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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어느 날 | 기본 카테고리 2020-02-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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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리하여 어느 날

11월 저
아라크네 | 202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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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개나 고양이를 애완동물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반려동물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말이 바뀐다고 해서 개나 고양이의 모양이 바뀐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부르고 인정하는 사람들과 개와 고양이의 관계는 달라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 책에 소개된 주인공 고양이 두 마리는 감자와 보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마리의 고양이를 사랑하고 키우고 돌보고, 그리고, 그 고양이로부터 위로를 받고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고양이의 사진들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하는 것은 이심전심, 동병상린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이 납니다. 스물 셋에 결혼을 하고, 그해에 첫 아이를 낳고, 스물일곱에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이 책의 저자.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평범을 너머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남편으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몇 년을 걸려서 이혼을 하고, 세 아이를 키우면서 고양이를 키우게 됩니다.

 

처음부터 고양이를 좋아해서 고양이를 분양받거나 데려 온 것이 아니고, 길 거리에 버려진 불쌍한 고양이를 치료하고 살린 후 계획에도 없는 고양이를 기르게 된 사연을 잘 설명해 놓고 있습니다.

 

아마, 길거리에 버려진 고양이의 처지가 자신과 역지사지되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가난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경우처럼 자신이 어려운 사람은 남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는 경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나는 개나 고양이를 좋아 하는 편이 아니라서 개나 고양이를 집에서 키우는 사람들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 보니, 이 책의 저자는 고양이를 키우면서, 고양이로부터 위로와 사랑을 받는 반대급부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저자는 고양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고양이들에 대한 사랑이 지극정성입니다. 그리고, 이 두 마리의 고양이 말고도 길거리에서 로드킬을 당한 고양이를 매장해 주기도 하고, 유기된 고양이를 보살펴서 좋은 주인에게 분양을 해 주기도 합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이혼한 여자의 입장에서 두 마리의 고양이를 거두고 키우는 것은 세 자녀의 이해와 응원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인데, 어린 아이들이 장성하여 간증한 내용을 보면, 아이들도 어려울 때 엄마 못지않게 고양이들에게서 큰 위무를 받았다는 말을 들으니, 고양이들과 네 식구는 서로 잘 어울리는 가족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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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 기본 카테고리 2020-02-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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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애덤 스미스

다카시마 젠야 저/김동환 역
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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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옛날 학창 시절에 많이 듣던 이름이라 친근하고 반갑기도 합니다. 이 분을 생각할 때마다 첫 번째로 생각나는 것은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단어입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자유방임의 시장 상황에서, 수요와 공급은 가격에 의해서 스스로 조절된다는 이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즉 시장을 인위적으로 통제하지 않고 자유롭게 놔두면, 시장의 기능으로 작동된다는 의미로서, 자유무역을 뒷받침하는 이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30년 전에 타계한 일본의 경제학자이며, 사회학자로서, 주로 마르크스주의와 애덤 스미스를 연구하는 분입니다. 이 책은 50년 전에 출판된 책으로서, 애덤스미스가 쓴 두 권의 책을 중심으로 애덤 스미스를 인문학적으로 설명해 놓은 책입니다.

 

애덤 스미스는 영국 출생으로서, 18세기의 사람이며,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고 설명합니다. 그 당시 영국은 아직 통일이 되지 않은 상태였고, 세계적인 질서도 복잡하던 시기였습니다.

 

애덤스미스는 도덕감정론과 국부론(원래의 이름은 제 국민의 부의 성질과 제 원인에 관한 연구’)입니다. 저자는 이 두 권의 책에 대한 우리가 가진 오해를 구체적으로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위에서 제가 쓴 것처럼, 애덤스미스는 자유방임을 주창한 학자로 알고 있었는데, 애덤 스미스의 책에서는 자연적 자유나 자유경쟁이라는 말은 있어도, ‘자유방임이라는 말은 찾을 수 없는 표현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은 일반적인 부가 아니라, ‘영국에 국한한 부라고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결국, 애덤 스미스의 18세기 유럽 중에서 가장 먼저 근대화의 궤도에 오른 영국이기에 근대화를 바라는 전 세계 모든 국민에게 참고와 모델이 되었을 것이라고 정리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애덤 스미스를 전체적으로 정리한다면, ‘진보와 보수의 이념을 초월한 사회의 본질을 국가, 민족, 지역을 초월한 사회의 본질을 꿰뚫어 보려(264p)’한 글로벌한 학자라는 데 동의하게 됩니다.

 

이 책은 26-여 페이지의 얄팍한 책이지만, 애덤 스미스의 인물됨과 사상을 아는데 아주 귀한 자료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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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영혼에게 물어라 | 기본 카테고리 2020-02-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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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의 영혼에게 물어라

강준만 저
인물과사상사 | 202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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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신문방송학과 커뮤니케이션학 교수입니다.

저자는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본업 외에도, 많은 저술을 통하여 사회에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기도 합니다.

 

그 동안 그가 쓴 저서의 목록은 이 책 표지 속 날개에 소개되어 있는데,

양도 양이지만, 그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인문사회과학 전반에 걸쳐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오지랖(?)이 넓은 지식인입니다. 그만큼 매사에 관심이 많고, 문제의식이 투철한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관심이 없는 것에는 아예 생각하지도 않고 지내기 때문에 할 말도 없고, 문제의식도 있을 수 없겠지요.

 

저자의 서문을 보면, 저자는 명언을 수집하는 취미를 갖고 있으며, ‘독서 노트에 정리해 놓았다고 합니다. 명언은 복잡한 인간사를 간결하게 정리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이런 취미가 보통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저자의 특별한 관심과 열심히 저자의 사고와 성찰의 깊이와 폭을 확장시켜 주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이 귀한 명언들을 어디서 찾아서 정리해 놓았을까 책을 읽으면서도 궁금해지기만 합니다. 이 책은 50꼭지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한 꼭지의 글은 평균적으로 5페이지를 이루고 있는데, 이 책은 총 220페이지입니다.

 

또한 책 두께도 아담하지만, 크기도 아담하여 한 손에 들고 읽기에 알맞습니다. 이처럼 소지하기에 적당하게 한 것은 짬짬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독하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 꼭지 한 꼭지의 글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05 ‘위선 없는 세계를 경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의 글에서는 위선 옹호론위선 불가피론과 같이 위선에 대한 두 가지 정반대의 측면을 자세하게 설명해 놓고, 그 호불호의 판단은 독자들의 몫으로 위임해 놓은 객관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섣부른 평가가 자칫 글의 내용을 폄훼하고 오해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는 신중한 처신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의 글들은 명언들을 연결하면서 전개되기 때문에, 속도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명언들의 연결들이 부자연스럽게 끊기는 듯하여 저자와 독자의 생각의 간극이 생겨나는 틈새가 있는 가벼운 불편함이 옥의 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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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재경영의 미래 | 기본 카테고리 2020-02-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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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새로운 인재경영의 미래

이홍민 저
리드리드출판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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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승리한 전쟁에서 승리한 방법은 다시 사용하면 안 된다. 무궁한 상황의 변화에 끊임없이 자신의 모습을 변화시켜야 한다(446p)]는 손자병법의 허실편에 나오는 이 금언이 이 책 전체를 대표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지금은 우리가 다 잘 아는 대로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변화의 형태는 글로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납니다. 이 변화는 지금까지 우리가 겪었던 변화하고는 질적으로, 양적으로 판이하게 다릅니다.

 

이 책은 이런 변화의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인재경영에 초점을 맞추어, 고대 중국과 우리나라 역사 속에 있었던 사례들을 참고자료로 제시하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로봇이 사람의 작업을 대신하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한 현실에서 사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화두로 등장합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가 프롤로그에 첫 마디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사가 만사입니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기 때문에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이런 바탕에서 인간의 근본을 다루는 인재 경영 전략이 매우 의미 있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550페이지가 넘는 내용이 총 8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으로는 인재평가, 승진과 보상, 인재육성, 조직 문화, 인재관리의 미래, 인재경영 철학 등이 고전의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들을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시대와 상황이 변화하더라도, 사람이 사는 기본 도리와 방법은 동일할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자의 중국 고전에 대한 깊은 통찰과 탁월한 이해를 엿 볼 수 있습니다.

 

무한 경쟁과 급변하는 경영환경은 점점 인재의 중요성을 점증시키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조직에서 일하는 핵심적인 인재의 역할이 그 조직의 생존과 사활을 좌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가나 정당, 군대나 기업의 운명은 모두 다 인재의 역량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 나라의 지도자나 한 기업의 총수 그리고, 그들을 보좌하고 돕는 사람들의 맨파워에 따라서 한 나라의 흥망성쇠와 기업의 존망이 달려 있는 것은 우리가 다 현실에서 경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상황과 기술의 변화를 문제로 가정한다면, 그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여 대비책을 강구한다거나, 그 문제가 도래했을 때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는 것을 해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며, 이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 곧 인재의 역할일 것입니다.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는 국가나 단체, 기업은 그렇지 못한 국가나 단체, 기업에 비교하여 원활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감안해 볼 때, 혼란한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인재경영 전략은 절대적인 시대의 과제라고 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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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2-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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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렇게 몽땅 떠났습니다

김지수 저
두사람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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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를 모시고 떠난 해외여행. 이 여행은 일명 삼대여행입니다. 저자를 포함하여 저자의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했으니, 아주 제대로 된 삼대 여행입니다.

 

그러나, 삼대는 세대차이가 많이 나서, 삼대에 어울릴만한 여행의 내용을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음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아버지를 위한 목적의 여행이기에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아버지의 생각이었습니다.

 

 

이런 까다로운 점등을 고려하여 정한 15일 일정의 미국 서부의 몇몇 국립공원이었습니다. 이 여행은 보통의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상심한 아버지를 위로하려는 목적으로 계획된 효도관광목적 해외여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시애틀에 사는 작가의 누나네 식구들과 함께 하는 가족여행이기도 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아버지는 건강하시며 여행을 좋아하시고, 여행도 자주 다니신 분이고, 여행할 때는 삼각대를 지참하고 사진기를 준비해 갈 만큼 여행에 일가견이 있는 분입니다.

 

이 책에는 작가가 직접 찍은 컬러 사진들이 있는데, 이는 해당 여행지의 스팟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당해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보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한 가족, 삼대의 여행은 어찌 생각해 보면,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여행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이나, 핵가족이 보편화된 현실을 감안해 보면, 홀로되신 아버지를 모시겠다는 마음부터가 감동이 됩니다.

 

여행 중에 가끔씩 스치는 어머니의 빈자리가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짠하기도 합니다. 그런 추억이 생각날 때 아버지의 마음은 어땠을까 상상해 보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국내외적으로 중국 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편한 소문들로 어수선하고, 여행은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기에 이 책의 내용이 을 읽으면서, 더 각별해지기도 합니다.

 

아버님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기를 기원하고, 작가의 애틋한 효심이 도타워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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