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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한 책

크리스토퍼 B. 크레브스 저/이시은 역
민음인 | 2012년 09월

 

 

한 권의 책이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은 어디까지일까요? 지금 막 덮은 여러분의 책을 생각해보세요. 어떤 변화가 느껴지시나요? 사실 저는 잘 가늠하기가 힘듭니다. 내가 읽은 책이 그저 그런 책이어서 그런걸까요? 나름 일정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했던 『정의란 무엇인가』, 『닥치고 정치』, 『안철수의 생각』을 읽고나서도 저는 큰 '변화'를 감지하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뿌듯한 독서이긴 했습니다만 나의 이 개인적인 체험이 사회적-집단적 공동체험이 될 수 있을 것인진 예상하기 힘들었던 것이죠. 아마도 책의 영향은 한 개인의 탐지할 수 있는 주파수를 벗어난 상태로 사회로 전달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책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지는 가늠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세계를 크게 뒤흔들었다고 누구나 합의할 만한 그런 책들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성경』, 『공산당 선언』등이 그런 책이고, 살만 루시디의 『악마의 시』역시 이슬람권을 뒤흔들었단 점에서 최근의 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기에 한 권의 책을 더 추가하려합니다. 바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의 『게르마니아』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反인간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는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이 책이 뒷받침했다고 하네요. 책의 영향력은 가늠하기 힘들지만, 세계를 충격으로 휩싸이게 할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독서'란, 그리고 한 권의 책에 대한 사회적 해석이란 '신중함'을 지녀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위험한 책』은 바로 그 해석의 역사를 좇아갑니다. 고대 로마에서부터 히틀러에 이르기까지 『게르마니아』가 어떻게 독/오독되어 왔는지 흥미진진하게 추적을 하죠. 그리고 저자는 얘기합니다. “가장 위험한 책은 로마 역사가 타키투스가 쓴 것이 아니라 그의 독자들이 만든 것이다.”라고. 도대체 『게르마니아』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요? 

 

가장 위험한 책

크리스토퍼 B. 크레브스 저/이시은 역
민음인 | 2012년 09월

『게르마니아』는 라틴어로 된 지리적·민족학적 작품으로, 현존하는 고대 게르만족에 관한 유일한 저서이다. 서기 98년,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여행자들의 보고와 문학적 자료를 토대로 게르마니아 지역에 사는 이민족들의 기원·관습·사회상을 간결하게 기록했다. 처음에 그가 그려 낸 게르만족은 충성스럽고 신체적으로 강인하지만, 문화와 교양이 없는 원시인에 가까웠다. 그러나 필사(筆寫)로 전해지던 이 책은 수세기 동안 자취를 감추었고, 15세기에 이르러 로마에서 양피지 필사본이 재발견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저자는 로마 시대부터 나치 독일까지의 권력자와 지식인들이 각자의 지식과 이해관계에 따라 『게르마니아』를 오독하거나 왜곡한 사례를 광범위하게 분석해 나가며 한 권의 책이 지닌 의미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왜곡되어 현실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마치 탐정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추적한다. 치밀하게 논지를 전개하면서도 요소요소에 건조한 유머를 배치하여  “대중적이고 지적인 역사물의 전범”을 만들어 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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