 

"현실의 사건은 흑백이 분명하지 않은 부분이 많지. 선과 악의 경계가 애매하잖아. 그래서 문제 제기는 할 수 있지만 명확한 결론은 불가능해. 항상 커다란 무언가의 일부분일 뿐이야. 그런 점에서 소설은 완성된 구조를 지니고 있잖아. 소설은 하나의 구조물이지. 그리고 추리소설은 그 구조물 중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일 수 있는 분야 아니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말했다.

"선와 악의 경계선에서 고민한 적 있어요?"

"그야 당연히 있지." / 17p

 

 

 

 

 

 

   <11문자 살인사건>은 사실 중반부쯤에 이르다보면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혹시 이 사람이 아닐까 하고 짐작하게 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리소설 작가의 시선을 따라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정통 추리소설이 주는 묘미를 충분히 느끼게 할 만큼 재미있는 작품이다. 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꼭 읽어봐야 하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찜통같이 더운 요즘, 다시 출간되고 있는 그의 초기작들을 읽으면서 이 기나긴 무더위를 잊어보시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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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1,2_ 조선 왕조 500년 그 기나긴 역사의 서막 | 나의 서재 2018-07-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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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선왕조실록 1 태조

이덕일 저
다산초당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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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건국 과정과 창업의 뜻을 생생한 역사적 기록과 이야기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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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조 500년의 거대한 역사를 오롯이 담아낸 정통 조선왕조실록!

조선의 건국 과정과 창업의 뜻을 생생한 역사적 기록과 이야기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걸작!

 

 

 

   '우리는 왜 삼국지 같이 재미있는 역사서가 없을까?'

   시중에 이미 다양한 역사서들이 존재하지만 때때로 삼국지처럼 세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재미있게 읽히는 우리나라 고유의 역사서가 없다는 점은 늘 아쉽기만 하다. 사실적이고 가치 있는 역사적 정통성을 지니고 있으되 이야기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재미있는 대하서를 기대하기엔 어쩐지 좀 역부족이랄까. 그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다양한 소재를 양산해내고 있는 '조선왕조실록'이야 말로 어찌 보면 우리가 구현해낼 수 있는 가장 흥미롭고도 위대한 '조선 시대'의 유산 그 자체일 테지만, 그 누구나 읽어도 재미있고 역사적 가치도 충분한 작품으로 만나보지 못하고 있었던 건 좀 서운했던 것이다. 그러던 찰나에 <조선 왕 독살 사건>, <정약용과 그의 형제들> 등 역사 인식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해온 작가로 정평이 난 이덕일 작가의 <조선왕조실록>이 무려 10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역사서로 출간된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감출 수 없었다.

 

 

 

혁명의 대업을 이룬 태조, 피와 눈물로 나라의 기틀을 세운 정종과 태종

 

 

   저자 이덕일은 책의 서두에서 무려 51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유지된 조선 왕조를 한마디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역사상 존재한 수많은 나라들 중에서도 이렇듯 긴 수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위대한 기록 유산의 존재와 조선이라는 나라의 제도, 즉 시스템과 정신에 있음을 밝힌다. 더욱이 <조선왕조실록>은 뒤의 임금이 앞의 임금 때 있었던 일들을 날짜별로 기록한 편년체 역사서로, 태조 이성계로부터 철종에 이르기까지 25대 472년간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그대로 전함은 물론, 살아 있는 권력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부단히 애썼던 시대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놀라운 기록물임을 강조한다. 이는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역사 하나하나는 단지 흥미 있는 옛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되새기며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살아 있는 지식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되새기게 한다.

 

 

 

   <조선왕조실록> 1권은 조선 창업이라는 대업을 이룬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성계의 부친인 이자춘은 사실 원나라 관리였다. 이성계 일가가 살던 두만강 북쪽 쌍성은 고려 땅이 아니라 원나라 땅으로 그들은 무려 90년여 동안 대대로 원나라 벼슬아치로 살아온 것이다. 그런 이자춘이 개경을 방문했을 때 공민왕은 지극히 환대했고, 그가 고려인의 후예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회유하려 했다. 이성계가 아버지 이자춘을 따라서 고려왕실에 귀순했을 때, 이미 고려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민생의 파탄이었다. 사회의 기반인 토지제도가 무너지면서 당연히 군사제도도 함께 무너졌고 홍건적이나 왜구가 쳐들어와도 물리칠 군사가 없을 지경이었다.

 

 

 

고려 백성들은 공민왕 측이고 기철 측이고 구분할 것 없이 고려의 지배 체제 자체를 불신했다. 백성들의 토지를 뺏고, 양민을 자기 집 노비로 전락시킨 것은 원당만이 아니었다. 정상적인 법 체계가 무너지고 약육강식이 지배하면서 백성들은 권세가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새벽부터 밤중까지 들판에 새까맣게 달라붙어 일해도 부모와 처자를 봉양할 수 없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공민왕이고 기철이고 누가 권력을 잡건 간에 백성들의 미래가 없을 건 분명했다. / 57p

 

 

 

 

 

  그나마 개혁을 꿈꿨던 고려의 마지막 중흥군주 공민왕은 승려 출신의 개혁가 신돈을 중용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이 역시 구가세족들의 승리로 끝나고 만다. 신돈의 몰락으로 고려는 구가세족의 나라로 되돌아갔다. 백성들이 농토를 빼앗기고 노비로 전락해도 하소연할 곳 없는 나라로 돌아간 것이다. 백성들의 원한이 하늘을 움직여 다른 사람에게 천명을 내릴 것을 두려워하고 공민왕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고려 왕조는 막다른 길로 나아가고 있었다. 결국 중앙정치에서 소외되어 변방에 있던 두 인물이 기회를 얻게 된다. 바로 원나라에서 나고 자란 무장 이성계와 "민심이 천심"이라는 믿었던 정도전이 바로 그들이다. 마침내 이성계는 정도전과 조준이 제시한 과전법을 통해 토지 개혁이란 시대적 과제를 풀어내 새 왕조의 개창을 이뤘다.

 

 

 

정도전의 머릿속에는 천 리 밖 계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지식이 있었고, 이성계에게는 그 계책을 실현시킬 수 있는 군사력이 있었다. 이성계는 일곱 살 어린 정도전을 기꺼이 스승으로 삼았다. 정도전은 이성계를 주군으로 삼았다. 정도전은 이성계의 신하이자 스승이었고, 이성계는 정도전의 군주이자 제자였다. 두 사람의 만남은 그 자체로 고려 왕조를 폭풍 속으로 몰고 갈 조짐이었다. 그 조짐이 겉으로 불거진 것이 바로 이성계의 토지 개혁 상소문이었다. 그러나 우왕은 물론 조정의 대신들 중에서도 그 의미를 읽은 사람이 없었다. / 145p

 

 

개국공신들은 맹약문에서 하늘이 이성계에게 천명을 내렸고, 자신들이 이를 도와 대업을 이룩했다고 천명했다. 조선 왕조는 이성계 혼자의 힘이 아니라 개국공신들과 함께 천명을 실현시킨 공동 왕조라는 뜻이었다.

"처음에 함께하기는 쉽지만 끝까지 함께하는 것은 어렵다"는 말은 의미심장한 말이다. 권력과 부가 있는 곳에는 다툼이 있기 마련이다. 이들은 이런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서로 일심동체가 되자고 맹세한 것이다. / 291p

 

 

 

 

 

 

 

 

   하지만 고려의 비극이 내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데서 비롯된 것처럼, 태조 이성계의 비극도 자기 집안 내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데서 시작되고 말았다. 아들인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일으켜 개국시조인 부왕을 몰아내기에 이른 것이다. 허수아비로 잠시 왕위에 올린 친형으로부터 임금 자리도 빼앗듯 물려받았다. 그러나 그는 악역을 자처하고서라도 새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했고, 피의 숙청을 통해 조선을 법치국가로 만들었다. 또한 권력을 자신이 아닌 백성들을 위해서 사용했다. 특히 "하늘이 사람을 낼 때는 본래 천인이 없었다"면서 기존의 노비종모법을 아버지의 신분을 따르는 노비종부법으로 바꾸었다. 과전법에 이은 노비종부법의 도입으로, 조선 개창의 대업이 그를 통해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노비 제도 자체를 폐지하지는 못했지만 종부법으로 전환함에 따라 노비 숫자가 대폭 줄어들 것은 분명했다. 이성계와 정도전이 토지 개혁으로 경제의 불평등을 완화시켰다면 태종은 종부법으로 신분의 불평등을 완화시켰다. 조선 개창의 개국 이념이 태종의 종부법으로 비로소 완성된 것이다. 조선은 경제의 불평등이 대폭 완화되어 민생이 안정되고, 종부법으로 양민이 대폭 늘어나 사회가 안정되는 길에 접어들었다. / 2권 251p

 

 

태종에게 명나라는 형식상으로는 사대의 대상이지만 상황에 따라 적국이 될 수도 있었다. 태종은 그 차이를 혼동하지 않았다. 그의 사고의 중심은 조선에 있었지 명나라에 있지 않았다. 이런 뚜렷한 관점을 가지고 나라를 운영했다. 태종의 치세에 조선은 반석같이 단단해졌다. 태종은 이렇듯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후임인 세종에게 물려주었다.

냉혹해 보이는 공신과 외척 숙청으로 왕권은 아무도 넘볼 수 없을 만큼 단단해졌다. 이런 왕권을 물려주었기에, 세종은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었다. 종부법을 단행해 노비의 숫자를 대폭 줄이고 국가에 납세의 의무를 지는 양인의 숫자를 대폭 늘렸다. 사대외교로 평화를 구가하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군사를 튼튼하게 길렀다. 이 모두가 태종이 이룬 일이다. / 2권 359p 

 

 

 

 

 

  이렇듯 <조선왕조실록>은 태조 이성계의 조선 창업을 다룬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그의 아들인 정종과 태종이 나라의 기틀을 다지는 과정을 그려낸다. 그 속에서 우리는 조선 개창이 지닌 함의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다양한 숙제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테면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칠 수 없다는 사대 논리의 그늘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가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는 말을 강조하며 조선의 역사는 우리가 선택할 또 다른 미래의 길을 내다볼 수 있게 하는 거울임을 상기시켰듯, 이 책을 읽으며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앞선 세대의 실패를 똑같이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역사 교육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음을 깨닫게 되었다. 한때 '삼국지 열풍'이 불었던 때가 있었듯, 이어서 출간될 <조선왕조실록> 역시 널리 읽히고 보다 많은 자리에서 호응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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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힘_ 인생을 바꿀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내는 기술 | 나의 서재 2018-07-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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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순간의 힘

칩 히스,댄 히스 공저/박슬라 역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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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결정적 순간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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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은 같지 않고, 어떤 순간은 모든 것을 바꾼다!

우리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결정적 순간에 관한 모든 것!

 

 

 

   누구나 인생에 있어서 '결정적 순간'이라고 할 만큼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몇몇 장면들을 지니고 있을 것이다. 이를 테면 인터넷에서 연재하던 소설에 출판 의뢰를 요청하는 출판사의 메일을 열람했던 순간,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손에서 부케 다발이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순간, 오랜 진통 끝에 핏덩이 같은 아이가 내 가슴 위로 얹어지는 순간 같은 것 말이다. 이렇듯 삶이란 우리가 경험하는 매 순간으로 구성되고, 결정적 순간은 그 중 가장 오래 살아남아 기억된다. 무엇보다 우리는 이러한 특정 경험이 우리의 삶을 특별하고, 풍성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처럼 <순간의 힘>은 우리의 삶에 더 많은 결정적 순간을 만들 방법을 알려줌으로써 거대한 변화의 방아쇠가 되는 결정적 순간은 얼마든지 기획될 수 있음을,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계획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바로 자신에게 있음을 아낌없이 조언한다.

 

 

 

늘 특별한 것을 찾아 두리번거려라!

 

 

   결정적 순간은 과연 무엇일까? 바로 오래 기억되고 깊은 의미를 지닌 짧은 경험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는, 아주 결정적인 순간들을 수없이 마주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중에는 보다 작고 사소한 경험들도 있다. 그렇다면 이런 순간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며, 더 많은 결정적 순간을 창조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스틱>, <스위치>의 공동 저자인 히스 형제는 자신들의 책 <순간의 힘>을 통해 오랜 연구 조사 끝에 결정적 순간이란 바로 4가지 요소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그것은 바로 '고양', '통찰', '긍지', '교감'이다.

 

 

 

 

 

 

   고양의 순간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감정이 고조되는 경험을 할 때 발생한다. 만족스럽고 행복한 시간들, 즐겁고, 기쁘고, 소중하고, 의욕에 넘치는 순간들, 즉 절정의 순간이다. 고양의 순간은 생일파티, 퇴직축하식, 성인식이나 결혼식처럼 전환점이 되는 사회적 행사나 사건일 수 있고, 운동 경기나 프레젠테이션처럼 무대 위에 설 때 드는 느낌일 수도 있으며 충동적으로 떠난 여행, 어느 화창한 봄날 아침의 기분 좋은 산책 같은 자연스러운 순간일 수도 있다. 이에 저자는 고양의 순간을 의도적으로 창조하고, 강화하는 방법은 물론 때때로 그런 노력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러한 과정은 왜 우리가 그러한 순간들을 쟁취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과거에 비하면 더 이상 깊은 기억을 남기기 힘든 미래를 마주한 이들에게, 우리의 조언은 옛 성현의 말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다양성은 인생의 조미료다." 다시 말해 "다양성은 인생의 주요리가 아니다." 후추와 오레가노로 배를 채울 수는 없다. 약간의 참신함도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신만의 각본을 새로 쓰는 법을 배워라. 그것을 갖고 놀고, 찔러보고, 무너뜨려봐라. 항상 그러라는 게 아니다. 그저 갈색 구두가 참신해보일 정도면 충분하다. / 106p

 

 

  두 번째로 꼽은 '통찰'은 깨달음을 안겨주고 변화를 촉구하는 매개체의 요소 중 하나다. 우리는 간혹 몇 초 또는 겨우 몇 분도 안 되는 찰나의 시간에 앞으로 오랫동안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칠지도 모르는 무언가를 깨달을 때가 있다. '지금이 바로 이 사업을 시작할 때야', '이 사람이 바로 내가 결혼할 사람이야' 와 같은 통찰의 순간들을 비롯하여 평소 얌전한 사람이 술자리에서는 유독 거칠게 행동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과의 술자리는 피해야겠구나 하는 통찰의 순간에 이를 때도 있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불만의 실체화'라는 용어를 통해 사람들이 불현듯 진실을 깨닫는 순간을 설명하며 대개 우연의 산물처럼 보이기 쉽지만, 사실은 이를 설계하거나 기초를 다질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설명한다.

 

 

 

진실에 걸려 넘어지는 것은 정서적으로 강한 일격을 맞은 것처럼 강렬하게 깨우치는 것이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 그러나 내심 옳다고 알고 있었던 것을 갑작스럽게 인식했을 때, 그것이 바로 진실에 걸려 넘어지는 것이다. 그것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바꾸는 결정적 순간이다. / 122p

 

 

"나라면 훌륭한 베이커리 주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이탈리아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는 중요한 질문이지만 상상만으로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기도 하다. 조용히 앉아 공상만 하기보다는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뭔가를 시도하고, 경험을 통해 대답을 뽑아내는 편이 낫다. 통찰이 행동으로 이어지기보다 행동이 통찰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을 명심하라.

나 자신을 알고, 내가 무엇을 원하고 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것은 평생이 걸리는 과정이다. 많은 이들이 자기 자신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이해하기 전에 나이가 차고 집과 직장과 반려자를 얻는다… (중략)… 자기 이해는 원체 더딘 과정이다. 거기에 채찍질을 해 실체화의 순간을 자주 경험하는 하나의 방법은 자신을 확장하는 것이다. / 137p

 

 

 

 

 

 

   고양이 우리를 평범한 일상을 위로 고조시키고, 통찰이 우리가 사는 세상과 우리 자신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게 한다면, 긍지는 우리가 지니는 최선의 모습을 드러내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용기를 무릅쓰고, 남들에게서 인정받고, 도전을 극복하는 것을 가능케 하는 것. 이는 바로 긍지의 순간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사실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고 시간을 투자하면 재능을 발굴해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으며 성취가 곧 긍지와 자부심으로 이어지는 메커니즘을 매우 단순하게 여기기 쉽지만 이것이 꽤나 까다로운 일이며 모든 노력이 반드시 결정적 순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때때로 경험을 통해 깨달을 때가 있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서로의 존재를 확인시켜주는 감사의 표현들, 너무 모호해서 동기를 부여하기 힘든 계획이 아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이정표 설정법, 나와 타인을 과감하게 일으키는 용기를 내는 법 등을 소개하며 우리가 긍지의 순간을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일러준다.

 

 

방식은 중요하지 않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진실성이다.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말로 인간성을 가미하라. 칭찬 빈도는 잦을수록 좋다. 1년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씩 사람들을 치하하라. 그리고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긴 메시지다. "자네가 한 일 봤네. 아주 잘했어." / 174p

 

 

 

   마지막 4번째 요소인 교감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는 순간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가 결혼식과 졸업식, 세례식, 휴가, 성인식, 스포츠 경기 등에서 얻는 강렬한 경험들은 다른 이들과 함께 '교감'이라는 정서적 공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들이다.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란 시간이 갈수록 저절로 깊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영원히 한자리에 머무를 뿐이다. 하지만 서로에게 반응하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면 보다 확고한 친밀감과 유대감을 다질 수 있다. 교사와 학부모, 의사와 환자, 콜센터 직원과 고객, 직장 동료, 그리고 심지어 실험에서 처음 만난 낯선 사람과도 말이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시작한 친밀감이 놀라울 정도로 신속하게 강화될 수도 있다. 이처럼 교감이 발생시키는 결정적 순간은 그 어떤 것보다 짧지만 강렬하다는 것을 우리는 마지막 장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

 

 

 

결정적 순간은 긍정적이고 측정 가능한 결과를 창출하지만, 그것은 목적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결정적 순간은 그 자체로 목적이다. 일터에서,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그리고 당신 자신을 위해 아무런 부차적 영향도 없이 기억에 남는 순간과 의미 있는 경험을 창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목표다. / 283p

 

 

 

 

 

 

   오래전부터 나는 나의 아이에게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 '추억'이기를 바래왔다. 기억에 오래 남는 추억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이 아이의 삶에 결정적인 순간, 인상적인 순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아이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이러한 순간과 순간들일 테니 말이다. <순간의 힘>을 읽으면서 나는 우리의 다채로운 인생을 포착해내는 결정적인 순간은 결국 우리가 그것을 얼마나 많이 남기고, 또 얼마나 기록해내고, 또 스스로 만들어가는 가에 달린 문제라는 점을 더욱 여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순간은 전체보다 힘이 세다'는 말을 증명할 수 있는 삶을 살 것. 그것을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아보리라 마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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