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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고 연한 여름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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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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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도 살짝 느꼈지만 2권에서는 더 직진 밖에 모르는 공과 직진 파워에 '어? 어 그래' 하고 끌려 가는 수의 모습을 볼 수 있네요ㅋㅋㅋ 고구마 없이 귀엽게 연애해서 스트레스 안 받고 잘 봤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게 있긴 한데, 공이 너무 완벽하니까 좀 정이 안 가더라구요. 외모는 기본으로 깔고, 성격 좋고 과탑에, 음식도 농구도 게임도 잘 하는데 연애할 때도 능숙하게 잘 하니까 뭐랄까 인물이 아니라 종이 인간이라는게 확 와닿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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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고 연한 여름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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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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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수가 적어서 공수 위주일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수와 수 주변인들 이야기가 많네요ㅋㅋㅋㅋㅋ 수가 휴학했으니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안 그래도 적은 공 지분 더 줄었을 듯. 그래서 휴학 중이라고 설정하신건가ㅋ 중요한 순간엔 공과 함께 있긴 한데 뭔가 조연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2권에서는 좀 많이 등장해주려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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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덴티파이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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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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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다 읽고 나서 외전에서는 해일이 프로포즈하고 신혼을 즐기는 모습이 나오겠구나 생각했는데, 고것이 프로포즈 에피소드이긴 한데 프로포즈로 가는 길이 쉽지 않네요ㅋㅋㅋ 해일이 프로포즈 할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엔 해일이 너무 좋아 기다리는게 곤욕이 윌리엄 모습이 참 귀여웠어요. 본인은 압박을 안 줬다고 하지만 옆에서 해일 엄청 찔렀던데요ㅋㅋㅋ 일방 각인 문제도 해결되고, 해일이 본인의 능력을 인정 받아 좋은 직장으로 가고, 가장 중요한 프로포즈도 멋지게 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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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굴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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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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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페이지 수만 보고 짧아서 아쉽다 생각했는데 읽고 매우 만족ㅋㅋㅋ 짧아도 내용이 아주 알찹니다. 여전히 본새 없는데 본새 있는 범이랑 무심한 듯 요오망한 선우, 범이 닮아 범상치 않은 선화 모습에다가 히트&러트, 둘째까지! 못돼먹은 녀석까지 깔끔하게 처리돼서 흐뭇하게 읽었어요. 보통 작품 하나 다 읽고 나면 뒤에 이어질 미래까지는 잘 생각 안 해보는데 선우는 주접&염천 달고 사는 범이랑 계속 재미지게 살 것 같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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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홀리 나잇 새비지 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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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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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사이트에서 웹툰으로 보고 너무 짧은 단편이라 아쉬워 했었는데 뒷 이야기가 나왔네요. '웹툰 봤으니까 이어서 보면 되겠지' 하고 바로 '새비지 나잇' 가볍게 열었는데 이모에, 할아버지에, 준영이 친가 사람들까지... 집안 관계가 복잡해서 잠깐 멈칫 했네요ㅋㅋㅋ 그래도 차근차근 읽으니까 이해 가더라구요. 그리고 글로 보니까 확실히 형님의 음습~하고 질척~이는 집착이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둘이 재혼으로 형제가 된거라서 배덕감 같은 건 덜 하지 않겠나 했는데 왠걸! 준영이가 주위 시선도 많이 신경 쓰고, 혼자서 끙끙 고민도 많이 해줘서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근데 애초에 형이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맹목적으로 믿는 것부터가 형제에 대한 감정이 아닐텐데 준영이는 외동이라 몰랐나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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