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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이 문이 되는 순간 | 기본 카테고리 2019-09-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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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벽이 문이 되는 순간

김시래 저
파람북 | 201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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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3년간 한 광고인이 광고회사 대표와 대학교수와 기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길거리에서 활동하면서 만난 사건과 사람들에게서 얻은 관찰의 기록이며 통찰의 결과물(9페이지 프롤로그에서)]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서문은 이 책에 실린 실제의 현장이 사무실이나 연구실이나 책상머리가 아니라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건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는 종이 냄새가 아니라 땀 냄새가 짙게 배여 나고, 숨찬 발걸음들이 섞여 있습니다.

 

나는 이 책을 펼치자마자 거대한 벽을 만납니다.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디지털과 관련된 신조어가 생소하기만 합니다. 이 지식의 벽을 넘지 못하면 이 책을 더 읽을 수 없으니, 이 책의 제목인, ‘벽이 문이 되는 순간이 실감이 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벽은 차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91P)'고 설명하고 있지만, 내게는 모르는 것이 벽이기에 이 무지의 벽을 넘는 것이 절실한 명제가 됩니다.

저자는 현재를 살기 위해서는 통찰력과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기존의 이론이나 경험은 고인 물이라고 하면서, 스마트폰이나 SNS로 최근 발표된 최근의 인사이트 등을 수시로 수혈을 받고, 그리고, 직접 만나서 확인하라고 당부합니다.

 

저자는 광고철학론은 강의하면서, ‘이론을 가르치지 않고, 경험한 실전만을 강의한다고 소개합니다. 이런 저자의 삶의 방식을 헤아리니, 온전한 지식은 앎과 확인이라는 두 가지를 갖추어야 함을 알게 됩니다.

 

이 말과 더불어 나를 생각해 봅니다. 내가 안다고 자부하는 것은 어떤 형편일까?

거의가 확인이라는 현장이 빠진, 신뢰할 수 없거나, 변할 수 있는 불안한 이론임을 깨닫게 되니 부끄러워집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저자와 같이 아는 것을 직접 경험해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이 책에는 변하고 있는 세상이 잘 설명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들은 파란 글씨로 강조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정리하기가 좋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귀한 교훈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그가 30년 가까운 광고 대행사로 살아오면서, ‘인생의 승부는 일의 성패가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41P)’라고 말합니다.

 

상대를 이기고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성찰과 배려의 정신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설명해 줍니다. 한 권의 책을 읽으며, 어느 누구에게도 배울 수 없는 이런 귀한 삶의 도리를 안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이런 귀한 진리는 저자의 발품에서 얻어진 것들이라 생각하니,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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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여행 | 기본 카테고리 2019-09-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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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별여행

주형 저
제페토하우스 | 201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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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과 이별하기 위한 이별여행, 사뭇 진지한 제목이 숙연하기까지 합니다. 묘비에 적힌 묘비명처럼 무겁고 엄숙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 책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여행 산문집이므로, 무거운 책 제목과 가벼운 책의 내용은 서로 다른 뉴앙스를 풍깁니다.

 

여행은 국내든 국외든, 길든 짧든, 여행지가 어디가 됐든 낯 섬과 설레임과 흥분과 기대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책 제목처럼, [이별과 이별하기 위한 이별여행]은 그런 선입견과는 무관하게만 보입니다.

 

이별이 다시는 따라 오지 못하도록, 또는 쉽게 돌아오는 길을 찾지 못하도록, 먼 남미까지 갔다고 생각하니, 이별이 그만큼 떼어 놓기 어려운 것임을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의 삶은 날마다, 순간마다 이별입니다.

 

시간과 장소, 사람과 사건들과의 숱한 이별로 점철된 게 우리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저자의 그런 의도는 실패했음을 알게 됩니다. 이별을 하기 위해 집을 떠나고, 직장에 휴가를 내고 떠난 비장한 여행이었는데, 저자는 여행을 끝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고 맙니다.

 

저자는 살면서 경험한 모든 이별을 가슴에 담고 먼 남미까지 가 보았지만, 이별을 이별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어찌 보면, 저자는 참 순진하고 순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별이 그렇게 생각처럼, 간단하거나 쉽다고 생각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였던 것이지요.

 

저자는 이 책에서, 이별하기가 새삼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래. 묻자. 잊지 말고 묻어 버리자. 가장 깊은 곳에 남겨. 아련을 머금은 채 너를 묻어 버리자(105p)]라고 다짐하기도 합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여행하면서 찍은 컬러사진이 반을 차지합니다. 그 사진들은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상징과 의미를 글보다 더 생생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 사진들은 글의 행간을 채우며, 이별을 실행하는 작업이 예술 같은 아름다움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헤어지고 이별하고 싶은 것들을 차곡차곡 모아서, 여행길에 시나브로 비우고 오는 훈련이 꼭 필요한 작업임을 절감하는 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별과 이별하기 위한 이별여행]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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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속으로 | 기본 카테고리 2019-09-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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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야생 속으로

존 크라카우어 저/이순영 역
리리 | 201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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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미국문화예술아카데미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로서, ‘탐사 저널리즘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은 분입니다. 이 분은 이 책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치열한 탐구열과 작가정신을 소유한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년이나 지난, 한 청년의 죽음을 추적하는 지난한 작업을 완수하였습니다.

이 책 맨 앞에는 청년이 여행한 코스를 지도로 표시해 놓았습니다. 저자는 크리스토퍼 존슨 맥캔들리스가 남긴 일기와 메모를 꼼꼼히 확인하고,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 등을 수집하고, 지인들을 수소문하여 확인함은 물론, 자신의 경험들까지를 합해서 이 귀한 기록물을 한 권의 책으로 출판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이 책은 사망자의 분신으로서 사망자가 직접 쓴 것과 같은 무게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맥캔들리스는 워신턴 디시 근교의 윤택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학업과 운동에 뛰어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1990년 여름 에모리 대학을 좋은 성적으로 졸업한 뒤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현금을 자선단체에 전부 기부하고, 차를 비롯한 소지품 대부분을 버리고, 심지어 자신의 지갑에 있는 현금은 불에 태워버렸습니다.

 

오지와 극지의 상징인 동토의 땅, 알래스카로 가면서, 변변한 준비물도 없이 무모한 모험심만으로 이 모든 일을 혼자서 결정하고 실행하면서, 부모들에게 조차 알리거나 상의하지도 않고 알래스카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그는 알래스카로 가는 도중에 잠깐씩 노동을 하고, 사람을 사귀기도 했습니다.

 

그는 평소에 잭 런던, 톨스토이, 헨리 데이비스 소로와 같은 사람들이 쓴 책을 탐독하며, 위험과 역경, 금욕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을 노력했습니다. 그는 야생으로 들어간 지 112일 후, 페어뱅크스 142번 버스 안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는 극도의 배고픔 속에서, 섭취한 야생감자 씨의 독에 의해서 사망했다는 설이 유력하지만 야생 스위트피를 먹고 죽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맥캔들리스는 평소에 [사실 안전한 미래만큼 인간 내면의 모험심에 해로운 것은 없죠. 인간의 살아 있는 영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험을 향한 열정이예요(99p)] 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책 앞 쪽 날개 글에서, [알래스카 야생에 도전했던 크리스토퍼 맥캔들리스의 삶과 죽음을 들려주면서, 자연에 대한 낭만적인 환상과 그 환상이 젊은이들의 호기심에 미치는 위험한 영향을 아주 철저하고 집요하게 파헤쳤다]고 말함으로서, 이 책을 통해서 그 부분을 경계하고 있음을 암시해 주고 있습니다.

 

아무리 젊은 사람들이라 해도 무모한 환상과 낭만만 가지고 감행하는 모험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잘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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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을 위한 테크놀로지 교양 | 기본 카테고리 2019-09-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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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래인을 위한 테크놀로지 교양

류한석 저
코리아닷컴(Korea.com) | 201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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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래를 살아 갈 미래인을 위한 IT교양서입니다.

내용으로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 주행차와 드론, 사이버 위험과 보안, 공유경제 등 8가지입니다.

 

8가지 제목을 보니, 8가지는 미래에 도래할 문제가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현실의 문제들이라고 생각됩니다. 8가지는 구체적으로 내용은 모르지만, 그냥 이름은 익히 듣고 알고 있는 내용들입니다.

 

8가지 중, 몇 가지는 나름 우리의 생활에 이미 다가와 있는 문제도 있고, 아직은 미성숙한 단계로 성장해 가는 것도 있고, 아직은 실험이나 연구 단계에 진입한 것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이 이렇게 혼재하고 있지만, 나 같은 경우는 내용은 잘 알지 못하면서, 그저 끌려가고 있는 형편이라고 설명함이 옳을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은 결국, 이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 내용을 속속들이 잘 알아야하겠지만, 그 외의 사람들은 그저 그런 것이 있구나 하고 방관하는 형편에서 살아 갈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특히, 8가지 중, 블록체인이 가장 이해가 어려운 테마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 8가지 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것일 수 있기에,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 취준생, 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 가정주부 등 비전문가들에게 필요한 교양서로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즉 저자가 규정한대로, 교양은 폭 넓은 지식이기에 나같이 IT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알고 있어야 할 지식이나 정보들이기에 누구든지 살아 있는 사람들은 꼭 알고 있어야 할 필요한 지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8가지 내용 중 블록체인의 내용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른 7가지보다는 더 생소한 내용인데, 이 책을 통해서 자세히 알게 되니 시대의 흐름과 변화의 방향, 그리고, 나름의 예측을 할 수 있기도 했습니다.

 

서두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책의 내용들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변화들입니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의 불안함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앞으로 더 많은 기술들이 계속 개발될 것이라는 궁금증입니다. 어떤 기술들이 개발될까? 그리고 우리의 삶은 또 어떻게 변하게 될까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저자가 말하듯이, ‘IT는 이제 기술이 아니라 교양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도구라고 하는데, 나는 거기에 미치지 못하니 불안하기도 하고, 시대에 부적응자가 아닌지 불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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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버드 심리상담사입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19-09-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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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하버드 심리상담사입니다

웨샤오둥 저/강영희 역
세종서적 | 201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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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하버드 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중국에서 활동하는 심리상담의 선구자입니다. 우리가 사는 곳은 어디든지, 또는 누구든지 사람이기에 살아가면서 갈등과 긴장, 문제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우수하다고 정평이 난 하버드대학생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거기에도 우리와 똑 같은 문제들 속에서 고민하고, 갈등하는 학생들이 있음을 이 책은 자세하게 사례를 통하여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심리학을 전공한 정통 심리학자이지만, 이 책에서는 심리상담에 대하여 비전공자의 입장과 시각에서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심리학에 문외한인 나 같은 사람도 읽는 데에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리고, 심리학에 대한 전문지식이나 용어는 본문에서 숫자로 따로 표시하고, 각주에서 작은 글씨로 자세히 설명해 놓고 있어서, 심리학을 배우는 효과도 있습니다. 저자는 내담자인 학생들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하여 상담자로서 내담자와 함께 진지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자상하게 소개해 주고 있어서, 각 꼭지의 글들이 한 편의 논픽션 단편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각 글마다 기승전결이 짜임새 있게 설정되어 있어서 글을 읽는 내내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심리상담사라면 반드시 인간관계 소통에 정통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115p)'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갈등하는 양측이 최대한 생각을 교류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문제를 고려하도록 도와야지, 한 쪽이 다른 한쪽에게 쏠리도록 설득하면 안 된다(118p)'고 말하고 있습니다.

상담자는 누구 편에도 들지 말고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음이 중요하고, 내담자의 상황과 문제, 내적인 갈등을 충분하게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저자는 상담을 하면서, 저자 자신도 실수를 한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슈퍼바이저에게 조언을 구하고, 성공한 사례를 소개해 주기도 합니다. 그만큼 심리상담이 어려운 일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 책에서는 게슈탈트 치료나 내담자 중심치료와 같은 전문적인 치료방법도 소개해 주고 있고, 저자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중국문화에서 강조하고 있는 음양의 균형과 무위를 통해 유위를 가져오는 노자의 사상도 접근하는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어서, 상담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알아 두면 인간관계측면에서 매우 유익한 정보들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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