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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7일, 오늘의 추천 신간 | 인문 교양 MD 리뷰 2013-05-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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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문MD입니다.

 

저는 '중립'을 믿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좌도 우도, 진보도 보수도 나쁘다. 너무 극단적이다. '중립적'인 자세가 중요하다. 이런 얘기에 동의하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중립'이란 말 그대로 '중간적 입장'이지 그것이 '진리'나 '정의'를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진리나 정의가 중간에만 있다는 법은 없으니까요.

 

갑자기 이런 얘길 꺼내는 이유는 한국사회에 대립이 너무 심해지다보니,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피로한 상태보다는 안정된 상태를 좋아합니다. 굳이 불편한 의견을 자꾸 내세우며 싸우는 세태가 편할 리 없죠. 하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입을 다물면, 세상은 그냥 제자리에 머물고 말겁니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건 '침묵'이 아니라 '좀 더 다른 방식의 갈등'이겠죠.

 

5.18을 앞두고 다시 '북한의 음모'라 얘기하는 방송들과, 방미 중 큰 사고를 친 대변인을 두고 '친노종북의 음모'라 얘기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물론 작년까지 '모든 것을 가카의 음모'로 바라보는 시선 역시 마찬가지였겠죠. 우리 사회는 확실히 '좀 더 다른 방식으로' 갈등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책들은, '갈등'이라는 주제를 생각하며 읽을만한 것 같습니다. <트라우마 한국사회>는 대한민국에서 세대 간, 이념 간, 지역 간 격렬하게 갈등이 일어나는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다룹니다. 각 연령대별로 유년기~노년에 이르기까지 거치며 어떤 심리적 내상을 입게 되었는지를 분석하는 한편, 각 지역 별 혹은 한국인 공통이 입은 상처들을 살펴봅니다. 감정이 격렬한 이유와 함께, 상대를 이해하는 계기도 되지 않을까 싶은 책입니다.

 

<대한국민 현대사>는 보수적인 목사 아버지와 진보적인 기자 아들이 현대사를 두고 나누는 대화입니다. 아버지가 생전에 남기신 신문 스크랩과 메모를 살펴보면서, 아들이 아버지의 생각을 가늠하고 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현대사를 생생한 사건들과 함께 접하면서, 아버지와 아들의 견해를 통해 무언가 거리를 좁혀간다는 느낌을 받는, 적어도 '다른 방식으로 갈등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트라우마 한국사회

김태형 저
서해문집 | 2013년 05월

한국사회의 상황을 세대 트라우마와 집단 트라우마로 나누어 세밀히 분석한다. 유년기부터 반복된 좌절의 경험으로 인해 생긴 50년대생(좌절세대)의 ‘좌절 트라우마’, 포기할 수 없는 청년기의 꿈으로 인해 생긴 60년대생(민주화세대)의 ‘미완성 트라우마’, 세계관과 인생관의 혼돈으로 인해 생긴 70년대생(세계화세대)의 ‘혼돈 트라우마’, 공부기계에서 삼포세대로 이어지며 누적된 공포감으로 인해 생긴 80년대생(공포세대)의 ‘공포 트라우마’는 현재 한국사회의 치명적 고질병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세대 갈등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대한국민 현대사

고경태 저
푸른숲 | 2013년 05월

저자인 아들이 아버지가 20년 전에 남기고 떠난 스크랩북을 펼친다. 처음 접하는 메모와 각종 기록을 통해 아버지의 생소한 얼굴과 만나며 깜짝 놀라기도 하고, 미처 몰랐던 한국 사회의 역사적 사건들을 공부하면서 우리 현대사의 내밀한 모습을 찾아간다. 아버지가 남긴 스크랩은 현대사를 살아낸 보통 국민의 시선이 된다. 여기에 근 20년 차 경력의 기자 아들이 덧붙인 역사적 사실과 맥락이 덧붙여져서 근사한 현대사 책으로 재편집된다. 어느 평범한 국민의 집념 어린 스크랩을 통해 당시 시대상과 분위기를 만나는 흥미로운 역사서이자, 스크랩과 메모를 매개로 아버지와 그 세대를 추억하는 뒤늦은 전상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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