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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31일, 오늘의 추천 신간 | 인문 교양 MD 리뷰 2012-05-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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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만큼 더 디테일하게 알고 싶습니다. 듀스(DEUX)를 좋아하던 저는 [나를 돌아봐], [굴레를 벗어나], [여름 안에서]를 아는 것에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앨범마다 몇 개의 트랙이 있는지, 몇 개의 정규앨범과 몇 개의 비정규 앨범이 있는지, 김성재가 가사를 쓴 곡은 몇 곡인지, 이현도가 자주 쓰던 '우주'라는 단어는 몇 번이나 나오는지.. 이런 것들을 자연스레 알게되었습니다.

 

중요할 수록 더 디테일하게 관리하게 됩니다. 소장하고 있는 책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저는 책을 분류하는 카테고리를 세분화 해왔습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런 분들이 많으시죠. 처음엔 [소설 / 인문사회 / 만화 / 기타] 정도로 관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30~40개 카테고리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소설은 작가별 및 추리/SF/사회파 등 장르나 주제별로 분화했고, 인문사회는 금융/부동산-토건/교육/노동/대안모델/선거공학/사회주의/동양고전/조선사/문화재-답사 등등으로 분화하는 식입니다. 책 1권을 읽기 보다는 연관된 책들을 동시에 읽는 방식을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이런 형태의 관리방식이 굳어졌습니다.

 

디테일한 지식, 디테일한 관리. 이처럼 디테일에는 취향, 욕망, 원칙 등등이 반영되어 있기 마련입니다. 더 디테일 할 수록 더 우선순위를 지닌 취향, 욕망, 원칙이겠죠. 그리고 이것을 사회적인 차원으로 발전시켜 본다면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사회가 발전시켜 온 디테일로 그 사회의 욕망, 가치를 읽는 것이죠.

 

 
  

측정의 역사

노승영 역/로버트 P. 크리스 저
에이도스 | 2012년 06월

"문화를 이해하려면 도량형을 이해해야 한다" - 비톨트 쿨라 (폴란드 경제학자)   


제목 그대로 측정에 관한 책입니다. 고대인들이 세상을 측정하고 이해했던 방법을 세계 각지의 사례를 통해 다양하게 들려주며, 인류 문명사. 문화, 정치, 예술 그리고 과학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측정'이야말로 '디테일'이 생명이죠. 더 중요한 것, 더 원하는 것일수록 디테일하게 측정되었을  겁니다. 금을 중시한 서아프리카, 소금을 중시한 중앙아케리카, 궁중 제례를 중요시한 중국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측정법'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동하는 유목민과 정착 농업을 중요시한 유럽도 서로 다를 수 밖에 없었죠. 이처럼 도량형에는 한 사회의 문화가 깃들어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보여줍니다.

 

또한 중반부 이후부터는  ‘프랑스 혁명보다 위대하고, 인쇄술 이후 인간의 창의력이 만들어낸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여겨지는 미터법이 어떻게 탄생했으며, 전 세계에 어떻게 전파되었는지를 그리고 있습니다. 측정이야기가 세계화를 극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하는 저자는 불과 200여 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현대의 바벨탑으로 불리는 보편 측정 체계로 통일된 일은 전 세계 언어가 통일되는 것만큼 혁명적인 사건이었다고 주장하죠. 아울러 갈수록 일상적 삶의 현실에서 멀어져 과학자들만의 이야기로 한정되고 있는 측정과학과 삶의 질이나 행복 같이 측정할 수 없는 것까지 측정할 수 있다고 믿는 현대세계의 측정 경관에 대한 비판적이고 철학적인 통찰도 제시하고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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