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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의 신간 : 자본주의는 반드시 마르크스를 불러낸다. | 인문 교양 MD 리뷰 2011-12-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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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라는 이름이 '꼭 읽어야 할 사상가'라는 이름으로 합법(?)적 지위를 얻은지 좀 된 것 같습니다. 주요 저작들은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마케팅되고 있고, 마르크스의 사상에 기반한 - 진보적이라기 보다는 좌익적이라 할 수 있는 -  책들도 꽤 자주 출간됩니다. 그리고 이 같은 경향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에 더 강화된 듯 보이는데요, 자본주의의 위기가 자주 언급되면서 마르크스도 자주 조명받고 있는 것이죠.

 

사실 마르크스를 세상에 소환하는 것은 '불순한 이들'이 아니라 '자본주의의 결함'이라 보는게 정확할 겁니다. 세간의 오해와 달리 마르크스는 사회주의는 묘사 수준으로 그려낸 반면,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고해상도 정밀화로 그려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의 중심이 사회주의라기 보다는 자본주의였단 것이죠. 자본주의를 당연시하는 오늘날의 분위기에서, 마르크스를 제외하고는 자본주의의 위기를 읽을 통로가 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마르크스가 예언했듯) 자본주의는 반드시 위기로 향하기 때문에, 결국 자본주의는 반드시 마르크스를 불러냅니다.  유럽 재정위기로 불이 옮겨 붙은 후 점점 더 높아지는 위기의식 속에, 이번 주에도 바로 그 마르크스에 기반한 책들이 연이어 출간되었습니다. 이런 경향은 당분간은 계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2주의 신간 : 자본주의는 반드시 마르크스를 불러낸다 


청년이여, 마르크스를 읽자

김경원 역/우치다 타츠루 저
갈라파고스 | 2011년 12월

 

마르크스의 책과 사상을 잘 알지 못하는 젊은 독자들을 대상으로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마르크스의 사상의 핵심만을 골라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산당 선언』『유대인 문제』「헤겔 법철학 비판 서문」『경제학-철학 수고』『독일 이데올로기』까지 마르크스의 대표작 다섯 편을 해설하죠. 청년 마르크스가 마르크수주의자로 변화해가는 동안 그의 사상이 심화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데, 이처럼 청년 마르크스의 변화 과정에 집중하기 때문에 마르크스의 사상을 설명할 뿐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세상의 문제를 정확히 바라보면서, 그 세상을 변혁하려는 패기 넘치는 여정이 느껴지는 것이죠. '위기'의 시대에 마르크스가 자주 호출되는 것은, 그의 분석이 오늘날에도 유효하기 때문이지만, 동시에 그의 태도 또한 오늘날 필요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마르크스 사용 설명서

다니엘 벤사이드 저/샤르브 그림/양영란 역
에코리브르 | 2011년 12월

 

마르크스 사상의 저변에 흐르는 핵심을 분석하는 책입니다. 계급투쟁이나 프롤레타리아 혁명처럼 잘 알려진 개념들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아래에 흐르는 비판 정신을 '본질'로 제시하고 있네요. 어떤 사상이든 그 사상이 발현된 시대적 한계를 넘어서기가 힘든데, 마르크스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호출되는 것은 어느 시대나 꼭 필요한 비판 정신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것도 아주 강력한 비판 정신.

 

책은 흥미로운 목차를 제시하며 마르크스의 사상을 연대기에 따라 다뤄갑니다. 그의 사상이 어떤 상황에서 제시된 것인지, 하지만 동시에 그 시대적 상황을 뛰어넘어 오늘날엔 어떤 의미를 지니는 것인지 짚어가죠. 오늘 우리가 마르크스를 찾는 이유가 19세기, 유럽에 필요했던 마르크스를 찾는 것이 아니라 21세기 서울에 필요한 마르크스를 찾는 것이라면 이 책을 탐독할 이유는 충분해 보입니다.

 

 

알튀세르 효과

서동진 등저/강희경 등역/진태원 편
그린비 | 2011년 11월

 

알튀세르는 맑스주의의 공백을 밝혀내고, 맑스주의의 재구성을 화두로 삼은 철학자입니다. 단연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사상가 중 한 사람이라 할 수 있죠. 아마 알튀세르가 없었다면 정치, 이데올로기라는 단어는 맑스주의와 나란히 서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맑스가 아닌 '맑스주의'를 알기 위해선 건너뛸 수 없는 사람입니다.

 

루이 알튀세르가 평생에 걸쳐 밝히고자 했던 것은 자본주의 체제의 재생산, 그리고 그러한 재생산을 넘어서는 대중 운동과 혁명의 가능성이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알튀세르의 시도를 다시 한 번 되새김으로써, 자본주의가 거대한 발전을 이룩하고 있는 동시에 깊은 위기에 빠져 있는 현재의 체제를 넘어서는데 도움을 얻고자 하는 것이죠.  아주 두껍고, 어려운 책입니다만 그 의미를 무시할 수가 없어 소개해드립니다.

 

 

자본주의와 그 적들

노암 촘스키 저/한상연 역
돌베개 | 2011년 11월

 

진보사상을 비판적으로 소개하며 지지하는 미국의 라디오 방송 "어겐스트 더 그레인"Against The Grain의 진행자인 사샤 릴리가 데이비드 하비, 노엄 촘스키, 마이크 데이비스, 엘린 메익신즈 우드, 타리크 알리, 어슐러 휴즈 등의 비판적 지성들과 함께 현재의 위기와 대안을 주제로 나눈 대담을 묶은 책입니다.

 

이번 위기는 자본주의 역사상 네 번째로 맞이한 위기라고 하는데, 이 위기의 본질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무엇일지를 얘기하고 있죠. 완전히 틀을 갖춘 하나의 분석이나 대안을 내놓기 보다는, 이전보다 더 위력적인 자본주의의 위기가 닥친 현 시점에 자본주의를 비판하는 다양한 사상을 살펴봄으로써 접근의 방향을 가다듬어보고 있습니다. 좌파의 청사진을 의욕적으로 담기보다는 좌파운동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가감 없이 분석하고 좌파의 실패와 한계에 대해서도 따끔한 일침을 가함으로써 좌우를 막론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고민해보도록 인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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