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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 기본 카테고리 2018-01-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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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90세, 오늘도 일하시는 아버지

정영애 저
호밀밭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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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을 넘은 딸이 90세인 아버지를 회상하는 따뜻한 글입니다.

이런 가상한 마음만큼 정겹고 따뜻해서 읽는 내내 평화롭고 안온해집니다. 어려운 시절을 사남매를 키우시며, 교사로 또는 한의사로 열심히 사신 아버지를 담담히 그려 나가는 마음이 애틋하기만 합니다.

 

인생의 선배로서, 맨토로서 묵묵히 본을 보여 주신 아버지를 사랑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딸이 아버지를 닮아 있습니다. 남에게 나누어 주고, 남의 아픔을 치료해 주는 한의사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오신 아버지가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젊고 든든한 아버지가 늙어 가시는 걸 곁에서 지켜보는 딸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특히 아버지를 따라 의술을 펼치던 오빠가 죽고, 3년 후에는 어머니도 잃으면서 아버지는 부쩍 말수도 줄어들었고, 외로워지십니다.

 

그 모습을 보는 딸은 얼마나 가슴이 쓰리고 아팠을까요? 그러나 이 책은 이런 극적인 상황도 담담히 그려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짠하게 읽혀지고, 더 깊고 아름답기만 합니다.

이제 딸도 아버지가 살았던 젊음의 길을 돌아서 노년의 길 초입에 접어듭니다.

 

앞을 보니 먼저 살아가신 아버지의 길이 보입니다. 젊음도 패기도 없지만 아버지는 자신 앞에서 언제나 위엄을 잃지 않으시는 든든한 아버지로 본이 되시고자 하십니다.

홀로 가시는 여정을 그저 담담히 바라만 볼 뿐 어떻게 해 드릴 수 없는 형편이 더 안타까움을 느끼게 합니다.

 

자신을 낳고 키우신 아버지의 사랑과 가족사와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흑백사진을 모은 앨범처럼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1950년대의 암울한 시대를 거쳐 1960년대의 사회 변혁의 소용돌이를 다 경험하신 아버지를 통하여 세상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 딸에게서 무언의 모범이 배어납니다.

 

이 책을 쓰신 저자의 아버지가 말년이 외로우시겠지만, 딸의 정성어린 효도를 받으시며 오래 오래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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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큰 부산할매, 렌터카로 유럽을 누비다 | 기본 카테고리 2018-01-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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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간 큰 부산할매, 렌터카로 유럽을 누비다

금유진 저
호밀밭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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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백세 시대라고 하지만 일흔 다섯에 렌터카를 이용한 유럽 여행은 가벼운 염려가 앞선다. 그러나 저자는 나의 그런 염려가 기우였음을 실증으로 확인시켜 준다.

책 제목처럼 참 간도 크고, 씩씩도 하신 할매시네 라는 말이 절로 난다.

 

이 책은 독일 4, 스위스 15일을 렌터카를 이용한 관광여행에 대한 에세입니다.

저자가 이런 여행을 계획하고 시도한 것은 고등학교 절친인 M의 도움이 컸다고 설명해 줍니다.

 

아무리 도전정신이 강하고, 간이 크다고 해도 나이 칠십이 넘은 할머니가 20일 간의 자동차를 이용한 해외여행을 단독으로 감행한다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할머니가 이런 여행을 생각한 것은 이미 유럽 11개국을 패키지여행을 했고, 두 번의 배낭여행이라는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알게 됩니다.

 

이 할머니의 버킷 리스트 1번이 유럽 렌터카 여행이었습니다. 이런 숙원이었기에, 여행을 떠나기 전에 남다른 꼼꼼한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본격적인 여행기록 이전에 소개된 예약 사항들이나 준비물 등을 보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행기 표나 호텔, 차량의 예약을 얼마나 꼼꼼하고 튼튼하게 했는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약상황을 카피해서 소지하고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 분은 현지의 시간에 바로 적응하기 위하여 기내 잠은 자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분입니다.

 

나는 해외여행 자유화가 도입된 1980년대에 유럽 몇 나라를 여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소련 영공이 열리지 않은 시절이어서 유럽을 가기 위해서 더 많은 거리를 우회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지루한 시간을 억지로라도 잠으로 채웠던 것을 생각하니, 이 할매가 정말 여행의 구루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할머니의 여행 코스가 한 장의 지도로 표시되어 있는데, 내가 얼른 보아도 단체 여행으로는 가지 않는 곳들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 할머니가 패키지여행을 한 번 해 보고는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고 했던 이유를 알 것만 같습니다. 누구나 다 흔하고 쉽게 다녀오는 단체 관광, 초등학교 때 다닌 소풍처럼 시간만 낭비하는 소모적인 여행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속내를 이해합니다.

 

여행을 다녀와도 한 두 장의 사진 말고는 특별한 인상이나 기억 속에 별로 남을 것도 없는 주마간산식의 여행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현지 사진과 함께 구체적인 스토리가 있습니다. 그 스토리들은 자신만이 겪었던 극히 소소한 개인적인 일상들이므로, 더 흥미가 있습니다.

 

지리에 익숙하지 못하고,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여 헤매는 경우까지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어서 다는 여행 에세이보다 더 현장감을 더 느끼게 해 줍니다. 앞으로 다음의 버킷 리스트인 팔순의 캠핑과 자동차를 이용한 스위스 여행계획에도 파이팅으로 응원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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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찾아온 헤세드 | 기본 카테고리 2018-01-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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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인생에 찾아온 헤세드

이규현 저
두란노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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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밖에 되지 않는 짤막한 룻기에 이렇게 깊고 풍부한 복음이 깃들어 있을 줄을 몰랐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목사님 중에는 이 책의 저자이신 이규현목사님의 설교를 무단으로 표절해서 차용하고 있는 목사님이 있어서 교계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럴 수 있겠구나 하고 공감합니다.

목사님은 절집 아이로 불려졌다고 말씀하시는걸 보면, 아마 목사님은 어렸을 때는 예수를 믿지 않고, 절이나 부처와 더 가깝게 관계를 가지고 살았던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이 책의 내용은 꼭 66권의 성경의 축소판처럼 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룻기는 어둡게 시작합니다. 흉년과 죽음으로 출발합니다. 그러나 점점 어둠이 새벽빛으로 희부옇게 여명이 터오고, 완전히 끝난 것 같았던 나오미에게 룻이라는 이방인 며느리를 통하여 새로운 역사가 시작됨을 보게 됩니다.

 

이 책에는 헤세드고엘이라는 두 히브리 단어가 강한 인상을 줍니다.

헤세드는 사랑이나 인애 등의 뜻의 말이고, 고엘이라는 단어는 구속자라는 의미의 말이니, 이 두 말은 전체의 성경과 구속사를 관통해 주는 키워드가 되는 말입니다.

 

목사님은 4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성경을 서로 대비해 가면서 아주 쉽게 이해가 되도록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룻기서를 하나의 극으로 본다면, 어두운 조명과 배경을 한 어두운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반전과 반전을 거듭하면서 마지막에는 완전히 밝은 소망이 넘치는 여운으로 마무리되게 처리해 놓은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보아스, , 보아스라는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이 이름들의 배후에는 한결 같이 하나님이 계시고 역사하심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룻기는 사사기와 사무엘서의 중간에 위치한 아주 짤막한 에피소드에 불과하게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언뜻 보면, 한 가정의 가정사나 개인의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그 이야기 속에 원대한 구속사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책은 끝부분에서 놀라운 족보가 소개됨으로서 이 책은 끝나는 책이 아니라 시작의 책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마태복음과 사도행전 등을 통하여 더 찬란한 빛으로 밝아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헤세드는 룻기를 이끌어 가는 단어입니다(187p)' '룻기에서 가장 핵심적인 말은 기업을 무를 자입니다(149p)‘ 이는 히브리어로는 고엘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구약 속에 스쳐 지나가는 듯한 그런 책 정도로 대수롭게 생각되었던 룻기에 이런 엄청난 복음의 정수가 녹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은혜가 됩니다.

귀한 목사님이 쓰신 다른 책을 또 읽고 싶은 새로운 욕심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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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으로 풀어낸 고려 왕 34인의 이야기 | 기본 카테고리 2018-01-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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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심리학으로 풀어낸 고려 왕 34인의 이야기

석산 저
평단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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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관하여 대학교의 교양수준의 지식밖에 없는 나에게는 이 책은 어렵게 느껴집니다.

저자가 고려왕 34인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는 시도가 심리학의 바탕이 미약한 내게는 벅찬 과제일 수밖에 없다고 인정하면서 이 기회에 고려왕들을 모델로 심리학을 접하는 기회로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저자는 철저하게 왕들의 심리들을 심리학의 기제를 갖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왕들이 치리했던 그 당시의 상황과 형편을 구체적으로 인용하면서 각 왕들이 그 상황과 형편에 맞게 취한 정책을 통해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심리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신라 말로부터 이조시대를 연결하는 고려를 그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삼국이 무너지고 정세가 유동적일 때, 태조 왕건이 고려를 건국할 때부터 마지막 제34대 공양왕까지 34명의 왕들을 그 치적과 함께 그 치적의 이면에 있는 왕의 심리를 짚어내는 작업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배워서 익히 알고 있듯이 고려 정세는 자신의 통치기반으로 삼기 위해 정략적으로 맺어진 외척관계 등과 복잡한 왕실의 가족관계, 공신세력들과 호족들의 얽히고설킨 이해관계까지 매우 복잡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왕들의 여러 세력들을 견제하며 균형을 맞추며 통치를 해야만 했기에 심리상태가 매우 가변적이고 복잡할 수밖에 없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그런 상황에 처해 있는 왕들의 심리상태를 상상하며, 그에 부합한 심리학적 이론들을 전개해서 설명을 해 주고 있어서, 밋밋한 치적만을 배우고 알고 있었을 때보다 가독성이 높고,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단순히 암기식으로만 알고, 외우고 있었던 사건들이 더 의미 있게 연결되면서 고려 역사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사건을 단순히 암기했을 때보다 그렇게 된 심리까지를 감안해서 이해하게 되니 훨씬 이해가 잘 되기도 하고, 오래 기억으로 각인되는 효과가 있는 듯합니다.

 

저자의 추리로 연결된 왕들의 심리가 다 맞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론도 아니기에 나름의 생각을 보태어 가면서, 때로는 얄팍한 내 추정을 보태어 수정도 하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어차피 내재된 심리는 외부로 표출되기 전까지는 그 형태를 알 수 없는 것이기에, 고려왕들이 수행했던 치적을 바탕으로 심리적으로 탐색하는 저자의 시도는 타당하다고 보여지기도 합니다. 고려의 역사를 읽으면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정치를 빗대어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그 때 있었던 일들이 모양과 형태는 다를지라도 비슷하게 있을 수 있기에 역사는 거울이라는 금언이 새롭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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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살아있다 | 기본 카테고리 2018-01-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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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머니는 살아있다

이병욱 저
학지사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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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부정모혈로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러나 부모님 중에 어머니는 특별한 역할과 영향을 줍니다. 열 달 동안 배 속에서 키우는 것은 물론, 자신의 몸에서 분리하여 하나의 독립된 생명으로 독립을 시키는 데도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런 특별함 때문에 어머니의 훈육과 사랑은 자녀들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음으로 양으로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 어머니는 살아 있다는 이런 내용을 가장 함축적으로 잘 표현해 놓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목 속에는 어머니라는 존재의 유한함과 그 영향력의 무한함(자녀의 생존하는 동안)이 잘 조화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를 전공한 인간심리 연구 및 저술 활동을 하시는 분의 저작물입니다.

 

그리고, 저자가 내심 이 책을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은, 책의 부제로 소개된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남긴 상처의 흔적을 찾는 일이라고 이해합니다.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은 어머니에게서 남다른 상처를 입었지만, 그런 시련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나름대로 인류문화사에 큰 족적을 남긴 국내외의 유명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입니다.

 

사실, 저자가 의도한 그 사람들의 심리나 정신적인 내밀한 부분을 탐지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소개하는 인물들의 숫자가 많고, 지면이 제한되어 있기에 그럴 수밖에 없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도의 성과물을 냈다는 것은 대단한 성취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9장으로 구성된 약 4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책에 소개된 많은 사람들의 어머니와 자녀들 간에 존재한 영향력을 이 정도로 요약 정리하기까지의 노력이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내 경우,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 중에 아는 사람 보다는 모르는 인물들이 휠씬 많습니다.

 

 

그리고, 내가 평소에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그들의 이름이나 그들이 행한 대표적인 일 몇 가지에 불과하기에 저자의 기준으로 보면, 거의 모르는 형편이라고 해야겠지요.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 전체는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경우입니다.

 

저자는 9장의 챞터를 그 사람들이 처한 상황이나 배경의 공통점을 잘 짚어서 정리해 놓았기에 각 장의 소제목만 봐도 대충 정리가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모르고 있던 사실을 알아가면서, 이 사람에게 이런 어머니가 있었구나 하고 감탄하게 됩니다.

또한, 그렇기에 이런 삶을 살았고, 이런 성격의 소유자가 되었구나 하고 어머니와 자녀를 동시에 연결지어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어머니의 정상적인 사랑과 보살핌과 양육을 받지 못하고 이만큼의 성취를 이루었음을 보면서 참으로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한 개인의 삶에서 어머니라는 존재의 절대적인 영향력과 무게를 실감하고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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