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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채 평전

김삼웅 저
한겨레출판 | 2012년 10월

 

김오랑

이원준 저
책보세(책으로 보는 세상) | 2012년 10월

 

어느 사회든 기본 화두는 "재생산"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사회가 미래에도 현재와 같은 (혹은 그 이상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현재의 인구가 노동하고 있는 각 분야가 쇠퇴하지 않도록 자연스레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하겠죠. 새로운 세대가 각 분야를 제대로 잇지 못한다면 그만큼 사회는 덜 굴러가게 될 겁니다. 그래서 저출산과 고령화가 문제로 떠오릅니다.

 

동시에 "재생산"을 멈추는 것도 중요한 화두입니다. 더 이상 지금같은 정치인들이 나오지 않길 바라는 국민이 많으시죠. 부모의 소득에 따라 자녀의 소득도 재생산되는 것 역시 바람직않게 여겨집니다. 이런 것들은 원치 않지만 재생산되는 것들이죠. 결국 한 사회의 발전은 무엇은 대를 이어 생산 하고, 무엇은 대를 끊어 버리니냐의 문제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두 책은 대가 끊어진 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박현채 선생님은 마르크스적 원칙과 민족적 관점에서 경제학을 논한 분입니다. 숫자와 그래프로 효용과 효율을 따지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가를 논의하는 경제학이 아니라, 구성원의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경제를 만들어야 하는지 관심을 가진 분입니다. 오늘날의 주류 경제학자들과는 딴판이죠. 덕분에 많은 옥고도 겪고, 이곳저곳을 오래 전전하며 강의를 해야했습니다. 물론 열일곱에 빨치산 활동을 했던 이력을 생각한다면 당시의 정황상 그나마 다행이라고도 할 수 있죠.(박현채 선생님의 빨치산 경험은 조정래 작가에게 전해져 『태백산맥』에 많은 영향을 비칩니다.)

 

박현채 선생님 이후로 정운영, 김수행 선생님 등이 계시지만, 아무튼 경제학은 굉장히 反사회적 학문의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재생산하고, 무엇을 재생산하지 않을지. 박현채 선생님의 이야기를 한 번 살펴보고 싶습니다.

 

김오랑 소령은 12.12 쿠데타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지키고자 반란세력과 교전하다 사망한 군인입니다. 물론 자신의 상관을 지켰다는 의미에서 기억을 해야한다는 건 아닙니다. 저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군인은 '국방'에 전념해야지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합법적 폭력'을 지닌 군인의 개입은 사회의 이해관계를 민주적으로 조정되는 것이 아닌, 힘의 논리로 조정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오랑 소령은 군의 '정치적 중립'을 상기시켜주는 면이 있습니다.

 

최근에도 군사독재 시절의 대통령이 육사에 가서 사열을 받는 일이 있었죠. 저는 '김오랑 소령'은 재생산되지 않은 채, 정치개입 군인들의 맥은 재생산되어 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김오랑 소령의 가족은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맞았고, 명예 역시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오랑 소령의 생애를 읽으며, '민주적 군인'에 대해 고민하고 싶습니다.

 

박현채 평전

김삼웅 저
한겨레출판 | 2012년 10월

1970~1980년대의 한국 지성사를 논할 때, 박현채(朴玄埰 , 1934~1995)는 반드시 거론되어야 할 인물이다. 그는 당대 한국 사회의 중요한 이슈들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자신의 생각을 펴온 대표적인 실천적 지성이다. 폭압적 군사정권 시기에 그가 집필한 『민족경제론』(1967)은 지식인과 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았으며, 1971년 대선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후보의 경제정책인 ‘대중경제론’의 토대를 구축하는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1980년대 한국 지성계를 뒤흔든 사회구성체 논쟁에 불을 지핌으로써, 당대의 핵심 모순에 대한 지식인들의 논의를 끌어내기도 했다.하지만 당대에 미쳤던 지대한 영향에 비해 동시대에 그에 대한 논의는 다소 주춤한 듯하다.

 

김오랑

이원준 저
책보세(책으로 보는 세상) | 2012년 10월

12.12 군사반란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지키고자 반란세력과 교전하다 사망한 김오랑 소령의 일대기를 그린 평전이다. 1979년 12월 13일 0시 20분에 울린 총소리. 신군부의 정병주 특전사령관 체포에 맞선 김오랑 소령은 절친했던 제3공수여단 15대대장 박종규 중령의 사격명령에 따라 여섯 발의 총탄에 맞고 쓰러졌다. 이날 김오랑 소령의 죽음과 신군부의 특전사사령관 체포는 12.12 군사쿠데타 성공의 서막이자 또다시 군사정권 연장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알리는 비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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