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뻣뻣하고 싶었을까??? | 기본 카테고리 2006-03-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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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연산군을 위한 변명

신동준 저
지식산업사 | 200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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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정도전을 위한 변명이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드라마 “용의 눈물”의 영향이었을까? 정도전이라는 사람의 개혁적인 사상과 행동들이 참 마음에 들었고… 그래서 그 책을 참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 생각에 이 책 “연산군을 위한 변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첫 느낌… 참 방대한 자료를 가지고 써내려 간 “논문”이구나 라는…
목차 (1. 폭군론, 2. 연산조의 시대적 배경 , 3. 연산군의 성장 배경 , 4. 연산군의 사상적 배경 , 5. 연산군의 폭군왜곡 배경 , 6. 연산군의 몰락 배경 , 7. 연산군 몰락의 통치사적 의미)에서 보이는 것처럼 정말 연산군이라는 몰락한 임금의 일대기를 많은 역사적 자료를 가지고 기술한 책…
혁명이나 반정이라는 것이 결국 성공한 자의 외침과 주장으로 인해 밀려난 자는 왜곡된 기록을 가질 수 밖에 없고, 성공한 자들은 그렇게 미화될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네들의 명분과 주장이 임금된 자를 몰아낼 정도의 타당한 이유가 있었음을 알려야하기에… 저자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연산군의 기록이 왜곡되었다고 이야기한다. 패도주의의 진정한 구현과 왕조 시대에서 신권을 억누를 수 있는 강력한 왕권을 확립하고, 중상과 중전을 통해 이상사회를 만들어가려고 했던 진정한 군주라고 이야기한다. 완전히 이상적인 왕도주의에 입각한 군주도 없겠지만 법치주의에 입각한 완전한 판사적 군주도 없을 것이니 과연 성군과 폭군의 갈림이 애매하지만 꼭 폭군으로 이야기할 수 만은 없다는 것…
책의 내용을 통해 낭만자적 군주로서와 패도주의를 꿈꾸는, 왕권 강화에 힘쓰는, 선왕에 대해 효자였던 연산군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화를 통한 많은 사람들의 죽음과 계모의 죽임 등 많은 부분이 함께 미화되고 정당화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쩌면 연산군이 폭군으로 규정된 것에는 당시의 정치 상황과 정치 세력간의 이해 관계로 인한 것이 훨씬 강할 듯하지만 결국 군왕으로서의 부족함을 메꾸어나가는 방법을 제대로 터득하지 못했거나 아예 몰랐던 한명이기에 초래된 것은 아닐까 싶다. 저자는 유자광이라는 인물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치세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등으로 몰락 배경을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
대나무도 바람에 흔들리고… 그 바람 속에서 풀잎 소리를 내는… 결코 뻣뻣하지만은 않을터인데… 연산군은 그러한 정치 세계에서 뻣뻣하게 행동하기를 너무 바랬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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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함으로 기억될... | 기본 카테고리 2006-03-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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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월급으로 행복하기!

그리고책 기획/김수미 저
더난출판사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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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책에서도 그랬다. 가장 좋은 재테크는 오랫동안 돈을 버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어쩌면 다른 그 어떤 재테크 기법보다도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오랫동안 인정받으면서 다니는 것이 최선일 지도 모른다. 그래도 정년 퇴직이 55세 또는 57세이니 너무 이른 은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후에 살아야 할 시간도 20여년이나 되니 말이다. 하지만 내가 이사가 되고, 그보다도 더 승진해서 중역이 되면 이런 정년은 무시될 수 있지 않을까?
결국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것인데… 그게 참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니깐 참 그렇다.
저자의 말따나 월급쟁이의 급여는 참으로 안정적인 면이 없지 않다. 내 주위에 명퇴 등의 사유로 개인 사업 (너무 거창한가?…)을 하는 친구들 선배들을 보면 부정기적이고 불규칙적인 수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을 본다. 물론 이네들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래도 월급쟁이보다는 낫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그래도 안정적인 면에서는 으뜸이 아닐까 싶다. 요즘 공무원이 되고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보다 안정적인 월급쟁이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사소하다고도 말할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는 생활 속에서 내 월급을 가지고 아끼고 그래서 행복해질 수 있는 몇몇 tip을 제공해주는 것같다. 이 책을 읽고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나 실행하지 못했던 몇가지를 하게 되었다. 우선 집 전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집 전화에 매달 인터넷 요금을 포함해서 상당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서둘러 바꾸어버렸다. 흐지부지 되어가던 가계부 쓰기도 마음을 다잡게 되고…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이런 저런 책들과 비슷한 내용으로 이야기하고 있기는 하다. 그래서 내가 이런 책을 자꾸 사서 보는 모양을 보고 “똑 같은 책을 왜 자꾸 반복해서 새로 사고 해서 읽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말도 맞는 듯하다. 결국 비슷한 내용의 그런 책들인데… 집에 가지고 있는 책을 다시 한번 읽으면 될터인데… 하지만 혹시나 새로운 무언가를 찾는 심정이라고 할까? 아니면 같은 내용이라도 반복해서 주입하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할까? 여하튼 그렇다… 쩝
요즘 고르는 책들의 저자는 참이나 우연하게도 여성들이 많은 듯하다. 별로 신경을 써서 보지 않았는 데… 내용이나 뭐 그런 것들만 보고 샀는데… 그런데 여성의 세심함이 새록 새록 다가오는 그런 책들 중에 한 권으로 기억될 듯 하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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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대책 일곱 가지 | 기본 카테고리 2006-03-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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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흔 살부터 준비해야 할 노후 대책 일곱 가지

김동선 저
나무생각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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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대책 일곱 가지
1. 건강, 2. 노후 자금, 3. 자녀와의 관계, 4. 배우자와의 관계, 5. 사회 참여, 6. 취미 생활, 7. 죽음 준비
이 책에서 가장 많이 취급하고 있는 항목이 위의 일곱 가지 중에서 건강과 노후 자금이다. 그만큼 이 두가지가 노후를 생각할 때 빼놓으면 안되는 중요한 사항이라는 뜻일게다.
무엇보다도 건강하지 않으면 자식들에게나 주변 사람들에게 짐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건강하지만 노후 자금이 없다면 이 역시 생활에 바쁜 우리네 자녀들에게 또한 짐이 될 수 밖에는 없을 듯하다.
최근에는 유산 상속을 뒤로 미루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자산을 가지고 있음으로서 자식들로부터 홀대를 받지 않겠다는 생각도 널리 퍼지고 있는 것을 보면 건강도 돈도 중요하긴 중요한가보다.
이 책은 건강을 어떻게 지키고 하는 것에 대한 지침서는 아니다. 하지만 저자가 여성임을 엿볼 수 있을 정도로 세심한 구석이 있다. 어떤 것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는 것이 나은 지 주부로서, 전문인으로서의 충고를 잊지 않는 세심함이 보인다.
태어나서 경제적 정년과 사회적 정년, 그리고 인생의 정년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제적 정년은 독립해서 경제적 활동을 하면서도 가정 생활 등으로 인해 잉여 자산이 발생되기 힘든 시기를 말하는 것이고, 사회적 정년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직장에서의 퇴직일 것이고, 인생의 정년은 죽음일 것이다. 이러한 각 단계의 정년이 우리의 생활을 우리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터이고,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잘 극복해내는 가하는 것이 사춘기를 넘기는 청소년과 같지 않을까 싶다.
이러한 사회적 정년을 맞이해서 저자는 사회 참여와 취미 생활, 그리고 배우자/자녀와의 관계를 슬기롭게 이루어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네 아버지들이 경제적 동물로만 생활하다가 점점 가정에서 소외되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흔히 듣는다. 나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고…
이 책에서 유언장을 쓰다보니 이제는 생활의 기록처럼 아이가 보낸 편지부터 유언에 이르기까지 정리하고 있다는 내용이 마음에 와닿는다. 일기를 쓰는 것과 달리 유언장을 작성한다는 것은 정말 현실적인 무언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나도 이렇게 생활의 기록처럼 되어가는 그런 유언장을 써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안에 내 아이와 내 아내와 그리고 내 가족들의 즐거운 일상이 가득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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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죄인들... | 기본 카테고리 2006-03-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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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선 왕 독살사건

이덕일 저
다산초당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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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읽은 책 중 “우리도 몰랐던 한국의 힘”에서 당쟁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며, 일제시대 사학자들이 우리 민족을 폄하하기 위한 수단으로 당쟁을 극단적으로 비히시켰다는 구절이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가 보면 그런 당쟁이 정치 체제 하에서의 다양한 의견 개진이라기 보다는 끼리 끼리 편갈라놓기로 사용되지 않았나하는 역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지않을 수 없게 만든다.
조선 왕조가 500년이라니까 어찌보면 로마제국보다는 짧지만 여타의 어느 제국보다도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러한 독살설을 비롯한 일련의 정치적 암투를 통해 서로 자기 잘났다는 식의 아귀다툼으로 점철되지 않았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소현세자의 이야기를 다룬 “운현궁”이라는 책을 본 적이 있었다. 그때도 인조의 아버지다움이나 군자로서의 군주다운 모습보다는 자기 권력을 어떻게하면 유지할 수 있는가에 골몰한 소인배의 모습으로 인해 참 많이 흥분하곤 했었다. 이 책에서 언급된 몇 건의 독살설도 그 가해자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정치적 대립자의 권력애(權力愛)가 빚어낸 일들이 아닌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한다. 아버지가 아들을, 그리고 손자를… 비록 계모지만 아들을, 손자를… 피를 나눈 사이는 아니라지만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가면서까지 소유하고 싶었을 그 권력이 지금 그 역사, 그 시대를 되돌아보는 우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어떤 사람으로 각인될 것인지 과연 그 당시에 그들은 생각이나 해보았을까?
비록 이름을 남기지는 못하는 凡人으로 나서 죽는다고 하더라도, 이렇듯 좋지않은 기억으로 남는 그런 사람이 되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
권력의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을 지키지 못한 자와 그런 사람을 도와주지 못한 자… 어쩌면 그런 사람들이 가장 罪人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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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자로 가는 계단에서 어디쯤에 있을까??? | 기본 카테고리 2006-03-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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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국의 부자들

한상복 저
위즈덤하우스 | 200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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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에서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읽는다.
“부자들의 이름을 가명으로 처리한 것은 그들이 떳떳하지 못함 때문이 아닌가..?”
“부자들의 서민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 울화가 치민다…”
“부자가 되려면 이 책을 읽어라…” 등등등
책을 읽다보면 아니 이 책의 후반부로 가면 부자들, 즉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 상류층들의 인식들이 보인다. 경제적 level에 맞춰서 결혼도 해야하고, 그들 수준에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살아야하고… 이런 저런…
아마도 울화가 치미는 사람들도 이 대목에서 그것을 느꼈으리라… 편법과 불법을 통해 자본을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부자가 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은 정상적으로는 그만한 돈을 모을 수가 없을 것이라는 현실 인식이 바탕이되어 그네들을 평가하는 것이겠지만 일부 그런 사람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고, 어쩌다보니 일확 천금을 얻은 사람도 있으니 100%맞는 것은 아닐 것이나… 목적을 위해서 수단의 정당성을 포기하게 된다면 이런 것은 문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부자들의 소비 행태가 항상 과소비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정도 여유가 되니깐… 무엇보다 자신의 수준도 모르고 막연히 따라하려는 사람들의 행태가 더 문제라는 생각을 한다.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서도, 입고 먹고 마시고 타는 것에 까지… 이렇게 남들과 비교해서 자극받고 그것을 따라하려는 것이 달리보면 한국 경제를 이만큼 성장시킨 원동력이라고 말했던 책도 있지만 부정적인 부분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일 듯 하다.
내가 과연 언제쯤되면 남부럽지 않은 경제적 여유를 가지고 보란듯이 생활할 수 있을까?
경제적 성공이 모든 것이 될 수는 절대 없겠지만 내 아이와 내 가족들이 돈 때문에 고민하고 걱정스러워하는 것은 더 싫다. 아마도 거의 모든 이들의 생각이 다 이러하지 않을까? 조금 더 아끼고, 이왕에 사는 거 더 싸게 사는 방법을 찾고, 공부하고 발 품을 팔아서 성공의 기회를 잡았다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으면서 내 자신 지금 부자를 향한 계단에서 어디쯤 와있는 지 한번 되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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