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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세력. 요즘 가장 유행하는 사자성어입니다. 북한을 추종하는 세력이 국회에까지 진출했으니 위험하다. 종북세력을 색출해서 사회적으로 매장시켜야 한다... 이런 논리가 횡행하고 있죠.  그러면서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거나 북핵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는다고, 혹은 김일성의 독립운동 '업적'을 인정한다고 '종북세력'이라 지목하곤 합니다. 최근엔 『종북 백과사전』이란 책도 출간되었죠. 이러다간 평소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를 '평양'이라 말하고 다니는 저도 종북세력이 되는 건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며 드는 생각은 우리 사회에는 북한에 대해 너무 예민하다는 것입니다. 종북이냐 아니냐 밖에 질문이 없는 것 같아요. 북한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은 이런 거 아닌가 싶어요."내가 살고 싶지 않은 국가, 옳다고 할 수 없는 국가. 하지만 평화롭게 지내야 하는 국가" 결국 이미 사회의 수준이 북한을 동경하기엔 너무 벌어진 상황에서 우리가 할 고민은 누가 종북이냐가 아니라 "한반도의 안정을 지속시키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냐"인 것이죠. 이를 위해서는 북한에 대해 잘 알고, 단호할 땐 단호하고 유화적일 땐 유화적이어야 할 겁니다. 정치 세력 역시 북한에 대해 비판적인 세력부터 유화적인 세력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춰야 할 겁니다. 무조건 적대하거나, 무조건 옹호하는 입장으로 억지로 나누는 것은 무용하다 생각합니다. "북한의 지령으로 테러를 하거나, 국가기밀을 북한에 넘기거나, 일부러 국방력을 북한 이하로 낮추는 세력"을 증명할 수 있는게 아니라면 종북 엄살은 그만두고, 상황에 따라 '단호/유화'의 프레임으로 접근하면 충분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소개 드릴 책은 북한 사회를 내부로부터 이해하고자 하는 한 가지 시도입니다. 학계에서도 호평을 받는 듯 하군요. 합리적인 대북관을 위해 추천드립니다.

 

  

  

 

전쟁과 인민

한성훈 저
돌베개 | 2012년 06월


모든 사회적 현상은 사회적 원인을 지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원인은 사회 구성원 공동의 '경험'을 통해 '현상'으로 발현되기 마련입니다. 오늘 아침에 신문을 보니, 유럽에서 영아 유기가 증가하고 있다 하더군요. 유로존 위기라는 '원인'을 사회 구성원들은 '생활고'로 경험하게 되고 결국 '영아 유기'라는 (결코 개인적이지 않은) 현상을 낳은 것이겠죠.


북한에 대해서도 똑같이 얘기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인민들이 미국을 원수로 여기고, 정권에 충성하는 것도 단순히 총칼로 억누르고, 억지 학습을 시켜서라 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을 나쁘게, 수령을 어버이로 여기게 된 공통의 경험이 있다는 것이죠. 이 책은 그 경험의 뿌리를 한국전쟁기에서 찾습니다. '미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인한 공포와 적대, 이를 이겨내고, 전후 복구를 위한 국가와 개인의 일체감이 오늘날 북한 인민을 낳았다는 것이죠.(이런 부분은 남한 국민의 반북정서, 남한의 박정희 숭배와도 일맥상통 합니다) 그리고 방대한 자료를 통해 주장을 촘촘하게 증명합니다.

 

북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북한 인민(국민)으로 형성되었는가를 전쟁 사회학적 관점에서 고찰한 중요한 책입니다. 북한은 '사이코'가 아니고, 여느 사회처럼 특정한 경험에 반응하여 형성된 사회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북한과의 관계정립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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