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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모두의 적 | 기본 카테고리 2021-06-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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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류 모두의 적

스티븐 존슨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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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모두의 적이라...

공공의 적이라는 표현보다도 더 광범위하면서도 왠지 풍기는 분위기가 정말 죽일 x 쯤 되는 것이 확실해보인다.

그런 적이란 어떤 사람 어떤 범죄를 말하는 것일까?

책의 주인공쯤 되는 어마어마한 인류 모두의 적은 헨리 에브리라는 해적이다.

본명은 헨리 에이버리...

가난하고 낮은 신분의 그가 선택한 것은 영국 해군에 입대하는 것이었고, 이 일이 훗날 인류 모두의 적이 되는 시작이 되었다는 것이 조금 마음이 아프다.

상황에 등떠밀린 시작이 비록 그 중간 결정은 스스로의 선택이었을 것이지만 종국에는 이와같이 공공의 적의 맨 앞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어쩌면 시대가 그를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었을까??

책은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이라는 부제와 같이 한 해적이 벌인 해적질과 함께 세계사의 한면을 이야기하고 있다.

제목은 인류 모두의 적이라고 해서 그 적이 된 사람의 이야기가 주되게 이어질 것 같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식견을 자랑이라도 하듯 주변 이야기를 아주 많이 서술하고 있다고 해야겠다.

사실 해적 한 명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던 내게는 조금 당황스러웠다고 해야하려나...

여튼 저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한가지는 이러한 것 같다.

한 해적이 인도 권력자 소유의 배를 해적질했고, 이 해적질을 통해 인도 권력자가 영국의 무역을 금지하게됨에 따라 영국이 국가 차원에서 해적질에 대한 단속을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동인도회사가 해상 경찰의 역할을 하게되었고 이것이 나중에 영국의 인도 식민지화에 기여하게 되었다는 제국주의 확장의 계기로서 해적질이 영향을 끼쳤다는 것...

두번째는 해적질이 광대한 대양을 항해하면서 남자다움과 드높은 기상을 펼치는 판타지나 로맨스적인 것이 아니라 결국은 도적질이며 강도질이고 그 과정에서 행해질수 있는 성적 학대 등이 난무하는 인륜 배반적인 해서는 안될 파렴치한 일이라는 것...

그런데 이 두가지 결론에서 나중 것은 왠지 해적질을 미화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비평에 대한 방어적 차원의 덧붙임인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단순한 나만의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여튼 그렇다.... ㅡ.ㅡ

난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 시리즈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피터팬의 해적 선장 후크와 같이 피터팬에게 놀림을 당하는 톰과 제리의 톰 같은 그런 이미지...

그리고 에니메이션 원피스의 밀짚모자 루피같은 이미지... 는 좀 본 것도 같다.

해적이란 일반적으로 이런 이미지 아닐까 했다.

바다를 누비며 해군과 만나면 쏜살같이 도망치다가도 상선을 만나면 득달같이 쳐들어가 보물을 잔뜩 챙겨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외딴 곳에 그 보물을 쌓아놓는...

하지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해적의 모습은 그런 낭만적인 모습만은 아니다.

그래서 좀 신비감이 줄어들었다고 해야겠다.

저자가 의도한 것을 내가 제대로 받아들였는 지는 조금 의심이 된다.

번역한 사람의 평가에 따르면 한 해적이 벌인 사건이 세계사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에 대해 저자의 식견이 상당하며 신빙성이 높단다.

역사를 분석하며 생각하는 면에서 그렇다는 이야기일게다.

해적에 대한 호기심에 읽었다가 세계사를 공부했다고 해야하려나 뭐 그런 느낌...

그나저나 헨리 에브리는 영국으로 돌아와서 사라지듯 흔적을 감추었다는데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왜 이런 호기심만 남은 것인지 잘모르겠다는 것이 읽은 후의 감상이랄까? 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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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이동 식민 이민의 세계사 | 기본 카테고리 2021-06-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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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주, 이동, 식민, 이민의 세계사

다마키 도시아키 저/서수지 역
사람in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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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인류는 아프리카에 살았단다.

그 과학적 증거는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인류의 선조로 추정되는 화석이나 유골 등이 나와서 이리라 싶다.

아주 아주 옛날에는 지금과 같은 대륙과 바다의 배치가 아니었다고 한다.

물론 인류가 출현했을 때는 지금과 많이 유사한 배치였겠지만... 그래도 해수면의 높이가 다르고 이후의 화산 활동 등에 의해서 부분적으로는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저자는 인류 문명은 이주와 이동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아프리카에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온 사방으로 이동을 시작한 인류는 어느 한 곳에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 곳에 일부가 정착하고 또 다른 일부는 또 이동을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한다.

맨 먼저 일부가 정착한 메소포타미아 주변에서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었고, 이어서 인더스강과 황하 등지에서 또 다른 정착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문명은 그 자리에 고착된 것이 아니라 그 문명에 속해진 일부가 또 다시 여기 저기로 이동과 이주를 하면서 문명을 퍼뜨려나가고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나갔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류의 선조가 최초로 출아프리카를 한 이후 훈족의 이동, 게르만족 이동,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 몽골족의 정복 활동 등을 비롯해 현재는 난민의 이동으로까지 이야기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글로벌화라는 사고를 기반으로 세계가 교통 수단의 발달에 따른 일일 생활권화가 되어있으니 이러한 문화의 교류와 혼합/혼재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까지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이 되어버렸다고 할 수 있겠다.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는 부분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그 중에서도 그렇겠구나 싶은 것은 이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류의 이동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새로운 길을 어느 순간 뜬금없이 개척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이루어진 이동이라는 활동의 결과로 알려진 그 경로를 따라 간 것이라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인더스로 이동하는 과정은 어떤 영웅적인 한 명이 느닷없이 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 인류가 이런 저런 이유로 조금씩 그 영역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길을 개척하고 오랜 시간 오가는 그 길을 이용한 것이며, 심지어 알렉산더 대왕도 그렇게 만들어진 길을 따라 정복해나가다가 그 길의 끝에서 멈춘 것이라는...

대표적인 신세계의 발견이라고 하면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실제로는 아메리카 대륙이 아니라는 말도 콜럼버스가 최초가 아니라는 말도 일단 접어두고...) 발견이겠다.

하지만 사실 이것도 유럽인의 입장에서 신세계의 발견이지 사실 벌써 누군가가 자기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었던 그 곳을 알게되었다는 것이 아닐까?

저 옛날 그들은 그 이전에 알려지고 걸었던 그 길을 따라 이동하고 이주했던 것이니 새삼 떠들 것도 없는 데 말이다.

얼마나 같잖고 우스웠을까? 아메리카 인디언이 볼 때 유럽인들이 신대륙 발견이니 하면서 대단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다. 나도 그리 생각하니 이리도 웃음이 나는데...ㅎ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최초의 인류는 아프리카에 살았단다.

그 과학적 증거는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인류의 선조로 추정되는 화석이나 유골 등이 나와서 이리라 싶다.

아주 아주 옛날에는 지금과 같은 대륙과 바다의 배치가 아니었다고 한다.

물론 인류가 출현했을 때는 지금과 많이 유사한 배치였겠지만... 그래도 해수면의 높이가 다르고 이후의 화산 활동 등에 의해서 부분적으로는 조금 다르지 않았을까?

저자는 인류 문명은 이주와 이동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아프리카에서 어떤 이유에서인지 온 사방으로 이동을 시작한 인류는 어느 한 곳에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 곳에 일부가 정착하고 또 다른 일부는 또 이동을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한다.

맨 먼저 일부가 정착한 메소포타미아 주변에서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었고, 이어서 인더스강과 황하 등지에서 또 다른 정착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문명은 그 자리에 고착된 것이 아니라 그 문명에 속해진 일부가 또 다시 여기 저기로 이동과 이주를 하면서 문명을 퍼뜨려나가고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 나갔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류의 선조가 최초로 출아프리카를 한 이후 훈족의 이동, 게르만족 이동,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 몽골족의 정복 활동 등을 비롯해 현재는 난민의 이동으로까지 이야기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글로벌화라는 사고를 기반으로 세계가 교통 수단의 발달에 따른 일일 생활권화가 되어있으니 이러한 문화의 교류와 혼합/혼재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까지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이 되어버렸다고 할 수 있겠다.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는 부분이 거의 대부분이지만 그 중에서도 그렇겠구나 싶은 것은 이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류의 이동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새로운 길을 어느 순간 뜬금없이 개척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이루어진 이동이라는 활동의 결과로 알려진 그 경로를 따라 간 것이라는...

메소포타미아에서 인더스로 이동하는 과정은 어떤 영웅적인 한 명이 느닷없이 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 인류가 이런 저런 이유로 조금씩 그 영역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길을 개척하고 오랜 시간 오가는 그 길을 이용한 것이며, 심지어 알렉산더 대왕도 그렇게 만들어진 길을 따라 정복해나가다가 그 길의 끝에서 멈춘 것이라는...

대표적인 신세계의 발견이라고 하면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 (실제로는 아메리카 대륙이 아니라는 말도 콜럼버스가 최초가 아니라는 말도 일단 접어두고...) 발견이겠다.

하지만 사실 이것도 유럽인의 입장에서 신세계의 발견이지 사실 벌써 누군가가 자기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었던 그 곳을 알게되었다는 것이 아닐까?

저 옛날 그들은 그 이전에 알려지고 걸었던 그 길을 따라 이동하고 이주했던 것이니 새삼 떠들 것도 없는 데 말이다.

얼마나 같잖고 우스웠을까? 아메리카 인디언이 볼 때 유럽인들이 신대륙 발견이니 하면서 대단해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말이다. 나도 그리 생각하니 이리도 웃음이 나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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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 | 기본 카테고리 2021-06-20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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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왜 참으려고만 할까?

이시하라 가즈코 저/이정민 역
필름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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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만말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 소소한 행복을 찾아나가다 보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음을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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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취급 설명서...

감정이란 뭘까 싶다.

감정...感情... feeling...

어떤 현상이나 사건을 접했을 때 마음에서 일어나는 느낌이나 기분...

사전적인 의미로는 이렇다.

그런데 잘 모르겠다. 우선 떠오르는 것은... 그냥 욱하는 거? ㅎ

여튼 감정을 잘 다스린다는 것은 마냥 어렵다.

책에서도 감정이라는 여러가지 느낌이나 기분 중에서도 분노에 대한 것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의 시작 부분에서 이렇게 말한다.

"감정은 이유없이 생기지 않는다."

특히나 분노의 이유는 화가 났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타자 승인 욕구라는 것이 있어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인정해주지 않거나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등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듣고 보니 참 맞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내가 얼마나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의식하고 신경을 써왔는 지 스스로가 안쓰럽게 느껴질 정도라고 해야할까...?

타자 승인 욕구의 반대는 자기 승인 욕구일터인데 이는 어쩌면 자존감이라는 것과도 통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난 내가 자존감이 강하다고 생각해왔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이런 자존감 부족은 초조함이 원인 중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표현만 조금 다를 뿐 결국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노심 초사함의 결과가 초조함일 것이니 이렇게 말하나 저렇게 말하나 결론은 자존감 바닥이라는 말이지 않을까?

왜 참으려고만 할까?

저자는 이런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로 내 마음대로, 내 느낌대로 하라고 말한다.

참으려고만 하지 말고 소리질러 스트레스를 풀라고 말한다.

인내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이다.

맞는 말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

어찌보면 참으로 단순한 해법이다.

하지만... 이라고 덧붙이며 그게 잘 안된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음은 뭐라고 해야할까?

이런 타인에 대한 신경씀은 결국 허세로 나타나는 것같다.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내가 보기보다 더 잘낫다고 하기위해... 나는 열심히 나를 포장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점점 더 말만 많아지고... 그 말들 중에 뭔가 실수한 것이 생기고... 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또 다른 말을 하게되고...

악순환이라고 해야할 듯...

저자는 지금을 살아가기 위해 중요한 것은 감각, 오감, 감정을 총동원해 지금을 살아가라고 말한다.

지금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마음에 따른 선택을 하다보면 충실감과 만족감이 채워지게 될 것이라고...

알면서도 쉽게 행해지지 않는 이것들...

왠지 이 책은 여타의 책들과 달리 나를 홀딱 벗겨놓은 것 같아 조금 그렇다. ㅡ.ㅡ

하지만 좀 더 애써야겠다는 생각을 더 해보게하는 책이랄까...

성공을 목표로 하면 내가 원하는 성공을 이룰 수 있다.

행복을 목표로 하면 내가 원하는 행복을 이룰 수 있다.

하루 하루 '사소한 기쁨'을 내 편으로 만들면 행복도 성공도 저절로 생겨난다.

진실은 의외로 단순하다.

그 진실을 찾는 건 온전히 나의 몫이다.

p217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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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2 | 기본 카테고리 2021-06-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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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명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전미연 역
열린책들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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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란 뭘까? 책을 읽고나서도 여전히 남는 의문... 문명화란 인간 따라하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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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 이어서...

고양이 바스테트는 제3의 눈을 갖게되었다.

일련의 와중에 인간 급진주의자들은 ESRAE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 사전이 저장된 USB)를 탈취해가고 이를 되찾기 위해 바스테트와 이를 만든 로망 웰즈는 급진주의자들의 본거지에 침투한다.

ESRAE는 되찾았으나 쫓기게 된 바스테트 일행은 돼지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또 한번의 위기를 맞게 된다. ESRAE 지식을 공유한다는 조건으로 풀려나지만 오르세 대학 피난처는 풍비박산이 되었고, 시템섬으로 가지만 거기도 마찬가지로 쥐 떼의 공격을 받아 폐허가 되었다.

계속되는 쥐 떼들의 공격에 돼지와 개, 독수리 들의 도움을 받지만 결국 열세에 몰린 바스테트 일행은 항구에서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 쥐 떼를 박멸했다고 알려진 뉴욕으로 향하는 데...

소설 내용 중...

급진주의자로 부터 도망치는 와중에 일행은 돼지들의 피신처로 가게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 돼지들의 재판을 받는다.

인간들이 돼지와 투우, 거위에게 행한 실험과 비인간적 행위에 대한 재판...

참 인간들에게 할 말이 많을게다. 그래봐야 좋은 말은 하나도 없을...

돼지... 부위별로 잘라 구워먹고 삶아먹고 쪄먹고 볶아먹고 소세지로 만들어먹고 피빼서 순대만들어먹고... 인간의 장기와 가장 유사하다고 이식도 하고 연구한다고 이리 들볶고 저리 들볶고...

거위... 푸아그라... 거위의 간 요리라고 하지... 거위의 간을 인위적으로 크게 만들어서 요리 재료로 삼는다는...

투우... 소에게는 생사가 걸린 일인데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재미있어라 소리지르고...

그래서 유죄... 이게 혹시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일까?

책을 읽으면서 자꾸 되뇌이게 된다. 문명... 문명...

고양이 바스테트는 고양이 문명을 이야기한다.

수천년 전의 이집트 바스테트 여신과의 교감을 통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 둘이 이야기하는 글쓰기를 비롯한 여러가지들은 지극히 인간적인 것들인데 과연 그것이 고양이 문명일까?

난 이런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과연 문명이란 무엇인가... 하고 말이다.

문명이란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인류가 이룬 물질적 사회적 발전이란다. 여기서 인류를 고양이, 쥐, 돼지, 소 나 말로 바꾸어도 그네 들의 문명이 될 터이니...

그런데 고양이 문명이란 어떨까?

고양이가 이룬 사회적 무언가는 그네들 사이에 존재할 것이겠지만 물질적 발전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쥐나 돼지는? 다른 동물들... 침팬지나 고릴라는?

첵에서 쥐와 비둘기를 비롯한 많은 동물들의 공공의 적은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경멸과 적의가 표출되면서 인간을 그렇게나 공격하고 못살게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네들의 문명화란 결국 인간 따라하기라고 하면 그것이 과연 문명화가 맞는 것일까?

그네들의 문명이라는 것을 인간이 추측하고 상상하기 때문에 인간적일까 아니면 인간만큼 그 문명이 발전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결국 인간 문명을 따라하기 하고 있는 것일까?

작가의 상상력은 언제나 처럼 빛나서 새로움에 박수를 보내지만 난 문명에 대해서 이해를 잘 하지 못하고 있으니 작가가 나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할까?

바스테트가 폭력 우선을 부르짖는 안젤로를 보면서 했던 생각하고 같으려나? ㅠㅠ

어쩌면 뉴욕을 바라보며 바스테트가 느꼈던 이중적인 감정에의 당혹감을 내가 갖게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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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1 | 기본 카테고리 2021-06-0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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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명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전미연 역
열린책들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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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고양이닷...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을 믿고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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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간...

그동안 작가의 책은 나무와 파피용에서 멈춰 서 있었던 듯...

따끈 따끈한 책을 새로이 받았으니 촥촥촥...ㅎ

책은 두 권으로 이루어져있다. 그 첫번 째 권...

1막은 지상 낙원, 2막은 제 3의 눈으로 되어있다.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어느 날 쥐 떼가 모든 것을 장악한다.

고양이 바스테트 (암고양이)와 고양이 피타고라스 (수고양이) 그리고 바스테트의 집사 나탈리 (이들이 일단 주인공 트리오로 보인다)는 쥐 떼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센 강의 시테섬에 수백명의 인간 생존자와 고양이 수백마리와 함께 방어 진지를 구축한다.

쥐 떼는 시테섬으로의 직접 공격보다 포위하여 굶주리게 하는 전략을 들고나왔고, 이에 바스테트, 피타고라스, 나탈리는 열기구를 만들어 시테섬을 나가 도와줄 누군가를 찾으러 나간다.

그들은 오르세 대학에서 생존자들을 만나게 되었고...

오랜 만에 읽게된 작가의 소설은 고양이가 중심이다.

고양이 피타고라스는 인간의 실험실에서 과학 실험을 위해 정수리에 USB 연결 단자를 설치 수술한 고양이이다. 제3의 눈이라고 부르는 이 연결 단자를 통해 피타고라스는 인터넷에 접속해 인간의 지식을 습득하고, 고양이와 인간 나탈리 간의 의사 소통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제3의 눈과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방법으로...)

피타고라스가 습득한 인간의 지식은 쥐 떼로부터 방어를 하는 데도 그리고 열기구를 만들어 도움을 구할 곳을 찾는 데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

고양이 바스테트는 전형적인 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고양이과 특유의 몸놀림으로 쥐와 새 등을 사냥하여 섭취하기도 하고, 집사인 나탈리에게 친밀감을 표시하기도 한다.

그리고 많은 고양이들이 나온다. 고양이과 동물이지만 고양이는 아닌데 고양이와 함께 어울려있는 사자 한니발과 바스테트의 아들 안젤로, 대통령 궁에서 대통령의 반려묘였던 볼프강 등...

고양이들은 개들과 달리 독립성이 더 세다고 하나? 생존력이 좋다고 하나? 여튼 야생성을 금방 찾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주인공이 개가 아니라 고양이일까 싶기도 하다.

고양이 바스테트는 전형적인 고양이의 모습과 생활 방식을 보여주고 있는데 책을 읽어나가다 보면 점점 뭐랄까 인간화되어간다고 해야하려나 그런 기분이 든다.

어쩌면 고양이 피타고라스의 영향인지도 모르겠다. 옆에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영향을 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고양이가 인간처럼 생각하고 인간처럼 행동하는 과정을 그려나가려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을 "문명"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하려는 것일까?

요부분이 2권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게 하는 부분이라 해야겠다.

그리고 소설의 구성은 고양이들의 이야기와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 반복적으로 교차하면서 소설 속의 내용을 보완 설명해주고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의 전형적인 구성 형태라고 해야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구성이 거슬린다기 보다 무언가 채워주는 느낌? 뭐 그런 느낌이 들어서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 이 작가 소설의 특징이라고 해야하겠다.

그나저나 1권의 끝부분에 고양이 바스테트는 실험실에서 자신도 피타고라스와 같이 제3의 눈을 갖고자 수술대에 오른다.

바스테트는 피타고라스가 부러웠을까? 인간의 지식을 습득해서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일까?

고양이가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이 인간이 고양이를 이해한다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 지 사실 궁금하긴 하다.

하지만...

이것도 문명의 일부일까? 문명화?

바스테트가 수술을 받으려할 때 인간 과학자가 말한다.

"원한다니까 해주긴 해주는데, 네가 나중에 자기를 원망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아 둬야겠다" 라고...

프로메테우스가 '불'이라는 것을 인간에게 전달해준 것이 인간 문명화의 시작일까?

그렇다면 우리는 불을 받은 것을 후회하고 있을까?

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인간 과학자가 바스테트에게 받아두고 싶었던 그 약속의 의미는 무엇일까?

2권이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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