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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트북

수전 스타인바움 저/신승미 역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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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레녹스힐 병원의 심장전문의이자 동 병원 여성 및 심장병 센터장인 수전 스타인바움 박사는 일반의사 자격 뿐 아니라 정골 요법의사 자격까지 갖춘 의사이기에 전체론적 관점에서 심혈관 질환 및 마음과 정신까지도 함께 건강해질 수 있는 핵심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는 분이다.

 

이 책은 그 분이 쓴 처음의 책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 중 일부는 전 의학계에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승인절차도 아직 거치지 않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최신의 실험적인 이론까지도 많이 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 책 55페이지에서 이 박사는 자신의 각오를 밝히기도 한다.

[나는 알고 있는 내용과 최신 연구 결과를 이 책에 담을 작정이다]

그리고, 이 책 같은 페이지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학계의 연구 자료를 샅샅이 뒤지고, 지금까지 담당한 모든 환자의 사례를 기록하고, 진실을 읽고 듣고 지켜보며 관찰한 기록물이다.]라고 적고 있다.

 

그만큼 심장병에 관한 풍부하고 다양한 자료를 담고 있다는 자신감의 피력이며, 자신이 연구하고 경험한 탁월한 업적들을 독자들에게 남김없이 다 알려 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보여진다.

 

특히 이 분은 자신이 여자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여성 심장병 환자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나는 이 심장병과 관련하여 인터넷에서 유의미한 통계하나를 발견했다.

우리나라에서 발표한 2011년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사망 원인 1위가 심장질환이었다는 것이다. 그 동안 암이 사망원인 1위였는데 그 1위 자리를 심장질환에 내 주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생활습관이 서구화 되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인자인 비만, 육류섭취, 활동량 부족, 동맥경화, 고지혈증과 스트레스 증가 등이 원인이라는 분석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미국과 유럽처럼 심장질환이 사망원인 1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이다.

 

이 책은 심장병에 관한 의학적인 전문지식을 기록하고 있지만, 의학에 문외한인 나 같은 사람도 이해하기 쉽게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우선 우리가 모르는 심장의 비밀을 자세하게 기록한 다음에 건강한 심장을 위한 생활방식을 소개하고, 가장 마지막에는 심장 중심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적고 있다.

 

미국의 예이긴 하지만, 심장병의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이고, 환자의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심장은 몸이라는 우주의 중심이자 감정의 중심(39페이지)]라고 정의하면서, 머리로 살지 말고 심장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는 심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과 심장병을 치료를 받을 때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방법까지도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있다.

특히 일기를 쓰듯이 심장일기를 쓰는 것이 심장을 관리하는데 유용하다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심장일기를 쓰는 요령을 6페이지에 걸쳐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기도 하다.

이 심장일기가 잘 작성되어 있다면 의사가 진료를 하는데도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는 운동이 최고의 처방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건강한 내 몸을 위한 심장사용설명서 10에서 운동 세칙을 자세하게 기록해 놓았다.

이 스타인바움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심장이 건강해 지는 식습관] [심장의 건강을 뒷받침하는 운동] [심장을 강화하는 스트레스 관리] [심장을 충만하게 하는 인간관계] [수면, 성관계, 호르몬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스스로 심장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요령과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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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 기본 카테고리 2013-08-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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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원씽 THE ONE THING

게리 켈러,제이 파파산 공저/구세희 역
비즈니스북스 | 201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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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씽

 

한 가지에 집중하라!

내가 어릴 때만 하더라도 한 번에 한 가지의 일을 하는 것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렇게 사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원시인 같은 취급을 받는다.

 

아이들은 텔레비전을 보면서 숙제를 하고, 스마트 폰에 문자를 주고 받으며 밥을 먹고, 귀에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한다.

내가 보기에는 이해가 되지 않고, 저렇게 해서는 죽도 밥도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공부는 얼마나 오래 했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집중하였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 변함없는 소신이다. 이 책은 나의 평소의 생각과 지론에 부합하는 내용이라 원군을 얻는 기분이었다.

이 책을 통하여 나의 생각이 옳았음을 인정받은 것 같아 은근히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선택적 집중의 효과에 대하여 한 예가 제시되어 있다.

올림픽 수영 선수 마이클 펠프스다. 그는 어릴 적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라는 진단을 받았단다. 유치원 선생에게까지 가망 없는 아이로 판정을 받았단다.

그러나, 그는 열네 살부터 베이징 올림픽까지 일주일에 7, 1년에 365일 훈련에 매진한 결과총 스물 두 개의 금메달을 딴 선수로써,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가 되었다는 것이다.

 

한 번에 두 가지 이상의 일을 할 경우, 두 가지 일에 모두 집중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고사에 수적천석이라는 말이 있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의미의 고어다.

물방울이 단단한 바위를 뚫는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할 수도 이치에 맞지도 않는 말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 말은 진리다.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것은 힘(세기)가 아니라 꾸준함이다.

 

, 햇빛을 한 곳으로 모으면 종이를 태울 수 있다.

보통 우리는 여러 가지 일을 한다. 그럴 경우, 일부의 일이 실패하더라도 일부의 일을 성취했기 때문에 실패한 일은 의식하지도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취한 일이 중요한 일인지, 실패한 일이 중요한 일인지는 따져 보지도 않고 넘어 간다.

 

그러나, 한 가지의 일만을 했을 때를 가정해 보면, 그 일은 전부이기 때문에 그 한 가지 일에 실패할 경우에는 모두를 실패하는 결과가 된다. 그러므로, 그 일에 전력을 다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업무에는 중요한 일과 그 외의 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성공의 핵심에는 단 하나가 자리 잡고 있다. 바로 그 단 하나가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 내는 시작점이다. 37페이지]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는 언제나 하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얼른 보면, 여러 개의 우선순위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깊은 곳까지 파고들면 결국은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우선순의 일을 미래의 목표에 합목적적으로 연결할 수 있게 행동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성취하는 과정을 종이에 적어 늘 가까이에 두고 생활하라는 것이다.

최종 목표를 노미노 게임처럼 활용하라고 권고한다. 한 개의 도미노는 자신보다 1.5배가 큰 것도 넘어뜨릴 수 있는 힘이 있다고 한다.

 

오늘의 작은 도미노와 최종 목표의 도미노를 배열할 수만 있다면, 그 최종 목표가 얼마나 높거나 어려운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 손가락에 힘을 모아 오늘의 도미노를 하고 건드리면 그 도미노가 쓰러지면서 에베레스트 산도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마리 토끼를 쫒으면, 두 마리 다 잡지 못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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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 | 기본 카테고리 2013-08-27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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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해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

레이철 조이스 저/정영목 역
민음사 | 201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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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

 

꼬박 이틀을 집중했다.

해럴드 프라이씨를 따라 잉글랜드 남부 킹스브리지에서 최북단 버윅까지 87일간 약 1000km를 따라 가느라고 거의 휴식도 취할 수가 없었다.

 

이 여행, 정확한 표현으로 기적의 순례는 분홍색 봉투로 된 한 통의 편지로 시작되었다.

발신인은 해럴드와 한 직장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퀴니 헤네시라는 여직원으로부터 온 편지였다. 그녀는 잘 생기지 않는 외모, 거꾸로 노래를 잘 불렀고, 수수께끼를 좋아하던 정도의 기억 밖에 없었다. 그 녀가 퇴직한 후 이십여 년이 흘렀지만, 어디서 무엇을 하고 사는지도 모른 상태에서 갑자기 암으로 죽어 가고 있다는 편지를 받은 것이다.

 

그는 곧 장 답장을 써서 우체통에 부치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휴대전화기도 놓고 집을 나선 걸음으로 이 순례를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후두암으로 세상을 뜬 아버지를 위해 쓴 드라마였다고 한다.

 

그러나, 책을 펼쳐서 이 책의 끝에 있는 작가의 편지를 읽기 전까지 나는 실화라고 확신했다. 그 이유는 책 앞부분에 있는 잉글랜드의 실제 순례 지도를 따라 진행된 여행인데다 묘사가 사실적이며, 섬세해서 그런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 주인공은 출생 시부터 썩 좋은 형편은 되지 못하였다.

결혼 생활도 거의 반 정도는 행복했지만 하나 밖에 없는 데이비드를 잃고 난 다음부터 근 이십 년 동안은 각 방을 쓸 정도로 불행했던 것이다.

 

이 순례는 믿음의 순례였고 사랑의 순례였다.

자기의 범죄를 대신 해서 누명을 쓰고 퇴직한 은혜에 보은하기 위해서 출발은 했지만, 주인공은 순례 중 자기가 그 곳에 도착할 때까지는 암환자가 살아 있을 것이라는 확신으로 그 순례를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순례자는 결국 자신을 찾고 발견하는 순례였다.

여행은 자신을 찾아 가는 과정이라는 증거를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암이 걸린 퀴니의 생명 연장을 위해 힘든 여정을 완수했다. 그리고, 암을 제거하기 위해서 목도 반을 잘라 내고, 척추도 일부 잘라 내고, 혀도 잘라 내서 말도 할 수 없는 상태의 퀴니를 만날 수 있었고, 의식을 통해 서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부차적이고 피상적인 성과일 뿐이고, 실은 순례의 주인공 해럴드의 부부간의 화해와 사랑의 회복을 이루었던 것이다.

그가 집을 떠나 북쪽으로 순례를 진행하는 동안, 자기와 아내인 모린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과 신뢰의 거리는 한 없이 다가가고 있었다.

 

순례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아내는 집 떠난 남편을 걱정하고, 남편은 아내를 생각하면서 차근 차근 사랑의 원형은 복원되어 갔던 것이다.

 

사랑은 서로를 그리워하는 연모와 간절함을 먹고 자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같이 살 때는 서로 불편하고 부딪히는 각들이 예리하지만, 막상 멀리 떨어져 있어 보면, 부딪혔던 각들은 스스로가 만든 자해 도구였음을 깨닫는 것이다.

주인공의 슨례는 결국 주인공의 가정을 화목으로 회복하게 했다.

해럴드와 모린은 가슴 설렜던 첫 사랑을 회복시켜 주고 퀴니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그 두 사람에게 사랑의 선물을 남겨 주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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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영성 | 기본 카테고리 2013-08-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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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삶의 영성

헨리 나우웬 저/윤종석 역
두란노 | 201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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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영성

 

이 책은 [헨리 나우웬의 일상의 예배]시리즈 중 한 권의 책이다

101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짤막한 분량이지만, 그 간결한 내용에 압축된 생활의 영성은 깊은 숲과 같이 울창하고 넓은 바다와 같이 깊다.

 

이 책을 펴낸 네이턴 볼은 1984년 프랑스 트로슬리-브로이에 있는 쟝 바니에의 라르쉬 공동체에서 헨리 나우웬과 함께 생활한 경험을 갖고 있는 분이다.

그 인연으로 적어도 헨리 나우웬과 10년 이상 우정을 유지할 수 있었고, 그가 지향하고 추구하는 정신과 삶의 태도를 직접 나눌 수 있었다.

 

헨리 나우웬은 누가복음 612절에서 19절에 나와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예수님을 모델로 한 고독과 공동체와 사역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예수님은 고독 속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기도로 밤을 지새우셨다.

그리고, 날이 밝자 사도들을 불러 공동체를 이루셨고, 이 사도들로 구성된 공동체를 이끌고 사역을 행하신 것이다.

 

이 책은 이 내용을 중심축으로 하여 고독과 공동체와 사역의 순서와 관계성과 의미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우선 예수님이 보이셨던 모범인 고독과 공동체와 사역의 순서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고독이란 나 홀로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고독은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과 단 둘이 있음의 인식이다.

그 분과 함께 오롯이 있을 때 그 분과의 깊은 교제가 있게 되는데, 이 교제가 선물이자 영적 여정의 참된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고독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셨고, 그 기도 속에서 내 사랑하는 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셨다. 즉 고독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영적 훈련이며 체험의 장임을 알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삶의 방식인 공동체을 이루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단다.

공동체에 대해서는 파커 파마가 정의한 가장 함께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항상 살고 있는 곳이라는 말을 인용했다.

 

고독에서도 공동체에서도 우리가 알고 있었던 내용과는 판이하게 다른 견해를 알게 된다.

고독이란,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과 함께 함이요, 공동체란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인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왜 고독은 공동체보다 반드시 앞서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모르는 사람은 그 사랑받는 느낌을 공동체 내의 누군가에게서 얻고자 한다 (61페이지)‘느 것이다.

사람들은 사랑을 줄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세월이 흐를수록 불화와 결별로 치닫게 되고, 결국에는 절망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영적 삶을 살려면 먼저 용기를 내서 자신의 외로움의 사막에 들어가라]는 말이 신선한 충격을 준다. 이 말은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40일 동안 금식하시고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은 장면이 오버랩 된다.

 

공동체란 고독이 고독을 반기는 곳이란다. 결국 사랑받는 자라는 자각을 한 각자의 개체가 만나는 곳이라는 곳이다.

여기서 참다운 인간됨을 인식하고, 공동체 내의 사람들을 용서하고 그들의 은사를 서로 기뻐해 주면서 사역이 나온다는 것고 결론을 맺는다.

 

헨리 나우웬은 세계적인 대학교의 교수자리와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말년에는 캐나다의 발달장애인 공동체인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에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몸소 실천으로 보여 주었던 분임을 알 때, 이 책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삶의 진실한 기록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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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한 마디 | 기본 카테고리 2013-08-2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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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대인의 한마디

조셉 텔루슈킨 저/현승혜 역
청조사 | 201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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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한 마디

 

나는 평소에 말을 하는 것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여 왔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게 말이다. 자동차 운전도 당연히 면허증이 있어야 차를 운전할 수 있겠지만, 기능측면에서만 본다면, 운전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핸들을 조작하는 대로 차는 진행하며, 악세레이터를 밟는 대로 속도를 내어 달리고, 멈추고 싶으면 브레이크를 밟으면 된다.

그러나 이렇게 쉽게 운전되고 조작되는 차는 운전자의 운전에 따라 사람을 사망케 하고 크게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운전의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엄격한 시험을 치르고, 5년마다 갱신을 받으면서 철저히 자격증을 관리 받는 것이다. 아마 말을 하는 것도 운전하는 것처럼, 말을 하기 전에 허락을 받게 하고, 수시로 말하는 형편을 점검받게 한다면, 말로 인하여 발생하는 폐해는 휠씬 줄어지리라 생각한다.

 

유대인들은 말을 칼에 비유하지 않고, 활에 비유했다.

칼은 빼어서 사용하다가도 생각을 바꾸어 거두어 들일 수 있겠지만, 한 번 시위에서 벗어 난 활은 다시 회수 할 수 없다는 의미의 차이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 랍비를 찾아와서 잘 못한 말을 거두어들이는 방법을 물었을 때, 새의 깃털을 날려 보내고 오도록 한 후 다시 날려 보낸 깃털을 주워 오라는 말을 읽으며, 화살과 같은 말의 속성을 실감나게 깨닫게 되었다.

 

, 어떤 사람이 모임에 나가서 어떤 사람의 기부에 대하여 칭찬을 하고 돌아 온 후, 남은 사람들이 그 사람에 대하여 이런 저런 흠을 찾아 그 칭찬을 오히려 비난했다는 내용을 읽으며, 말은 함부로 해서는 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훈육을 한답시고, 집에 함께 있는 동안 이것저것을 참견하고, 가르치고 간섭한다. 그 사소하여서 아무런 의식없이 하는 부모님들의 잔소리에 어린 자녀들은 얼마나 힘들고 불편해 할까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 같으면, 들볶이고 견디기 힘들면 사표라도 던지고 나오면 그만이겠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는 자녀들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견기기 힘든 고역일까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날로 양산되는 문제아, 사회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청소년들의 가출문제가 부모들의 부주의와 간섭과 유관할 수도 있음을 의미 있게 생각해 보았다.

극단적인 예이긴 하겠지만, ‘사랑의 요구를 무시했다는 이유로 청년에게 살해당한 여학생의 실화는 말의 어려움을 실감하게 했다.

 

청년의 카울슬러는 청년에게서 심각성을 간파하고, 경찰에 사전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정상적인 행동만 보고 그 청년을 석방해 주었고, 그 카운슬러의 상관은 카운슬러에게 여자의 가족에게 위험을 경고하지 말도록 함으로써, 결국 그녀는 살해 되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고해성사를 받은 성직자의 비밀유지의 한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또는 소극적으로 의견이 양립되어 있음도 알게 되었다.

또한 어떤 사람은 개과천선해서 변화된 삶을 살고 있는데, 악의적인 사람에 의해 그의 과거가 알려지게 된 후 야기되는 후유증에 대해서도 많은 깨달음이 되었다.

 

우리 입은 열려진 대문과 같다. 그 입을 통해 하루에도 셀 수 없는 말이 나간다.

그러나, 이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위험이 훨씬 많음을 알아야 한다.

이런 사유로 성경은 열린 문 앞에 파숫군을 세워 두라고 경고하고 있다.

 

숨을 쉬듯이 쏟아 내는 말이 상대에게 또는 세상을 떠돌면서 유익할지 유해할지를 깊이 생각해 본 후 말을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칭찬하기를 좋아하면 칭찬이 돌아 오고, 저주하기를 즐기면, 그 저주가 말하는 이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온다는 이치를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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