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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 테레사, 넘치는 사랑 | 기본 카테고리 2014-01-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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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더 테레사, 넘치는 사랑

오키 모리히로 저,사진
해냄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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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은 아름답다, 가난한 사람이 굶어 죽는다면 그건 하나님이 보살펴 주시지 않아서가 아니라 여러분이나 내가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 사랑이 참되기 위해서는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사랑은 상처를 받아야 하며 자기 자신을 비워내야 하는 것이다라는 지론으로 일관했던 마더 테레사의 사진과 전기가 한 줄기 새벽빛처럼 청량하고 신선하다.

 

그리고, ‘기쁨은 전염되기 마련이다. 그러니 그대가 가는 곳마다 항상 기쁨이 넘쳐흐르도록 애쓰라는 신조를 몸소 실천하며, 인도와 세계의 가난의 한 복판에서 인류를 대신해서 사랑을 베푸시던 작은 거인, 마더 테레사.

 

그녀는 1910827, 유고슬라비아 스코예프의 카톨릭 신자인 장사꾼의 딸, ‘아그네스 곤자 보야지우라는 이름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녀는 카톨릭 집안의 영향으로 자연적으로 선교사들을 통하여 인도의 가난한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스스로 소명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열여덟 살 때 아일랜드에 있는 로레토 수도회의 수녀가 되었다.

벵골의 선교지구 파견신청을 낸 뒤 1929년 인도로 향했고, 1937년 최종 서원을 마친 후 성마리아 고등학교의 지리 교사가 된다. 그 학교는 대부분 잘 사는 집의 자녀들이었으므로 무언가 부족을 느끼게 된다.

 

그러다가, 다르질링을 방문하면서 굶주림에 괴로워하고 죽음에 직면한 사람들을 발견하고, 이들을 돕겠다는 결심을 굳힌다. 그리고, 켈커타 대주교와 로마 교황의 허락을 받고 켈커타 슬럼가로 들어 가게 되었고, 후에 사랑의 선교 수녀회로 정식 인가를 받게 된다.

 

이 때 부터, ‘마더 테레사로 명명된다.

그 수녀회 탄생 2년 뒤에 힌두교 칼리 사원에 임종자의 집을 세우고, 그 후 3년 후에 고아의 집을 세우게 된다. , 19683, 서 뱅골의 주지사가 준 90만평의 드넓은 땅 티타가르에 뭄바이에서 열린 성체대회에 참석한 교황 바오로 6세가 선물한 링컨 컨티넨탈로 약 11,500만원을 기금으로하여 한센인 환자들을 위한 생활공동체인 평화의 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그녀의 계혹은 여기에 머물지 않았다. 대기업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간 뒤 주고 간 땅에 프렘단(사랑의 선물)’으로 명명한, 정신병동이나 학교, 뇌성마비나 소아마비 어린이를 위한 시설들을 지었다. 그리고, 로버트 케네디의 기부를 받아 여성 전용 정신병동인 케네디 센터도 완성하였고, 켈커타 시내에서 매을 약 일천 가구분의 급식활동도 실시했다.

 

그녀는 평생 하루 24시간 중 18시간을 봉사하는 일을 실천하였다.

197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고, 1980년에는 인도 최고 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녀가 사망할 무렵에는 한센병과 결핵, 에이즈 환자를 위한 요양원과 무료 급식소, 고아원, 학교 등을 포함해 123개국 610개의 선교 단체가 되었다.

 

그녀는 유언으로 내가 묻힐 곳은 마더 하우스라고 말했다 한다.

그녀의 대리석 묘비에는 ‘1910826~ 199795그리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성경말씀 한 구절이 새겨 있다고 한다.

그녀는 지금도 하늘의 또 다른 별이 되어 이 땅을 밝게 비추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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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비즈니스를 잡아라 | 기본 카테고리 2014-01-2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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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드림비즈니스를 잡아라

사라 웨이드,캐롤 앤 라이스 공저/김윤경 역
롤링비틀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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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16명의 인터뷰기사가 수록되어 있다.

지금 리가 하는 일에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우리의 창의력이 충분히 활용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이 책은 씌어졌다.

 

쉽게 말해서, 이 책에 소개한 성공을 이룬 인생행로를 밴치 마킹하여 도전을 받고, 더 발전할 기회를 포착하라는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다.

저자가 우리에게 전해 주고자 하는 가르침은 사업가로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련의 기술이나 능력이 아닌, 마음가짐이라는 사실이다.

 

특히, 굴러 온 짱돌이 박힌 바윗돌을 뺄 수 있음을 증명한 폴 린들리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그녀는 철저하게 일찍부터 기업가의 방식으로 생각하면서 어린이 간식회사의 창업을 준비했다.

그녀는 스스로 이십대 초반에는 사업을 배우기 위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그런 다음 이십대 후반에는 좋아 하는 일을 찾아서 해 보고, 드디어 삼십대에는 명실공히 자기 사업을 운영할 계획 하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이다.

 

그녀는 다국적기업인 KPMG에서 회계와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어린이 티브이회사인 니켈레데온 UK에 입사했다. 그 회사는 20명의 직원이 150명으로 늘어나는 성장을 하였고, 여러 부서의 업무를 감독하는 위치에까지 오르게 된다.

이렇게 현업에 종사하면서, 자기가 구상한 사업을 그 티브이회사와 수익을 분배하는 윈윈전략을 수립하여 CEO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던 사례다.

 

또한, 남자친구가 진 빚을 갚기 위해 투 잡을 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식음료 분야의 관심을 살려서 나중에는 기업출장부페의 회사를 창립하여 크게 성공한 사라 핸콕스의 이야기가 도전을 준다.

금융가에서 운영관리자로 일하면서도, 영국을 떠나 호주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면서도, 음식사업을 생각했고, 가능성을 발견하기에 이른다.

 

그는 일단 쇼핑몰 안에 있는 푸드 코트의 작은 매장에서 출발한다.

그녀는 더운 여름 밤, 재혼한 남편과 가벼운 와인 한 병을 나눠 마시면서, ‘다운타운에서 점심으로 사 먹을 만한 먹거리가 없음을 생각해 내고, 사업의 실마리를 찾게 된 것이다.

 

그리고, 자기의 관심사항에 대한 시장을 분석하고, 친지들로부터의 자문 등을 거치며 철저한 사전 준비 작업을 마친다. 처음에는 푸드 코트 매장에서 식사가 가능한 카페로 시작한다.

그 다음에는 컨퍼런스 센터를 위한 출장뷔페로, 그리고 그 다음, 기업체 대상 출장 뷔페 사업으로 확장 변신에 창업 성공한 케이스다.

 

이 책에 실린 각 장은 장 별로, 일반적인 상황설명을 먼저 정리해 주면서, 각 창업 성공자들의 특수한 경우별로 난관과 성공요인, 좋았던 점들과 부족했던 부분들, 쇼셜네트워크와의 활용성 등을 구체적으로 세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 각 사례별 드림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비법을 팁으로 정리해 줌으로써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배려하였다.

끝 부분에는 각 사업별로 챙겨야 할 사항들과 준수 및 하지 말아야 할 사안들을 꼼꼼히 정리해 줌으로써 창업에 큰 도움을 주는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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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이 별처럼 쏟아지던 날 | 기본 카테고리 2014-01-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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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감꽃이 별처럼 쏟아지던 날

우현옥 글/흩날린 그림
개암나무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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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옥작가. 그의 기억의 창고에서 풀어 낸 한편의 동화가 따뜻하면서도 애틋하다.

이 책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쓴 동화라고 해야 할지, 어른들을 대상으로 쓴 동화라고 해야 할지 선뜻 정의하기가 어렵다.

이 책에 나온 봉희를 중심으로 한 그의 친구들인 상구와 순애, 종대와 덕주는 곧 6,70년대를 살아 온 친구들이다. 요즈음의 애들에게 이 이야기는 도통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배경이 되는 농촌 풍경도 풍경이겠지만, 생활의 수준이나 도구들도 도통 이해할 수 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온 농기구나 밥업들은 자연사 박물관 같은 데서나 겨우 구경할 수 있는 것들이다.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요즈음 아이들이 봄철에 나뭇가지로 만들어 불었던 호드기를 알 턱이 없고, 봄에 피어나는 참꽃이나 찔레 순을 알 리가 만무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이 책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동화인지, 그 당시 어린이로 살아 왔던 어른들을 위한 동화인지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보리 서리를 하고, 감자 서리를 하고, 보리 탈곡기를 이용하여 보리타작을 하고, 이엉을 엮어서 초가지붕을 얹던 기 시절을 모르고는 이 책을 온전히 이해할 수가 없을 것이다.

또한 농촌에서 도시로 이사를 하던 사람들, 도시로 식모나 봉제공장으로 직장을 잡아 돈벌이를 하러 나가는 어린 학생들의 이야기는 오래 된 사진첩에 간직한 흑백 사진에서나 봄직한 추억의 한 토막이다.

이런 애틋하고 정감넘치는 기억을 고스란히 재현해 낼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될까?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걸동품과 같은 역사적인 기록물 같은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이 이야기를 읽으며, 꼭 내가 살았던 고장의 이야기로 착각이 들 정도다.

소위 모내기를 하는 농번기에는 학교를 쉬면서 어른들의 일손을 돕는 경우도 있었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면서, 어른들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하였다.

그리고, 새 참을 먹을 때는 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서 등에 업은 동생을 데리고 부모님들의 일터로 찾아 갔던 추억들이 아련하게 생각난다.

사실, 나는 어렸을 때, 저녁마다 천정에서 올림픽 경기를 하던 쥐들 때문에 무섭기도 하였고 잠을 설친 기억이 난다. 모심기를 돕기 위해서 논에 들어가서 일하다가 거머리에 물리기도 많이 하였다.

무엇보다 책 제목인 ‘별처럼 하얗게 쏟아지던 감꽃’의 정감이 정겹기만 하다.

절대적으로 먹을 것이 부족해서 배가 고팠던 시절, 그 감꽃은 군것질 거리가 되기도 하였고, 감꽃을 실에 꿰어 목게 걸고 다니는 장식품이 되기도 했었다.

그 하안 감꽃처럼, 그 때의 기억은 하얗게 증발해 버렸지만, 그 향기만큼은 언제나 가슴에 가득하다. 그 감꽃을 함께 주으며, 놀던 친구들이 오늘따라 눈물겹도록 그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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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1 | 기본 카테고리 2014-01-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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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경제학 콘서트 1

손경제 저/손상열 편
비씨스쿨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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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손경제씨이다.

묘하게 이 책 제목, [경제학 콘서트_생활 경제편]과 같아서 우연치고는 각별한 우연이라고 생각된다. 우선 저자는 경제라는 말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경세제민(經世濟民)]의 약자로 ‘세상을 경영해 백성을 부유하게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경제 행위를 이루고 있는 세 가지 요소를 보면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과 소비, 분배로 이루어져 있다. 사실, 우리들은 사는 동안 우리가 알고 하든 모르고하든 경제 행위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경제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경제의 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살고 있다.

저자는 오랫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글들을 써 오면서, 경제교과서는 너무 이론에만 치우쳐 있어서 실물경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음을 알고, 이론과 생활이 연결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경제에 대한 쉬운 책들이 거의 없어서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들이 약 천조에 이르는 빚을 지고 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그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결국, 수입보다 더 많은 소비를 한 것인데, 부족한 수입을 빚을 얻어 충당했다는 계산이다.

근래에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주고 있는 카드회사들의 개인 신용 정보의 유출도 따지고 보면, 약 천조에 달하는 부채에 직접적인 기여를 한 측면이 있다.

신용을 영어로는 CREDIT라고 한다. 순수한 우리말로는 외상을 준다는 의미이다.

회원들이 자기의 신용을 담보로, 분할 납부 조건으로 카드로 물건을 사고, 차후에 결제일이 돌아오면, 회원을 대신하여 카드회사가 대신 물건 값을 지불하고, 카드 회원은 수수료와 이자를 합해서 카드회사에 빚을 갚는 형식인데, 회원들이 과도하게 물건을 산 경우에는 카드회사에 빚을 갚지 못하고 빚을 지기 때문이다.

경제학은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이 아니라 과거를 분석해 현재를 설명하는 학문이다.

이 책은 생활에서 배우는 경제이야기와 생활 속의 무역 이야기로 나누어 설명해 놓고 있다.저자의 의도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어려운 경제 이론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 시도했다고 하나, 내가 읽기로는 저자의 의도와는 많이 다르게 이해가 된다.

나름대로, 어려운 이론들을 피하고, 우리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흔한 예를 들어서 경제의 현상을 설명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역시 경제는 어려운 학문임을 깨닫게 한다.

각 내용들에 ‘생각해 보기’로 각자가 스스로 내용을 파악하도록 배려 한 후, ‘들여다보기’로 더 깊은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 경제학자들의 이론들을 소개하여, 관련된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유도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치킨 게임이나 출구전략과 같은 경제와 관계된 용어에 얽힌 예화를 자상하게 소개해 줌으로써 폭넓은 교양도 함께 습득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두 번째 마당의 무역이야기를 통하여 안목을 세계로까지 확장시켜 줌으로써 국가 간의 거래와 국제 수지, 환율, FTA(자유무역협정), 관세 정책 등의 매카니즘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국제기구와 국제 통화기금의 역할, 세계 속의 우리나라 경제를 짚어 볼 수 있게 한 것도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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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1 | 기본 카테고리 2014-01-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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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국은 아름다움이 우리를 구원할 거야 1

현경 저
열림원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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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화여대 기독교 학과를 졸업하고, 유니언 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신학자이다.

이화여대에서 7년간 기독교학과 교수, 2년간 하버드대학교 종교와 여성초빙교수, 1996년 유니언 신학대학의 종신교수가 되어 현재 그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저자의 이력은 간단하지 않다.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불교 명상을 배우며 히말라야의 수도원에서 살기도 했고, 2006년부터 13개월 간 이슬람 17개국에서 200여명의 이슬람 여성과 평화운동가 들을 인터뷰했으며, 2008년 숭상 대선사 전통의 미국 관음선원에서 불교법사자격을 받기도 했다.

 

, 독일에서 심리치료사과정을 이수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써, 1999년에서 2000 히말라야에서 방랑하는 수도승으로 순례여행 때, 촛불을 이용하여 쓴 에이포 800매 가량의 원고가 이 책이며, [미래에서 온 편지] 3권 중 제1권에 해당한다.

저자는 학생운동과 여성운동가로써, 전통적인 가부장제를 반대하며, 호주제 폐지를 주장하는 페미니스트이고, 그의 자유분방한 신학적 편력은 결국 그녀를 진보신학의 메카인 [유니언 신학교]160년 역사상 처음의 동양의 종신 교수가 되게 한 것이다.

 

그는 안정적이고 성공한 교수인 이대 교수직을 버리도록 종용한 것은 여신이라는 메타포가 그녀를 배부른 돼지라고 비난한 때문이었다. 그 때 그녀는 편안한 현실과 타협하며 살던가, 영혼이 부르는 대로 가슴 뛰는 모험을 감행하는 삶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고자 했다.

 

결국 교수직을 사임하였고, 유관순 선배의 고향인 병천으로 낙향하여 삶의 근원적인 해답을 찾고자 대비하였고, 여의치 못할 경우에는 안락사까지를 염두에 둔 조치를 취하기까지 했다. 모르핀 주사를 놓아 줄 의사친구, 화장을 해 줄 목사친구, 화장한 재를 뿌려 줄 스님친구에게 부탁까지 다 준비해 놓았던 것이다.

 

그녀가 [유니언 신학교]교수가 되었다.

유학시절에 결혼하여 가정을 가졌으나, 그 남편의 폭력으로 이하여 이혼을 겪게 되고, 그 뒤 재혼을 힘썼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공수방의 운명을 살아간다.

저자는 이 책을 순례의 결론에 대한 책이 아니라, 순례의 과정의 책이라고 한다.

 

또 이 책을 통해서 비인간적인 지구화 과정, 지구 살해, ‘다름에 대한 폭력 속에서도 푸르게 생명을 뿜어내며 우리를 푸른 생명에로 뛰어 들라고 불러내는 그녀(여신)’의 목소리를 모든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염원을 담았다고 말한다.

 

그는 신학자로써, 이제는 신의 얼굴을 보여 주는 그 일을 해야만 한다는 절박감에 사로 잡혀 있다. 저자는 그의 신학적 견해에서 현존하는 신학에서 죽음의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고 진단한다. 이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며, 서서히 교회들이 인간집단으로 변모되었다고 자성한다.

 

그 죽음에 연유하는 이유를 첫째는 20세기 후반에 불어 닥친 물신주의 또는 배금주의이며, 둘째는 급변하고 있는 문명 전환에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며, 셋째는 교회와 교단, 신학교들의 투쟁과 분쟁이라는 것이다.

 

교회가 살아 있지 않을 때 신학이 살아 있기 힘들고, 신학이 예언자적 힘을 잃을 때 교회가 고쳐지기 힘든다는 고언을 토로하고 있다.

이 책은 [미래에서 온 편지] 세 권 중 첫째의 책이다. 나머지 두 권을 다 읽는 행운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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