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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17-01-2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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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연히 만난 이야기

이준열 저
렛츠북(book) | 201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을 우연히 만난 당신과 당신을 우연히 만난 이 책에게, 두 인연이 만남은 서로의 삶에 선물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야기의 이름을 지어 주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들고 있는 책의 이야기는 제 이야기가 아닌 당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서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연히 만난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여섯 개의 이야기를 무제로 실어 놓았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저자 자기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를 위한 이야기라고 설명해 주고 있다.

 

이 책에 실린 여섯 꼭지의 이야기들은 우리들의 삶에서 겪는 현실의 이야기들이다.

그러기에 저자나 독자나 구별 없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며, 나와 나의 공통의 관심사인 것이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신문의 사설이나 가십 란을 읽고 있는 듯한 착각을 하기도 한다.

 

특히 두 번째 이야기와 여섯 번째 이야기가 더 그런 것 같다.

두 번째 이야기는 대학생들이 대학교의 부조리에 항의하면서 촛불집회를 여는 내용이고, 여섯 번 째 이야기는 청년 취업과 관련한 면접에 대한 이야기다.

 

이 면접의 상황은 약간은 시니컬하고 비현실적인 내용이다. 항상 을의 입장에서 차별과 피해의식에 젖어있는 취업자가 오히려 힘을 가진 갑의 입장에서 갑의 위치에 있는 면접관을 면접하는 비현실적인 상황이 카타르시스를 맞보게 한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촛불집회와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여자대학교가 오버랩 된다. 또한 여섯 번째의 이야기는 청년실업이 사회문제가 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해 주고 있어서 실감이 난다.

 

얼마나 취업이 되지 않았으면 아예 취업을 포기하고, 면접관들을 면접해 버리는 도발을 감행해 버리는 기계가 짠하고 딱하기만 하다. 그 동안 많은 취업활동을 하면서 당했던 울분과 서러움을 한꺼번에 토해내는 말들이 절절하게 들려온다.

 

이 이야기는 비현실적인 상황이지만, 내용을 읽으니 십분 이해가 가는 내용이다.

이런 내용들을 직원을 채용하고, 면접을 보는 회사나 면접관들이 참고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효과적이고 유익한 면접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

 

우연히 만난 이야기는 이처럼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에 더 공감이 된다.

사실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어떤 이야기들을 꾸준히 만들어 갈 것이다. 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까지 이야기를 진행시키다가 갈 것이다.

 

이 책을 쓴 저자의 직접적이고 더 구체적인 동기가 궁금하여 끝까지 저자의 의도를 탐색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는 끝나는 시점에서 그 힌트가 될 만한 근거를 제시해 주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정의를 위해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살아가는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감사하는 걸 확인하면서 아마 저자의 본심이 이것일거라고 짐작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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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글 | 기본 카테고리 2017-01-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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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순간의 글

정회두 저
렛츠북(book) | 2017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순간을 사는 미미한 존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 책을 썼다.

책 표지부터 이채롭다. 책 제목은 원고지 칸에 동그마니 써 넣었을 뿐, 일체의 다른 장식은 없다.

 

그냥 하얀 백지, 휑하다. 이 책은 자유로워 보이고, 시각적으로 시원하고 여백의 미가 있다.

작가 자신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이 없다. 그저 단순하게 작가 겸 월급쟁이라고만 소개해 주고 있다.

 

순간의 글이다. 이는 어떤 주제 없이 수리로 일어난 생각들을 잊어버리지 않게, 즉 비망록처럼 메모했다는 의미로 이해가 된다. 목차를 보면, 일정한 주제 없이 산만한 주제들이 나열되어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은 한 면도 채 안 되는 글들이 대부분이고, 한 면을 넘은 글이라도 두 면을 다 채우지 못한 짧은 글들이다. 그러다보니 네 컷짜리 만화처럼 한 숨에 한 주제의 글을 읽는 즐거움이 있다.

 

그냥 쪽 시간을 아무렇게나 활용하여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깊이 오래 생각할 것도 없이, 그냥 수시로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표현해 놓은 글들이다. 우연하게도 이 책을 쓴 저자는 기혼 남자이고, 나와 띠가 같은 소띠임을 알게 된다.

 

띠로 역산해 보면, 우리 나이로 57세 아니면, 45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중년이라는 나이 대에 속한 사람이다. 세상을 길게도 짧게도 아니게 살아 온 완숙단계에 있는 과일 같은 사람이라고 짐작해 본다.

 

불혹의 나이를 넘었거나 지천명의 나이를 넘게 살았으니, 세상의 헛된 욕망에 유혹되지도 않을 뿐 아니라, 하늘의 뜻도 헤아릴 수 있는 정도이니, 이 책의 글들은 나름의 무게와 철학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겠다.

 

저자의 신변잡기와 같은 글들을 읽으며, 일종의 카타르시스의 쾌감을 느낀다.

깊이가 있거나 체계를 갖추지는 않았지만, 짧은 글들 속에는 저자의 지혜와 통찰과 같은 나름의 철학이 담겨져 있다.

 

젊은이들의 글들에서 보이는 패기는 없으되,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타협하며 사는 의지가 엿보인다. [냉정하게 말해서 우리가 사회를 바꿀 수 없는 한 우리 스스로가 변하는 방법밖에는 없다(38p)]는 글에서 보이는 것과 같다.

 

세상이 참 어수선하다. 어디 한 곳에 정신을 집중시키거나 몰입할 여건도 되지 못하고 산만하다. 이런 때에는 누구를 원망할 거리도 없이, 말랑거리는 내용에 짧은 호흡으로 읽기에 알맞은 이런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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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길까? | 기본 카테고리 2017-01-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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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누가 이길까?

켄 블랜차드 저/이화승 역
베이직북스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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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우리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저자가 쓴 책이다.

이 분은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를 설립하여 회장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유명작가이며 교육자요, 세계적인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저자는 일찍이 고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인생에 교훈이 되는 글귀들에게서 감명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그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와 저술을 시작할 때, 짧지만 강한 감동을 주는 격언이나 글귀들을 인용하여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저자의 이 같은 남다른 능력을 평가해 주던 출판사에서 저자가 즐겨 쓴 글귀들을 모아서 책을 내자는 제안에 응하여 이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 책에서는 리더들에게 필요한 소양들을 짧은 내용의 글로 소개해 주고 있다.

 

각 파트는 약 10개의 내용의 글로 채우고, 6파트로 나누어서 싣고 있으니 약 60여개 꼭지의 글이 소개되어 있다. 60꼭지의 글들은 리더들에게 필요한 자질 등을 섬세하게 정리해 두고 있다.

 

리더들에게 필요한 자질이나 소양 등에 관한 2페이지 미만의 단문들의 글이 소개되어 있고, 그 글에 관련되는 좋은 격언들을 소개해 주고 있는 패턴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읽거나 기억하기에 매우 편하고 유익하다.

 

두 사람 이상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지, 그 조직에 맞는 여러 가지의 호칭으로 부르는 리더들이 있다. 가정이든지, 회사든지, 군대든지, 교회든지, 마을이든지 다 리더들이 있다, 각 조직들은 하는 일이 다르기 때문에 리더의 역할이나 사명이 다 다르다.

 

이 책에는 약 60여 개에 해당하는 리더의 덕목을 정리해 놓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 모든 조직에 공통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한 가지의 위대한 상식을 소개해 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모든 조직들은 피라미드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삼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리더는 그 삼각형의 꼭지점에 위치시킨다. 그러나 저자는 [일단 목표가 분명해지면 이 피라미드 체계는 뒤집어져야 한다. 계급 조직의 최상부에 고객이 위치하게 되고 그 아래에 팀원들, 그리고 각 부서의 장들과 조직의 총수가 맨 아래로 들어가는 것이다(66p)]라고 설명하고 있다.

 

명쾌한 발상의 전환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가치관이 변한다 해도 이런 리더의 자세라면 언제 어디서나 환영과 존경과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 내용을 다 몰라도, 이 한 가지의 상식만 제대로 알고, 실행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충분히 유익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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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 기본 카테고리 2017-01-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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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I am with you always

이영숙 저
로기아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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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권사이면서, 신학교를 졸업한 분이 쓴 수상록이다.

저자는 신앙 수기라고 말하지만, 서평을 위해 이 책을 읽고 있는 자신이 보기에는 단순한 수기에 머물지 않는 글들이라고 생각된다.

 

어떻게 보면, 그저 본인이 자라고 살아오면서 신앙인으로서 겪어 온 이야기를 진솔하게 써 놓은 것 같지만, 실내용은 저자가 말한 것처럼 단순하지 않는 것 같다. 적당한 말인지는 몰라도 잘 못한 학생이 쓴 반성문 같기도 하다.

 

자신이 신학을 한 입장에서 보통 신자들이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예민한 부분의 교계와 목회현장의 여러 문제들을 드러내면서, 개혁을 촉구하는 심정으로 기탄없이 말하고 있는 고언 정도로 이해가 된다.

 

특히, 이 책 넷째, ‘세상은 바뀌어져야 한다는 내용이 압권이다.

안티기도교인들이 기독교를 향하여 지적하는 내용 같기도 하여 매우 민감한 주제들을 저자는 작심하고 파헤치고 있다.

 

아마 이런 내용을 쓰기 위해서 이 책을 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고 있듯이 이런 내용의 말들은 알면서도 공개적으로 거론하기가 매우 조심스러운 민감한 이야기들이지만, 사람의 눈치를 보고 덮어두는 것 보다는 하나님의 정의를 위해 담대히 말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고 있다.

 

저자가 파악한 바로는 우리나라에는 400개가 넘는 교파가 난립되어 있는 형편이다.

한 성경을 근거로 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들의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어서였겠지만, 교파를 이끌고 있는 목사들의 이해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알게 된다면, 저자의 심정이 백 번 이해가 된다.

 

저자는 [예수 이름 팔아서 하나님의 양들을 노략질하는 거부된 목사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어떻게 읽었는가를 묻고 싶다(136p)]는 저자의 안타까움이 절절히 전해진다.

 

지금 우리나라는 대통령의 탄핵사건과 촛불의 분위기로 온 나라가 뒤숭숭하다. 그런데 이 내용을 더 깊이 파고 들어가면, 영적인 문제가 있음을 알기에 매우 착잡하고 두렵기까지 하다. 국가적인 사태의 근본과 이면에는 교회의 문제가 선재되어 있으니 우리 모두는 자유로울 수 없는 형편이다.

 

저자의 사자후와 같은 외침과 무관하지 않으니 저자의 글들은 광야에서 외치는 선지자적인 아우라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너는 거기서 돌아 서라]는 저자의 글이 화살처럼 박힌다.

멸망하지 않으려면, 여기서 돌아서야 한다는 긴박감이 뇌리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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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 표류기 | 기본 카테고리 2017-01-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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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멜 표류기

헨드릭 하멜 저/최지현 역
보물창고 | 201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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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개인적인 근무일지이면서 시대적인 격변기를 기록한 역사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네델란드 동인도연합회사에 13년간 받지 못한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하여, 우리나라에 억류된 13년 동안의 그가 당한 일과들을 비교적 소상히 기록해 놓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저자의 사용의도와는 다르게 최초로 우리나라를 유럽에 소개하는 책이 되었다. 그가 맡은 직책은 회계사였다. 대만에서 출발하여 일본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폭풍우를 만나서 제주도에 가까스로 피신하여 구사일생으로 생명을 구했다.

 

일행은 제주도에서 서울로 압송되었다가 다시 여수와 순천, 남원으로 분리 수용되는 지난한 과정들을 연대순으로 기록해 놓고 있다.

그러다보니, 어린이들이 쓴 일기장같이 단조롭고 지루한 느낌이 든다.

 

이는 저자의 역량 나름이기도 하겠지만, 이 책이 원래는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하여 그의 노무에 관련한 참고 자료이기 때문이라는 한계에 있다고 생각된다. 전문 작가가 쓴 여행견문록이라면 그 접근 방법이 달랐을 것이다.

 

그렇지만, 저자는 단순히 자신의 노무에 국한하지 않고, 인문, 지리, 풍속, 종교, 시대적 상황 등을 종합적이고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자신의 사용 목적 이외에도 많은 참고를 제공하고 있어서 그 당시의 사회상을 이해하는데 귀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설명하고 있지만, 저자의 위와 같은 한계는 다큐멘터리의 용도에 충실하게 작용하고 있다. 주관적인 판단과 시각을 배제한 객관적인 기록은 주관을 위주로 한 여행기나 견문록의 한계를 극복해 주는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나라를 최초로 유럽에 알린 역사적인 기록인 하멜 표류기에 대하여 많이 궁금하였다. 그러나, 역사를 배우면서는 하멜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다루거나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그런 기록물이 있었다는 정도로만 언급되었기에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런 귀한 책을 보게 되니, 강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책의 내용도 많지 않아서 160여 페이지에 불과한 얄팍한 책이기에 읽는 데는 전혀 부담이 없었고, 평소에 궁금해 하던 내용이라 흥미를 갖고 읽을 수가 있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리 비상사태로 조난을 당한 상태였지만, 설마 외국인을 이렇게 오랜 시간동안 불편하게 대할 수 있었을까 의문이 든다. 지금의 기준으로는 국제적인 조난 구호의 기준이나 법률 등이 구비되어 있기에 이런 사태는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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