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면으로,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을 주는 책.
인생에서 양보와 인내는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미덕이다.감정을 발산하는데 조심하고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며 자신의 감정을 숨길 수 있는 가면을 쓸 줄 알아야한다.
어떻게 해야 이 세상을 바꾸거나 혹은 구할지 따위의 거창한 고민은 하지않아도 된다.
그저 주변 사람들에게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매우 훌륭한 일을 한 사람이다.(p.34)
아무렇지 않은 척 안해도 돼.
너의 감정에 솔직해져도 돼.
라고 말해주는 책일까 싶었지만,
성숙한 어른이 되어 가는 방식 중
의연하게, 묵묵히 걸어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것 같다.
노련미 있는 어른이랄까.
애초 분노와 좌저을 가져온 원인보다는
그러한 감정을 터트린 결과가
훨씬 심각하고 처참하다는 사실이다.(p.32)
분명 맞는 말이거든. 내가 겪어온 일들을 돌이켜 봤을때,
현실에서는, 감정을 폭발시키는 것보다 참고, 삼키는 것이
후폭풍은 덜했으니깐 말이다.
말다툼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신경질을 부리는 것도 누구나 할 수 있다.
정작 어려운 일은 싸움이 최고조에 이를 때 어느 한쪽이 용감하게 그 무의미한 싸움을 중단 시키고
상대방에게 상처 입히는 행동을 그만두는 것이다.(p.108)
사랑하는 연인사이에서도, 어떤 사람이 더 용감한지를..보면
정말 용자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 이상 갈데까지 가보자란 마음을 꺾을 수 있는
묵직하게 절제할 수 있는 감정이 필요한듯 하다.
이 책에서 교양있는 사람을 표현할때,
과장된 칭송은 한 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며,
타인의 잘못을 핑계로 자신의 지식을 뽐내지 않고,
타인이 도움이 필요할 때는 그것을 빌미로 자신의 우월성을 과시하지 않는다고(p.191)
악플러 같은 경우가, 주목을 받으며 상대를 분노하게 만들고 자신의 비참한 현실, 실패한 인생에서
유일하게 존재감을 (p.212) 찾는다는 걸 보면, 참 비교된다.
단단한 내실을 다지며, 감정을 잘 컨트롤 하고 싶어지네.!
부디 차분한 어른이 되자.(p.353)라는 문장이 눈에 띄었다.
차분한 어른.. 이 되고싶다.
나는 오늘도 아무렇지 않은 척외유내강!하게.!
내 감정을 다스리면서, 단단함을 지닌 새해를 맞이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